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 2020. 11. 15.~11. 16.(일,월) - 음력(10. 1.~2.), 일몰 17:40~일출 06:54
●산행지: 영산기맥 3구간 졸업(작동마을-다순금마을)
●산행코스: 작동마을-서해안고속도로암거-금곡봉-감방산-선바위재-도산제삼거리/도산고개-매곡육교-양림,수반마을/봉대지맥분기점-병산/상봉산-뼈바우재-평룡교차로/1번국도-대곡마을-초당대후문-남산-남산밑오거리-연징산갈림길-사색의숲삼거리-전망의숲-대치령-삼면봉(246m)-비닐움막-청천리임도종점-마협봉갈림길-태봉재(터널상부)-망모단맥갈림봉-구리재-구리봉-청수재-깃봉-사자바위산-하루재-노승봉-승달산갈림길/승달산-깃대봉-꽃장고개-815번도로/감돈재-삼면봉(110.9m)-삼면봉(193m)-국사봉-대봉산-서해안고속도로암거/추자재-남해치-석교마을-지적산-웅지봉-삼향동주민센터/1번국도-대박산-양을산-옥녀봉/유방1봉,2봉-산정산-카톨릭성지-북교초교-조각공원-삼등바위-이등봉-소요정-보리마당-유달산/일등바위-관운각-마당바위-아리랑고개-부광상회앞-경상도우회암각화-다순금마을-목포만
●먹거리: 생수1.5리터, 빵2, 초에너지바1, 초코다이제스트1, 사탕15, 게비스콘2, 미니자유시간5
●준비물: 경량우모, 쟈켓, 스틱, 구급약, 마스크3, 충전지2, 충전짹, 헤드랜턴2, 수건, 손수건, 휴지, 물티슈, 우의, 부직반창고, 안대, 귀마개, 은박매트, 예비의류
●거리: 약 64.6km
●소요시간: 26.27h
●누구랑: 나홀로
●경비: 고속버32,500, 택시8,300, 초당대정문편의점12,900, 그린식육식당10,000, 무궁화26,600, 뒤풀31,000
●날씨: 7~20, 맑음
●산행경과:
* 11. 15.(일)
- 12:53 : 작동마을
- 13:54 : 감방산(257.5m)/ 삼면봉
- 14:38 : 도산제삼거리/ 24번국도
- 14:55 : 봉대지맥분기점
- 15:42 : 상봉산/병산(186m)/ 면계
- 15:47 : 뼈바우재/ 포장도로
- 16:05 : 평룡교차로/ 1번국도
- 16:14 : 70m봉/ 이동통신탑/ 면계
- 17:00~17:53 : 초당대기숙사삼거리
- 18:03~18:18 : 남산(191.7m)밑삼거리, 500m왕복
- 18:10 : 남산정
- 18:53~19:12 : 연징산(300.5m)삼거리/ 면계, 사각정
- 19:01 : 연징산
- 19:24 : 사색의숲 삼거리
- 19:31 : 전망의숲
- 19:38 : 대치령
- 19:44 : 246m봉/ 삼면봉
- 20:14 : 청천리임도종점
- 20:25 : 마협봉갈림길
- 20:58 : 태봉작전도로
- 21:36 : 태봉리고개, 터널상부
- 21:50 : 망모단맥(24.2km)갈림봉
- 21:56 : 구리재
- 22:12~22:38 : 구리봉(309m), 묘
- 22:59 : 깃봉
- 23:06 : 사자바위산(315.1m), 사각정자(노승정)
- 23:23 : 하루재, 주막
- 23:32 : 노승봉(284.3m)
- 23:48~24:11 : 승달산(319.2m), 1등삼각점
* 11. 16.(월)
- 24:00 : 승달산깃대봉(333m)
- 01:07 : 꽃장고개
- 01:23 : 감돈재삼거리/ 815번지방도로/ 문화로
- 01:30 : 110.9m봉/삼면봉
- 02:20 : 193m봉/ 삼면봉
- 02:50 : 국사봉(283m), 무인산불감시카메라
- 03:11 : 대봉산(252.3m), 벤치
- 04:36 : 서해안고속도로 암거
- 04:47 : 추자재, 수도, 물보충
- 05:46 : 남해치/ 825번 비포장도로, 목포시 진입
- 06:09~07:42 : 지적산(188.7m), 벤치, 삼각점
- 08:07 : 웅지봉(140m), 산불감시초소
- 08:30 : 삼향동주민센터/ 1번국도, 식당
- 08:52 : 대박산(155.4m), 통신탑 2개
- 09:47~10:00 : 양을산(156m)/ 비녀산, 육각정, KT기지국 통신시설
- 11:05 : 옥녀봉(101m)/유방1봉
- 11:08 : 유방2봉, 산불초소, 벤치
- 11:28~12:00 : 그린식육식당
- 12:22 : 산정산/ 석산=독산(74m), 육각정
- 13:51 : 삼등바위/노적봉
- 13:55 : 이등바위
- 14:19 : 유달산(228m)/ 일등바위
- 14:48 : 아리랑고개
- 15:16 : 다순금/ 영산강 서해합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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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북기맥: 129.4km (백월산~안흥진)
* 금남기맥: 107.6km (싸리봉~구드레)
* 한강기맥: 167km (두로봉~두물머리)
* 진양기맥: 156.6km (남덕유산~진양호 남강댐)
* 영산기맥: 159.5km (새재봉~유달산 다순금)
* 땅끝기맥: 123km (바람봉~땅끝마을 토말)
- 작동마을~초당대입구 17.6km, 4.48h
-. 작동마을~도산재 10.9km
-. 매곡육교~초당대 8.1km
- 초당대~다순금마을 44.5km, 16h
-. 초당대~하루재 13.2km
-. 초당대~감돈재 17.4km
-. 초당대~추자재 25.4km, 9.56h
* 남산, 연징산, 깃대봉 왕복 포함 26.7km
- 감돈재~다순구미 26.54km, 11.35h
-. 추자재~다순금마을 18.3km, 7.40h
-. 삼향동주민센터~다순금 14.8km, 5.30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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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전정보 및 식수보충
- 170m봉 함평읍, 현경면 경계
- 감방산: 삼면봉(현경면, 함평읍 -> 무안읍), 무안군으로 진입
- 도산고개: 무안읍, 현경면 경계
- 병산/상봉산: 무안읍 진입
- 대곡마을: 큰골슈퍼
- 초당대 정문: 편의점, 식당
- 초당대 정문: 200번 시내버스 무안터미널 5분, 1.1km 도보15분
- 남산: 왕복 1km, 15분 소요
- 연징산갈림길: 무안읍-몽탄면 경계
- 연징산 왕복 1.4km, 20분 소요
- 사색의숲삼거리: 약수터, 팔각정
- 전망의 숲(292.8m봉): 팔각정, 망원경
- 폐헬기장 Y갈림길: 246m봉/삼면봉(몽탄면, 무안읍 -> 청계면)
- 288m봉: 마협봉갈림길
- 망모단맥갈림길: 석장승가는길
- 하루재: 주막, 묘, 좌측 목우암
- 감돈재: 목포장애인요양원
- 110.9m봉: 감돈재 직후, 삼면봉(청계면, 몽탄면 -> 일로읍)
