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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스크랩 물메기,생대구 사이소-통영 활어거리(서호,중앙시장)
김문배 추천 0 조회 145 10.01.21 13:3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통영 서호 시장에 겨울 물메기,대구가 제철이다

 

통영이 많이 변했다. 모든 도시들이 변하였지만, 객지인의 눈에 들어온 통영 항구도시는 한눈에도 변함을 알아차리겠다. 시외터미날이 있는 신도시가 지난날 항구도시 통영 상권 및 주택지, 관공서 등을 모두 빼았아 간 듯한 느낌을 받았다. 옛 항구 통영은 내항을 중심으로 항남동 일대 해변에 집중된 도시였다.

여객터미날이 우선 항남동 근처에서 서호동 매립지로 옮겨 간 것이 달라져 있었다.

 

통영의 명물 하면 역시 활어, 굴, 싱싱한 생선 등이다. 충무 김밥, 충무 다찌집, 단어들이 연상된다. 조금 격조를 높이면 예술가를 많이 배출한 곳이기도 하다. 윤이상,박경리, 유치환,유치진 같은 분들이다. 객지인들에겐 역시 부산 여수 간의 중간 기착지인 항구이다. 한려수도의 화려한 내항을 가진 아름다운 항구이다.

 

한국의 나폴리라는 명성에 걸맞게 항구는 항상 번잡하고 번거로웠다. 한 때는 멸치잡이 어선단의 중심지, 활어 장어 선박들이 활개치던 시절, 고데구리 어선들이 드나들던 항구, 이젠 옛 추억의 장으로 밀렸다, 모두 연안 어장의 고갈로 인해 생긴 결과이다. 그 대신 수입산 양식 생선들이 서호시장에 자연산을 대신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산이라고 믿어도 좋은 어종이 바로 대구와 물메기이다.

 

서호재래시장이 2009년 10월 경에 탈바꿈하여 잘 정비되어 있었다. 서호시장에 가면 느낄 수 있는 짠 바닷내음과 짠물저린 억척서린 삶이 있다. 서호동 연안여객선 터미널 쪽 해안 도로를 따라 나라비로 줄 지은 식당 간판을 보고 걷는다. 충무김밥집과 미식가들이 입맛을 다시는 봄 도다리 쑥국집이 즐비하게 서 있다.

 

 이제 잘 정비되어 있는 서호시장 안은 초록 수지로 된 투명천정으로 장식된 근대식 시장으로 정비되어있다.  싱싱한 생대구 어획량이 많아 어전에 가득하다. 값을 물었다. 제법 큰 한마리가 7만원이다.  해수물 상승으로 어종 마저 변하고 있단다. 그 귀한 생대구가 올해는 풍년 같아 상인과 소비자 모두 즐겁다. 오늘 아침에 대구탕을 먹었다. 물메기도 활어장에 많이 나와 있다.  서호시장 안길을 빠져 나오니, 통영농협 맞은편 '원조 시락국'으로 시작되는 '대장간골목'에  지금도 '남영' '용호' '산양' 같은 대장간이 보인다. 마치 60년대에 온 착각에 빠진다. 따끈한 시락국이나 추억의 대장간 때문에, 이곳을 통영의 '명물골목 1호' 부르는 사람들이 많다.
시장의 진면목을 볼 요량이면  서호시장의 새벽 활어장에 가야한다. 경매가 마치고 담아 놓은 다라이안에 '감시돔' '전어' '문어' '도다리' '우럭' 횟감들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안도현 시인의 "서호시장 시락국 "시 속에 담긴 서호시장의 풍경이 바로 눈앞에 있었다. 

서호시장 시락국

 새벽 서호시장 도라무통에 피는 불꽃이 왁자하였다/ 어둑어둑한 등으로 불을 쬐는 붉고 튼 손들이 왁자하였다/ 숭어를 숭숭 썰어 파는 도마의 비린내가 왁자하였다/ 국물이 끓어 넘쳐도 모르는 시락국집 눈먼 솥이 왁자하였다/ 시락국을 훌훌 떠먹는 오목한 입들이 왁자 하였다.

                                             
새로 단장된 서호시장,중앙시장-생선 사이소(사진들)

중앙시장 입구 

 생선손질에 열중하고있는 아지매

 

2009년10월 단장된 서호시장 

 날씨 탓으로 왠지 고객들이 없다

 아침장 손님들이 빠져나간 시간이라 한산하다

입구 건어물 시전 

다시마,김 등이 꼭 통영산이 아니였다. 전라도 김들이 많았다. 다시마도 부산기장산도 있었다 

 

 

서호시장 옆 골목시장 

부식시전 

 

 골목시장

                                                                

 

 건어물 시전

말린 대구들 

 

 貝市廛(조개 시전)

 추도를 비롯한 앞바다에 많이 잡혔던 물메기

 생대구 한마리에 적어도 3만원~4만원

 대구말림과 상어말림

 부식가게와 마른생선

 

 

 

참돔과 대구,쥐치 

비린내가 팔팔 나는 시장의 억척 삶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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