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 1 - 서 언
성경 : 욥 1:1-5
이번 메시지로부터 우리는 욥기의 라이프-스타디를 시작한다. 이 메시지들에서 나의 부담은 다음 네 문장으로 표현될 수 있다.
1) 하나님은 그분의 성도들이 그분을 생명을 얻게하려는 목적을 위해서 그분의 성도들을 다루신다.
2) 하나님은 그분의 추구하는 자들이 그분을 온전히 기업으로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의 소유를 벗기신다.
3) 하나님은 그분의 이기는 자들을 위해 고난을 통해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역사해 내신다.
4) 하나님은 그분의 사랑하는 자들을 모든 것을 통하여 영광이신 그분 자신 안으로 이끌고 계시며, 그들을 그분과 함께 영화롭게 하실 것이다.
Ⅰ. 책 이름
욥기는 그 저자인 욥의 이름을 따라 붙여졌으며, 그 이름은 「미움을 받다」 또는 「핍박을 받다」를 의미하는데, 이것은 욥이 하나님의 원수 사탄에게서 어떤 고통을 겪었는지를 나타낸다. 욥은 분명 사탄에게서 미움과 핍박의 고통을 당했다.
이 책에서 하나님의 원수 사탄은 우리에게 비밀이다. 우리는 사탄이 왜 여전히 자유로우며, 또한 하나님의 처소에 갈 수 있고 하나님이 그분의 천사들과 함께 여시는 회의들 중 하나에 참석할 수 있는 「시민권」을 갖고 있는지를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 물론 욥기 1장과 2장에 묘사된 것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사망의 세력을 가진 자인 마귀를 멸하시기(히 2:14) 이천 년 전에 일어났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사탄을 멸하셨으므로, 우리는 사탄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시민권」을 더 이상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계시록 12장 10절에 의하면, 사탄은 여전히 하나님 앞에서 밤낮으로 우리를 참소한다. 이러한 권리는 대환난 초기에 사탄에게서 제하여질 것이다. 이기는 자들이 하늘에 도착할 때, 사탄은 하늘에서 땅으로 쫓겨날 것이다. 그때로부터 사탄은 더 이상 하나님 앞에 나아오는 권리를 갖지 못할 것이다.
Ⅱ. 저 자
욥기의 저자는 욥이다. 이것은 에스겔 14장 12, 14, 20절과 야고보서 5장 11절로 확증된다. 이러한 구절들은 이 책의 신빙성에 관한 하나의 증거이다.
Ⅲ. 시 대
욥의 유목 생활 방식과(욥 1:3) 그의 자녀들을 위해 번제를 드린 방식에 의하면, 이 책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의 때인( 5절, 창 22:13, 31:54) 주전 약 2000년 경에 기록되었음이 분명하다. 이것은 욥기가 모세 오경이 기록되기 약 오백 년 전에 기록되었음을 뜻한다.
Ⅳ. 장 소
욥기는 욥이 아라비아 광야 서쪽, 에돔에 있는 한 성(애 4:21) 우스에서 살았음을 말해 준다.
Ⅴ. 기록 형식
욥기는 1장과 2장, 그리고 42장의 마지막 열한 구절을 제외하고는 형식상으로 시적(詩的)이다. 욥기는 성경에 있는 다섯 권의 시가서 중 첫번째이다. 다른 네 권은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이다.
Ⅵ. 내 용
A. 경건한 사람들의 정서의 표현들
욥기의 내용은 욥과 그의 세 친구와 젊은이 엘리후를 포함하여, 경건한 사람들의 정서의 표현들이다. 이 책은 이들 다섯 편의 말함과 하나님의 말씀하심의 기록이다.
1. 그들의 경건한 생활의 체험에 관하여
시편과 마찬가지로, 욥기는 그들의 경건한 생활의 체험에 관하여 말하는 이들의 정서를 표현한 것으로 구성된다.
2. 선악의 원칙으로 가득함
그들의 표현은 율법이 주어지기 전에 말하여진 것으로서, 그들의 정서는 선악의 원칙으로 가득하다. 이것은 선악의 지식 나무의 원칙이다.
3. 그들의 논리는 선악의 지식 나무 노선에 따른 것이었음
그들의 논리는 선악의 지식 나무의 노선에 따른 것이었으며, 이것에 기초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공의와 의로운 심판에 매우 많은 주의를 기울였다.
B. 하나님의 통치의 심판들과 관련하여
이 경건한 사람들의 정서의 표현은 하나님의 통치의 심판들과 관련되어 있다. 욥과 그의 세 친구들 간의 토론은 주로 심판에 관계되었다. 그들은 욥이 틀림없이 어떤 사항이나 어떤 항목에서 그릇되었을 것이며, 그에게 일어난 것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임한 심판일 것이라고 추론하였다. 그들은 또한 욥의 자녀들이 잘못되어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죽었다는 생각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이와같이, 이 책의 내용은 하나님의 심판의 문제들을 포함한다.