- 193m봉: 국사봉전 봉우리, 삼면봉(일로읍, 청계면 -> 삼향읍)
- 대봉산: 일로읍, 삼향읍 경계에서 삼향읍 진입
- 추자재: 고개넘어 신축민가 수도
- 남해치/825번비포장도로: 무안군, 목포시 경계
- 삼향동주민센터(061-270-4891): 금성한우식당 10m
- 양을산: 수도꼭지, 커피숍
- 옥녀2봉 내려서서, 산정산 가기전 그린식육식당
- 유달산 조각공원: 분수대옆 화장실, 전망대 과일쥬스
- 소요정 막걸리
- 해상케이블카승강장: 커피숍, 화장실
- 예향목포: 끝지점 화장실
* 서울에서 작동마을 가는길
- 센트럴시티~함평: 08:35, 16:40, 4.20h, 32,500
- 센트럴시티~영광: 22시,
- 영광~함평: 직행
- 함평~작동마을: 택시
* 다순금에서 서울 올라오는길
- 해안도로 1번버스: 목포항, 목포역, 목포터미널행 자주다님
- 목포고속터미널~센트럴: 13:40, 15, 16:20, 18, 19, 22, 24, 3.50h, 32,800~36,200~39,800
- 목포고속터미널~동서울: 18시, 4h, 34,500
- 목포역~서울KTX: 14:29, 20:01, 2.44h, 53,100
- 목포역~용산무궁화: 15:57, 5.13h, 2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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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기맥의 마지막 구간은 철야행군으로 기럭시로 갈지 중간에 잠깐 수면을 보충할지를 놓고 고민하였습니다.
초당대에서 무안읍으로 들어가 모텔에서 편하게 쉬고, (의외로 초당대에서 무안읍이 가깝더군요.)
다음날 새벽 일찍 출발해 몽탄강을 조망하는 연징산에서 일출을 보는 계획을 잡아보니 막바지 서올로 올라오는 상경편이 빠듯해집니다.
최대한 짐을 가볍게 하기 위해 보급계획도 세워봅니다.
초당대 정문에 편의점과 식당을 활용하고, 다음에 만나는 식당은 1번국도 삼향읍동사무소입니다.
밤을 세워 행군을 한다면 남산과 연징산에서 조망이 없는데 다녀와야 하는걸까,
하루재 초막에서 잠깐 눈을 붙일 수 있을까 중간 어디쯤에서 잠깐 쉬기는 해얄텐데....
감돈재에 목포장애인요양원시설이 있긴 하던데 물을 구할 수는 있을까 하는 것도 궁금했습니다.
감돈재에서 국사봉까지 2.6km의 짧은 거리에 삼면봉을 두개나 지납니다만 크게 인식하지 못하는가 봅니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왔네..
어허얼~ 씨구씨구 들어간다~ 품바타령으로 유명한 무안군....
현재 무안군 삼향읍 남악에 전남도청이 들어서서 무안시로 승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옛날 무안현도 나주목과 함평현에 붙기도 했지만 목포와 신안을 품고 있었습니다.
통일신라시대 후반 후삼국이 전열을 정비하며 태조 왕건이 해상세력과 연계해 견훤세력과 전쟁을 벌여 나주를 정벌하였습니다. 나주를 확보하기 위해 사전에 무려 일곱 번이나 방문했다 하는군요. 그때 나주오씨 처녀가 물바가지에 버들잎을 띄워주던 일화가 전해지기도 하지요.
목포는 일제시대 개항을 하며 간척사업이 활발하게 벌어졌고, 그 이전에는 무안현 목포진에 딸린 작은 어촌 마을이었답니다. 세마리의 학이 내려앉았다는 삼학도도 간척사업으로 섬을 벗어나 육지에 붙은 모양입니다. 유달산에서 야경을 보게 된다면 삼등봉에서 땅끝기맥을 조망하는 것도, 고하도 양옆으로 흑산지맥과 화원지맥의 끝도 방향만 감지하는 것으로 만족해야 할 것이고....
여러가지 숙제를 떠안고 영산기맥을 졸업하려 출발하였습니다.
함평 가시밭길과는 대조되게 아우토반이었습니다. 화욜 비가 들었길래 좀 서둘렀고, 여유있게 유달산 넘었습니다. 바람도 없고 기온도 맞춤하고 이슬도 없어 낙엽도 꼬실꼬실하고 야간운행 최적의 조건이었습니다. 다만 바람이 없다보니 가스가 자욱해 시계가 멀리 나가지는 못 했습니다.
이제 땅끝기맥에서 찾아 뵙겠습니다.
6기맥 완성 이후 잠시 휴지기를 가지려고 합니다. 이후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100km급 이상 지맥, 수도, 팔공, 춘천, 영월, 보현, 문수, 금오, 호미 등 섭렵을 준비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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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務安郡)
무안군은 전남 서부 무안반도에 있는 군이자 전남 도청 소재지이다. 인구 약 8만 명으로 전남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군이다. 서쪽은 신안군, 남서쪽에는 목포시, 북쪽은 함평군, 동쪽으로 영산강을 건너 영암군, 나주시와 접한다. 삼한시대에는 마한 지역,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물아혜군(勿阿兮郡)이었다가 신라 경덕왕이 무안군으로 개칭하였다. 944년(고려 혜종 1) 물량군(勿良郡)으로 고치고, 991년(성종 10) 다시 무안으로 고쳐 나주에 소속시켰다. 그 후 1172년(명종 2) 감무(監務)를 두고, 1391년(공양왕 3) 성산극포권농방어사(城山極浦勸農防禦使)를 겸하였다. 1413년(조선 태종 13) 현감(縣監)을 두었고, 1895년(고종 32)에는 나주부의 군이 되었다가 이듬해에는 전라도에 예속되었고 1987년 무안부로 승격시켰다. 1914년 목포부(木浦府)를 독립시키고, 나머지 지방은 무안군이 되었다. 1968년 12월 16일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도서부는 신안군으로, 육지부는 무안읍·일로읍 및 삼향(三鄕)·몽탄(夢灘)·청계(淸溪)·현경(玄慶)·망운(望雲)·해제(海際)면 등 2읍 6개면이 무안군을 구성하였으나 1983년 전국행정구역 조정에 따라 운남출장소가 운남면이 되었다. 2005년 전라남도청이 무안군으로 이전, 전라남도 도청소재지가 되었다. 2011년 삼향면이 삼향읍으로 승격하여, 현재 3읍 6면으로 구성되어 있다. 삼면이 물로 둘러싸여 있는 무안(務安)은 톱니바퀴 같은 리아스식 해안 길이가 220km나 되며 세발낙지와 양파가 특히나 유명한 곳이다. 무안의 지형은 좌우로 약간 퉁퉁한 직사각형으로 가운데에 '작지만 튼 산' 승달산(333m)이 땅과 바다와 강을 품고 있다. 어미 개가 구물구물한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고 있는 모습이다.
