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bbc.com/korean/articles/cxrkv4714q7o
<용어정리>
반유대주의(Antisemitism) : 유대인에 대한 편견.
반시온주의(Anti-Zionism) : 이스라엘 국가, 이스라엘 건국에 대한 반대.
<기사요약>
반유대주의는 아주 먼 고대부터 존재했다. 반유대주의가 절정에 이른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은 유대인 약 600만 명을 학살시켰고, 이는 홀로코스트라고 불리며 내리 거론된다. 현대에 이르러 반유대주의는 세계 금융 시스템과 미디어를 유대인이 지배한다는 음모론과 SNS에 유포되는 모욕적인 밈 그리고 언어폭력 등의 형태로 나타난다. 반시온주의는 이스라엘 존재와 건설에 반대함을 의미한다. 유엔(UN)이 팔레스타인을 유대국가와 아랍국가로 분할하길 권고했고, 1948년 이스라엘의 건국이 선포됐다. 이에 반대하는 반시온주의자들이 반유대주의에서 비롯됐고 그저 현대적 형태일 뿐이라는 의견과 이 의견이 이스라엘에 대한 합리적 비판을 인종차별로 몰아가며 침묵시키려는 의도라는 반박이 대립한다.
<나의 생각>
1학년 때 근대 반유대주의에 대해 조사한 적이 있다. 그래서, 지난 일지에서 인종차별의 기원을 한 것에 이어 이번엔 반유대주의에 대해 탐구하고자 한다.
반유대주의와 반시온주의의 차이를 살펴보며 각 용어의 어원에 대해 궁금해졌다. 먼저 가장 먼저 근대 이전의 종교적 차별을 의미하는 반유대주의를 지칭했던 'Anti-judaism'의 'judaism‘은 유대교를 뜻하고 근대에 이르러 인종을 겨냥한 ’antisemitism‘의 semite은 구약성서에서 말하는 셈족의 자손, 유대인을 의미한다. 또한 반시온주의의 zion은 팔레스타인을 의미한다. 용어의 어원을 조사하면서 역사 속 반유대주의와 현대의 반시온주의가 우리 주변에서 어떤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지 파악할 수 있었다.
반시오주의는 과거부터 내려온 반유대정서의 산물일까? 혹은 이스라엘 중앙정부에 대한 반발일까? 나는 적어도 반시오주의에서는 이스라엘 중앙정부에 대한 반발이 중심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이스라엘 중앙정부의 행보를 보면 고전적 자유주의를 따르는 다른 유럽국가들이 반발심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인권 탄압과 민간인 학살 등 현 시점에서 절대 옹호될 수 없는 반인륜적 행위들을 보면 반시오주의자들이 그저 반유대주의를 표방한다고 보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