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초 재배방법

[생기(권혁일)]

Ⅰ. 생리생태적 특성

1. 온도
  용담은 일반적으로 저온을 좋아하는 식물로서 이해되고 있지만 종류나 생육 단계에 따라 다르다. G.triflora의 발아온도에 15℃에서도 발아하지만 균일하게 발아시키기 위해서는 20℃가 최적이고, G.aetissonni, G.septemfida, G.wutarensis는 23℃에서 발아가 좋고 G.cruciata, G.gracilipes, G.lagodechiana, G.pannonica 18℃에서 발아가 좋고, G.lagodechiana는 8℃에서도 발아가 좋다.
  G.triflora의 2년된 포기의 온도에 대한 감응은 맹아하기 위해서는 저온에서도 좋고, 생육 초기부터 노지의 저온에서 신장하여 잎이 전개되면 0℃ 가까운 저온이 되어도 장애를 일으키는 것은 적다
  그러나 개화기경에 5℃이하 정도의 기온이 되면 잎의 표면이나 끝이 자색(紫色)을 띠는 것이 있으며 개화기 이후부터 서리를 맞으면 줄기와 잎은 황화하여 고사한다.
  고온에 대한 반응은 일반적으로 생육기에 약하고, 낮에 30℃를 넘는 경우는 잎끝이나 꽃이 일소피해(日燒被害)를 일으키는 것이 많다. 특히 봉오리가 착색되기 직전의 것은 피해를 받기 쉬우며 또 화아분화 후의 꽃봉오리의 발달도 고온에 처하면 개화가 억제된다. 이외에도 외관상은 직접 보이지 않아도 30℃를 넘는 고온 조건에서는 포기의 쇠약도 심하고, 수명을 짧게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때문에 재배지역은 30℃를 넘기지 않는 장소가 적지로 생각된다. 이상의 점으로부터 생각하면 G.triflora의 생육에는 최저 10℃이상, 최고 25℃, 평균기온 15~20℃가 적온으로 생각할 수 있다. G.scabra는 G.triflora보다 발아는 늦지만 여름의 더위에 대해서는 약간 강하고, 특히 개화기경의 저온에는 강하다.
  G.scabra×G.triflora의 F₁은 종간 교잡종은 G.scabra에 가깝게 내한성이 강하게 된듯하다. 왜성종으로 분화용 용담으로서 이용되고 있는 G.acaulis군이나 G.verna등은 추위에 강하고, 0℃이하로 되는 무가온 하우스 내에서도 혹한에서 개화 하기도 하고, 잎도 마르지 않고 노지에서 월동하여 해빙을 맞아 개화하는 것도 있다.

2. 습도
  G. triflora의 자생지는 본래 안개에 덮혀 있기도 하고 비가 많이 내리는 지대이기 때문에 비나 습기에는 강하고, 노지에서 재배하여도 꽃이나 잎이 상하는 것은 없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오거나 공중 습도가 높게되면 병해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병을 제외하고 생리적으로만 생각한다면 관수도 식물의 위로부터 하는 것도 좋다. 고온건조 조건에서 재배하면 잎 응애나 스립스 등이 발생하기 쉽지만 이러한 조건은 용담의 생리상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또 종자 발아의 경우도 토양 수분과 겸해서 공중습도가 높은 것이 파종으로부터 생육 초기 특히 자엽의 전개시에는 필요하다.

3. 광
  G.triflora는의 조명 하에서 발아율이 높고 조도는 약광(1 lux) 보다 강광(1,080 lux) 쪽이 발아율이 높고, G.tibetica에서는 조명하에서만 발아 하지만 G.aetissonii는 명암에 관계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우리나라 자생하는 큰용담과 용담은 명상태에서 발아가 잘된다.

표 1. 명암 조건이 용담의 발아율에 미치는 영향

(단위 : %)

종	일장 및 GA3처리		치상후 일수(일)
	일장(시간)	GA3처리	4	7	10
큰용담	암상태	무처리 처 리	0.0         6.0	0.0         70.0	0.0         92.0
	8	무처리 처 리	0.0         32.5	0.5         91.0	1.5         93.0
	16	무처리 처 리	0.0         35.5	4.5         88.0	8.0         92.0
용담	암상태	무처리 처 리	4.5         73.0	33.5         91.0	45.5         93.0
	8	무처리 처 리	40.5         66.5	82.0         89.5	82.0         90.0
	16	무처리 처 리	35.0         74.0	84.0         81.5	84.5         92.0

주) GA₃ 처리농도: 100ppm 3일 침지후 파종, 온도 25±2℃

표 2. 기내 GA₃처리와 명암이 큰용담의 발아에 미치는 영향

구 분		발아율(%)
16시간 조명	MS 기본배지 MS 기본배지 + GA35ppm	65.7 34.9
암상태	MS 기본배지 MS 기본배지 + GA35ppm	63.7 48.7

주) GA₃ 처리농도 : 100ppm 3일 침지후 파종, 온도 25±2℃

4. 토양
  재배하는 토양은 종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절화재배가 많은 G. triflora, G. axillariflora, G. scabra 등은 건조하지 않은 유기질이 풍부한 경토가 깊은 산성토양을 좋아한다.
  토양산도는 대개 pH 4.5~6.0정도의 산성토양에서 자라지만 pH5.0~6.0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된다. 용담은 일반적으로 습지를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배수가 나쁘고, 여름 고온기에 비나 관수한 물이 고여 있는 장소에서는 뿌리썩음을 일으키는 일이 많기 때문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G. scabra의 토양조건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게 된 것은 없지만 자생지의 조건 등으로부터 생각하면 G. triflora 보다 더 배수가 좋은 장소를 좋아한다. 용담의 발아에는 토양수분이 보통 있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파종용토는 특히 보수력이 있는 토양이 필요하다.
  연작을 싫어하는 작물이기 때문에 한번 재배한 포장은 2~3년 이상은 피해야 한다. 포장에서 육묘하는 경우는 매년 새로운 토양이 좋고 토양소독을 하여도 2년 이상 연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 새로운 용토를 사용한 플러그 육묘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이점이 큰 장점이다.
  용담의 연작 장해의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는 않지만 갈색 근부병에 의한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외에 토양선충의 피해도 받기 쉽기 때문에 앞 작물도 충분히 배려할 필요가 있다.

5. 번식
 용담의 대부분 종류는 종자번식에 의하지만 그 중에는 G. scabra나 G. acaulis, G. verna등과 같이 삽목이나 분주번식이 용이한 종류도 있다. G. triflora는 삽목를 하면 발근은 비교적 용이하게 되어도 보통의 삽목에서는 거의 월동아(越冬芽)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실용적으로는 삽목번식은 곤란한 것도 있다. 조직배양에 의한 번식도 최근에 개발되어 실용화되고 있는데 이 방법은 종간 혹은 품종간 교잡에 의하여 만들어진 품종의 증식에 효과적이다.

표 3. 광도와 GA₃가 용담 기내 생육에 미치는 영향

광도 (lux)	GA농도 (mg/ℓ)	초장 (cm)	분지수 (개)	뿌리수 (개)	뿌리길이 (cm)
500	0 1	3.9±0.37 6.7±0.77	14.9±1.65 5.0±0.54	13.1±1.51 3.5±0.50	2.4±0.20 1.2±0.37
1,500	0 1	5.1±1.54 4.7±0.13	19.3±2.35 10.5±0.84	16.0±2.36 7.4±0.26	2.2±0.09 1.6±0.22
3,000	0 1	3.0±0.31 5.8±0.59	16.9±1.34 23.8±2.31	13.1±0.42 12.1±0.61	2.0±0.19 1.8±0.14
5,000	0 1	1.7±0.13 3.8±0.39	8.8±1.51 17.2±2.10	10.8±1.67 15.9±1.25	2.8±0.18 2.3±0.09

주) 배지 : MS기본배지, 조사 : 배양 후 60일

표 4. 광도와 GA₃가 청룡 기내 생육에 미치는 영향

광도 (lux)	GA농도 (mg/ℓ)	초장 (cm)	분지수 (개)	뿌리수 (개)	뿌리길이 (cm)
500	0 1	5.5±1.21 6.4±0.05	3.9±0.50 7.4±0.79	3.6±0.09 2.4±0.24	1.5±0.29 1.5±0.19
1,500	0 1	7.4±0.46 6.7±0.40	2.6±0.29 6.9±0.43	4.3±0.49 3.1±0.34	2.0±0.08 1.5±0.02
3,000	0 1	6.5±2.84 7.4±0.21	2.3±0.33 7.6±0.31	4.6±0.08 3.5±0.24	2.3±0.22 1.5±0.02
5,000	0 1	3.6±1.14 5.0±0.18	1.9±0.09 7.9±0.22	5.1±0.28 5.0±0.17	3.2±0.38 1.6±0.06

주) 배지 : MS기본배지, 조사 : 배양 후 60일

6. 종자
  용담 종자의 수명은 채종한 종자를 자연상태에서 방임하면 긴 것은 1년, 짧은 것은 6개월 정도이다. 그러나 저온 건조 상태에서 저장한다면 약간 발아세(發芽勢)는 나쁘지만 2~3년은 충분히 이용할 수 있다. 또 용담 종자에는 휴면이 있어 채종 후 건조한 상태로 파종하면 거의 발아하지 않는다.

