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6장 22절~27절, 9장
제사장의 축복, 움직이는 구름, 은 나팔 둘, 만나와 메추라기
6: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제사장의 축복
제사장의 유명한 축복이 민수기의 이 부분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단지 나실인뿐만 아니라 또한 모든 이스라엘 사람에게 복주시기를 원한다는 것을 밝혀줍니다. 여기서 하나님의 복은 제사장들을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달됩니다. 하나님의 언약의 이름('여호와')이 새겨진 것으로서, 가장 오래된 고고학적인 유물이 예루살렘의 어떤 이스라엘 사람의 무덤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주전 7세기 또는 8세기 것으로 추정되는 그 장신구에는 제사장의 이 축복의 말씀이 새겨져 있습니다.
'여호와는 내게 복을 주시고', 풍성한 수확, 자녀를 주시는 것으로, 또한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시는 것을 통해서 여호와는 그들에게 복을 베푸십니다. '지키시기를' 이 표현은 돌보시며 보호하신다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하나님의 임재는 햇빛과 비슷합니다. 이 표현은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에게 은혜를 베푸신다고 약속하는 것입니다
'그 얼굴'은 얼굴이나 얼굴의 표정을 가리킵니다. '네개로 향하여 드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서 자기의 얼굴을 드신다는 것은 그들을 주목하시며 또한 그들을 은혜와 자비로 대하시겠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습니다. '평강'(히. '샬롬')은 단순히 전쟁이 없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이 단어는 인간의 내면, 신체, 건강 및 생활 공동체 등 개인과 공동체의 모든 측면과 영역에서 형통한 것을 뜻합니다(22~27절).
움직이는 구름
15~23절
9:15 성막을 세운 날에 구름이 성막 곧 증거의 성막을 덮었고 저녁이 되면 성막 위에 불 모양 같은 것이 나타나서 아침까지 이르렀으되 16 항상 그러하여 낮에는 구름이 그것을 덮었고 밤이면 불 모양이 있었는데 17 구름이 성막에서 떠오르는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곧 행진하였고 구름이 머무는 곳에 이스라엘 자손이 진을 쳤으니 18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쳤으며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동안에는 그들이 진영에 머물렀고 19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오랠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행진하지 아니하였으며
20 혹시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무는 날이 적을 때에도 그들이 다만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영에 머물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였으며 21 혹시 구름이 저녁부터 아침까지 있다가 아침에 그 구름이 떠오를 때에는 그들이 행진하였고 구름이 밤낮 있다가 떠오르면 곧 행진하였으며 22 이틀이든지 한 달이든지 일 년이든지 구름이 성막 위에 머물러 있을 동안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진영에 머물고 행진하지 아니하다가 떠오르면 행진하였으니 23 곧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또 모세를 통하여 이르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여호와의 직임을 지켰더라
움직이는 구름,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구름은 이집트를 빠져나온 이스라엘 백성을 시내 산까지 인도했습니다. 이 단락은 마치 찬송가도 갔습니다. 이 단락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관계에 대해서 말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여호와의 인도하심에 순종할 때 그 관계가 어떠한 모습인지 그림을 보여주듯이 설명해 줍니다. '그들이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진을 치며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행진하고', 어느 날이든지 이스라엘 백성은 곧바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또한 구름이 멈추기까지 그들은 여호와가 보여주시는 구름을 날마다 따라가야 했습니다. 이것은 눈에 보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계속해서 순종해야 한다는 것을 요구했습니다.
'구름이 증거의 성막을 덮었고', 모든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이와 같은 방법으로 자신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눈으로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이 되면 불 모양 같은 것이 나타나서 아침까지 이르렀으되', 이와 같이 여호와는 자기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밤낮으로 계속해서 증거해 주셨습니다(15~23절).