*목포시(木浦市)
목포는 무안반도 서남쪽 끝에 위치하여,육지부와 도서부를 연결하는 관문에 해당한다. 북동쪽은 무안군과 접하고, 북서쪽은 신안군과 접하며, 남동쪽은 영암군과 접하고, 남서쪽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해남군과 접해있다. 전체적으로 보아 북동부 무안군과의 접경지를 제외하고는 시 경계가 모두 바다로 이루어져 있다. 목포는 독립된 도시로 탄생한지 채 130년이 되지 않은 도시로 목포가 탄생한 것은 구한말인 1897년 일제의 강압에 의해 개항이 되면서 부터이다. 그 이전에는 무안군 소속의 어촌이었다. 목포라는 지명의 유래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견해가 제기되어 있다. 목포 부근 해안의 도서지방에 수목이 울창하여 신시(薪柴)를 운방하였기 때문에 '나무의 고장', '나무의 포구'에서 목포(木浦)라는 지명이 유래하였다는 견해, 또는 목화가 많이 난다하여 그렇게 불렀다는 설도 있으나, 서해로부터 육지로 들어가는 길목이라 하여 목포라고 불렀다고 하는 주장이 더 설득력이 있어 보인다. 서해로부터 깊게 만입되어 들어온 영산강의 어구, 즉 목(項) 목덜미에 해당되는 곳이어서 '목덜미의 포구'라는 의미로 목포 또는 목개로 불려진 것이 한자어로 목포(木浦)로 표기되었다는 주장 등이 있다. 목화와 관련한 주장은 목화의 생산이 후대의 일이기 때문에 설득력이 없다. 그런데 이 시기부터 사서(史書)에 보이는 목포는 나주의 남쪽 영산강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산경표에는 산줄기가 마감하는 곳이 목포진(木浦鎭)이며 대동여지도에도 목포(木浦)이다. 현재의 목포를 목포로 표기하기 시작한 것은 조선초이지만, 그 유래는 단정짓기 어려운 것이 현재의 실정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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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동마을/811 지방도로 → (3.1km) → 감방산(坎方山/258m) → (1.8km) → 선바위재 → (0.7km) → 도산(道山)제삼거리(24번 국도/48m) → (0.6km) → 무안-광주간고속도로(수반육교) → (1.6km) → 60번 지방도(4차선)
60번 지방도(4차선) → (1.0km) → 병산(柄山/131m) → (1.1km) → 1번 국도 → (0.3km) → 초당대 → (1.7km) → 168.0m → (1.6km) → 연징산(淵澄山) 갈림길 → (0.8km) → 시루봉 분기점(헬기장) → (1.9km) → 한재 → (2.8km) → 264.6(헬기장) → (0.25km) → 태봉재(台峯峙/갓어리재/182m) → (0.5km) → 구리재(206m) → (1.0km) → 구리봉(309m) → (1.5km) → 사자바위산(317m) → (0.75km) → 하루재(231m) → (0.9km) → 승달산(僧達山/333m) → (3.5km) → 815도로(감돈재/60m)
815도로(감돈재/60m) → (2.6km) → 국사봉(國師峰/283m) → (0.9km) → 대봉산(大峰山/251m) → (2.6km) → 서해안고속도로(추자재) → (2.0km) → 지적산(芝積山/187m) → (1.7km) → 1번 국도 → (0.8km) → 대박산(大朴山/157.3m) → (2.2km) → 양을산(陽乙山/156m) → (4.5km) → 유달산(儒達山/228m) → (0.8km) → 아리랑고개(220m) → (1.2km) → 다순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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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만에 다시 그 자리를 찾았습니다. 출발을 서두르느라 서울에서 아침밥을 먹으며 비빔밥을 포장하였고, 함평행 첫차로 도착하자마자 택시를 타고 아는 단어를 총동원해 만흥리 100번 버스 종점,,, 장교리,, 월봉로... 칠현마을... 그리로 가자고 했지요. 장안휴게소에서 구입한 군밤 한봉지가 점심이었고 가다가 배가 고프면 먹자고 크림빵도 하나 챙겼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 저 굴다리를 통과해 우틀합니다. 월봉참고사리농장을 찾아가는 거죠. 기맥능선은 버스가 회차하는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바닷가로 약간 위쪽인데 고속도로를 통과하느라 조금 내려온 지점입니다.
능선위에 올라서서 조금 진행하니 우쪽으로 이런 풍경이 나옵니다. 무안군 현경면 해운리의 함평만 바닷가입니다. 돌무더기 전망대에 올라 시원한 바닷가 한번 바라봐 주며 진행하니 감방산까지 2.5km라는 이정표가 나오네요. 금방인지 알았는데 좀 되네~~ 부지런히 가자!!!
230.7m봉(금곡봉?)을 지나 돌무더기 전망대에서 해운리를 지나는 815번지방도 옆에 해운제(海雲堤)와 함평만을 다시 한번 내려다 봅니다. 길이 좋아서 감방산에 금새 도착합니다.
♤ 감방산(坎方山, 259m)/ 삼면봉(현경면, 함평읍 → 무안읍)/ 무안군과 함평군의 경계/ 우틀
전남 무안군 서북쪽 현경면, 무안읍, 함평군 함평읍 경계에 있는 산이다. 남쪽으로 연징산과 승달산으로 연결되어 무안군의 중앙부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산지의 북쪽 시작이 되는 산이다. 『여지도서』(무안)에 "함평 기산에서 뻗어 나와 고을의 으뜸이 되는 산줄기를 이룬다. 관의 북쪽 5리에 있다."는 기록이 있다. 『무안군지』에 "칠현산으로부터 남쪽으로 내려와서 옛 읍의 북쪽으로 십오리이다. 현경의 동쪽 끝이다. 일명 감악산(坎岳山)에서 3가지로 나누어 졌다."고 기재되어 있다.