7. 화아분화
  극조생계 품종을 하우스 내에서 재배하면 최저기온 7~8℃에서도 측아 발생이 확인되기 때문에 엽수가 충분하다면 이 정도의 온도에서도 화아분화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분화 후의 발달은 노지에서 같은 시기에 화아분화한 포기를 하우스내 고온에서 재배하면 중생종 (8월 하순~9월 상순개화)에서 11일, 만생종(9월 중순개화)에서 5일정도 노지의 것 보다 지연된다. 화아분화 후의 화아의 발달과 개화는 냉랭한 온도가 촉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10월 중순부터 11월에 걸쳐서 개화하는 G. scabra에 대해서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으나 하우스 내에서 재배하면 개화가 꽤 빨라지기 때문에 G. triflora 와 같이 개화는 일장보다 온도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생각한다. 화아화분에 필요한 온도는 야간온도나 주간온도나 모두 중요하지만 야간온도가 관계한다.
  G. acaulis등과 같이 가을이나 이른 봄에 개화하는 종이나 6월 하순~7월 상순에 걸쳐서 피는 용담류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8. 휴면타파
  종자의 휴면에 대해서는 앞에 기술하였지만 포기에도 휴면이 있기 때문에 조기 출하재배에서는 이것을 파악하여 재배하는 것이 필요하다 휴면타파에는 종자와 같이 저온이나 지베레린 처리가 유효하다.

표 5. GA3 농도가 용담의 발아율에 미치는 영향

(단위 : %)

종	GA3농도 (ppm)	치상후 일수(일)
		4	7	10
큰용담	0  10  50 100 200 500	0.0   0.0 10.5 16.0 43.5 34.0	1.5  8.0 41.5 85.0 95.5 88.0	1.5 13.0 56.0 90.0 95.5 91.5
용 담	0   10   50 100 200 500	34.5 62.0 76.5 79.5 77.5 71.5	81.5 90.5 93.5 95.5 93.0 93.0	82.5 91.5 93.5 96.0 93.5 94.0

주) GA₃침지 시간 : 12시간

표 6. GA3침지 시간이 용담의 발아율에 미치는 영향

( 단위 : % )

종	GA3침지 (시간)	치상후 일수(일)
		4	7	10
큰용담	0 24 48 72	0.0 12.5 41.5 35.5	47.0 93.0 94.0 91.5	63.0 93.5 96.5 91.5
용 담	0 24 48 72	46.0 75.5 75.0 80.0	91.0 94.0 98.0 95.0	94.0 94.0 98.0 95.0

주) GA₃ 처리농도 100ppm 3일 조명시간 : 16시간, 온도 25±2℃

  저온이 휴면타파에는 유효하지만 몇도 이하의 저온이 유효한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일반적으로 5℃이하의 저온에서 약 700시간 이상 처리하면 휴면타파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용담에 대한 생장 조절제의 이용은 적은 편이고 종자나 포기의 휴면타파를 하기 위해서 지베레린 처리정도이다. 용담은 종자와 포기에 휴면이 있기 때문에 생산하기 위해서는 휴면을 타파하는 것이 필요하다. 종자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가을에 채종한 것을 그대로 봄에 파종하면 거의 발아하지 않지만 지베레린 100mg/ℓ액에 3일 침지한 후 파종하면 잘 발아한다.
  한번 휴면타파 처리한 종자는 발아율은 약간 떨어지지만 건조 냉장 저장하여 두고 필요로 할 때에 사용하면 편리하다.

그림 1. 실생 1년차 개화한 용담

  대부분의 용담 실생 1년차에 개화하지 않고 로젯트 상태로 겨울동안 저온처리를 받아 이듬해 봄 또는 8~10월 개화한다. 실생 1년차에는 묘가 아주 작고 로젯트 상태이기 때문에 잡초와의 경쟁에서 열세이므로 잡초제거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큰용담’, ’용담’ 등은 플러그 육묘를 하여 정식하여 활착한 후 지베레린을 300mg/ℓ의 농도로 1~2회 살포하면 로젯트 상태에서 휴면이 타파되어 신장 생장을 할뿐만 아니라 개화도 하고 잡초와의 경쟁에서 유리하다.

표 7. GA₃처리농도가 용담의 생육 및 추대에 미치는 영향

종	처리농도 (mg/ℓ)	처리횟수	초장 (cm)	신초수 (개)	개화율(%)
용 담	무처리 50     100     200     300     400	0 1 2 3 1 2 3 1 2 3 1 2 3 1 2 3	8.0 32.4 31.3 34.2 30.3 34.3 33.3 29.1 32.6 31.1 33.6 33.9 33.1 33.6 35.7 34.1	1.7 1.9 2.0 2.7 1.7 2.9 3.4 2.4 3.1 4.1 3.0 3.7 4.7 3.3 4.3 4.7	24.2 83.7 88.0 93.3 79.1 93.3 97.7 84.1 97.6 97.7 100     100     100     100     100     100
큰용담	무처리 50     100     200     300     400	0 1 2 3 1 2 3 1 2 3 1 2 3 1 2 3	5.8 20.0 19.1 21.5 19.7 24.3 21.9 22.2 24.1 24.5 22.4 22.7 22.4 23.8 22.5 24.4	0.7 3.6 3.7 5.0 4.8 4.9 5.4 3.4 4.0 5.3 4.5 5.0 6.2 5.5 5.3 6.6	10.3 83.0 92.7 95.6 84.1 95.6 100     90.7 97.7 100     90.7 100     100     100     100     100

Ⅱ. 재배기술

1. 육묘

가. 육묘의 종류
  육묘에는 직파육묘, 이식육묘, 프러그육묘의 3종류가 있다.

(1) 직파육묘
  종자량을 많이 소요되기 때문에 채종이 쉬운 고정종의 육묘에 적합하다. 최초부터 묘상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육초기의 제초 및 솎음에 많은 노력을 요한다.
  이식에 의한 생육 지연이 없고 파종기가 같은 경우에는 이식 육묘보다 대묘 생산이 가능하다.

(2) 이식육묘
  종자량이 직파육묘의 20%정도로 적게 소요되므로 종자값이 많이 소요되는 F1종 품종에 이용된다. 이식육묘는 인공배양토를 이용하기 때문에 제초노력를 현저히 줄일 수 있고 솎음 노력도 부과되지 않는 잇점이 있지만 이식 노력을 많이 요구하는 것이 문제이다. 파종기를 빨리하면 대묘 생산이 가능하다. 이식시기는 파종 후 60~70일 후에 한다.

(3) 프러그육묘
  프러그육묘는 무병의 용토를 사용하고 땅으로부터 격리한 상태로 육묘하기 때문에 연작장해의 염려가 없는 것이 최대의 잇점이다.
  프러그판에 직파하여 이식하지 않고 직접 정식하기 때문에 이식 노력이 필요 없다. 또한 프러그판으로부터 뽑아 프러그를 꽂듯이 정식하기 때문에 묘의 굴취 및 정식에 걸리는 노력도 많이 경감되어 결국 육묘부터 정식까지의 노력을 이식 육묘의 ¼정도로 경감할 수 있다.

