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은 후기를 올리네요..
이번 토산은 "제대로 산타기" 컨셉으로 진행했는데, 다들 힘드셨죠?
그래도 사고없이 무사히, 그리고 계획한데로 진행되어서 너무도 기쁘답니다.
예전에 덕유산 12키로 횡단코스를 10시간에 걸쳐서 다녀왔는데...
이번에 그보다 더 힘들고 더 긴코스를 8시간만에 완주를 했으니 정말로 대단하다는 말뿐입니다.
저도 이번 산행을 진행하면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었죠...
일단 회원들 분들에게 좋은 산, 멋진 경치를 보여드려야 하고(정말로 잘 왔다는 기분이 들어야 하는데..),
무사히 잘 다녀와야 한다는 생각뿐이죠..
시간조정하고, 준비물 챙기고, 몇분에게는 전화도 했는데...
이렇게 잘 다녀와서 정말 회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어느듯 더운 날씨가 지나고, 단풍의 계절인 가을도 지나서.... 겨울이 성큼 다가왔네요..
9월 신불산을 처음 진행하고, 추월산을 다녀와서(실패... ㅠㅠ) 이번에 3번째 산행...
어디로 할지 고민고민하다가, 정산과 둘토산과는 다른 산행지를 택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완전히 정반대 방향인 "소백산"으로 결정... 그리고 나서 몇번에 걸친 수정으로 코스를 결정하고,
준비물과 주의사항을 알리고... 정말로 이번 산행을 정신이 없었네요..
이번 산행도 여느때와 다름없이 여전히 설레네요.. 또 준비하다가 2시쯤 자고 3시50분에 기상..
씻고 배낭싸고, 보리누님과 인내햄 픽업해서 법원으로 고고~~~~ ^^
짐 내리고 인원 체크하고 성서로 출발~~ 반월당에서 잠시 섰다가 성서에서 정차...
우와... 기적적으로 지각생 없이 전원 6시에 탑성 완료!!!
다들 소백산은 무척 기대가 되는 모양이예요.. ^^
그렇게 하여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밖은 아직도 컴컴한 어둠이 내려있어서 기분이 묘했네요...
군위휴게소에서 아직은 어둠이 가시지 않은 아침에 식사를 하고 잠시의 휴식 후
다시 소백산으로 출발~~
블레이드 총대장님의 인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당연히 되어버린 저의 세번째 사회.. 히히^^
내년 2014년도를 책임지실 카리스마(?)의 회장 블레이드님,
항상 든든한 버팀목이신 대구산악회 회장님,
넷토 살림을 책임지는 나의 든든한 지원군인 토산국장 딸기두유님,
내년부터 넷토의 산대장이신 마임님, 내년엔 정식 산행이 되는 둘토대장을 책임지는 산늘님,
더불어 산과 같이 늙겠다는 둘토국장 겸 야산대장 별이님,
울 회원분들의 체력증진에 힘쓰고 계신 야산총대장 바켄님,
내년 첫째일요산행을 책임질 악동기질이 다분한 인내님,
요렇게 운영진 소개를 하고...
이제 회원분들 소개 시작~~
제 옆, 젤 앞자리에 앉으신 치우비님, 이제는 얼굴도 기억하는 유천동솔개님, 친근한 인상의 개리님,
춤을 잘 출꺼같은 스카이댄싱님,
그리고 이제는 울카페 막내동생에서 일요산행 살림을 맡을 일요산행국장 코카콜라님,
요즘은 차분한 용띠 동기 옥분이님, 발목이 않좋으셔서 고생하신 그린님,
하얀얼굴로 조용히 계시는 백년초님, 갑작스럽게 오신 쭈니님, 차분하고 산도 잘 타는 온유누님,
여성회원분 핫팩까지 챙겨오신 자상한 시온님, 이제 기억이 나는 이쁜 령이님,
아직도 헷갈리는 하룻강아지님, 점잖한 척하는 허니님, 편의점에서 맛있는 것도 안사주신 써니야님,
이제는 콤비같은 왕건님과 신라장군님(전쟁하시는 건 아니죠?)