『면성지(綿城誌)』에 "면의 북쪽 15리에 있으며, 곧 면성의 주산이다. 함평 군유산(君遊山)으로부터 돌아 남으로 내려와 불쑥 솟아올랐다. 산의 좌우에 기암 괴석은 범이 싸우고, 새가 나는 듯 하니 세상이 말하기를 선암(仙岩)이라 한다. 동쪽으로 극락사(極樂寺) 유지(遺址)가 있고, 또 용추가 있어 깊고 검어서 헤아릴 수 없다. 남쪽에는 현천(懸泉)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다. 『대동여지도』에 무안읍성 북쪽 함평현의 경계에 있는 감악산에서 산줄기가 뻗어내려 남쪽으로 연징산 · 승달산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다.
도산제입니다.
저 아래 장성,함평 무안으로 갈라지는 도산삼거리 도로표지판이 보이네요. 저는 반대편으로 올라 무안읍과 현경면의 경계인 도산재를 넘어갑니다. 한번의 작은 알바도 없이 술술술 진행합니다. 왼편은 무안읍의 도산저수지 방향이고 오른편은 현경면의 평산저수지가 있는 곳입니다.
평산저수지 옆 무덤이 보이는 작은 삼거리인 현경면으로 넘어왔습니다.
함평을 지나며 함평은 묘지 입구에 세천비=세장비를 세우고 조상님 산소를 정성스럽게 잘 가꾼다는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아마도 넓은 뜰에서 후손들이 배는 굶지 않을거라며 이주하여 거주한 파시조들의 바람(=음덕)대로 후손들이 다 잘 된 결과로 보여집니다.
♤ 도산고개(道山峙/48m)/ 면계(현경면과 무안읍)
함평에서 해제면으로 들어가는 24번 국도다. 현경면과 무안읍 경계다. 고개 서쪽으로 도산마을이 위치하고 있다. 도산(매곡2리)마을의 대표성씨는 務安朴씨이다. 지명유래는 마을이 도를 수양하는 곳이라 하여 「道山」이라 부른다. 마을에는 예전 배가 닿았는데 배의 닻줄을 매었다는 소나무가 있고 용이 승천하면서 꼬리가 산봉우리를 헐므로서 용굴과 금굴이 생겼다는 얘기가 전한다. 마을형성은 무안박씨 박면이 부인을 맞아 분가하여 정착한 마을로서 이때부터 마을이 번성하였다고 한다. 한편 박면의 중형인 박염도 비슷한 시기에 이 마을에서 살았다고 한다.
매곡육교 닿기 전에 축사 옆에 수도가 보여 세수도 하고, 물도 꿀꺽꿀꺽 마셔주고...
무안-광주고속국도 위의 매곡육교를 건넌 지점인 Y자형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들어섭니다. 오른쪽에 '효부전주이씨기행비(孝婦全州李氏紀行碑)'가 있는데 묘비 뒤로는 납골묘 형태의 정문이 있고 봉분에 잔디를 입힌 커다란 묘지가 나옵니다. 묘비에서 잠시 진행하면 오른쪽으로 비닐하우스가 여러 동(棟) 있는데 모두 오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비닐하우스를 지나면 전신주에 ‘봉대지맥 분기점 준.희’란 팻말이 걸려있습니다.(주변에 있는 전신주 다 훑어봤는데도 분기점표시판이 없더라고요.) 지맥 분기점은 도로 삼거리이고 옆에 큰 물통이 있습니다.
♤ 봉대지맥(峰台枝脈)이란
봉대지맥은 영산기맥 감방산(258.9m)남쪽 3.9km지점인 무안읍 매곡리 평림, 수반마을 서쪽언덕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무안군 현경면과 해제면 양월리로 이어지며 봉대산(83.8m), 작은 봉대산(62m), 검무산(104.3m→0.3km), 이성산(124m→0.7km), 동산(64m), 봉대산(197m), 천마산(83m), 독산(56m), 대월산(106.9m) 등을 일구고 신안군 지도 앞에서 끝나는 36.3km되는 산줄기인데 섬이었던 智島가 지금은 연육교와 방조제와 갯벌로 육지와 연결이 됐고 실질적으로 연육교와 지맥의 끝에 있는 제방 사이는 담수호가 되어있어 지도의 정암선착장까지 16km를 연장하여 지맥의 끝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 산줄기 주변에는 함평만과 황해가 있다.
♤ 봉대지맥 개념도
잠시 가시와 한바탕 씨름을 하고, 태양열집전판이 설치된 붕괴된 마루금을 지나....
♤ 楊林.水盤마을 입구에 닿습니다.
- 양림(매곡4리)
대표성씨는 務安朴씨이다. 지명유래는 마을이 형성되던 시기에 감방산을 중심으로 마을이 옥여봉과 임자봉이 소반을 받은 형국이라 하여 「盤谷」이라 불렀으나 후에 매곡리로 개칭되면서 「楊林」으로 부른다. 마을형성은 이웃한 수반마을의 무안박씨 박활의 아들 박경보가 결혼하여 이 마을에 분가해 살면서 마을의 터전이 닦아졌다 함. 현재 무안박씨의 거의 완전한 동성마을이다.
- 수반(매곡3리)
대표성씨는 務安朴씨이다. 지명유래는 마을 신촌서쪽에 있고 감방산을 중심으로 옥녀봉과 임자봉이 소반을 받은 형국이라 하여 「盤谷」으로 부르다가 후에 「水盤」으로 개칭한다. 마을형성은 고절리 무안박씨 박익경의 증손이 을사사화 이후 이 마을로 내려와 정착하였다고 전해지며 현재 그가 시와 글을 읊조리며 문인제자들과 강학했다는 죽헌정이 남아있다.
뒤돌아 지나온 감방산을 한번 바라봅니다. 중앙이 감방산이고 좌측 야산을 넘어 도산제로 내려왔습니다.
병산을 가기위해 지하도를 지나니 커다란 축구장이 나옵니다. 골프연습장도 있고요. 무안종합스포츠파크랍니다. 병산들머리에 축분(소똥)발효공장이 있어서 악취가 코를 찌릅니다.