나. 육묘 방법

(1) 직파 육묘

① 육묘 포장의 선정
  건조하면 발아가 현저하게 떨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살수 관수나 휴간(畦間) 관수가 용이하게 가능한 장소를 선정한다. 토양산토는 pH 5.0~5.5가 적당하다.

② 종자 및 육묘준비
  전년도에 채종한 종자를 실내등에서 건조 저장하여 두어 봄에 파종하여도 거의 발아하지 않기 때문에 냉장고 등에 저온저장 하였다가 봄에 휴면타파하여 사용한다.
 비닐 턴넬 정도로도 육묘할 수 있지만 관리, 병충해 방제, 생육기간의 연장에 의한 대묘 생산 등을 고려하면 무가온 하우스 이용의 육묘가 안전한다.
  밑거름으로 화학비료는 될 수 있는 한 피하고, 10a당 완숙퇴비 5~6톤을 넣고 깊게 경운한다. 산성토양을 좋아하기 때문에 석회같은 알카리성 비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육묘상은 이랑폭 90~100cm전후로 하고 통로는 50~60cm이상 높이는 15cm정도로 한다. 발아를 좋게하기 위해서는 관수시설을 준비한다. 위로부터 관수하는 경우는 입자가 가늘은 물이 나오는 노즐을 사용하여 시간을 가지고 관수한다.

③ 파종
  종자는 반드시 휴면 타파된 것을 사용한다. 파종은 5~6cm간격의 점파로 하고 파종량은 육묘상 1㎡당 0.5~0.7㎖정도로 한다. 정식 포장 10a당 육묘면적 30평정도 육묘하며 종자량은 40~50㎖준비한다.
  파종기는 일반적으로는 3월 하순~4월 상순경이 좋다. 시기가 지나 육묘기가 고온으로 되면 발아가 나쁘게 될 뿐만 아니라 생육기간이 짧게되어 연약한 묘밖에 될 수 없고 월동시 동사의 위험이 크다.

④ 파종후의 관리
  낮에는 온도가 25℃이상 되지 않도록 환기하고, 야간은 턴넬 등으로 보온에 노력한다. 5월 이후는 측면 비닐을 제거하고 될 수 있는 한 서늘한 조건에서 육묘한다.
  발아할 때까지는 5~7일 전후 소요되며 이 기간에 건조하면 발아율이 현저히 떨어지므로 주의한다.
  점파의 경우 본엽 2~3매 될 때에 1회 솎음을 한다. 한곳에 2~3본 남긴다. 2회째는 4~5매 될 때 1개소에 1본으로 솎는다.
  생육이 대단히 느리기 때문에 잡초를 철저히 방제하여야 하며, 특히 엽고병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생육초기부터 방제를 철저히 한다. 발병 후는 관수 회수를 3~5일 간격으로 줄이고 관수 후 잎이 건조하면 반드시 약제 살포를 실시한다.

⑤ 묘의 저장
  육묘한 묘를 가을에 굴취해서 묘를 씻은 후 묘소독을 하고 약간 습한 톱밥으로 채워 냉장고(0℃)에 정식기까지 저장한다. 이 때 과습하면 부패의 원인으로 되기 때문에 주의한다. 또는 육묘상을 노지 상태로 하여 봄까지 묘상으로 월동시켜 봄에 정식하는 방법도 좋다.

(2) 이식육묘

① 파종기
  이식에 의한 생육이 일시 정지하기 때문에 건전 우량묘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직파육묘 보다 약 1개월 빨리 2월 중순~3월 중순 파종한다.

② 파종
  육묘상(45×36×7㎝) 1상자당 종자 0.3~0.5㎖을 산파한다. (10a당 20~30상자)복토는 1상자당 피트모스 200㎖정도 전후를 균일하게 복토한다.

③파종 용토
  pH 5~6 전후의 산성토양에 피트모스를 30~50%(용적비)정도 첨가하여 사용한다. 이 경우 용토의 종류는 특히 가리지 않지만 극단적인 점질 토양은 배수불량에 의한 묘 입고가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고 용토는 반드시 토양 소독을 한 무병의 것을 사용한다.

④ 관수
  발아까지는 절대로 건조시키지 않도록 하고 관수는 가늘은 살수 노즐을 사용하여 시간을 가지고 관수한다.

⑤ 온도관리
  2월에 파종하는 경우는 전열온상 등에서 최저 10℃정도로 가온하여 3월 이후의 파종 경우는 턴넬 등에 의한 보온만으로서도 좋다. 낮에는 25℃이상되지 않도록 관리한다.

⑥ 이식상의 준비
  이식상은 기본적으로는 직파육묘법의 육묘상과 같은 모양으로 한다. 이식하기 쉽도록 될수 있는한 가늘게 쇄토(碎土)하고, 4월 중순경까지는 토양 소독을 완료한다. 시비, 묘상을 만든 후 한냉사 등의 차광하고, 이식 예정의 1~2일전에 충분히 관수하여 둔다.

⑦ 이식
  이식시기는 본엽 2~3매 경에 한다. 4쌍 이상으로 되면 활착이 나쁘게 되기 때문에 주의한다. 평균 기온이 10℃이상 (4월 하순이후)으로 되면 대묘 생산하기 위해서는 조기에 이식하는 편이 좋고, 늦어도 평균기온 15℃정도의 시기(5월 하순~6월 상순) 까지 완료하도록 한다.

⑧ 이식방법
  가능한 한 뿌리를 잘리지 않도록 주의하여 캐고 신속히 5~6㎝ 간격으로 심는다. 이 경우 뿌리를 건조하지 않게하고 깊이 심는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식은 구름낀날 또는 비오는 날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청명한 날에 이식하는 경우는 반드시 한냉사 등을 쳐서 차광하고 이식 후는 충분히 관수하고 활착 할 때까지는 차광한다. 온도는 15~20℃를 정도로 관리하고 기타 관리는 직파육묘에 준한다.

(3) 프러그육묘

① 파종기
  3월 상순~4월 중순에 하지만 가능한한 일찍 파종하여 년내에 포기의 충실을 도모한다. 128셀 트레이를 사용한 경우 육묘일수는 100~120일을 정도 소요된다. 파종시기가 5월 이후가 되면 월동아를 형성하지 못하여 겨울에 얼어죽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일찍한다.

표 8. 파종시기가 용담의 생육 및 개화에 미치는 영향

종	파종시기(월.일)	초장(cm)	신초수(개)	개화율(%)	동사율(%)
용 담	1. 25 2. 25 3. 25 4. 25 5. 25 6. 25	28.1 19.6 12.6 10.7 11.1  5.0	4.4 2.7 2.1 2.5 2.5 2.3	97.0 94.1 46.7 91.4 97.1 100	- - - - 78.0 100
큰용담	1. 25 2. 25 3. 25 4. 25 5. 25 6. 25	23.3 21.7 15.0 12.9 18.9   8.2	7.3 4.7 2.9 2.1 3.4 2.4	100     100     91.7 100     100     100	- - - - 36.0 100

주) GA₃ 처리농도 : 200mg/ℓ, 1주간격 2회 살포

② 파종용토
  육묘법은 극히 용량이 적은 셀 중에서 생육시키기 때문에 용토의 양부가 특히 중요하다. 파종용토는 배양토50%(부엽 4 : 모래 4 : 밭흙 2) : 피트모스 50%의 비율로 물을 주면서 잘 썩어 사용한다.

