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을 좋아하고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앞으로 제가 적는 이 글이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부터 제가 배드민턴을 하게 된 계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운동하면서 느낀 경험과 노하우를 적어볼까 합니다. 역사를 읽어주시는 설.민.석. 교수님께서 강조하는 초심을 잊지 않고자 제가 운동을 시작할 당시의 초심을 기억하며, 적어 볼까합니다.
단! 이 글을 읽고 호응이 없다면 언제라도 연재를 중단할 것을 사전에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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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태어나보니 가정환경이 경제상황이 그리 좋지도 않고 그렇다고 그리 나쁘지도 않은 대한민국 평범한 중하층 가정에서 잘 자라 성인이 되었고, 성인이 되면서 세상에 눈뜰 때 직업을 갖게 되었습니다.
직업을 가지니 출근과 퇴근을 하게 되었고, 어른이 되면 다 같이 겪을 어느 누구나 똑같은 일상인 출근해서 일을 하고 퇴근을 합니다. 그에 따라, 퇴근 후에 내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살았죠. 사회생활에 적응 하면서 20대엔 이렇다 할 취미가 없었는데, 업무가 끝난 후 스트레스를 풀려고 시작을 하였던 게 운동이었지요. 20대 초반엔 퇴근 후에 허비하는 시간이 아까워 헬스장에 등록하여 운동을 하였는데, 지금 생각하니 그땐 젊음이 있기에 무엇을 해도 좋았습니다. 게임도 하고, 술도 마시고, 나이트 클럽도 돌아다녀보고.......물론 여자도 많이 만나볼려고 노력(?) 했었죠. ㅎㅎ
그러다 22살에 방송통신대학교를 등록하여 공부를 하게 되었고, 4년뒤 졸업을 하였지요. 나름 최선을 다했다고 위안하며 또 다른 목표를 찾고자 이것 저것을 알아보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7년이 흘러, 27살이 되던 해에 결혼을 결심하고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때 함께할 취미가 있다면 좀 더 좋은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제가 좋아하는 활동적인 운동을 알아보게 되었고, 지인분의 소개 아닌 소개로 배드민턴 클럽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땐 배드민턴 운동에 대한 선입견이랄까? 그다지 호감이 있던 운동이 아니었고, 나이드신 분들이나 하는 운동이라 생각했기에 처음엔 엄청 우습게 보였습니다.
처음 방문한 클럽에서 나이 지긋하신 분과 1대1 스트록을 하였는데, 지금으로 이야기하자면 난타 치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한 스트록만 반복했는데, 나름 운동을 했다고 생각해서 체력과 근력에 자신이 있었던 저는 나이 지긋하신분이 같이 치자고 하기에 ‘네’ 라는 대답과 함께 코트에 들어갔었죠. 뭔가 달랐습니다. 지고싶지 않다는 생각이 점점 들어 열심히 쳤었죠. 그분은 정말 쉽게 치더군요. (하이클리어를.....)
저야 배드민턴이 뭐가 뭔지도 몰라서 그분이 쳐서 보내는 셔틀콕을 다시 돌려보내기 바빴고, 그분이 쉽게 쳐서 보내는 콕을 저는 비지땀을 흘리면서 죽어라 쳐댔습니다. 밀리지 않기 위해.
점점 체력은 떨어져갔고, 숨은 차올랐습니다. 제 온몸에 땀이 흠뻑 젖을 때쯤에 그분은 이제 그만하자 하셨고, 저는 속으로 생각한 게 ‘이정도면 충분히 운동이 되었을 거야. 내가 이정도로 힘든데....’
그러나 그건 크나큰 오판이었죠.
그분은 몸풀기, 일명 준비운동을 하신 거였죠. 저와 간단한 몸풀기(?)후 옆 코트로 옮기더니 바로 게임을 들어가더라고요. 난 죽을 거 같았는데.....
이런 황당할 때가........잠시 숨을 돌린 후 그분이 게임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야.....아까 저와 운동할 때와는 다르게 운동을 하시는 것을 보았고, 충격을 먹었습니다.
세상에 이런 운동이.....
충격이었고, 나 자신이 매우 초라해졌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각오를 했죠. 제대로 한번 배워보고 싶다. 그 일이 있은 후 제가 사는 도시 안에 클럽을 미친 듯이 찾아보았습니다.
‘무조건 이 운동은 해야한다’. 이렇게 제 머릿속에서 누군가가 외쳤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미친 듯이 운동 할 클럽을 찾았습니다. 2004년 11월의 어느 날 강릉의 한 클럽에 가입을 합니다. 마음먹고 실천에 옮기기로 한 저는 이 운동을 유일한 취미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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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기까지......