은 나팔 둘
1~10절
10: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은 나팔 둘을 만들되 두들겨 만들어서 그것으로 회중을 소집하며 진영을 출발하게 할 것이라 3 나팔 두 개를 불 때에는 온 회중이 회막 문 앞에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요 4 하나만 불 때에는 이스라엘의 천부장 된 지휘관들이 모여서 네게로 나아올 것이며 5 너희가 그것을 크게 불 때에는 동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며 6 두 번째로 크게 불 때에는 남쪽 진영들이 행진할 것이라 떠나려 할 때에는 나팔 소리를 크게 불 것이며
7 또 회중을 모을 때에도 나팔을 불 것이나 소리를 크게 내지 말며 8 그 나팔은 아론의 자손인 제사장들이 불지니 이는 너희 대대에 영원한 율례니라 9 또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박하는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크게 불지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의 대적에게서 구원하시리라 10 또 너희의 희락의 날과 너희가 정한 절기와 초하루에는 번제물을 드리고 화목제물을 드리며 나팔을 불라 그로 말미암아 너희의 하나님이 너희를 기억하시리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니라
'은 나팔', 하나님의 임재를 나타내는 구름과 함께 이스라엘 백성은 어떻게 이동해야만 했는가? 이스라엘 백성은 지파별로 집합해서 정렬해야 할 필요가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행진한다면 얼마 안 가서 무질서가 빚어질 것입니다. 따라서 나팔을 부는 첫 번째 목적은 각 지파의 출발 순서를 알려주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나팔은 온 회중(3절)이나 지휘관들(4절)을 불러 모으는 데에도 사용되었습니다. 그리고 대적을 치러나갈 때외 절기들을 알려줄 때에도 나팔을 불었습니다(9~10절). 하지만 나팔을 부는 것은 단지 이스라엘의 백성을 성막으로 모으거나 또는 구름을 따라서 행진 해야 한다는 것만을 알려주는 목적을 지닌 것이 아니었습니다.
나팔을 부는 것은 일종의 기도였으며 또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을 기억하시고 그들에게 꼭 필요한 것을 허락하시기를 간청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9절 및 10절) '은 나팔 둘'(2절) 요세푸스(유대 고대사)에 의하면 이 나팔은 30센티미터가 조금 넘었으며 또한 끝이 나팔꽃 모양으로 벌어진 모습을 하고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로마 광장 입구에 세워진 티투스 황제의 개선문에는 예루살렘에서 로마로 가져온 전리품 가운데 한 가지로서 은 나팔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여기서 나팔을 부는 두 가지 방법이 소개됩니다. 곧 길게 부는 방법(3~4절) 짧게 끊어서 급히 부는 방법(5~6절)입니다. 곧 사람들을 모을 때는 나팔을 길게 불지만 반면에 사람들이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알릴 때는 짧게 끊어서 스타카토와 같은 방법으로 봅니다. '회락의 날'(10절) 이 표현에는 절기들이나 전쟁에서의 승리를 기념하는 날 등이 포함되어 있었을 것입니다(1~10절).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가나안 땅으로 여행하는 것이 몹시 어렵다고 불평을 늘어놓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모세의 인도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해서 불평하고 있다는 것을 암시해줍니다. 홍해로부터 시내 산에 이르기까지 여행을 하던 동안에도 그들은 이와 비슷하게 불평했습니다. 곧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넌 후에 사흘 길을 걸을 때, 그들은 마실 물이 없다고 불평했었습니다. 이제 그들은 또다시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1~35절
11:1 여호와께서 들으시기에 백성이 악한 말로 원망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진노하사 여호와의 불을 그들 중에 붙여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시매 2 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으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기도하니 불이 꺼졌더라 3 그 곳 이름을 다베라라 불렀으니 이는 여호와의 불이 그들 중에 붙은 까닭이었더라 4 그들 중에 섞여 사는 다른 인종들이 탐욕을 품으매 이스라엘 자손도 다시 울며 이르되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5 우리가 애굽에 있을 때에는 값없이 생선과 오이와 참외와 부추와 파와 마늘들을 먹은 것이 생각나거늘 6 이제는 우리의 기력이 다하여 이 만나 외에는 보이는 것이 아무 것도 없도다 하니
7 만나는 깟씨와 같고 모양은 진주와 같은 것이라 8 백성이 두루 다니며 그것을 거두어 맷돌에 갈기도 하며 절구에 찧기도 하고 가마에 삶기도 하여 과자를 만들었으니 그 맛이 기름 섞은 과자 맛 같았더라 9 밤에 이슬이 진영에 내릴 때에 만나도 함께 내렸더라 10 백성의 온 종족들이 각기 자기 장막 문에서 우는 것을 모세가 들으니라 이러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심히 크고 모세도 기뻐하지 아니하여 11 모세가 여호와께 여짜오되 어찌하여 주께서 종을 괴롭게 하시나이까 어찌하여 내게 주의 목전에서 은혜를 입게 아니하시고 이 모든 백성을 내게 맡기사 내가 그 짐을 지게 하시나이까