표 9. 상토에 따른 큰용담의 생육 및 묘소질

상 토 종 류	초 장 (cm)	근 장 (cm)	입모율 (%)
배양토 배양토+복토 배양토+피트모스+복토 Perlite+피트모스+복토 배양토+펄라이트+피트모스+버미큘라이트+복토	1.8 2.0 4.6 3.5 4.9	3.2 4.5 9.5 4.8 7.1	36.0 89.1 95.3 96.9 97.7

주) 조사 : 파종 후 80일, Plug 크기 : 128 공, 복토 : 피트모스 150g/1plug, GA200ppm 1회살포

그림 2. 파종 상토에 따른 용담의 뿌리상태

③ 파종법
  용담 종자는 특수한 형태를 하고 있기 때문에 1셀 1립 파종은 쉽지 않다. F1의 재배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예상하여 귀중한 종자의 유효 이용을 도모하기 위하여 코팅종자의 실용화가 요구된다.
  작은셀의 프러그 판에서도 관수등의 육묘관리나 정식시기 및 정식후의 관리에 주의한다면 육묘할수 있지만 1셀 용량 128~200구멍의 프러그판을 사용하면 좋다.
  일본 생산단지의 일반적인 파종 방법으로는 재봉틀 바늘(縫針)을 나무젓가락에 꽂아 바늘끝 부분을 조금 습하게 하여 그 부분에 종자를 붙여 1셀 마다 파종하는 방법을 취하는데 이 방법은 파종하는데 종자가 바늘 끝에 잘 붙지 않아 많은 시간이 걸린다.
  최근 시간 및 노력절감의 파종방법은 1㎖ 마이크로피펫(Micropipet)에 팁의 구멍을 약간 크게 자른 후 휴면타파된 종자를100~200㎖삼각플라스크나 용기 등에 물과 함께 섞어 놓고 피펫으로 빨아들여 마이크로 피펫을 45°각도로 누여 각 프러그 셀 마다 조금씩 떨어뜨리면 약 2~5립 파종된다. 파종후에는 피트모스를 프러그판 1개당 150~200㎖정도를 균일하게 복토한다.

그림 3. 용담 파종 장면

④ 육묘시설
  파이프 하우스 내에 벤치 또는 선반을 만들어 그 위에 프러그판을 나란히 놓아 둔다. 트레이 밑에 광이 닿지 않으면 밑의 구멍으로부터 뿌리가 나와 정식시에 묘를 뽑기 어렵게 되기 때문에 프러그판 밑에 공극을 둔다.

⑤ 파종후의 관리
  관수 : 발아가 고르게 될때까지는 특히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건조하지 않도록 한다. 발아가 고르게 된 후에는 용토 표면이 마르지 않을 정도로 하고 가능한 한 청명한날 오전 중에 한다. 잎이 단시간에 마르도록 항상 주의한다(엽고병대책).
  이육묘법은 각 구멍 마다 수분의 연락이 끊겨 있기 때문에 입자가 균일한 노즐 또는 미스트 관수장치을 이용하여 관수하면 좋다.
  온도관리 : 발아적온은 15~20℃이기 때문에 낮중에는 25℃이상 되지 않도록 환기에 주의하고, 야간은 커텐, 턴넬 등으로 보온한다. 가능하다면 발아적온을 확보하기 위해서 난방기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아 후 묘를 도장시키면 묘 입고병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고온 다습에는 주의한다.
  최저기온이 10℃이상으로 될 때부터는 주야간 하우스를 개방하여 서늘한 환경에서 육묘한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25℃를 넘는 경우는 가벼운 차광을 하는 쪽이 좋다.
  솎음이식 : 한 구멍에 2본 이상 발아한 경우는 자엽전 개시에 1셀 1본으로 솎는다. 묘가 부족한 경우는 솎은묘를 신중하게 결주된 구멍에 이식한다.

⑥ 모주 양성
  극히 일부의 품종을 제외하고 1년이상 모주를 양성하여 포기의 충실을 도모하지 않으면 고품질의 절화를 생산할 수 없다. 프러그육묘의 경우 정식시기는 파종기, 플러그 용기의 규격 등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는 5월 하순~6월 하순으로 된다. 이 육묘법은 직파 및 이식육묘에 비하여 정식시 식상이 없고 가을까지 주가 충실하게 생육하기 때문에 실생 2년차부터 수확할 가능성도 높다.

2. 작형

가. 노지(자연)재배
  조생부터 극만생의 품종을 사용하여 7월 중순~11월까지 노지에서 출하하는 작형이다.

나. 반촉성 재배
  자연의 저온에 의하여 휴면타파되어 12월 하순~1월 상순 이후에 보온을 개시하여 5월 하순부터 7월경까지 노지 생산이 나오기 전에 출하하는 작형이다.

다. 서리 가림 재배
  극만생종은 저온에 강한 품종이 많지만 노지에서는 가을의 기온 저하와 함께 경엽이 적갈색으로 변하고 극단적인 경우는 개화 할 수 없기도 한다. 이것을 피하기 위해 서리가 내릴 때부터 보온하는 작형이다.

주) △ 파종, ○ 정식, 하우스피복, ■ 개화

그림 4. 용담 절화 재배 작형

3. 정식 및 정식후 관리

가. 노지재배(직파, 이식육묘의 경우)

(1) 포장의 선정
  토질은 특히 가리지 않지만 경토가 깊고 배수가 좋은 산성 토양, 토양선충의 피해가 없으며 건조기에 쉽게 관수할 수 있는 토양이 좋다. G, Scabra 혹은 그 형질을 갖고 있는 품종은 과습에 약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 시비
  산성토양을 좋아하기 때문에 알카리성 비료는 사용하지 않는다.
  일반적인 시비량은 다음과 같지만 토양의 종류, 비옥도, 품종 등에 따라 가감한다. 밑거름은 10a당 퇴비 4톤, 완효성비료를 질소, 인산, 칼리를 각각 15㎏ 시용한다.
  정식 2년차 이후의 밑거름으로 이른 봄에 완효성비료를 3요소 각각 9~12㎏을 시용한다. 추비는 7월중~하순, 8월중~하순에 2회로 나누어 1회당 질소, 칼리를 각각 2~3㎏정도 준다.

(3) 정식 이랑과 재식거리
  로타리를 수회 반복하여 쇄토한다. 정식상은 이랑 넓이 60㎝, 높이 15㎝, 통로 70㎝로 하여 배수가 좋은 포장에서는 낮게, 나쁜 포장에서는 높게 한다. 재식방법 작업성(특히 수확), 병충해 방제 등을 생각한다면 줄사리 30㎝의 2조식이 적당하다. 주간은 품종특성(수량, 분지성 등)에 따라 다르지만 20㎝정도를 기준으로 한다.

(4) 정식
  뿌리가 잘리지 않도록 굴취하여, 3눈 이상의 건전묘를 선별, 소독 후 재식방법에 맞춰 정식한다. 뿌리는 될 수 있는 한 넓게 펴고 깊이는 눈이 보일 정도로 하며 정식 후 포기의 흙을 단단히 한다.

(5) 정식후의 관리

① 멀칭피복
  건조방지, 지온상승 등의 이유로 멀칭재배를 한다. 정식후 바로 충분히 관수하고 흑색멀칭을 한다. 필름구멍 뚫기는 가능한 한 빨리한다. 또 멀칭이 바람에 움직이고 벗겨져 눈을 다치게 하는 일이 있기 때문에 여기저기에 흙을 올려 고정한다.

② 지주, 넷트치기
  도복방지용 넷트를 친다. 실생 2년차는 극히 일부품종을 제외하고 수확하지 못하지만 쓰러지면 지면에 접한 잎에 엽고병이 발생하기 때문에 1단은 쳐둔다. 실생 3년차 이후는 본격적인 수확이 되기때문에 강풍에도 견디는 확실한 지주를 세우고 넷트를 친다. 봄에 지면으로부터 20㎝전후의 높이에 넷트를 치고 신장한 줄기가 넷트의 균일하게 들어가도록 한다. 지연되면 넷트치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줄기가 구부러지고 품질을 저하시키기 때문에 주의한다. 수확하는 포장의 넷트는 보통 3~4단치고 생육에 따라 올려준다.

③ 수량 설정
  실생 4년차 이후로 되면 수량이 많아져서 방임하면 줄기가 가늘고 화단수도 적게되어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1주당 10본 이하의 포기는 관계없지만 10~15본 정도의 주는 초장 30~40㎝정도로 신장한때 생육이 좋은 줄기를 5~7본(수확 예정 본수) 남기고 다른 줄기는 선단을 적심하여 다음해의 포기 양성을 위해서 남긴다. 15본 이상의 주는 초장 10㎝경에 15본 남기고 다른 줄기는 포기 밑에서 자르고 30~40cm 자라면 5~7본 남기고 적심한다.
  수확 최종해는 차년도의 포기양성을 생각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1주당 5~7본 남기고 다른 줄기는 될 수 있는 한 포기 밑에서 절단한다.