1. 하나님께서 그분의 경륜에 따라 그분의 뜻을 위해 우주를 창조하심
그분의 경륜에 따라 그분의 뜻을 위하여 하나님은 우주를 창조하셨다.
2. 하나님께서 그분의 갈망에 따라 사람을 창조하심
더 나아가, 하나님은 그분의 갈망에 따라 그분이 사람을 통하여 그분 자신을 표현하실 수 있도록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의 표현이 되기 위하여 사람은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어야 하며,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을 포함한다.
3.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그분의 통치적인 통제를 행사하심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그분의 통치적인 통제를 행사하시고 그분의 의에 따라 사람을 심판하시는 것은 필연적이다. 로마서 2장 5절과 6절은, 『다만 네 고집과 회개치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판단이 나타나는 그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라고 말한다. 사도행전 17장 31절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심」을 본다. 이 사람은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도록(행 10:42)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조만간 만물이 주 예수 그리스도께 심판받을 것이다.
4. 그분의 심판들 중 어떤 것은 일시적이고 어떤 것은 궁극적임
하나님의 심판들 가운데 어떤 것은 소돔에 내린 심판과 같이 일시적이며, 어떤 것은 백보좌에서의 심판과 같이 궁극적이다(계 20:11-15). 이것에 관하여, 디모데 전서 5장 24절은, 『어떤 사람들의 죄는 밝히 드러나 먼저 심판에 나아가고 어떤 사람들의 죄는 그 뒤를 좇나니』라고 말한다. 어떤 사람들의 죄들은 빨리 하나님의 심판에 이르고, 다른 사람들의 죄들은 나중에 이르지만, 하나님의 심판이 빠른가 늦은가는 그분이 시간을 정하시는 것에 달렸다.
5. 어떤 사람들은 비록 죄가 많고 악할지라도 한동안 번영하고 번창함
하나님의 심판들 가운데 어떤 것은 일시적이고 어떤 것은 궁극적이므로, 어떤 사람들은 비록 죄가 많고 악할지라도 번영하고 번창한다. 어떤 사람들은 죄로 인해 야기된 저주 때문에 자연의 재난을 겪는다(창 3:17-18). 그들이 당한 것은 그들의 죄악된 행위 때문이 아닐 수도 있다. 아담이 타락하고 범죄함으로 인해 저주가 일종의 심판으로 들어왔다. 로마서 8장 20절부터 22절까지에 의하면, 『피조물이 허무한 데 굴복하고』, 썩어짐의 종 노릇을 하며,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한다.』 이것 역시 일종의 심판이다. 이 심판으로 인해 사람들은 비록 그들이 범죄하지 않았다 할지라도 자연의 재난들을 당한다. 황폐케 하는 태풍과 같은 그러한 재난을 당하는 사람들이 모두 그들이 죄가 많기 때문은 아니다.
6.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다른 관점
욥과 그의 친구들은 하나님의 심판에 관하여 그들이 주장하고 변론하던 것에 있어서 다른 관점들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들의 많은 토론은 하나님의 심판에 관한 다른 관점들에서 나온 것이었다.
7. 욥과 그의 친구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을 다루심에 있어서 하나님의 경륜에 관한 적극적인 방면을 보지 못했음
욥과 그의 친구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을 다루심에 있어서 하나님의 경륜에 관한 적극적인 방면을 보지 못했다는 것은 명백하다. 즉 하나님은 그들이 그분을 더 많이 얻도록 그분이 그들을 얻으시기 위해, 그분의 거룩한 백성을 심판하기를 원하신 것이 아니라 벗기기를 원하신다.
욥의 친구들은 그가 당하고 있는 것이 하나님의 심판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욥의 고통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라 하나님의 벗기심이었다. 스바 사람들이 욥의 소와 나귀들을 빼앗아 가고, 「하나님의 불」이 그의 양들을 삼키고, 갈대아 사람들이 그의 약대들을 빼앗고, 대풍이 일어나 그의 아들들과 딸들을 죽게하였다(욥 1:13-19). 이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벗기심이었지만, 욥과 그의 친구들은 그것들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여겼다. 역대로, 욥기를 읽는 많은 독자들이 동일한 관념을 가지고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욥이 고통당했다고 생각해 왔다.
당신은 하나님이 당신을 벗기시기 위해 종종 어떤 일을 하신다는 것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비록 당신이 잘못되지 않았다 할지라도, 갑자기 당신에게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하나님은 이러한 것들을 당신을 벗기는 데 사용하신다. 내가 주의 회복 안에 들어오기 전에는 「벗기심」이라는 단어가 나의 영적인 사전에 있지 않았다. 나는 심판과 징계와 징벌에 대해서는 들었지만, 벗기심에 대해서는 듣지 못했다. 니 형제님에게서 나는 하나님의 벗기심에 대해 배웠다.
오늘 우리의 영적인 사전의 첫 단어는 「그리스도」여야 하고, 둘째 단어는 「벗기심」이어야 한다. 당신은 그리스도를 얼마나 많이 얻었는가? 우리가 그리스도를 얼마나 많이 얻었는가는 우리가 얼마나 많이 벗기심을 당했는가에 달려 있다. 우리가 하나님의 벗기심을 당하면 당할수록, 우리는 그리스도를 더 많이 얻는다.
