<순서>
1. 시작 성가 (발자취 또는 전례에 맞는 성가)
2. 기도 (발자취 158쪽 집회 시작 기도 또는 자유 기도)
3. 출석 확인 및 인사
4. 회칙
5. 생활 묵상
6. 생활 나눔
7. 공지사항
8. 마침 기도(발자취 159쪽 또는 자유 기도)
회칙 제26조
각급 평의회는 친교와 공동책임의 구체적 표지로써, 회헌에 따라 영적보조를 위한 적합하고 준비되어 있는 수도자들을, 재속프란치스코회 형제회가 수세기에 걸쳐 유대를 맺어온 프란치스칸 네 가족 수도회의 장상에게 청해야 한다. 봉사자(또는 회장)는 평의회의 동의를 얻어, 은사(Charisma)와 회칙의 준수에 대한 충실성을 강화하고 형제회의 생활에 더 큰 도움을 받기 위해, 회헌에 따라 권한 있는 수도회 장상들에게는 정기적인 사목 방문을, 상급 형제회에게는 형제적 방문을 요청해야 한다.
생활 묵상
형제적 방문이나 사목 방문이나 어떠한 방문이든 목적은 프란치스칸 복음 정신을 활성화하고 은사와 회칙에 대한 충실성을 추구하며, 형제회 간의 일치의 유대를 강화하고, 형제회로 하여금 더욱 효과적으로 교회와 프란치스칸 가족 안에 참여하도록 하여는 데 있다.(회헌 제92조) 사목 방문은 1회 및 율수 3회와의 친교를 위한 특별한 기회이다. 이는 또한 교회의 이름으로 실시하고, 회칙과 회헌의 준수 및 프란치스칸 은사의 충실성을 보장하고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방문자는 재속프란치스코회의 조직과 고유법을 존중하면서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 (회헌 제95조)
단위형제회에 형제적 방문을 갔다. 월례회 시작부터 마침까지 함께하면서 하루를 봉헌했다. 방문으로 인해 단위형제회의 실상도 알게 되었다. 긴 시간을 함께하니 지구평의원들도 형제회 일원이 된듯 어색함도 없었다. 특히, 영적보조자께서 처움부터 마침까지 함께해 주시면서 일일이 살펴주고 계시는 모습은 정말 좋았다. 영적 보조자께서 영속적 강의 중에 요즘 기후위기에 대해 강의하시면서 한달 살기(실천사항)를 말씀해 주시는 것에 더욱 놀라웠다. 관심과 사랑으로 재속프란치스칸들에게 영적으로 도움을 주시려고 애쓰시는 모습에서 사랑이 전해졌다. 100명 정도의 회원들도 모두 환한 모습으로 서로 서로에게 인사하는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다.
형제적 방문은 긴장의 시간보다는 친교의 시간으로 나눔이 이어져 갔다. 직책별 만남 시간에도 칭찬과 격려가 더 많아 웃음으로 마무리하게 되었다. 형제적 방문을 위해 많은 서류 정리와 마음의 다짐 시간이 되셨따고 하신다. 잘 몰랐던 것을 알게 되고 수정하면서 고마워하는 평의원들의 모습은 형제회를 위해 헌신과 열정을 쏟는 듯하여 대단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형제적 방문은 황금 같은 성장의 기회라고 한다. 무사히 방문을 마치고 돌아서는 지구평의회의 모습도 보람과 뿌듯함으로 가득했다. 활기찬 상호 친교 시간 덕분에 다음 만남의 시간은 기다려지고 보고 싶을 것 같다.
형제적 방문은 친교의 기회이며, 형제회가 성장하고 그 성소에 충실할 수 있도록 각급 재속 책임자가 제공하는 봉사와 관심의 표현이다.(회헌 제94조)
그동안 우리는 구역모임 길라잡이를 통해 회칙 1조부터 26조까지를 살펴보았다. 성 프란치스코로부터 풍부한 유산을 받아 살아가고 있음에 감사드리며 우리의 회칙 기도를 다시 한번 기억해 보자.
오 주님, 우리 하느님, 저희는 갖가지 모습으로 온갖 일을 하면서 살지만, 서로에게 서로를 내놓아 하나를 이루는 가운데서, 교회의 부르심과 생활 안에서 세라핌적 사부 프란치스코의 카리스마를 나타내고자 합니다. 저희는 서약으로, 교회가 인준한 회칙의 가르침에 힘입어 성 프란치스코의 발자취를 따라 복음을 살기로 맹세합니다.
성 프란치스코의 발자취를 따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실행하면서, 복음에서 생활로, 생활에서 복음으로 나아가며, 형제안에서, 성서와 교회 안에서, 성체 안에서, 살아계시고 활동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고자 하오며, 생활과 말로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세상 안에서 교회가 지닌 선교 사명의 증인과 도구로서 나아가며 복음이 회개라고 한 그대로, 깊은 속마음을 바꾸어 생각과 행위를 그리스도와 하나 되게 하고, 화해의 성사로 거듭 새로운 길로 나아가며, 기도와 관상이 저희의 전 존재와 활동의 원동력이 되고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고 당신의 말씀과 그 모든 부르심에 흔연히 응하신 동정 마리아를 본받으며, 생활 안에서 부딪치는 온갖 환경 속에서, 맡겨진 의무를 충실하게 완수하고, 소유욕과 지배욕으로 기울어지려는 경향에서 벗어나 마음을 깨끗이 하고 이탈하게 할 올바른 정신을 찾으며,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할 수 있도록 저희를 자유롭게 하는 깨끗한 마음을 지니고, 모든 사람을 주님의 선물로, 그리스도의 모상으로 받아들이며, 그리스도교 봉사 정신으로 우리의 책임을 온전히 수행하며 사람다운 삶의 증인이며 용기 있는 길잡이로서 정의를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게 하시고, 노동을 하느님이 주신 선물로 창조사업과 구원, 인간 공동체를 위한 봉사로 여기며, 평화와 충실함과 생명을 경외하는 프란치스칸 정신을 저희 가족 안에 북돋우어, 이를 그리스도 안에서 이미 새로워진 세상의 표지로 삼도록 애쓰고, 모든 피조물, 생물과 무생물을 '존하신 분의 모습을 지닌' 것으로써 존중하며, 어떠한 처지에서도 완전한 기쁨을 나누고 평화의 전달자가 되어, 그리스도의 부활에 동참하여, 우리 아버지 하느님을 영원히 만나기 위해 자매인 죽음을 평온히 맞이하게 하소서.
이 모든 것을 우리 주님이시며 형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생활 나눔
1. 영적보조는 왜 필요하며 영적보조자는 누가 누구에게 청해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자..
2. 형제적 방문과 사목 방문에 대해 아는 대로 이야기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