④ 관수
  5월 및 7~8월의 건조기에는 관수하나 수전이용의 경우는 휴관 관수도 하지만 고온기의 물이 차서 빠지지 않으면 근부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주의한다.

나. 노지재배(프러그 육묘)

(1) 정식시기
  프러그에서의 묘의 생육은 S자 모양으로 되고 7월 상순경에는 생육이 둔화하기 때문에 정식시기는 5월 하순경~6월 하순경까지로 한다.

(2) 정식 이랑과 멀칭
  정식포장은 미리 기비 사용 후 로타리를 수회 반복하여 충분히 쇄토하여 둔다. 정식상은 관행그대로 하고 비온 후에 토양이 물이 빠진 시기에 배색비닐로 멀칭한다.

(3) 정식
  상토가 마른 경우에는 정식 수일 전에 충분히 관수하여 둔다. 정식은 멀칭 중앙에 구멍을 뚫어 묘를 꽃듯이 심고 주변의 흙을 가볍게 눌러준다. 생장점 부근이 상면보다 낮도록 심식은 절대적으로 피한다. 또 묘의 뿌리와 상토사이에 공간이 없도록 주의깊게 정식한다.

(4) 정식 후 관리
  정식 후 묘가 상토와 밀착하여 활착이 촉진 되도록 충분히 관수한다. 또 뿌리가 충분히 신장할 때까지 건조 정도를 보면서 적정 관수한다.
 멀칭 구멍으로부터 나오는 잡초는 기능한한 적을때 제초한다.

Ⅲ. 분화 재배

1. 작형

가. 실생번식계
  많이 재배되는 ’이와데을녀’(품종등록, 1959년)는 외측 꽃잎의 화색이 농청색 폿트멈(Potmum, 소국) 형태의 분화용 용담으로 실생 번식계 품종이다. 자연개화기는 실생 2년차의 경우 8월 중순에 개화하지만 고온기 때문에 꽃의 수명이 짧고 수요도 적기 때문에 9월 이후를 주로 출하하는 작형이 많다.
  정식부터 개화까지의 일수는 4월 상순, 5월 상순 정식에서 130일 전후, 6월 상순 정식에서 115일 전후를 요구된다.

나. 영양번식계
  실생번식계와 같이 7~8월은 고온기로 피지않는 것도 많기 때문에 9~10월의 출하를 기본으로 한다. 삽목에 의해 번식하기 위해서는 3~6월경에 삽목한다. 모주를 표고가 높은 곳이나 한지에서 관리하여 1월경에 삽목를 하여 6월에 출하할 수 있다.

2. 모주 저장법

가. 실생 번식계
  수요에 대응하여 출하의 분산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묘냉장에 의한 억제작형이 필요하다. 묘냉장 방법은 9㎝화분을 생육이 정지하는 12월부터 맹아 직전의 3월 상순까지의 사이에 저장고에 입고한다. 약간 습한 オガクズ(손으로 강하게 쥐어도 물이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화분의 월동아를 덮어 0℃±1℃에서 냉장한다. 입고가 지연되거나 5℃이상으로 되면 눈이 움직이거나 オガクズ가 과습한 경우는 뿌리나 포기가 부패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한다.

나. 영양 번식계
  묘냉장은 발근묘, 삽수의 냉장도 가능하지만 발근묘를 냉장하는 것이 꽃의 착생이 좋고 미개화주의 발생도 적다. 삽수의 냉장방법은 모주로부터 5월 중순경에 삽수를 채취하고 건조상태로 비닐봉지에 넣어 0~2℃에서 30일간 냉장하고 6월 중순경에 삽목를 실시한다. 발근 후 정식하여 노지에서 관리하여 서늘한 조건으로 생육시키는 일이 중요하다.

3. 육묘법

가. 실생 번식계

(1) 파종, 육묘
  절화 용담의 프러그 육묘에 준한다. 3월 상순~하순에 128~200셀 정도의 프러그 판에 파종하여 80~100일정도 육묘한다.

(2) 이식
  무병용토로 통기성, 보수성이 좋은 pH 5.0~5.5의 산성토양이 적합하다. 일반적으로는 논토양이나 유기질이 많은 산토양 등에 피트모스를 20~30% 정도 혼합하여 사용한다.
  파종후 80~100일 정도의 묘를 프러그에서 빼내 소형 폿트 또는 조금 큰 셀로 이식한다. 화분손질에서 정식까지 뿌리 손상이 적기 때문에 단기간(2년간)에 볼륨감 있는 상품화가 가능하다.

(3) 관리
 이식 후에 충분히 관수하여 특히 고온시에는 차광 등을 하여 큰묘를 만든다. 이식후 30일경부터 8월말까지에 생육을 보면서 액비를 시용한다.

나. 영양번식계

(1) 모주관리
  줄기가 크고 절간이 길면 좋은 삽수를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전년에 그다지 비배하지 않고 관리한다. 모주가 바이러스(CMV)가 없다면 2~3년은 사용할수 있다. 모주는 적화하여 가을에 지상부가 마르면서 지하부만을 남기고 자른다. 겨울기간은 무가온하우스 내에서 고온으로 관리하지 않는다. 또 화분흙이 마르지 않도록 적기에 관수한다. 삽수를 얻은 후 20일 정도에서 다시 삽수 채취가 가능하다.

(2) 번식
  삽목으로 한다. 발근은 쉽지만 발근제를 쓰면 뿌리수가 많아진다. 삽수는 정아를 사용하고 위로부터 3절을 잘라 길이 3㎝(2마디) 정도의 삽수를 한마디 정도 상토에 들어가도록 꽂는다.
  삽수용토는 피트모스 1 : 펄라이트 1 : 버미큘라이트 1 의 비율로 혼합하여 128공 프러그판에 삽목한다.
  삽목시 적온은 15~20℃이고 기온 28℃이상부터는 발근이 나쁘다.

(3) 이식
  발근하면 7.5~9㎝의 폿트에 3주씩 심는다. 이식용토의 밭흙 4：부엽(퇴비) 2：피트모스 2 ：강모래 2 로 혼합하여 사용한다. 이식 후20~30일에 위로부터 3마디에서 적심한다. 적심 후 40일 전후에 분에 올린다.

(4) 재배용토와 시비
  화분용토의 기본적 성질이나 구성 비율은 이식육묘에 준하고 화아분화기(개화전 60일경)에서 측아 발생기까지의 비료가 중요하므로 비료가 끊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5) 재배관리
  재배환경은 노지상태가 고품질의 상품생산으로 되지만 최저기온이 떨어지는 9월 하순이후 잎이 붉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하우스내에 보온한다. 또 꽃받침에서 봉오리가 나오는 시기부터 착색이 시작될 때까지의 생육단계에 30℃이상의 고온, 강한 일사는 일소피해를 받기 때문에 50~60%차광도 효과적이다. 건조에 약하기 때문에 여름의 관수는 중요하다.

4. 왜화제 이용
  용담에 대한 왜화제 이용은 분화에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절화에는 많이 이용되고 있지 않다. 신기리스마 용담에 안시미돌을 화분에 처리하면 약량에 비례하여 효과가 높고 0.4mg 토양관주 처리로 초장이 54~35%정도 단축된다. B-9은 0.2~0.8%처리로 70%정도 초장이 단축된다.