8.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벗기심을 통하여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추구하는 자들에게 자신을 분배하심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벗기심을 통하여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추구하는 자들에게 자신을 분배하신다. 욥은 그가 가진 모든 것을 잃었지만, 결국 하나님 자신을 얻었다. 하나님은 그가 온전히 변화되고 그분의 아들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형상을 본받을 수 있도록(롬 8:29) 그분이 욥의 모든 것이 되시기 위해 욥의 모든 것을 벗기셨다.
C. 신성한 진리에 대한 불충분한 계시로 인해
욥과 그의 친구들은 신성한 진리에 대한 충분한 계시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경건한 사람들로서, 그들은 그들이 받은 계시의 한계 안에서 그들의 정서를 표현하였다.
1. 성경에서 신성한 계시는 점진적임
성경에서의 신성한 계시는 점진적이다. 욥의 때에도 신성한 계시의 전진은 아브라함 때의 수준에 이르렀을 뿐인데, 그것은 곧 죄인들에게는 번제의 피 흘림이 있는 하나님의 구속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거듭남, 새롭게 됨, 변화됨, 형상을 본받음, 영화롭게 됨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계시되지 않았었다. 이러한 것들은 욥과 아브라함의 영적인 문화의 일부가 아니었다.
오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변화와 형상을 본받음과 영화롭게 됨과 같은 그러한 문제들을 알지 못한다. 그들은 거듭남과 새롭게 됨에 대해서는 약간 알지 모르지만, 대부분이 변화와 형상을 본받음과 영화롭게 됨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알지 못한다. 주의 회복 안에 들어오기 전에 당신은 이러한 것들에 대해 알았는가? 오늘날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그러한 것들에 관한 계시가 부족하므로 그러한 문제들에 관한 가르침이 부족하다. 반대로, 회복 안에서 우리는 변화를 매우 강조한다. 이 나라에서 사역을 시작한 이래로 나는 그리스도를 체험하고 누리기 위해 영을 훈련하는 것과 변화에 대해 계속 말해 왔다. 그러나, 많은 성도들에게 변화는 단지 교리일 뿐 영 안에서의 실제적인 체험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의 일생은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사시는 문제이다. 바울이 말하는 것처럼,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갈 2:20).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일생이요, 이것이 우리 영 안에서 실제적으로 매일 변화를 체험하는 것이다.
2. 사도 바울의 때 이전에는 신성한 진리가 완전히 계시되지 않았음
거듭남, 새롭게 됨, 변화, 형상을 본받음, 영화롭게 됨과 같은 문제들에 관한 신성한 진리가 하나님의 구약 경륜 안에서는 사람들에게 명백하게 계시되지 않았다. 그러한 것들은 사도 바울의 때에 가서야 완전히 계시되었다(빌 3:8). 바울은 아브라함과 욥과 그의 친구들이 영적인 문화의 결핍 때문에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것들에 관해 완전하고 명백한 계시를 받았다. 우리는 그들의 이해가 부족하다고 해서 욥과 그의 친구들을 나무라거나 경멸해서는 안된다.
욥기 42장 5절에서 욥은,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욥이 하나님을 본 것을 하나님을 얻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을 얻는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욥기에는 이것에 관하여 전혀 전진된 계시가 없는데, 이는 이 책에서는 계시가 분명하거나 온전하거나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분명하고, 온전하고, 완전한 계시는 바울의 글, 특히 신약의 심장부를 이루는 네 권의 책인 갈라디아서, 에베소서, 빌립보서, 골로새서에서 볼 수 있다. 이 책들을 읽는다면, 우리는 하나님을 얻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에 관한 분명한 관점을 가질 것이다. 불행하게도, 오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욥의 시대에 머물러 있다. 그러므로 나는 이 메시지가 당신의 눈이 열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바란다.
Ⅶ. 주 제
욥기의 주제는 하나님이 그분의 거룩한 자를 다루시는 목적이다. 욥기는 성도들의 고통의 목적, 즉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을 다루시는 목적에 관해 경건한 사람들이 토론한 책이다. 욥기가 그처럼 초기의 책이므로,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을 다루시는 목적에 관하여 분명한 계시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 이 계시는 욥이 아닌 바울에게 주어졌다. 바울 서신들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다루시는 목적이 우리가 하나님을 더욱더 많이 얻도록 모든 것에서 우리를 벗기시는 것임을 본다. 이것이 욥기의 주제이다.
Ⅷ. 구 분
욥기는 여섯 부분으로 되어 있다. 서언(1:1―2:10), 욥과 그의 세 친구들 간의 토론(2:11―32:1), 욥에 대한 엘리후의 대답(32:2―37:24), 하나님과 욥의 대화(38:1―42:6), 여호와께서 욥의 세 친구들을 다루심(42:7-9), 욥의 결말(42: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