병산을 우회하는 임도가 있습니다. 정상에 잠깐 올라섰다가 반대편으로 내려서니 다시 그 임도입니다.
병산은 아래에 상봉마을이 있어 상봉산이라고도 하나봅니다. 임도를 따르다 잠시 뼈바우재에 내려서고 곧 다시 산길로 접어듭니다. 병산을 내려서면 운동시설이 있고 중앙선 없는 뼈바우재에 도착합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병산에서 청계면의 경계까지 무안읍을 가로질러 통과합니다.
♤ 병산(柄山, 131m)/ 상봉산/ 면계(현경면-무안읍)
전남 무안군 현경면 양학리에 위치한 산으로 정상에는 작은 바위가 여러개가 있고 삼각점이 있다. 북쪽 감방산(258m)에서 병산(131m)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 산줄기의 자그마한 봉우리 산이다. 동쪽방향으로 무안읍의 시가지가 한눈에 조망되고 남동쪽 방향으로 초당대학교가 보인다.
무안읍 평용리와 교촌리 사이 1번국도인데 영산로로 바뀌었네요. 저 평용교차로를 지하로 통과하여 우틀합니다.
평용교차로 지나 통신탑으로 오르며 보니 남산에 남산정도 보이고, 그 아래 초당대학교도 보입니다.
통신탑을 조금 지난 내리막길에 지초봉 분기점이 청계면과 무안읍의 경계입니다.
엘크농장도 있습니다. 덩치가 소처럼 큽니다. 산타의 썰매를 끄는 루돌프가 저 엘크 아닌지요?
♤ 70m봉/ 면계(무안읍-청계면)
현경면과 무안읍 경계를 따라 병산에서 무안읍으로 진입하여 뼈바우재-평룡교차로/1번국도를 지나 짧은 구간 무안읍을 가로질러 통과하고 이동통신중계탑이 있는 70m봉 근처, 지초봉 갈림길에서 무안군 청계면 경계에 닿고 잠시 면계를 따르다 삼각점이 있는 46.3m봉에서 이내 대곡마을로 다시 무안읍으로 진입한다.
엘크농장을 지나 밭둑길로 내려서니 농업기술센터와 큰골슈퍼 사이의 도로(무안로)에 닿습니다. 건너편의 저 실버요양원 옆으로 진입해, 보이는 산을 넘어야 초당대학교가 나옵니다. 잠시지만 정상이 은근히 가빨릅니다.
공동묘지를 내려서니 초당대학교 옆 도로입니다. 오토바이가 힘겹게 올라오길래 잡아 세웠습니다. 초당대 정문에 음식점이 있다는데 여기서 가깝나요? 하고 물으니 걸어서 10분 정도 걸린다는데 중국인 학생으로 보입니다. 거기까지 좀 태워주소! 하며 살살 달래니 반응이 좋게 나옵니다. 붕 부웅~ ㅎㅎ 앗! 잠깐 트랭글좀 끄고 탑시다... ㅋㅁㅋ
일욜이라 초당대학교 앞에 음식점(짬뽕집까지 세곳)이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할수 없이 GS편의점에 들러 함박스테이크로 도시락 까먹고, 쿨피스 한통 마시고, 김밥 두개 챙기고, 음료수 2.5리터 보충하고... 걸어서 출발합니다.
♤ 초당대학교
초당대학교는 서울 종로5가와 영등포에 있는 백제약국과 초당약품 국내 최대 인공 조림지인 초당림을 기반으로 1993년 11월 김기운(金基運)이 운영하는 학교법인 초당학원(草堂學園)에서 설립하여 1994년 3월 7일 ‘초당산업대학교’로 개교하였다. 1998년 5월 ‘초당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이후, 2011년 8월 일반대학 설립인가를 받아 산업대학교에서 일반대학교로 전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언제 또 와보겠습니까. 남산정밑삼거리에 배낭을 두고 남산정에 왕복하여 다녀옵니다.
왕복 1km에 15분 걸린다고 견적은 이미 뽑아서 왔습니다.
무안읍 야경입니다.
골프장과 톱머리해수욕장 그리고 무안공항이 보인다는데 야간이라 거기가 거깁니다. ㅋㅋ~
되돌아온 남산밑삼거리 갈림길에서 곧바로 만나는 195m봉은 우회길이 있다지만 정면으로 통과합니다. 고맙게도 어느 분이 사계청소를 해두셨는지 길이 아주 좋습니다.
♤ 무안 남산(192m)/ 남산정
무안군 무안읍에 있는 산으로 영산기맥인 남산갈림길에서 약 500m 떨어져 있어 다녀와야 한다. 정상에는 팔각정(남산정)과 건립비, 그리고 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으며, 서쪽으로 무안읍내 기업도시와 무안CC, 무안 운남면 톱머리해수욕장, 조금나루유원지, 홀통유원지, 무안비행장 등 서해 앞바다가 한눈에 조망된다.
♤ 몽탄강(夢灘江)/ 몽탄면(夢灘面)
태봉국 궁예의 장수였던 왕건은 송악 연변의 토호인 해상세력이 배경이었다. 해상왕 장보고 휘하 장수계열이 통일신라가 망하자 개성 연안으로 이주하였고, 왕건은 이 해상세력을 발판으로 신안과 나주를 오가며 호남정략을 펼칠 수 있었다. 무안과 나주의 젖줄인 몽탄강은 고려 태조 왕건(877~943)과 견훤(867~936)의 격전지였다. 몽탄이란 이름은 후삼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고려 태조 왕건이 아직 후삼국을 통일하기 이전에 후백제 견훤과 한판 승부를 겨루게 되어, 견훤이 마지막 나주성에 웅거하여 고려군과 싸우게 될 때 왕건이 직접 군사를 거느리고 동강면 옥정리 몽송부락에 당도하여 진을 쳤다. 그 때에 3천의 견훤군이 사방을 에워싸고 공격하니 포위된 고려군은 당황하여 포위망에서 혈로를 뚫으려 하였으나 마침 강물이 범람하여 빠져나갈 수 없었다. 고려군은 사력을 다하여 방어하였으며 밤이 깊어서야 견훤군이 공격을 멈추어 서로가 방어태세로 전환하고, 싸움은 소강상태에 들어가 고려군은 지친 나머지 잠에 빠지게 되었다. 물론 고려의 장수 왕건도 군막에서 잠깐 잠이 들었는데 백발 노인이 왕건 앞에 나타나 "앞으로 대업을 이루려는 장군이 일기도 모르고 잠만 자면 되는가? 지금 강물이 빠졌으니 군사를 이끌고 빨리 강을 건너 무안 청용리 두대산을 향하여 파군천 하류에 진을 치고 있으면 견훤군이 뒤를 쫒을 것이다. 그러면 그곳에 군사를 매복시켰다가 견훤군을 치면 장군은 크게 승리하고 삼국을 통일하는데 성공할 것이다." 라고 말하며 사라졌다 한다. 왕건이 깜짝 놀라 일어나니 그것은 꿈(夢)이었고 이상한 꿈인지라 밖을 나가보니 과연 강에는 물이 완전히 빠져있었다. 이에 급히 군사를 깨워 강물이 빠진 여울(灘)을 건너 청용리 두대산을 항하여 행군하였다. 두대산은 마람으로 이어져 군량미를 쌓아놓은 노적봉 같았고, 파군천에 이르니 마치 강물이 하얀 쌀뜨물처럼 흐르고 있어 이상히 여기고 군사를 좌우에 매복시켜 놓고 지형을 살피고 있을 때, 견훤군이 뒤를 쫒아오다가 큰 군사가 진을 치고 있는 줄 알고 전진을 주저하고 있을 때 좌우에 매복한 왕건의 군사가 함성을 지르며 화공으로 협공하니 혼비백산한 견훤의 군대는 지리멸렬하여 크게 부서지고 견훤은 겨우 목숨을 부지하여 도망쳤다고 한다.
