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랩의 방문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로네펠트 티하우스'

[TEA LABORATORY]

사진 & 글쓴이 : TEA LABORATORY 

 

[ 티랩의 티플레이스 : 서울 삼성동 코엑스 '로네펠트(RONNEFELDTS)' 편 ]

안녕하세요. 티랩(T.LAB)입니다.

오늘은 제가 일이 있어서 코엑스를 방문했어요.

사실, 코엑스는 국제차문화대전이라는 전시를 보기위해서 발걸음을 하기도 했던 곳이구요.

이번 해에도 6월쯤 되면 어김없이 차문화대전이 열린다고 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좀 더 많은 인파가 몰리지 않을까 생각이 되요.

그전에 코엑스 리모델링 기간을 거치는 바람에 평소 방문객이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하지만, 리모델링이 마무리된 지금, 많은 상점들과 쇼핑거리, 먹거리, 볼거리 등이 생겨나면서,

각종 전시들이 좀 더 힘을 받지 않을까 생각이 되네요.

제가 오늘 살펴보는 티플레이스는 대표적인 서양 브랜드 중 한가지 인데요.

요즘 티(TEA)산업에 관심이 많아지면서, 서양의 많은 브랜드들이 한국으로 많이 런칭되고 있어요.

그중에서 오늘은 '독일 브랜드 - RONNEFELDT ' 를 방문해보았어요.

코엑스에 가면 대부분 지하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로네펠트 티 카페는 1층에 위치하고 있더군요.

과거 이 자리는 '야마하' 음악 악기점이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그 옆에 카페베네, 테라로사 카페도 나란히 있더군요.

다들 서로 간에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대문이 보이기도 합니다.

보통 카페들이 가지고 가는 디자인적 특징이 여기도 반영되어 있는 듯 해요.

* 제가 디자인을 전공해서 그런지, 어디를 방문하더라도 그런 부분을 많이 감안해서 보고 있어요~

 

' 로네펠트 '  

로네펠트는 182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중심에서 창립이 되었습니다.

당시 창립자의 이름은 'Johann Tobias Ronnefeldt' 이며, 이름에서 로네펠트가 이어져 온것이겠죠.

이곳에 메뉴판은 책자의 형태로 되어 있는데요,

얼핏 보면, 우리나라 오래된 서책에서 볼 수 있는 형식의 묶음 방식을 사용했어요.

사진에는 나오지 않지만, 페이지와 페이지를 엮는 부분이 실로 엮여 있어요~

제가 요즘 다양한 카페를 등장하면서, 가장 먼저 확인을 하는 것이 무엇인가 하면..

바로 '조명' 인데요. 조명은 어느 곳에 가서든 가장 눈에 띄기도 하며, 분위기를 잡아주는 큰 목적을 가지고 있어요.

이번 로네펠트 카페의 조명은 아주 많습니다(?)

벌떼처럼... 열매처럼 주렁주렁주렁!

물론, 모든 로네펠트의 매장들이 위와 같은 조명등을 사용하진 않는것 같은데,

이곳 코엑스 만의 특징이지 않을까도 생각해봐요....

철골을 천정에 고정시켜두고, 조명등을 뺑뺑~ 돌려서 고정시켰더군요.

그리고 이 로네펠트 티 하우스에 특징 중 또 다른 한가지는 '고재' 입니다.

고재? 교재? 그게 무엇이냐구요????

고재는 쉽게 말해서, 오래된 나무를 이야기 한다고 보면 좋은데요.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가구들이 지금 시점에서 보면 '고재' 라 볼 수 있습니다.

고재들은 실제로 구입을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비용을 주고 가져와야해요.

그래서 인테리어를 할때 참고하시면 좋을 듯한것은...

고재를 이용한 앤틱하면서도 모던한 연출을 비용이 많이 든다는점...

이제 꽃샘추위가 지나가고, 곧 봄이 올것을 알리려는 듯이...

보기만 해도 향긋한 꽃들을 모든 테이블에 세팅이 되어있어군요...

이건 이 매장만에 센스 돋는 배려? 아님 서비스?

로네펠트에 대한 내용을 적어놓은 책받침(?) 같은겁니다.

브랜드에 대한 내용도 적혀 있으면서, 현 매장에 대한 내용도 적어높은 TIP이 있어요.

이 책받침 뒷편에도 내용은 있는데, 제가 정신줄을 놓고 있다보니,

사진을 못남겼네요. 이런이런...

제가 이번에 매장을 방문해보고, 조금 눈여겨 본 것이 바로 이 의자인데요.

사실상, 형태는 아주 저렴한 의자로 보이는데,

앉게 되는 부분을 가죽소재의 재료로 처리되어 있어서 그런지,

살짝 빈티지 스럽기도 하면서, 고재를 사용한 인테리어랑 조화를 이루는 듯 했어요.

