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2학년의 체육과목이 다시 부활한다는 뉴스가 오늘 나왔다.
체육과목이 없어졌는지도 몰랐지만, 자세한 내용을 읽어보니 현 상황을 알게되어 더 놀라웠다.
그 동안 저학년은 '즐거운 생활' 이란 과목안에 음악.미술.체육을 같이 교육했었는데
이제는 체육을 별도로 분리한다는 얘기였다. 학부모들의 반응은 체육까지 사교육을 시키고 있는 마당에
교육비 부담이 줄어 긍정적이다는 반응이고,
교사들의 반응은 체육수업이 진행되어 사고라도 나면 교사가 책임지게 된다며
체육수업 분리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98%가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고 한다.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데도 이런 현실을 너무 모르고 지낸건가싶은 생각이 든다.
그러고 보니, 초등학교 옆을 지날때마다 도저히 학교 운동장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규모에 놀랬던 기억이 난다.
자고로, 아이들은 뛰어 놀면서 큰다고 했는데 학교 운동장이 그 모양이라니...
왜 이땅의 아이들은 뛰어놀지도 못하면서 사교육에 시달리고,
부모들은 그 감당못할 교육비에 또 고통받으며 살고 있을까...
위정자들은 밥그릇 싸움 권력다툼을 그만하고, 우리나라 교육문제부터 돌봐야한다.
인구절벽, 초저출산 시대에 아이들 보기가 귀하고, 학교들은 줄줄이 폐교중.
수십년째 청소년 사망원인 1위가 자살이다. 교육문제는 출산율, 인구감소와 맞닿아있다.
어쩌면 그 해답은 운동장의 크기에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