그 후 이 강을 "꿈에서 가르쳐 준 대로 여울을 건넜다" 하여 "몽탄강"이라 부르게 되었고 이 몽탄강 하류의 전승지를 파군천이라 하였으며 이 천을 이은 다리를 파군교라 하였다. 무안군 몽탄면과 나주군 동강면을 연결하는 영산강 하류의 몽탄강은 지금도 나주시 동강면 옥정리에 몽송부락을 하몽탄이라 하고, 무안군 몽탄면 몽강리를 상몽탄이라 부르고 있다. 이후 왕건은 나주 오씨 처녀와 결혼을 하였고, 태조의 제2비인 장화왕후(莊和王后)가 낳은 아들이 바로 고려 2대왕 혜종(惠宗)이다.
남산밑오거리에서 연징산방향으로 올라섭니다.
♤ 연징산갈림길/ 면계(무안읍-몽탄면)
무안읍과 몽탄면의 경계이다. 연징산까지 왕복 0.7km이며 능선길이라 15분 이내에 다녀 올 수 있다.
낮에는 몽탄면 읍내와 몽탄역도 보이고 굽어가는 몽탄강도 보인다는데... 몽땅 어둠에 묻혔습니다. 몽탄면이라고 해봐야 시골인지 특별히 야경이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용샘 100m 로 되어 있는데 아니 다녀올 수가 없죠. 실제로는 85.4m정도 되었습니다.^^
용샘 안에 빠져 죽은 사람이 있는지 들여다보니 아무 것도 없고 두레박은 있지만 물은 밤에 보아도 먹을성 싶지가 않았습니다.
♤ 연징산(淵澄山, 300.5m)/ 몽탄강과 나주평야 그 너머 월출산의 경치가 뛰어납니다.
무안군 무안읍과 몽탄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대래천은 무안읍 성암리 연징산에서 발원하여 북동쪽으로 흐르고 성암리에 이르러 동남쪽으로 흘러 영산강과 합류한다. 주변에 용샘을 비롯한 맑은 연못과 샘이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연징산 정상에서 서쪽으로 바라다 보이는 영산강을 몽탄강(夢灘江)이라 부른다. 몽탄강은 태조 왕건과 견훤의 격전지로 유명하다. 『여지도서』에 "연징산은 감방산에서 뻗어 나온다. 관아의 남쪽 5리에 있다. 위에는 징연(澄淵)이 있고 아래에는 폭포가 있기 때문에 '연징산'이라 부른다. 민간에서 전하는 말에 따르면, 옛날에는 용추(龍湫)가 있었는데 세월이 오래되어 흙으로 매워졌다고 한다." 고 기록되어 있다. 『면성지』에 "읍의 남쪽 10리쯤 외읍과 석진의 경계에 있다. 공수산(控壽山)으로부터 남으로 내려와 울퉁불퉁하여 여러 산 중에서 뛰어났다. 산 위에 원천이 있어 세상에 전하기를 옛적에 용추라 하고, 지금은 소백두(小白頭)라 한다."고 수록되어 있다.
남산밑오거리에서 이쪽으로 올라와 여기다 배낭을 두고 연징산을 다녀오는 경우도 있더군요. 여기서 연징산까지는 1.4km이네요.
묘지가 옆에 한기 있고,,,, 전망의숲 이정표입니다.
망원경이 있어 들여다 보니,, 그 속에 초당실버병원도 보이고 요지경처럼 별의별게 다 들어있네요.
육각정인지 팔각정인지 확실하게 기둥빡을 세어보니 육각정이었습니다.^^ 기둥빡~^^
대치령에 있는 이정표입니다.
♤ 대치령(大峙嶺, 208m)
무안군 무안읍 몽탄면 대치리에서 무안읍 청천리를 넘는 고개로 이정표에 사격장계곡으로 표기가 되어있고, 초당대 후문쪽에는 사격장이 있어 길이 끊겨있고 대치리 방향으로만 희미하게 길이 보인다. 지금과 같이 큰길이 나기 전 무안을 가려면 마을 뒷산을 넘어야 했다. 그래서 마을 이름을 한재, 또는 대치라 부른다. 대치리 마을은 咸平魯씨가 함평에서 살다 1420년 경 이곳에 이거한 것이 처음이라 하나 자세하지 않고 다음으로 利川徐씨 徐崇老가 조선 世祖代에 장성 북일면에서 살았는데 丁亥(1467)년에 일어난 李施愛亂을 평정하는데 공을 세운 뒤 그후 세거지 장성에서 남하하여 지금의 대치에 입향하였다는 기록이 <務安世蹟誌>徐崇老條에 전한다.
대치령에서 잠깐 오르니 좌틀하는 갈림길입니다. 헬기장 같기도 하더군요. 여기서 꼭대 잠깐 올랐다가 내려옵니다. 홀대모 띠지 하나 걸어두었습니다.
♤ 246m봉/ 삼면봉(몽탄면, 무안읍 → 청계면)
연징산갈림길에서 무안읍과 몽탄면의 경계를 따르던 기맥길은 헬기장이 있는 Y자 갈림길 우측 246m봉에서 무안읍과 헤어지고, 청계면을 만나 이후 감돈재 위에 110.9m봉에서 무안군 일로읍을 만날 때까지 몽탄면과 청계면의 면계를 타고 계속 남하한다.
