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마로드 대경지부 1월 지부산행
* 코스: 소백산 금계천 환종주
* 일자 2010 년 1월10일 (일요일)
* 참가자 : 22명
* 소요시간 : 약 12시간
* 날씨 : 그 춥던 동장군은 어디가셨는지 봄날씨 보다 더 따신 날씨
비로봉의 산객을 보면 그것을 증명합니다.
그럼 전원 알바의 전무후무한 이야기를 해봅니다.
우여곡절 끝에 기축년(소띠 친구들의 삼재 마지막 해)의 액땜으로 마음 달래며 탄생한 감마로드의 힘찬 백호년의
첫 산행은 감마로드 대경 산행대장님이 추천한 1월의 눈꽃산행과 더불어 소백칼바람을 맛보러 힘차게 돛을 달았습니다.
운해님이 올리신 십승지 전체개념도에 근거하여 구절초만 믿고? 동양대학교 앞 장호교의 싸늘한 풍기의 찬바람을
맞이합니다. 앗. 귓볼을 때리는 풍기날씨 이런 겨울맛이 제맛인데..마음속으로 가져보며 소백산 금계천 우측 원적봉
방향을 향하여 씩씩하게 나아갑니다..
- 기사 아짜시~이럽니다..-
기사: 몇시에 올겁니까?
소소: 글쎄요. 눈길이라 시간을 예측하기가 곤란한데요?
기사: 4시쯤엔 올거지요?
소소: 어두워야 될것 같은데요.. 한 8시~9시요
기사: 이런 산악회를 좋아한다네요..ㅎㅎㅎ
아마 짱이가 말하는 또랑조만 태우고 다녀셨나 봅니다.ㅎㅎ
영원한 단골처 영주역앞 24시 만딩 해장국 전문점입니다.
찬조 출연 그산님도 오시고..
보기만 해도 든든한 익스트림의 상징 대경의 양구봉님 왕림해주시고^^
오늘 아그들 한수 갈춰주세요.ㅎ
악명 높은 경주팀? 대거 참여해 주셨습니다..일묵님은 발목을 다치셧나봐요..무리하지 마시고 완쾌하시기 바랍니다.ㅎ
먹음직스런 해장국의 뜨거운 김? 은 오늘의 산행의 열기가 피어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전날 할머니 기일에 간만에 어머니가 담그어 놓으신 동치미를 너무 많이 먹었더니..ㅎㅎ 속이 든든하여
아침은 생략하고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킵니다..ㅎ
들머리 동양대학교 앞 장호교에서 단체사진을 찰칵하고 비로봉을 향합니다.
단체사진은 일목님 대포사진에 들어 잇어 나중에 살짝 업어 올랍니다.
마을 골목길을 따라 100미터 전진후 우측으로 접속합니다.
제가 대문앞 대추낭에 감마시그널을 한장 살짝 달아 뒀습니다.
전진후 약 30여분 후 도간재로 내려서야 하는데 90도로 좌측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도간재로 내려서는 곳에 농장이 있습니다.
도간재입니다
도오올이님이 앞서 있는 선두팀 10m 전방을 가리키면서 이쪽으로 가야 한다고 설명하는 듯 합니다.
등로가 살짝 벗어난듯 합니다만 특별한 무리는 없는 듯 합니다.
아주 작은 마루금이 능선에서 서로 접합니다.
답사자의 공이 깃들어 있기에 시그널 방향되로 올라갑니다.
그산님이 서 있는 곳으로 갑니다.
일렬종대형으로 전진...꼬랑지는 대경 산행대장님이신 석태님입니다....
요기까지 올라오면 우측 10m 쯤에 함께 따라 붙은 작은 능선이 함께 붙습니다.
실제는 우측 능선이 맞습니다.
한번 더 능선을 내려선 다음 개간지 지납니다.
한참 빡세게 올라선후 좋은 자리 잡으신 할배님?앞에서 무례하게 시끌법적
밧데리를 충전합니다..
김이 무력무력나는 분은 김빼기 작업도 하고요..
ㅋㅋ 글고 보니 짱이가 김서린 외투를 벗어 집어 넣는군요.
은근한 파워맨 예삐사랑..ㅋㅋ 소나무행기를 한방에 다운 시켰지 아마도.ㅋㅋ
잡목 사이로 보이는 비로봉..점심때 까지 올라가야 하산시간이 맞을 것인디.ㅎㅎ 벌써 10시네요.ㅎㅎ
부지런히 갑시다.