덕분에 푸짐한 토산이 되었네요 비대위님, 울산악회의 패셔니스타 J레인님(담부턴 존재감 팍팍 풍기고 다니세요..),
아직은 후미만 가다보니 제대로 인사도 못한 느낌아니까님, 초이스님, 나혼자님..
조용하게 묵묵히 회원들 챙겨주시는 무한락정님, 누나인데 손이 참 많이가게 보이는(?) 난이님,
이번에도 이쁜 여성회원분 옆자리를 차지하신 운좋은 파이란님, 그 옆자리에 앉은신 땡큐의 감사님,
오늘 첨 오셨는데 넘 빡신 산행에 걸린 이준호님, 울동네 국가대표 운동선수(?)포스의 보리님,
겨울에는 양주 좀 들고오셔도 됩답니다 양주님, 배낭에 먹거리가 푸짐한 샤르님,
글구 마지막으로 오늘은 지각안한 용띠친구 쿠키님,
겨울산행이 딱 자기 체질이라고 신나하는 앤크림님,
조용히 산을 잘 타고 다니는 이쁜동생 쿠키게스트 정윤님..
이상 총 42명이서 소백산 삼가주차장에 도착을 했답니다.
도착하여 배낭 내려서 각자 준비하고 보리누님의 요가체조를 시작으로 산행을 시작..
블레이드님이 선두로 가고, 바켄님과 산늘님께서 도와주시고 제가 후미로 출발...
근데 날씨는 왜그리도 좋은지...
누군가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저보고 옷많이 준비했다 머라카던데... 기억이 잘 안나요..
"안면마스크 꼭 쓰고 다니라"라고 카던데.. 저 속좁아서 잘 삐진답니다... ㅠㅠ
생각보다 빠르게 쭉쭉 치고 올라가서 겨울바람소리도 듣고, 경치도 구경하면서 정상을 향해서 한걸음한걸음씩...
선두와는 많은 차이가 없이 잘 가고 있는데... 저는 점점 걱정이 쌓여가더군요..
날씨가 좋아서 눈도 없고 볼꺼도 없으면 우짜지하는 걱정..
근데 갑자기 터져나오기 시작하는 함성.... 모퉁이하나를 지나고 나서 보이는 풍경..
정말 말로만 듣던 눈꽃세상... 나도 모르게 나오는 감탄사...
그리고 눈녹듯이 사라지는 걱정들... 히히.. 다행이다~~~
비로봉찍고 잠시 더 걸어서 대피소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국립공원이라서 감시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혹시나 해서 보온물과 컵라면, 그리고 버너까지 준비했는데.. 끓이는 거는 포기하고.. 그냥 컵라면으로..
근데 회장님 다음부터는 물 끓여서 보온병에 담아오셔야 합니다. 보온병도 테스트 꼭 하시구요.. ㅋㅋㅋ
라면과 카레밥, 과일 등등으로 요기를 하고... 다시 하산~~
눈꽃과 상고대, 눈길을 보고 걸으면서 자연을 맘껏 느끼며 연화봉에 도착하여 다시 단체사진 하나 찍고
하산...
선두는 5시 좀 전에 도착하고, 젤 후미인 저는 5시반쯤 도착... 그래도 울 회원분들 산행실력은 많이 늘었죠?...^^
인원체크후 하산주 식당으로 이동..
우리 딸기두유 국장님께서 각고의 노력끝에 고심하여 고른 매운탕 집...
다들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넘 좋았답니다.. 부엌떼기의 기쁨(준비한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이럴까요..ㅎㅎㅎ
맛있는 저녁식사와 기분 좋은 술한잔하고 집으로 고고..
성서에서 내리는 분들과 인사하고 법원에서 마무리...(법원 도착과 동시에 차가 죽어버렸어요.. ㅜㅜ)
다들 수고하셨구요, 사고없이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항상 준비한다고 노력하는데 부족한 거 같아서 죄송하네요..
이번 산행은 맘에 드셨나요?