청천리임도끝이랍니다. 청계면에서 올라오는 길인데 몽탄면쪽이 막혀있는 고개입니다.
산불감시초소는 안보이고,, 누군가 관리를 하는지 빗자루, 장갑, 전지가위도 있더군요.
♤ 마협봉 갈림길(288m)/ 산불감시초소
몽탄면 대치리 마협봉(284.2m)에서 남천이 발원하여 동남쪽으로 흘러, 내리를 지나 남쪽으로 꺾여 영산강으로 들어간다.
태봉작전도로에 도착했습니다. 가만 우측으로 골프장 그린이 보인다고 했는데.... 천천히 걸어가며 살펴보니 우측에 있는것 같습니다.
여기서 또 우회길이 있습니다만 아무리 야간이라해도 날도 좋고 컨디션도 좋은데 직등해야죠~ 길찾기가 조금 난해하지만 야간인 점을 감안하여 좌우를 살피며 최대한 앞사람의 흔적을 찾아 살살 달래가며 올라서니 넓다란 헬기장에 도착하네요. 이제 태봉재로 내려갈 일만 남았습니다.
태봉재는 도로가 새로 뚫리고 기맥꾼들 편하게 지나라고 만들어 놓은 터널 상단으로 건넙니다. 아주 잘 만들어 놓았네요.^^ 각머릿대재라고도 한다는데 머릿대는 태봉을 말하는거 아닐까요?
♤ 태봉재/ (상단터널)
무안군 청계면 태봉리에서 몽탄면 대치리로 넘어가는 고개로 자동차가 지날만큼 넓은 도로이다. 각머릿대재라고도 부르는데 유래는 알 수 없다.
♤ 태봉리(台峯里)
지명유래는 마을 뒷산인 태봉산(台峯山)이 복호형(伏虎形)이라하여 복호(伏虎) 또는 태봉(台峯)이라 칭한다. 마을 형성은 이 마을의 최초 입향성씨는 달성배(達城裵)씨로 교수관(敎受官)이던 배명(裵蓂)이 원님에게 자신의 정착지를 의뢰하였는데 전라도 무안 태봉에 터을 잡으라고 일러주어 마을이 형성되었다 하며 그 후 김해김씨가 입향하였다고 구전되고 있으나 확실한 전거(典據)는 없다. 한편 무안세적지(務安世蹟誌)의 기록에 의하면 인조(1623∼1649)때 김해김씨 김중태(金重兌)가 함평 신광에서 세거하다가 병자호란(1636) 때 난을 피하여 이곳으로 옮겨오게 되었다는 기록이 있다. 유물과 유적은 지석묘(마을 앞에 1기), 고분(달성배씨 문중제각 뒷산에 5기, 속칭 몰무덤), 도요지《신흥동(新興洞)부근에 있어 청수리요지(淸水里 窯止)라고도 함》, 삼왕묘(三王廟)《1946년 세움, 김수로왕(金首露王).양왕(讓王).흥무왕(興武王)을 모심》, 태봉사(台峯祠)《1980 년 세움, 배지타(裵祗?).배현경(裵玄慶).배운용(裵雲龍).배정지(裵 廷芝).배균(裵均).배회(裵繪).배명(裵蓂).배협(裵俠)등을 모심》 등등이 있다. 민속으로는 태봉도제(웃당산의 당산 영감과 아랫당산의 당산할머니께 농사 풍년, 질병방지 등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 14일에 당산제(도제)를 지내며 제가 끝나면 굿과 줄다리기를 한다. 웃당산과 아랫당산은 도(道)나무인 수령 550년의 느티나무(10-109), 군(郡)나무인 소나무(10-20-14, 수령320년)·팽나무(10-20-15, 수령 400년)·동백나무(10-20-16, 수령 400년)로 둘러 쌓여 있는데 이곳에서 줄다리기도 한다.
구리재입니다.
♤ 구리재/ 꾸릿재
무안군 몽탄면 사천리에서 청계면 태봉리를 넘는 고개로 정상에는 당산목과 돌무더기가 있으며 이곳에서 남창천이 발원하여 몽탄과 일로를 거쳐 영산강으로 흘러든다. 옛 무안현 지도(1872)에는 무안반도에서 남,북을 연결하는 고개는 이곳이 유일하다고 하니 구한말까지 그만큼 교통의 요충이었다고 할 수 있다. 옛날에 가마나 말을 타고, 걸어다니던 시절에는 무안반도 남쪽에서 무안읍으로 갈 때에는 반드시 넘어야 하는 교통의 요충이었으며 지름길이었다고 한다. 전해오는 구전에 의하면 구리재는 고개의 길이가 옛날 집에서 베틀로 명주를 짤 때 씨실이 되는 명주실의 꾸리를 풀어놓은 길이만큼이나 아주 긴 고개여서 '꾸릿재'였다고 한다. 그 때문인지 지금도 꾸릿재라 하지 구리재라 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고 한다. 무안의 고지도나 읍지 등 옛 문헌에는 한문의 음차를 빌려 구리치(九里峙), 구리치(鳩里峙)로 적은 데도 있고 구리의 뜻을 가진 구리(銅)자 동치(銅峙)로 적은 데도 있다고 한다.
구리봉입니다. 야간에 무덤을 찍을 순 없고, 후손이 찾아보는지 혼유석에 종이컵 술잔이 올려져 있습니다.
♤ 구리봉(309m)
전라남도 무안군 청계면 태봉리에 위치한 산으로 해발높이는 309m이다. 청계면 태봉리 사자바위산 동쪽에 있는 봉우리로 영산기맥의 산맥이다. 정상에는 贈가선대부 호조참판겸한성부판윤함평이공과 정부인파평윤씨의 합장묘가 묵어있다.
구리봉을 내려서며 아침에 준비한 비빔밥을 먹습니다. 콩나물에선지 시금치에선지 약간 쉰냄새가 나는것도 같은데 무시하고 그냥 먹습니다. ㅋ~
야간이라 정확하게 구분은 어렵고 공부한 것으로 저 앞에 보이는 섬이 압해도인갑다... 그럽니다.
♤ 깃봉
깃봉이 10m 거리라 배낭을 벗어놓고 잠깐 다녀옵니다. 목포대학교와 서해바다에 떠있는 압해도(신안군 압해면)를 조망합니다. 섬의 지세가 삼면으로 퍼져 바다를 누르고 있는 형국이라 압해도라 부른답니다. 섬 최고봉은 송공산(230m)....