첫댓글 저의 이야기아니 노하우를 기다려주신분들께 처음부터 다 풀기엔 좀 내용이 많아서 나름 이야기를 곁들인 형식으로 써볼려고 이렇게 시작하니, 좋아하는 드라마 보듯이, 좋아하는 소설이나 만화, 웹툰 보듯이 기다려주시면 차근 차근 작성해서 올리도록 할께요.
저보다 고수분들이 많은데, 초라한 제 글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배드민턴을 좋아하는 동호인의 한사람으로써 적는 글이 오니 응원의 마음으로 제 글을 읽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ㅋ 앞으로 기대되네요 ~~^^
감사합니다.
누구나 겪었을 프롤로그 참 공감이 되면서 앞으로가
기대되네요 셔틀콕초심이 황제가 되는과정 저의
길잡이가 되어줄거라 믿습니다
프롤로그만으로도 기대만빵!
왠지..대하드라마같을거같다는~~~
연재 너무 늦게올리시면 기다리다 죽는사람 여럿입니다요~~~다음편 빨리 올려주세영~~~^^
처음시작할때 한번쯤은 격는 재미있지만 그땐 결코 재미있지 않은 이야기같아요
다음편 빨리 기다려줘요~~
앞으로 기대만빵되요!!!
너무 잼있어요 황제님 ~~
빨리 빨리 담편.....
도깨비 가니 황제가 오셨다~
도깨비 오늘 갑니다 아직 안갔어요 ㅋ
십년전부터 거슬러 올라가서 시작되는 이야기 기대하겟습니다 ㅎㅎ 저도 초보때 오른발 빼고 빈스윙 4스텝 밟으면서 하는 빈스윙 이것만 한달 넘게 햇어요 그후에 서서치는 클리어만도 한달?? 이래 무식단순하게 하는게 민턴인가 하고 땔쳐?? 생각도 햇구요 ㅋㅋ 지금 돌이켜보면 그 코치님께 감사하죠 폼하난 국대급이니까요(자칭ㅋ)저도 어제 북카페에서 책 빌려왓는데 오늘 님의 글에서 만낫네요 ㅎㅎ 즐턴하세요^^
기대해 봅니다
하룻 밤 사이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ㅎㅎ
이거 너무 거창하게 시작 한게 아닐까 하네요...
부담도 살짝 되고...
전문 작가가 아니니 글에 부족한 부분이 있어도 감안해서 읽어 주십시요.
시간을 내서 적는 거라 빨리 올리진 못할거 같아요. 그래도 열심히 해 볼께요
하루에 2편씩 올려주심 안될까요 ㅎ
기다리는게 넘 힘드네요 ㅋ
ㅎㅎㅎㅎ 하루에 두편이라....그건 좀 힘들고요...대신 두편같은 한편으로 어찌 안될까요?
@셔틀콕황제 그것도 좋네요 ㅎㅎ
ㅎㅎ 우연히 들른 약수터에서 연세 지긋하신 할배에게 무참히 농락 당한후에 오기로 시작한 민턴....^^;;
다들 비슷한 경험을 하셔서 공감가는 부분이 많으실듯...^^
약수터 이야기 안했는데 어찌 아셨어요???
@셔틀콕황제 ㅎ 제가 약수터에서 노인분께 봉변을...^^;
저도 다음편 기대하고 잇어요~~^^ 목 늘어나면 좋기는 한 나이이긴한데 무리가 따르니 후딱 올려주셈~~^^
좋은글 기대하겠습니다. 좋아하는 운동 더 잘하고 즐겁게 하는게 우리 동호인들의 바람이 아닐지^^;; 이런면에서 여러 상황의 경험의 우리들에게 가슴으로 와 닿을듯하네요^^
게시글도 댓글도 잼 있네요~
울 신랑은 연세 있으신 여자 분 체구도 자그마하신 분이... 그 분 드롭이 참 예술이긴 하셨는데 그 분 이겨볼거라고 시작했다대요~ㅋㅋ
저는 요즘 거꾸로 남자 초보분이랑 성대결로 10전 10승... 그 분들 오기로 좀 하셨음 하고 점수 조절해가며 하는데 내 맘 하고 달리 즐기기만 하시고 마네요ㅜㅜ
대하드라마 2편을 기대하며.... ^^
황제마마~~
닉넴부터 레베루가 느껴지네요^^*
다음 편은 어떤 내용일지~
한 편 한 편 읽다보면 혹시 저같은 민턴 까막눈도 눈 떠지지않을까~~기대만땅입니다 ~♡♡
2편 기대됩니다.황제님 화이팅~
오늘 배드민턴을 좀더 잘하기 위해 이리저리 보다가 가입했는데 앞으로 기대가 되네요..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너무너무 좋습니다.2편으로 바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