Ⅳ. 동계 촉성재배를 위한 가온 개시시기

1. 용담의 재배특성
  용담은 초여름부터 가을에 걸쳐서 청초하고 청량한 느낌의 꽃을 피우는 화종이며, 숙근초로서 -30℃에서도 견딜 만큼 내한성이 강하다. 또한 절화수명이 매우 길기 때문에 절화로서 가치가 높다. 용담이 가지는 재배적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여름철이 서늘한 지역에서의 재배가 유리하다. 용담은 본래 여름철이 서늘한 산지와 고산에서 자생하고 있던 것으로 평난지보다는 고랭지에서의 재배가 유리하다.
○ 단위면적당 수확본수가 많다. 재배년차, 품종, 작형에 따라 다르지만, 정식 2년 이후가 되면 10a당 2~5만본은 수확이 가능하다.
○ 품종, 작형을 조합시키면 장기간에 걸쳐서 출하할 수 있다. 서늘한 지역에서도 무가온하우스를 이용하면 5월 하순부터 출하할 수 있고, 품종과 장소에 따라서는 11월까지 출하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대면적의 재배도 가능하다.
○ 절화로서 수명이 길고 수송에 있어서도 손상이 적다.
○ 동일 포장에서 4~5년 계속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에 경영면적이 비교적 적은 농가에서 특히 좋다.
○ 노동력이 비교적 적게 든다. 10a당 노지재배에서는 60~100인, 하우스재배에서는 150인 정도이다.
○ 수확까지 장기간이 소요된다. 숙근성 작물이기 때문에 본격적 수확이 개시되는데는 종자파종부터 3년째, 묘를 구입하는 경우에는 2년째에 수확이 가능하므로 장기목표를 세워 품종·작형 등을 고려하여 재배할 필요가 있다.
○ 논에서 재배하기에 적합한 작물이다. 산성토양을 좋아하고, 토양선충과 토양병해의 피해를 입기 쉽지만, 벼를 재배하던 논을 이용하여 재배하면 주의 수명이 길고, 양질의 절화를 생산할 수 있다.

2. 동계촉성재배
  용담은 가온하우스, 무가온하우스, 노지 등의 조합에 의하여 거의 5월부터 10월말까지 계속 개화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더욱이 주의 냉장에 의하여 주년출하도 가능하다.
  고랭지는 조기에 저온을 받기 때문에, 촉성을 위한 가온은 조기부터 시작할 수 있지만, 외기온이 낮기 때문에 연료비가 많이 든다. 이것에 비하여 평난지는 연료비가 적게 든다.

가. 일반재배
  일반적으로 3~4월에 플러그에 파종하여 약 3~4개월 정도 육묘한 후 지름이 약 10cm내외의 포트에 이식한다. 이식묘는 하우스나 온실내에서 육묘를 익년 3월까지 시킨다. 이때 11월부터 익년 3월까지는 휴면기로서 저온에 두어 휴면을 깨준다. 휴면이 끝난 후 4월에 노지에 정식하면 7~8월에 개화한다. 그러나 2년차에는 상품성이 떨어져 3년차부터 본격적인 절화가 가능하다.

나. 동계촉성재배
  동계촉성재배는 겨울동안에 재배하여 자연개화기(7~8)보다 빨리 수확하기 위한 작형이다. 이 작형으로 재배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휴면타파
  휴면타파는 5℃이하의 저온에서 800시간이상 처리하면 가능하나 저온을 요구하는 정도는 품종이나 계통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리고 자연상태에서 저온 처리를 할 경우 고랭지와 평난지 등 지리적 조건에 따라 차이가 나타난다.
  남원 운봉과 같은 준고냉지의 경우 1997년에는 12월 하순경이 5℃이하의 온도가 약 30일 정도가 되어 휴면타파를 위한 한계기이다(표 10). 평난지에서는 1월 중순이후가 되어야 휴면이 타파된다.
  저온량이 부족하면 맹아신장이 충분하지 않고 줄기가 가늘어지고 마디의 길이가 짧아져 초장이 작고, 개화소요일수가 길며, 심한 경우 전혀 개화하지 않는다. 개화하여도 상품성이 거의 없다. 그러나 지베렐린처리는 저온처리와 같은 효과가 있어 충분한 저온을 받지 않아 휴면이 타파되지 않은 묘는 지베렐린 1,000ppm을 1주당 2.5㎖정도 살포하면 효과가 나타난다.
  표 10에 의하면 저온감응일수가 33일인 12월 하순 이후에 가온한 경우 절화장, 분지수, 착화수 등에서 다소 우수하였고, 개화기는 자연개화기보다 빠른 5월 하순~6월 중순에 개화하였다.

표 10. 가온개시시기별 용담의 생육상황 (남원화시 : 1998)

가온개기시기	저온감응일수* (일)	절화장 (cm)	분지수 (개)	착화수 (개)	개화기 (월.일)
1997년 11월 중순 12월 상순 12월 하순 1998년 1월 중순 2월 상순	3   9 33 53 76	- 46 57 65 71	- 2.0 6.4 6.2 6.4	-   7.4   8.3 10.7 12.0	- 6.5   5.27 6.7   6.15

주) * 저온감응일수 : 일평균기온 5℃이하의 가온개시전까지의 일수

(2) 온도조절
  낮 동안의 온도는 25℃이상이 되지 않도록 환기하여 엽, 줄기, 꽃 등의 변색을 방지한다. 밤온도가 높은 쪽이 개화를 촉진하지만, 품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10~15℃ 정도가 적당한 것으로 생각된다.

(3) 토양관리
  용담은 산성토양을 좋아하기 때문에 석회와 알카리성 비료를 시용하지 않는다. 기비는 10a당 퇴비 3,000kg을 시용하고, 그 밖의 화학성비료 등은 성분량으로 질소, 인산, 가리를 각각 15kg 정도를, 특히 인산을 20~30kg정도 시용한다. 정식후 토양은 비닐 등으로 피복을 하여 잡초를 방지하고 토양온도 및 수분을 보호하여 준다.

(4) 기타
  지주세우기는 초장이 30cm정도 자랐을 때 50~60cm높이로 절화망을 쳐준다. 동계재배시 병해충의 발생도 적지만 온실가루이, 목화진딧물, 총채벌레류, 잎마름병 등이 간헐적으로 발생되고, 때로는 대발생하므로 방제를 철저히 해야 한다. 정식 2년차부터 촉성재배를 하지만 연년으로 촉성을 하면 품질이 저하하기 때문에, 격년으로 하거나 촉성재배후 주를 갱신하여야 한다.

Ⅴ. 적정 관수량

1. 실생묘의 육묘시 관수
  용담은 자연상태에서는 계곡의 습한 곳이나 안개가 많은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어 비와 습기에 강한 식물이나 공기 중에 습도가 높다든가 하면 병해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토양에 있어서도 아직 확실히 밝혀진 것은 없지만 자생지의 조건 등을 고려해볼 때 배수가 좋은 장소가 좋으며, 용담을 발아시키는데는 상당한 수분이 필요한데 특히 보수력이 있는 토양이 필요하다. 용담은 각 생육단계별로 관수량이 다른데 발아를 시킬 때에는 특히 많은 수분이 필요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건조시키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발아가 균일하게 된 후에는 용토 표면이 건조하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2. 실생묘 생육촉진을 위한 적정관수량
  그림 5에서와 같이 10mm관수시 pF 1.5에 도달하는데는 4.5일, pF 1.8은 4.7일, pF 2.1에서 5.8일 정도였으며 20mm관수시에는 PF 1.5에 도달하는데는 5.0일, pF 1.8은 5.7일, pF 2.1은 6.1 일이 소요되었다.

그림 5. 적정 pF값 소요일수

  표 11에서 10mm관수시 pF 1.5의 관수개시점에서 초장, 엽장, 엽폭 등의 지상부 생육이 우수하였으며, 20mm관수시에는 pF 1.8의 관수개시점에서 가장 우수하다.
  용담은 본래 자생지에 안개가 덮여 있다던지 비가 많이 내리는 지대이기 때문에 비와 습기에 강하고 노지에서 재배하여도 꽃과 잎이 오그라들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20mm관수시 관수개시점 pF 1.8에서 초장, 엽장, 엽폭 등 지생부 생육이 모두 양호하였는데, 관수개시점 pF 1.5는 약간 과습한 경향이 있어 pF 1.8보다 생육이 나쁘지 않은가 사료된다.

