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훈 일상 23-10 스포츠 바우처 카드 발급(반갑다. 스포츠 바우처 카드)
영훈 님이 올해 초부터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이 되어 스포츠 바우처 카드를 신청을 하였었다. 하지만 이미 신청 기한이 넘어서 선정을 받지 못하고 내년에 신청을 하여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른 입주자들이 스포츠 취미활동에 바우처 카드를 사용하는 모습이 내심 부럽기도 하였었다. 그러던 차에 7월 말일부터 추가로 20명 선착순으로 선정을 한다는 소식을 이현미 조장이 알려 주었다.
선정될 수도 있는 기회인 것 같아 소식을 전해 들은 뒤 날 영훈 님과 함께 주민센터로 방문하였다. 미리 알려주어 챙겨온 복지카드를 스포츠 바우처 카드 담당자에게 보여주고 신청서를 작성하였다. 마지막 서명란에 영훈 님이 또박또박 이름을 적자 신청서 작성은 끝났다. 며칠 후 연락을 주기로 하여 시간이 걸리나 보다 하고 주민센터를 나왔다.
잠시 후 담당자로부터 전화가 와 장애인으로 신청을 해 보는데 그에 필요한 장애 증명서는 담당자가 발급을 받아도 되는지 물었다. 그렇게 해 주시면 다시 방문하여야 하는 불편함이 없으니 고맙다고 인사를 드렸다. 친절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해 주시는 직원분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
오후에 문자로 연락이 왔다. 발급이 되었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사용하여도 된다는 문자를 받고 바로 회원가입을 하였다. 사용 가능한 금액을 보니 매달 95,000원씩 8월부터 12월까지 사용 가능하다는 안내 글이 매우 반갑다.
이제 영훈 님도 좋아하는 태권도를 이 바우처 카드로 결제를 하고 나머지만 카드 결제를 하면 된다. 영훈 님은 현물로 카드를 보지 못하니 이해를 못 하는 것 같았지만 옥진 님처럼 태권도 학원비를 결제한다고 하자 알았다고 한다.
태권도 관장님과 어머니에게 전화로 알리고 어머니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다. 이제 매달 영훈 님의 고정적인 지출이 조금은 줄어들 것을 생각하니 흐뭇한 마음이다.
2023년 8월 23일 김영란 복지사
첫댓글 수급자이신 영훈 님께서 매월 13만원의 태권도비가 나가는 게 안타까웠는데 무척이나 잘 되었네요. 영훈 님께서 더 재미있게 태권도 학원을 즐길 것 같습니다. 옆에서 도움 주신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