그리고, 의외로 착석감이 편하다는 사실.

오래 앉아있어도 그리 엉덩이기 배기지않는다는 점~ : )

저는 어느 카페를 가더라도, 가장 기본적인 메뉴를 먼저 주문하는 버릇이 있는데요.

오늘 로네펠트 티하우스에서 주문한 차는 바로 다즐링 세컨드 플러쉬...

" DARJEELING SECOND FLUSH " 

다즐링 특유의 향긋하면서 풋풋한 느낌과 세컨드 플러쉬의 살짝 짙은 아로마.

퍼스트 플러쉬와 어텀널 플러쉬의 중간정도 되는 맛과 향.

다만, 아쉬운 점은 우리는 농도가 비교적 옅거나, 찻잎의 양이 적어서 그랬던건지.

물맛이 차의 맛을 뚫고 나오는듯한 느낌이랄까.

* 제가 티를 다루는 일을 하다보니, 더욱 더 예민하게 받아드릴수도 있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로네펠트 브랜드에 대한 내용을 적어보면서, 오늘의 [티플레이스 : 로네펠트 편] 은 마무리 하겠습니다.

 

로네펠트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TEA BRAND 중 한곳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아쌈, 다즐링, 실론이라는 개념의 홍차가 나오기 전부터 차를 유통하였다고 합니다.

양질의 차를 제공하기 위해서 ORTHODOX METHOD (전통방식) 으로 만들어진 차만을 고집하여 유통하며,

현재는 약 60여개의 국가에서 로네펠트의 차를 만나 볼 수 있다고 합니다.

< 로네펠트 가의 이야기 & 그리고 미래 >

글쓴이 & 번역 : TEA LABORATORY

현재 로네펠트 회장은 사실상 '로네펠트가' 의 사람이 아닙니다. 

현재 회장은 1970년대말 인연이 되어 로네펠트가의 마케팅 전략 담당자이었다고 합니다. 

 당시 로네펠트 티는 상당히 깊은 부분 그리고 많은 유통망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호텔 ~ 병원 ~ 매장 등등)

그리고 1984년에 당시 로네펠트가에서 회사를 이끌어 달라는 요구를 하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새로운 최고위 운영자가 바뀌게 되면서, 그 다양한 유통 채널은 정리를 시작 하게 되고, 

그때부터 서비스업에 관련된 유통망를 구축하도록 노력하였다고 하네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로네펠트는 차 브랜드에서 프리미엄을 얻는 최고의 브랜드 중 한가지로 꼽히는데요.

그 이유는 ' 자부심 그리고 차의 특성적인 부분 ' 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즉, 로네펠트는 차의 복잡한 구조를 이해하고 열정을 가지고 사람들에게 권유할 수 인력들이 필요했고,

차에 대한 지식을 가르치는 교육 시설을 개설 후 주기적인 교육으로 인력 양성에도 힘썼다고 합니다.

5000여년에 가까운 차의 역사를 공부하고 지속적인 개발을 하는 로네펠트는

결과적으로, 차 산업에서 날개를 달 수 있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생각되네요.

하지만 모든 비지니스가 순탄치많은 않았겠죠.

로네펠트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 시점은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다양한 유통 채널을 정리함이 시작점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로 인한, 많은 손실이 생겼고, 동시에 독일 중심에 있던 모든 생산 라인은 독일 북부지역, 

대략 500km 떨어진 곳으로 옮기게 되었답니다.

그 이후 로네펠트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금의 로네펠트가 되었겠죠.

!! TIP : 로네펠트사 회장은 최근 자기 아들에게 경영권을 넘겨주었다고 하네요.

Q. 로네펠트사 회장이 말하는 앞으로의 차의 생활속 의미는?

" 요즘 사람들은 다양한 기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다양한 기호를 채워줄 수 있는 것은 바로 '차' 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건강 & 양질의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함과 동시에 차(TEA) 는 관심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주인공이 될것입니다.

이 바쁜 현실속에서 안정을 가져다주는 것은 '차' 이며,

머릿속을 정화하여 '창의력' 그리고 '아이디어'를 가져다 줄것입니다. " 

- Frank Holzapfel 회장과의 인터뷰 내용 中 - 

로네펠트 전) 회장은 앞으로도 더 다양한 차를 만들어 내기 위한 아이디어를 위해서 세계 각국을 여행하고 싶다고 하네요.

이와 동시에 한국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를 한다고 합니다. 

[좋은꿈]

꽃향기가득한 풋풋한 다즐링한잔 마시고 싶네요^^
인테리어부터 차의 평가 브렌드 소개까지 좋은글 읽고 갑니다^^

[TEA LABORATORY]

아이고 감사합니다. 더 다양하게 글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