표 11. 관수량 및 관수개시점별 생육상황

구 분	관수개시점 (pF)	초장 (㎝)	엽장 (㎝)	엽폭 (㎝)	엽수 (개)	경경 (mm)	마디수 (개)
10mm	1.5 1.8 2.1	10.8 c   9.1 d   9.5 d	5.3 5.0 5.1	2.5 2.2 2.1	17.5 c 16.3 c 18.5 c	2.1 2.2 2.0	3.2 2.7 2.0
20mm	1.5 1.8 2.1	14.9 b 16.6 a 14.3 b	6.1 6.2 7.0	2.0 2.1 2.4	23.1 b 26.1 a 26.3 a	2.1 2.5 2.2	5.7 7.1 4.1

  관수량 및 관수개시점별 지하부 생육은 표 12와 같다. 지하부 생육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해에 이용할 건전한 묘를 육성하기 위해서인데, 10mm관수시에는 관수개시점 pF1.5에서 근장, 근경, 근중이 모두 좋았으며, 관수개시점 pF 1.8에서는 근장은 약간 짧은 편이었지만, 근경 및 근중은 약간 높은 경향이었고, 20mm 관수 시에는 관수개시점 pF 1.8에서 근장, 근경이 높았으며, 특히 근중은 63~83% 높았다. 관수개시점 pF 1.5에서 지하부 생육이 좋지 않았던 것은 관수개시점 pF 1.5가 약간 과습한 상태인 것으로 사료된다.

표 12. 관수량 및 관수개시점별 뿌리생육

구분	관수개시점(pF)	근장(cm)	근경(mm)	근중(g)
10mm	1.5 1.8 2.1	22.9 b 19.7 c 22.2 b	4.7 a   4.4 cd 4.2 d	5.4 c 4.8 c 4.7 c
20mm	1.5 1.8 2.1	15.0 d 25.5 a 24.0 a	4.7 bc 5.8 a 5.1 b	7.2 b 13.2 a   8.1 b

Ⅵ. 고랭지 재배기술

1. 재배방법

가. 육묘
  용담의 종자는 미세한 종자로 1㎖의 종자량은 7,000립 정도이고 10a당 10㎖의 종자를 파종한다. 종자의 파종시기는 가을과 봄 모두 가능하나 고랭지에서는 봄에 하는 것이 생장 및 월동에 유리하다. 파종시 종자는 휴면타파 한 것으로 휴면타파는 0℃에 30~45일 또는 지베렐린 50ppm에 3일간 침적 후 그늘에서 말려 파종한다. 파종방법은 휴면타파된 종자를 128공 플러그 트레이에 육묘용 상토를 넣고 파종한 후 종자가 뭍힐 정도로 얇게 덮는다. 관수는 수돗물이나 깨끗한 지하수로 종자가 이동하지 않게 골고루 관수하며 특히 관수관리가 종자발아에 큰 영향을 미친다. 발아 적온은 20℃전후로 1주일 정도면 발아되기 시작하여 발아 후 관수를 잘못하면 모잘록병이 발생하게 되며 파종시기는 2월 상·중순으로 육묘기간은 90~120일 정도가 적합하며 본엽 6~7매시 본포에 정식한다.

나. 정식 및 관리
  정식은 노지재배에 비해 비가림재배가 생육수량 및 품질이 좋았다(표 13). 토양 배수가 잘되는 곳으로 pH 5.0정도의 산성토양이 적당하며 pH가 너무 높으면 철분결핍을 일으킨다. 정식시기는 고랭지의 경우 2월에 파종하여 본엽 6~7매 생장된 5월 중·하순정식이 알맞으며 정식 전 시비는 밑거름으로 10a당 완숙퇴비 3,000~5,000kg, 복합비료(18-18-18)를 50~60kg을 살포하고 경운 정지 후 이랑 넓이 1m, 통로 0.5m로 하고 이랑 위에 점적호스를 2열로 갈고 0.03mm이상의 흑색비닐로 멀칭한 후 재식거리 25×30cm 간격으로 3~4줄로 심고 관수한다.

표 13. 비가림재배와 노지재배간 절화수량 및 품질

재배방법	개화시 (월·일)	절화장 (cm)	화수장 (cm)	화수 (개/본)	총수량 (속/10a)	상품화율 (%)	상품수량 (속/10a)
비가림재배 노지재배	8. 20 8. 30	95.6 72.8	39.6 28.0	30.3 21.3	2,630 1,530	81 60	2,093    918

주) 3년생 무차광 무멀칭재배

표 14. 멀칭재료별 생육 및 수량

멀칭재료	절화장 (cm)	화수장 (cm)	절화중 (g/본)	화단수 (단/본)	화수 (개/본)	수량 (속/10a)
무 멀 칭 흑색멀칭 백색멀칭 흑백멀칭	106.6 113.5 108.2 101.7	34.2 40.3 38.5 34.6	46.1 49.0 44.4 45.2	6.6 7.3 6.9 6.8	32.7 41.4 32.3 34.0	2,719 2,890 2,607 2,704

주) 3년생 비가림 30% 차광재배

  정식 후 비가림시설 위에 30%정도의 차광망을 씌워 차광을 하고 초장이 20cm정도 자라면 쓰러지지 않게 그물망을 설치해주며 파종, 정식 1년째에는 꽃이 피더라도 상품가치가 없으므로 일찍 꽃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실생 2년째부터는 절화생산이 가능하여 2~3단의 그물망을 치며 포기와 포기사이에 봄, 여름에 각각 질소, 인산, 가리를 혼합하여 2~3kg을 추비한다. 용담의 꽃눈분화 시작시기는 초장이 50cm정도까지 5~10℃로 야간온도로 관리한다. 수량 및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꽃눈 분화 후 온도를 올려야간 15~20℃로 관리해야 한다. 따라서 고랭지에서는 이때부터 비가림시설의 측면을 이용 온도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표 15. 차광정도별 생육 및 수량

차 광	개화시 (월·일)	절화장 (cm)	화수장 (cm)	절화중 (g/본)	화수 (개/본)	상품율 (%)	상품수량 (속/10a)
무 차광 30%차광 50%차광	8. 19 8. 18 8. 22	97.4 113.5   98.2	36.0 40.3 42.5	45.8 49.0 52.7	35.3 41.4 38.5	85 90 80	2,210 2,601 2,130

주) 3년생 비가림 흑색비닐 멀칭재배

2. 병충해

가. 잎마름병
  잎에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겨 점차 확대되고 주변이 적자색으로 되어 마른다. 비를 맞으면 병이 확산되므로 비가림재배가 좋으며, 질소가 과다할 때 병에 잘 걸린다. 또한 품종에 따라 내병성의 차이가 크므로 병에 강한 계통을 번식시켜 재배하는 것이 좋다. 발병초기에 방제해야 하며 타로닐, 캡타올, 옥시동 등을 1주일간격으로 4~5회 연속 살포한다.

나. 균핵병
  꽃과 줄기에 발생하며 수침상으로 변색되어 부패하고 부패한 줄기는 회백색으로 건조되어 마른다. 지표면에 떨어진 균이 전염원이 되어 발생하므로 토양소독과 비닐멀칭재배 및 비가림 재배가 예방에 효과가 크다. 하우스재배에서는 연작을 피하고 환기를 철저히하며 과습이 되지 않도록 한다. 치료보다 예방이 효과가 크며 약제는 메타실, 벤레이트, 지오판 등을 사용한다.

다. 잘록병(입고병)
  주로 모판에서 많이 발생하며 모의 지제부가 침해되어 잘록해지면서쓰러져 마른다. 파종용토 소독과 깨끗한 물 관수로 예방한다. 발초기에 메타실, 다찌가렌, 에디졸 등으로 관주한다.

라. 잿빛곰팡이병
  줄기, 잎, 꽃 등에 전반적으로 발생한다. 발병부위가 수침상으로 달걀색으로 진전되어 많은 포자가 발생되며, 저온다습한 환경에서 환기가 불량할 때 많이 발생한다. 프로파, 디크론, 빈졸 등의 약제로 방제한다.

마. 응애류
  고온 건조할 때 많이 발생하며 절화 품질을 떨어뜨린다. 주기적으로 응애약(살비제)을 바꿔가며 살포한다.

바. 진딧물류
  식물체의 즙액을 빨아 생육을 지연시키고, 그을음병, 바이러스병도 야기시키므로 초기에 진딧물 약으로 구제한다.