다음 12월 산행도 멋지게 준비해 볼께요.. ^^
마지막으로 이번 토산에 찬조하신 그린님, 비대위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맛있는 매운탕을 먹었네요.. ^^
그럼 안녕히 주무세요~~ ^^
첫댓글 요즘은차분한용띠칭구에빵터짐ㅋㅋ제데로산타기가맞는말~~요번에힘들엇네요@@후기쓰느라 수고햇네^^짝짝(*^▽^*)
진짜루 목소리 듣기가 힘드넹.. ㅎㅎ
왕건형님과 최근 동맹 맺어가꼬 친하게 지냅니다ㅋ후기 역시 짱ㅎ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어요.. ^^
이번 산행도 준비하느라 수고 많이햇어 ~토산대장님^ 덕분에 정말 제대로 걷고 눈으로 즐기고 가슴에 오래도록 남을 서리꽃 상고대의 추억을 하나 새겼어^^
잘 다녀왔다니 다행이네.. 장거리산행한다고 수고했어~~ ^^
참 잼나는 후기네요. ㅋㅋ
다들 수고 했습니다. 다행 발목은 괜찬아요.
다행이네요.. 힘들었을텐데 묵묵히 수고하셨어요.. ^^
후기잘봤습니다ㅎ
회장님 수고하셨습니다..
고생 많으셨어요...
미실이가 빠졌기때문에
8시간 산행 가능했다는~~~^^
하하하... 그럴리가요..
다음 겨울산행땐 함께 하도록 해요~~
미카엘님 고생하셨습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항상 후미를 책임지너라 넘 고생 하시네요.
담 산행때 까지 건강히 지내세요.
사랑하시고 사랑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비대위님.. 찬조해주신 덕분에 맛있는 하산주 겸 저녁식사를 했네요..
다음 산행도 꼭 참석해주세요~~ ^^
갑작스럽게 갔어도 반겨 주고 잘챙겨줘서 땡큐~~~ 미카엘 ♥
수고하셨어요..
갑자기 오셔서 열심히 산행하고..ㅋㅋ
저도 기억해 주시공~ㅋ
차분한건 맞는데 산을 잘 탄다는 말씀은..ㅎㅎ
암튼 노고 많으셨습니다~^^*
확실히 많이 느셨어요..
다음 산행은 쉬운 산으로..^^
대장님~ 고생많았어요^^ 덕분에 멋진산행이었어~ 후기도 굿!!
행님도 수고하셨어요..
고생 많이 하셨어용 ㅋㅋ
인제 빡센 산 막잡아도 되는거에요? ㅋㅋ
안돼... 넘 빡세..
년간 2회정도? ㅋㅋ
추운 날씨에 수고 많았습니다.
다음 산행도 기대 되는데요
네.. 12월도 잘 준비할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 12월엔 함께 가요^^
고생했다 미카엘~ 항상 후미 지켜줘서 땡큐~ ^^* 언제나 가방에 철철 넘치는 물건들 보면 대단하다 싶다... 이번 산행 멋졌어~ 완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멋진 산행이었어~ ㅎㅎㅎ
좋았다니 다행이네요..
힘들었을턴데 .. 수고하셨어요.. 맛있는거 많아서 좋네요..ㅎㅎ
밝은 미소로 물심양면 애쓰는 토산대장 수고했고
잘 먹고 잘보고 오고 조각품 영감을 많이 받게 해줘서 땡큐
햄도 수고하셨어요..
담엔 양주 조금? ^^
후기글 멋집니당![^0^](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0.gif)
감사합니다.. 다음 산행도 같이 해야죠?..
오빠는 쵝오~~~
하하.. 쑥스럽게시리..
딸기두 최고야~~ ^^
담에는 잘기억 할수 있도록 후미에서 산행을 해야겠네요~^^신경써주신 덕분에 멋진 산행하였습니다.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같아요~~매일매일 행복하세요~~
쪼매 걱정했는데 다들 너무 잘 하셔서 기쁘답니다..
수고하셨구요.. 담엔 선두로!!! ^^
산행 하는 맞이 나는데요(설흘산은 조금 아쉬웠는데요)
음.. 12월 산행은 마무리와 휴식인데..
우짜죠? 그래도 참석하실꺼죠?.. ^^ㅎㅎ
후미에서 항상 애 많이 쓰시네여~~~올 한해 마무리 잘되시길^*^
후기글 잘보고 갑니다,,,, ^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