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의 목적
조명이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듯이 어떤 유한한 공간을 밝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조명이란 단순히 일반적으로 알고 사용한 옛날식 조명이 아니라 현대 기술을 이용하여 현대적 감각에 맞고, 조명의 밝기(조도), 조명기구의 다양한 디자인을 이용하여 정해진 옥내 인테리어 및 분위기, 옥외 자연환경과의 일치, 그리고 시각적, 인체 공학적으로 인간의 활동과 조화를 이루어 쾌적하고, 따스한 분위기 연출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이 상쾌하고 원활하게 활동하려면 인간에게 알맞은 공기와 조명의 환경이 필요하다. 20~25[c]의 온도, 50~70%의 습도와 1[cc] 중에 먼지가 약 1000개 이하인 깨끗한 공기를 유지함으로써 적절한 공기환경이 얻어진다. 그리고 물체를 보기 쉬운 밝기 상태와 시각적으로 안락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는 알맞은 조명환경은 주광조명이나 인공조명을 적절하게 실시함으로써 얻어질 수 있다.
또한 어떤 사물을 강조하기 위한 디스플레이나, 상황에 알맞은 분위기를 내기 위한 조명인테리어가 강조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실생활에서 밝기만을 강조하던 시대는 지나고 다등화 및 미적 감각으로서의 인테리어 조명환경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조명환경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것은 인간에게 가장 주광에 가까운 환경을 만들어 주고 경제적이어야 한다. 따라서 인공조명은 높은 효율과 긴 수명의 우수한 광원을 얻을 수 있어야 하고 우리 생활을 편리함과 안락함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따라서 조명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조명의 기능적인 면 (작업과 조명)
사물을 눈으로 지각할 때 빛이 없으면 색채도 형태도 질감도 알 수 없다. 한 낮의 빛으로서의 자연광은 물론이고 밤의 빛으로서의 조명은 사물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게 한다.
사물을 판단하기 위해서는 모양(입체감, 윤곽)과 질감(재질), 색채의 판별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기 위하여 빛의 밝기, 빛의 양과 빛의 방향을 결정하여 필요한 곳에 필요한 양의 빛을 설정해야 한다.
기능성을 생각한 조명설계란 일상 생활에 알맞은 적절한 밝기로 적합한 장소에서 분위기를 연출하는 일이다.
(2) 조명의 심리적인 면 (연출효과)
조명은 인간에게 평온한 장소인 방의 분위기를 평화롭게 가라앉은 분위기로도, 호화롭게 멋지게도, 신선하며 발랄한 느낌으로도, 온화하게도 연출할 수가 있다.
이와 같이 조명은 밝게 하는 기능면의 움직임만이 아니라 분위기 만들기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물리적으로 밝게 한다 하여도 너무 지나치게 밝으면 신경이 안정되지 못하고 불필요한 피로를 가중시킨다.
편안함을 주는 조명이란 그림자가 생기는 적당한 밝기로 조명 방법을 적절히 사용하여 방의 용도, 목적에 알맞은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으로 적당한 장소에 적당한 광원을 배치하여 당양한 생활행위에 대응할 수 있는 전반조명과 국부조명의 조화에 의하여 하나의 방을 여러 가지 표정으로 연출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빛의 위치와 밝기의 밸런스는 우리들의 생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다양한 행동을 쾌적하게 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3) 조명기구의 설치방법과 연출법(인테리어 코디네이터)
건축이라는 공간에서 사람의 생활약식과 습관을 살기 좋고 쾌적하게 연출하는 인테리어 요소인 조명기구에 의하여 그 방의 이미지를 그럴 듯 하게 표현 할 수 있다.
조명기구는 인테리어 이미지에 맞고, 경제적인 것을 선택하여 코디네이터를 한다면 통일 되고 훌륭한 실내공간을 만들 수 있다.
따라서 조명인테리어는 기능성, 연출효과, 인테리어 코디네이터를 이상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