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일시:2009.03.24(화)
누구랑: 나홀로
소재지:경남 밀양
목적지: 우령산/종남산/덕대산
산행코스: 신생마을(무안)-우령산-종남산-방동고개-덕대산-덕산사-초동초등학교
가는길: 부산서부터미날-밀양터미날 07시 첫차 매시간 출발
밀양터미날에서 신생마을가는 버스는 무안으로 들어가는 버스가 신생마을에 하차하여준다.
(참고로 몇 십분 단위로 있다)
오는길: 오후 차편은 신호-부산(수산을 거쳐서 나옴) 15시5분 17시5분 19시5분
산행길잡이
서부터미날에서 밀양으로 출발하는 첫차07시 버스를 타고 밀양터미날에 도착하니
07시50분 도착.
무안으로 들어가는 버스 08시에 승차하여 신생마을 08시9분에 도착.
![](https://t1.daumcdn.net/cfile/cafe/1238B80B49C9ADBA69)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8B80B49C9ADBB6A)
![](https://t1.daumcdn.net/cfile/cafe/1238B80B49C9ADBB6B)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칠 수 있도록 마음속으로 기도를 하고...
차분한 마음으로 가야할 길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왜 또 나만의 홀로 산행일까?
첫째 잡념을 버릴 수가 있다는 것이 좋아
홀로 산행이 위험은 도사리고 있지만...득이 있으면 항상 실 은 따라오지..
그러나 실 보다는 나는 득이 많다고 생각해.
이번 산길도 한적한 길이지... 아마 산행객을 만나지 않고...종남산까지는 사람을 코빼기도 안 보일것이라고 단정하고..역시나 종남산까지는 나 혼자만의 산행이 되어버렸다.
종남산에서 산불 감시원 만나고...하산지점까지 사람하나 만나지를 않았지.
난 이런 산길이 좋아...그래서 이런 산길을 택하고... 만끽하고 그라지.
신생마을에 내리면 길 건너 의견 동상이 있고 마을 안쪽으로 약 10미터 정도 가면 왼쪽 산기슭으로 올라붙는 길이 나옴.
초입에서 계속되는 오르막길이다.
약 50여분 오르막 길을 올라서면...몇 개의 봉우리를 지나지만...그런대로 편하다.
이 산길은 때 묻지 않고...원시적인 산길을 제공하는 것 같다.
등로는 희미한 곳도 있지만..무조건 능선으로 간다는 개념으로 가면
무리 없이 우령산에 도착할 수가 있다.
나는 가다가 바디나물 한 뿌리 캐먹고 원추리 새싹 입에 물어보고..
아니~ 일엽초 군락을 보고 ...입이 쩍 벌어진다.
다니면서... 군락지를 발견하지는 못했는데....일엽초 난 자리에 넉줄고사리(골쇄보)와 부처손까지 어울려져~~한 쌍의 콤비를 이루고 있다.
그래~~한적한 산길은 이 맛이야!!!
그라고 바위에 더덕더덕 붙어있는 석이버섯도 보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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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추리 새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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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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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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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줄고사리/화원에서 많이 팔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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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이버섯)
길은 한마디로 숲이 우거지면... 권하고 싶지는 않다... 덤불을 헤쳐나 갈려면 고생깨나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가든가? 말든가?
가다가 산달래 한줌 캐고
11시09분 우령산에 도착.
![](https://t1.daumcdn.net/cfile/cafe/11336E0949C9AF4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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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령산에서는 조망이 전혀 없다.
서둘려 복호암으로 간다.
가는 도중에 화살나무가 한그루 덩그라게 있다.
아직 새싹이 나지 않았네... 화살나무 새순을 홑잎나물이라고 하지... 아주 맛이 있다고 하더라 뭐...... 새순이 자라지 않아서...몇 순 슬쩍하고 싶어는 데...
복호암에 도착하여 바위 꼭대기에 올라서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밀양 시가지 쪽으로 바라본다.
정면에 삼문동이 하회마을같이 빙 둘러 강으로 형성되어있다.
나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관심 있게 삼문동쪽을 보면서……. 아하, 그렇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더라..
이제 또 다시 다리에 힘 좀 주고..종남산으로 직행한다.
우령산에서 부터는 종남산까지는 사통팔방으로 길이 좋다.
종남산 도착 12시34분
![](https://t1.daumcdn.net/cfile/cafe/15585D0A49C9AF8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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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남산에 도착하여.. 동서남북으로 확 뚫린 조망들이 선명하게 들려난다.
여기에서 나는 예림 대동아파트 쪽으로 하산하려고 계획을 잡아 는데…….
욕심이 생긴다.
에랏이 모르겠다.
하남읍(수산)에 있는 덕대산까지 가기로 마음 독하고 먹고... 이 쪽 길은 아주 오래전에 함 타본 길이고... 산행지도는 준비되어있지 않고...확실하게 교통편도 모르겠고.. 가면은 무엇이든 해결 나겠지 하고…….무작정 덕대산으로 간다.
봉수대 뒤편에 보면 덕대산 내려가는 길이 열려있다.
억새밭 사이로 길이 열려있다.
지금은 다들 그 길을 활용하지 않는 것 같다.
그 흔한 리본 한 개도 없다.
급한 내리막을 내려서면 임도길과 만난다.
길이 변한 것 같다.
여기에서
방향 감각을 잃어...덕대산을 보고 방향을 잡으면 되는데~~소나무에 덕대산이 가려 방향을 잡지 못하고...내려온 곳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요것이 잘못이다.
안 그래도 힘든데... 알바를 하고나니까....힘이 쭉쭉 빠지는 느낌!!!! 느껴보면 알지!!!
알바 30여분
내려온 방향에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방동고개가 나온다.
이정표도 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756CD0A49C9AFC147)
덕대산 까지는 논스톱으로 달리면 정상에 도달한다.
덕대산 도착 14시14분
![](https://t1.daumcdn.net/cfile/cafe/1453080C49C9AFF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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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나무--홑잎나물)
방향을 잡고 덕산사로 내려오면 산자고 군락지를 만난다.
산자고는 햇볕을 보지 않으면 꽃이 활짝 열리지를 않는다.
이 식물의 특징이지 뭐..............(식물은 풍경방)
덕산사 도착 14시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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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산사를 지나고 포장된 임도길을 만난다.
마을 쪽으로 내려서면... 민가는 몇 안 되고..공장 또는 별장만 있다.
여기서는 버스편이 없다. 멀리 있는 도로에서 차가 다니는데... 그것은 새로 난 길이라.. 버스가 없다.
내려온 방향에서 오른편으로 시멘트 포장된 길을 따라 산 고개를 넘으면 큰 마을이 나온다.
신호마을 버스정류소 도착 15시39분
여기에 보면 초동초등학교가 나오고...버스 정류소가 있다.
마을은 신호마을이다. 나는 여기에서 부산가는 버스가 한참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마주보는 가게에서... 안주 없는 술에 막걸리 마시는 농부와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시간을 대충 데우고... 또 혼자서 마냥 버스를 기다리면서... 17시05분 버스에 탑승하여 부산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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