한뫼알프스를 선두로 눈길 잼있습니다.ㅎ
도오올님의 무지막지 한 힘에 등로의 잔가지는 그대로 황천길 갑니다.ㅎ
등로에 쌓인 눈은 허벅지 높이 까지 옵니다..
거칠은 눈길.. 누울 자리도 모리고 엎어져 있는 소나무둥치들...
발걸음에 방해를 합니다.
감마로드에 감염된 정동영님 소방멤버입니다.
마음 씀씀이가 짱입니다..그래서 팔공짱이가 스카웃 했는지도 모릅니다.ㅎ
황소.암소우리에 토끼가 들어와 있네요.ㅎㅎ
엉아 나두 찍을래..아잉~ 빨간 립스틱도 바르고 왔네요.ㅎㅎ
얼음 아이스께끼? 눈 유과라 해야 되나.
암튼 바싹 바싹 깨물어 먹네요.ㅎㅎ
맛잇을까요?
근데 사실 눈은 깨끗하지 않습니다..하얗게 보이지만..
푹 빠지는 등로.......러셀을 했기에 망정이지..ㅋㅋ
무릎정도 까지 올라 오네요..이정도면 너무 잼있죠..ㅎ
소백의 봄? 벌써 꽃이 필라 합니다.
여울아 이것 머드라 갑자기 생각안나네..
아~~생강나무 맞지?
밀목재 ?
불심님 지도를 보고 갸우뚱합니다.ㅎㅎ
남바링 보고 폰하면 위치는 바로 알수 있겠죠.
시간적으로 12시전엔 비로봉 올라서기는 힘들것네요..11시45분입니다.
올라서면 비로사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와 접속합니다.
비로사에서 올라오는 산객과 접선후 비로봉을 향햐여..
엄청난 등산객이 올라옵니다.
이렇게 산에 많은 사람이 올라오는 걸 첨 봅니다.ㅎ
한마디로 정체현상이죠.
날씨가 한몫 한듯 합니다.
양반 바위라네요.
힘이 드는지 많은 분들이 곳곳에 점심을 먹습니다.
비로봉은 그래도 추울것 같아
우리도 간단하게 점심을 하고 가자 합니다.
맥주 캔하나 꺼내 먹습니다.
점심은 안 사왔습니다..사실 전 산에 가면서 밥을 가져 가 본적이 없습니다.ㅎㅎ
떡이나 빵인디.ㅋㅋ 오늘은 찰떡 한봉지 있습니다...
어머니가 직접 농사지으신 쌀로 만든 찰떡 .ㅋ 날머리쯤에 먹을 생각으로 ....
다른 사람들 가져온거 다먹거든 내놓아야지 했는데..ㅋㅋㅋㅋㅋ
그것 계산 착오죠.. 꺼내도 꺼내도 나오는 배낭..속의 먹을것들.ㅋㅋ
모두들 .거의 식료품가게 수준이죠.
보온 도시락..ㅋ
저거 먹거본지가 학창시절이었죠.
찰쌀떡..짱이가 내 손바닥만한걸 한개 줍니다.
단팥속만 한 그릇 들어 잇습니다. ㅎ
불심님은 고등어? 한마를 줍니다..ㅎ
그것 먹고 사니 비로봉은 한걸음에 올라갑니다.ㅎㅎ
비로봉에서 본 국망봉 줄기와 가운데 국망봉..
너무 멋집니다.. 산세로 보아 산악 마라톤 한바리 했슴 좋겠네요.ㅎㅎ
우리가 지나 온 능선길
중간에 뽀죡한 산이 원적봉입니다.ㅎ
연화봉 방향으로
가야할 연화봉 계단들
멋진 행렬? ㅎ
소백 칼바람이 없어 아쉽네요.
정상석에 사진 찍기가 힘들정도의 바람..ㅎ
디카 든 손이 흔들려 찍어 놓은 사진속에 유령들이 득실득실한 바람이 아쉽네요.ㅎ
인산인해
사실 이렇게 등산객이 많은 건 첨입니다.
길이 아닌 곳을 댕겨서 그러나?
눈이 많이 왔나...