Ⅶ. 준고랭지 적응 적정 정식시기

1. 정식시기가 생육 및 개화에 미치는 영향
  정식시기별 생육은 표 16과 같이 초장은 3월 17일 정식한 것이 67.4㎝로서 가장 컸으며, 다음이 4월 1일 정식한 것이 66.6㎝였고, 4월 16일은 57.1㎝ 가장 작았다. 엽장이나 엽폭은 정식시기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화경수는 3월 17일 정식한 것이 주당 11.5개로 가장 많았고, 3월 2일 정식이 6.8개로 가장 적었다. 절수도 역시 3월 17일 정식이 본당 4.7개로 가장 많았다. 개화시는 2월 16일 정식한 것이 7월 1일로 가장 빨랐으며, 다음 정식시기인 15일 간격 이전에 각각 2~8일정도 차이를 두고 개화하기 시작하였다. 보통 50일간 정도까지는 절화할 수 있었으나 개화종에 가까울수록 절화품질 및 수량은 감소되었다.
  보통 자연상태에서 용담은 9~10월경에 꽃이 피기 시작한다. 포장에서 재배하였을 경우는 개화시기는 앞당겨진다. 고교( , 1984년)는 암수을녀 품종의 작기확대를 위한 시험에서 정식부터 개화할때까지 소요일수는 4월 상순 및 5월 상순 정식이 각각130일정도 소요된다고 하였는데, 이 시험에서는 2월 중순의 경우는 135일, 3월 2일이 125일, 3월 17일이 115일, 4월 1일은 112일이 소요되어 이지역의 적산온도가 높아서 개화소요일수가 단축되었다고 판단되어진다.

표 16. 정식시기별 생육상황

정식시기	초장 (cm)	엽장 (cm)	엽폭 (cm)	엽수 (개/본)	화경수 (개/주)	절수 (개/본)	개화시 (월.일)	개화종 (월.일)
2월중순 3월상순 3월중순 4월상순 4월중순	62.2 b 61.1 b 67.4 a 66.6 a 57.1 c	6.2 5.6 6.6 5.7 5.7	2.2 2.4 2.4 2.2 2.5	45.2 40.3 45.0 42.1 36.9	8.5 b 6.8 d 11.5 a   7.6 c  7.3 cd	3.9 3.8 4.7 3.7 4.3	7. 1 7. 5 7.10 7.18 7.20	8.23 8.27 9.1   9.10 9.15

  정식시기별 절화량 및 등급비율은 표 17에서와 같이 3월 17일 정식구가 10a당 40,096본으로 3월 2일 정식 36,133본, 4월 1일 정식 37,096본에 비하여 각각11.0%, 8.1% 중수되었으며, 시장에 출하할 수 있는 상품화율도 3월 17일이 74.0%로 가장 높게 나타나 준고냉지역에서의 적정 정식시기는 3월 중순경으로 판단된다.

표 17. 정식시기별 절화량 및 등급비율

정식시기	절화량 (본/10a)	상품화율 (%)	등 급 비 율(%)
			상	중	하
2월중순 3월상순 3월중순 4월상순 4월중순	34,332 d 35,168 c 38,653 a 35,951 b 32,531 e	64 65 73 69 62	39.8 41.3 50.5 46.3 40.2	28.5 30.4 32.2 29.8 30.2	31.7 28.3 17.3 23.9 29.6

 

2. 준고냉지 적정 피복재료 선발
  3년생용담의 피복재료별 생육상황은 표 18과 같이 초장은 흑백양면비닐피복이 무처리나 흑색비닐에 비해서 약간 좋았으나, 큰 차이는 보이지 않았고, 엽장이나 엽폭도 흑색비닐이 약간 좋았으며, 엽수는 무피복이 주당 21.7개로 흑백양면비닐피복의 33.6개, 흑색비닐피복의 33.7개에 비하여 현저히 적었다. 류등(1998년)도 비가림재배에 있어서 흑색 P.E멀칭처리가 초장, 엽수 및 화뢰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나, 노지재배의 경우는 흑색P.E와 투명P.E멀칭에서 생육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하여 역시 흑색비닐피복이 무피복이나 흑백양면비닐피복에 비하여 생육이 양호한 것과 일치하였다.

표 18. 3년생 용담의 피복재료별 생육상황

피복재료	초장 (cm)	엽장 (cm)	엽폭 (cm)	엽수 (개/주)	화경수 (개/주)	절수 (개/주)
무 피 복 흑백양면비닐 흑색비닐	67.2 b 71.3 a 71.2 a	5.8 5.6 6.3	1.8 1.6 1.8	21.6 33.6 33.7	7.6 7.2 7.6	3.0 3.7 4.0

 

  3년생 용담의 피복재료별 절화품질은 표 19와 같이 개화기는 흑색비닐피복이 6월 29일로서 무피복 6월 30일, 흑백양면비닐피복 7월 2일에 비해서 1~3일정도 빨랐으며, 절화장은 흑색비닐피복이 69.3㎝로 무피복 62.7㎝, 흑백양면비닐피복 64.7㎝에 비하여 각각 6.3㎝, 4.3㎝길었다. 경경은 흑색비닐피복이 가장 우수하여 충실한 절화를 생산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으며, 소화수나 절화장도 흑색비닐피복이 좋았다. 절화량은 흑색비닐피복이 10a당 41.270본으로 무피복 38.412본, 흑백양면비닐피복 37.032본에 비해서 각각 7.4%, 11.4%의 증수를 보였으며, 상품화율도 흑색비닐피복이 78%로 무피복 47%, 흑백양면비닐피복 47%에 비해서 31% 높았다. 류등(1988년)은 개화기와 절화특성은 비가림재배가 노지재배보다 개화기가 5~7일정도 빨랐으며, 절화장, 절화중 등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고, 멀칭처리한 것이 절화장, 절화주 및 화뢰수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하였는데, 본 시험에서도 역시 흑색비닐멀칭이 무피복 및 흑백양면비닐피복에 비하여 개화기도 빨랐고, 절화량 및 상품화량도 좋은 경향이어서 3월 중순에 정식하여 흑색비닐 피복 재배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표 19. 3년생 용담의 피복재료별 절화품질

피복재료	개화기 (월.일)	절화장 (cm)	경경 (mm)	소화수 (개/본)	절화중 (g/본)	수량 (본/10a)	상품화율(%)
							상	중	하
무 피 복 흑백양면 흑색비닐	6.30 7.2   6.29	62.7 b 64.7 b 69.3 a	3.5 3.4 3.8	14.8 15.1 15.8	15.3 a 15.5 a 15.8 a	38,412 b 37,032 b 41,270 a	47 47 78	37 32 16	16 21  6

참 고 문 헌

김영상 외. 1990. 한국의 자생식물. 농진회.
이희덕 외. 1995. 용담 재배기술 개발을 위한 기초연구. 약작지. 3(1) : 5-8.
정상옥. 1990. 부분적인 멀칭이 토양수분의 이동에 미치는 영향. 한국농공학회. 32(2) : 70-83.
전북농업기술원. 1998. 시험연구보고서.
______________. 1999. 시험연구보고서.
吉池. 1992. 육종과 재배-용담.
吉池貞藏. 1992. 花專科育種と栽培リンドウ. 廣硏印刷(株).
川田 計, 弘. 1961. リンドウの生態に關する硏究(提報)日表および氣溫ガ開化に及ほお影響. 圖學要旨昭. 36春 :  35-36.
靑葉 高, 山口信也.. 1967. リンドウ種子の發芽促進に關すゐ硏究. 農業および園藝. (11) : 17.

[실버(진기갑)]

ㅋㅋ.. 농사도 과학입니다.

[달팽이(이재직)]

헉헉 거립니다. 화훼농사가 가장 고수익인 것 같은데..많이들 어려워 하시는 것 같네요.

[생기(권혁일)]

일거 양득이네요 이넘의 뿌리는 약제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달꼬리[박금화]]

웅담은 알아도 용담은 누구여?.... 뿌리 를 약재로도 쓰인다구요? . 화훼 농사? 구럼 꽃을 보는 건가? 아님 식물의 자태? 도무지 용담 넌 누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