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둘레(경계) 걷기 15구간(창길3교-신기동)

[이오직]

안동 둘레 걷기 15구간: 창길3교에서 신기동까지

삼표당(산신각)

15구간.gpx

날짜: 2012.08.25.토(맑음 )

경로: 창길3교-368봉-삼표당-327봉-신기동

거리 및 소요 시간: 약17.5km, 8시간(점심 및 휴식 시간 포함)

창길3교 아래 도로에서(경계표지판)에서 바로 산으로 붙어서 1km정도 오르면 조경수를 키우는 농장이다. 특히 소나무를 아주 잘 다듬어 키워 놓았다.

평팔재(일직터널위)를 지나온 보현지맥을 여기서 다시 만난다. 보현지맥을 종주하는 사람들의 표지기가 많이 달려 있다.

이 농장을 지나서 다시 1km정도 가면 삼각점(아주 오래된)이 있는 368봉이다. 여기서 좌측으로 꺾어서 조금 가면 뚜렷하지 않은 능선 분기점이다.

여기서 지도상 경계는 좌측 능선으로 진행해서 계곡을 통과하도록 되어 있다. 계곡으로 내려가고 다시 반대편으로 오르는 길이 있을 리 없다. 경계를 이렇게 낼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인다. 지리정보원 지도도 잘못 표기된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따르기로 한 이 지도를 무시하고 내 좋은 대로 경계를 해석하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마을이라면 주민들에게 직접 물어서 확인이라도 하련만.... 산중이라 그럴 수도 없고....

길이 훨씬 좋은 우측 능선인 보현지맥을 따르는 것도 무방하리라 본다. 굳이 지도를 따른다면 계곡을 건너고.....

계곡을 건너서 다시 능선으로 올라서 조금 가면 417봉이다. 여기서 조금 고도를 낮추면 살구나무재이다.(지금은 살구나무가 없다)

살구나무재다.

상용각 쪽에서 안평으로 연결되는 재이다. 임도에는 잡초만 무성하다.

재를 지나서 북서쪽으로 틀어서 1km정도 진행하면 지도상 삼표당이다.(삼표당은 서낭당이나 산신각 등의 이름으로 생각된다. 산봉우리 이름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지형도상 삼표당

삼표당에서 직진하여 조금 가면 신평면과 안평면, 그리고 풍천면의 삼면봉이다.  여기에 다 허물어져가는 산신각이 있다.(이 산신각이 삼표당이 아닐까 한다. 이곳은 비안군이 의성군에 통합되기 전에는 안동, 의성, 비안군 등삼군 경계이다. 삼군 경계에 삼표당이라는 서낭당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좌측의 면계를 따르면 노동령, 검실재로 가는 보현지맥이다. 보현지맥과 해어져서 우리는 직진하여 어담 농장 쪽으로 내려선다.

어담농장부터는 농장 울타리(철조망)을 계속 따르게 된다.

한참을 내려오다가 쉬는데 만들어 간 삼표당 표지판 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그냥 지나온 것을 알았다. 일부러 정성들여 만든 것인데, 힘이 좀 들더라도 되돌아가서 붙이고 오기로 한다. 김경일 대장과 부회장, 그리고 나 셋이서 다시 산신각까지 되돌아 가서 산신각 옆에 표지판을 달아 두고 내려왔다.(지도상 삼표당은 한참 더 내려가야 하고 또 실제로 삼표당은 이 산신각일 가능성이 크고...) 왕복 2km는 가외 공부를 한 셈이다.

달아 놓고 내려와서 사진을 살펴보니 아차, '삼표당'표지판은 지도상 삼표당인 443m 봉우리를 기준으로 만든 것이라서 산신각이 있는 자리, 475m 봉우리와는 고도가 맞지 않는다. 그리고 거리 표기도 약간 오차가 나고.... 매우 찜찜하다. 언제 다시 한번 가서 고쳐야겠다.

어담 목장 철조망이 끝나고 한참을 진행하면 370.9봉 삼각점이 있다. 여기서 한 시간 가량 가면 지도상 327봉 삼각점이 있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찾을 수 없다. 지도상 327봉에서 북서쪽으로 비탈을 타듯 꺾어야 한다.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는 끝까지 서쪽 방향으로 진행하면 된다.

의성의 중율 마을 뒤까지(안편중 신평분교-폐교) 완전히 내려섰다가(주의: 밑의 지도 참조) 다시 150고도의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면 중율1교 위쪽의  경계 표지판이 있는 날머리다. 물론 금계에서 내려오는 시냇물을 건너야 한다.

 경로점

 주요 지점의 고도 및 거리

 15구간 실제 트랙

15구간 이모저모

사진 몇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