사람이 많이 왔나. ㅎ
소백산 바람이 숨 숙이고 있네요.ㅎ
저 능선은 어디로 가더라.
국망봉은 저쪽인디..
멀리서 비로봉을 담아 봅니다. 바글바글???
풍경이 좋아 ? 찍었는데
사람밖에 없어..ㅎ
그래도 동원님은 V입니다.
라마승이 쓰고 다니던 감마빵모자 ㅎㅎ
비로봉 눈보다 더 이쁩니다.ㅎ
솜사탕 한봉지
솜사탕? 눈사탕 곱배기
눈 위에 쓴 감마로드 하트
동원님의 익살..ㅎ
연화봉 > 희방사 갈림길.(영주시 산악회)
연화봉 철쭉재 기념석
비로봉 능선을 배경으로..국망봉까지 보이네요.ㅎ
월광님과..ㅎ 동원님이 싸랑하는....
비박팀의 대권 도전자 도오올님..ㅎ 산사나이님의 후계자??
감마맨..4인방
아직은 몸이 덜 맨들어진 왕년의 산사나이..
만물 박사님입니다.
팔공짱의 꼬임에 빠져 들어와 감마로드에 중독이 된 정동영님.
일부 선두팀은 들머리를 향하여 희방사 갈림길로 내려선후 남은 패잔봉끼리 ㅎ
희방 깔딱재에 대오정렬..ㅎ
물공장 (강산 일도개)를 하나 남겨놓고
아휴~힘들어..
아이젠을 하지 않어
뛰따라 가는 내가 더 힘들었어...
힘이 배가 더 들텐데.. 아이젠은 적성에 안맞다니 .ㅎ
배낭이 이뻐..
사람 닮았어..ㅎ
곰넘이재에서
마지막 에너지를 충전하고
서서히..어둠은 짙어 오고
눈으로 덮인 등로와..위치 파악 불량으로
날머리 길 파악으로 분주합니다..
여기서 더 직진하여 우측능선으로 내려야 하나
금계바위 주변에서 우측능선을 탑니다.ㅎㅎ
전원 알바 ㅎㅎㅎ
정확히 분석하자면 능선 1개를 더 나아간 다음
우측으로 돌아야 하나.. 그 직전에서 우측을 탑니다.ㅎ
등로 분실 ?
현재의 위치에서 좌측능선으로 내려와 금계중학교로 와야 하나
우리는 우측능선으로 내려 금계중학교 방향에 도착..
답사해 주신 야크님.불심님 고생많았습니다.
그래도 코스만큼은 분명 명품이었습니다...
날씨만 조금 더 추워더라만 더 좋았을걸..ㅋ
험한 길 넘어 오신 울진팀.
가장 먼거리의 경주팀.
앞서 진행해 주신 지부장님.산행대장님.
감마인으로서는
짧은 산행코스였지만 그래도 행복한 산행이었습니다. 소소뜨라 드림
첫댓글 ㅋ 4년전 산행기를 인제
그래도 보기 좋습니다
ㅋㅋ
이게 왜 집을 나간건지~
엮시 소백은 겨울이 좋아보입니다. ㅎ
이때만 해도 지금보다는 다들 훨씬 어려보이고
파릇파릇해 보입니다 ㅎㅎ
변하는 줄 모르게 살살 변화가~~^^
무정한 세월 ㅋ
무심한 세월~ 저때만 해도 40대 였는데 ㅋㅋㅋ
잘은 모르지만 산행기 보는 내내 흐뭇합니다.
ㅎㅎ 이건 뭡니까???
눈길 무릎까지 쌓였는데 알라들 데리고 러셀하면서 40키로 행군길 뚫는데 30시간 걸렸구먼 꼴랑 12시간 ㅎㅎ
ㅡ죄송합니다 군인 업무상 목숨걸고 훈련 할때랑 비교해서 ㅋ
푸하하....
ㅎㅎ 참오래된 산행입니다..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겨울이라 해가 짧아서 정상적인 등로로 갈려고 했는데..
가보이 길이 안보이고 어둠이 짙어져서 잘 보이는길로 안전하게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참 즐거운 시간 이었네요.. 한번 뵙겠습니다.. ㅎㅎ
ㅎㅎ
11월 정산 소월태극 코스 자료가 없다 하여~ 잠자는 산행기를 끄집어 내었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