사자바위는 어느 곳에서 여기를 바라보아야 정상의 바위군이 사자처럼 보이는지 모르겠더군요.
야간이라 연징산과 월출산 감상은 어려웠습니다. ㅠㅠ
♤ 사자바위산(317m)
무안군 청계면 도림리와 몽탄면 귀학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산 정상에는 노승정(老僧亭)이라는 사각정자가 있고 독립유공자인 풍천노씨부부묘가 있다. 능선 바로 아래에는 목포대학교 캠퍼스가 한눈에 들어오고 저멀리 서해바다에 해제면과 칠산대교가 보이며 맞은편에는 승달산이 그리고 지나온 연징산과 동남쪽으로 마지막 남은 땅끝기맥의 월출산 능선이 시원스레 보인다.
아래 좌측이 목포대 청계캠퍼스입니다. 오른쪽은 지돌 보니 도림리라더군요. 좌측 저 멀리 칠산대교가 보입니다.
♤ 목포대학교
목포대학교의 소재지는 전라남도 무안군 청계면 영산로 1666이다. 목포대학교는 인격을 도야하고 국가와 인류 문화발전에 필요한 전공분야의 학술 이론과 방법론을 교수․연구함으로써 유능한 인재를 양성함을 교육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창조·덕의·봉사의 이념을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력과 전문성을 갖추고, 덕성과 신의로 인화를 추구하며,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성실한 인재를 양성함을 교육목표로 하고 있다. 목포대학교는 1946년 10월 부족한 초등학교 교사의 수요를 충당하기 위하여 개교한 목포사범학교가 모체이다. 1963년 목포교육대학으로, 1978년 목포초급대학으로 개편되었고, 이듬해인 1979년 4월에 경영학과·무역학과·경제학과·지역개발학과·가정학과·음악과·미술학과를 신설하고 4년제 국립목포대학으로 승격되었다. 1988년 3월에 학문 연구의 영역을 넓히기 위해 일반대학원이 개설되었으며, 1990년 3월에는 인문과학대학·사회과학대학·자연과학대학·공과대학이 설치되고 종합대학으로 승격되어 교명도 국립목포대학교로 바꾸고 지금에 이르렀다. 2004년 3월 산학협력단 법인을 설립했고, 2007년 4월 학교기업을 설립했다.
하루재 내려서기 전에 봉우리입니다.
움막이 있습니다. 쟈크를 열고 내부를 둘러보니 일요일인데도 영업을 하지 않았는지 먼지가 수북합니다. 라면, 물, 커피가 보입니다. 바닥에 매트깔고 침낭덮고 누우면 딱입니다. 배고프면 라면 끓여먹고 돈 묻어두면 서로가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만 하시라고요.^^
♤ 하루재(231m)
무안군 몽탄면 달산리에서 청계면 도림리를 넘는 고개로 목포대학교 뒤 천지골에서 목우암과 법천사쪽을 넘는 고개로 고개 정상 가운데는 무명묘지 한 기가 있고 매점이 있다. 특이한 점은 봉우리라 재의 정상에는 꼭 묘지가 있는데, 이곳 승달산 능선이 풍수지리상 영산기맥 4대명혈 중의 하나라는 명당 중에 명당이라 묘지가 유난히 많이 보인다.
노승봉은 전망대처럼 앞이 툭 터져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고 비박터로 좋겠다 했더니 전에 산불감시초소가 놓여있던 자리인가 봅니다.
♤ 노승봉(老僧峰, 284.3m)
하루재에서 10분 정도 오르면 갈림길에서 대부분 우회하는데 직진하면 산불감시초소가 나오고 정상에는 어김없이 함평이공청주한씨부부묘지가 있다. 노승봉은 목포대학교 뒷산으로 풍수상으로 보면 고승(老僧)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불공을 드리는 이른바 노승예불, 혹은 호승예불의 형국이라 한다.
승달산 정상이 바로 갈림길입니다. 여기다 배낭 놓아두고 깃대봉 300m를 다녀와야 됩니다.
구석에 이렇게 귀한 일등삼각점이 있네요.
승달산 정상 깃대봉은 승달산에서 300m 벗어나 있습니다만 아니 다녀올 수는 없고.... 홀대모 표지기도 하나 걸어둡니다.
♤ 승달산(僧達山, 333.5m)/ 무안군 최고 높이, 1등삼각점
승달산은 전남 무안군 청계면과 몽탄면에 걸쳐있는 산이다. 무안군에서 제일 높은 산으로 목포대학교를 감싸안고 있다. 위로는 연징산, 아래로는 국사봉, 대봉산으로 연결된다. 주요 봉우리는 매봉, 깃봉, 하루재, 법천사, 목우암이 있다. 남창천은 승달산에서 발원하여 삼향면과 일로읍의 경계를 이루며 영산호로 유입한다. 승달산이라는 명칭은 고려 인종(1122년) 때 원나라 임천사의 승려 원명(圓明)이 이 산에 올라와 교세를 크게 떨쳤고 그를 찾아온 제자 500여명이 한꺼번에 깨달음을 얻었다는 데서 유래되었으며 3,000년 동안 천하인재가 나온다는 명당이다. 예로부터 고승(高僧)이 제자들을 모아놓고 불공을 드리는 노승예불(老僧禮佛)의 지세로 호남의 8대 명당 중에 하나이다. 그 덕분에 승달산 자락은 옛 절터가 수두룩 하다. 목동과 황소가 터를 잡았다는 목우암(牧牛庵), 불법이 솟는다는 남쪽에 법천사(法泉寺), 옛날 건물이 90여 동이나 있었다는 서쪽에 총지사지(摠持寺址) 등 불교사적이 많다. 또 호남의 8대 명당 중에 제1명당이라는 유명세 떄문에 요즘엔 무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거의 하나같이 양지바른 곳에 밥사발 엎어놓은 듯이 누워 있다. 저마다 여기가 명당자리라고 뽐내는 듯하다. 주요 등산로 입구는 목포대박물관, 목포대기숙사, 청계제일교회, 청림마을, 목포대 골프연습장 안쪽의 단풍나무길, 달산수원지, 연징산에서부터 내려온 능선이 있다. 그리 높지 않지만 남도의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어서 한눈으로 다도해의 아름다운 섬들을 조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겨울에도 훈훈한 훈풍을 느낄 수 있는 명산으로 유명하다. 또한 토양이나 기후 조건이 야생난이 자라기에 최적의 조건을 지니고 있어 "난(蘭)" 자생지로도 이름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