12 이 모든 백성을 내가 배었나이까 내가 그들을 낳았나이까 어찌 주께서 내게 양육하는 아버지가 젖 먹는 아이를 품듯 그들을 품에 품고 주께서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가라 하시나이까 13 이 모든 백성에게 줄 고기를 내가 어디서 얻으리이까 그들이 나를 향하여 울며 이르되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라 하온즉 14 책임이 심히 중하여 나 혼자는 이 모든 백성을 감당할 수 없나이다 15 주께서 내게 이같이 행하실진대 구하옵나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즉시 나를 죽여 내가 고난 당함을 내가 보지 않게 하옵소서 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노인 중에 네가 알기로 백성의 장로와 지도자가 될 만한 자 칠십 명을 모아 내게 데리고 와 회막에 이르러 거기서 너와 함께 서게 하라
17 내가 강림하여 거기서 너와 말하고 네게 임한 영을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리니 그들이 너와 함께 백성의 짐을 담당하고 너 혼자 담당하지 아니하리라 18 또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의 몸을 거룩히 하여 내일 고기 먹기를 기다리라 너희가 울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랴 애굽에 있을 때가 우리에게 좋았다 하는 말이 여호와께 들렸으므로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게 하실 것이라 19 하루나 이틀이나 닷새나 열흘이나 스무 날만 먹을 뿐 아니라 20 냄새도 싫어하기까지 한 달 동안 먹게 하시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 중에 계시는 여호와를 멸시하고 그 앞에서 울며 이르기를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가 함이라 하라
21 모세가 이르되 나와 함께 있는 이 백성의 보행자가 육십만 명이온데 주의 말씀이 한 달 동안 고기를 주어 먹게 하겠다 하시오니 22 그들을 위하여 양 떼와 소 떼를 잡은들 족하오며 바다의 모든 고기를 모은들 족하오리이까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여호와의 손이 짧으냐 네가 이제 내 말이 네게 응하는 여부를 보리라 24 모세가 나가서 여호와의 말씀을 백성에게 알리고 백성의 장로 칠십 인을 모아 장막에 둘러 세우매
2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 강림하사 모세에게 말씀하시고 그에게 임한 영을 칠십 장로에게도 임하게 하시니 영이 임하신 때에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 26 그 기명된 자 중 엘닷이라 하는 자와 메닷이라 하는 자 두 사람이 진영에 머물고 장막에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나 그들에게도 영이 임하였으므로 진영에서 예언한지라 27 한 소년이 달려와서 모세에게 전하여 이르되 엘닷과 메닷이 진중에서 예언하나이다 하매 28 택한 자 중 한 사람 곧 모세를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말하여 이르되 내 주 모세여 그들을 말리소서 29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두고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30 모세와 이스라엘 장로들이 진중으로 돌아왔더라 31 바람이 여호와에게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영 곁 이쪽 저쪽 곧 진영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쯤에 내리게 한지라 32 백성이 일어나 그 날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은 자도 열 호멜이라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진영 사면에 펴 두었더라 33 고기가 아직 이 사이에 있어 씹히기 전에 여호와께서 백성에게 대하여 진노하사 심히 큰 재앙으로 치셨으므로 34 그 곳 이름을 기브롯 핫다아와라 불렀으니 욕심을 낸 백성을 거기 장사함이었더라 35 백성이 기브롯 핫다아와에서 행진하여 하세롯에 이르러 거기 거하니라
디베라에서, 이 절들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의 일반적인 원망이 언급됩니다. 그 원망에 대한 심판으로서 여호와가 불을 내리셔서 진영 끝을 사르게 하십니다. 그러자 다른 경우들과 마찬가지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여호와에게 간구합니다. 모세의 간구를 들으시고 하나님은 심판을 멈추십니다. '디베라'는 불에 타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약 성경에서 언급되는 다른 지명들과 마찬가지로 이 지명은 이곳에서 일어난 사건을 기억하게 합니다(3절).
'기브롯 핫다아와' 이스라엘 백성의 두 번째 불평은 만나에 대한 것입니다. 이집트를 빠져나온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서 여호와는 광야에서 여행하며 생활하는 동안 먹거리로 만나를 계속해서 내리셨습니다. 겉으로 볼 때에 이스라엘 백성은 단지 만나의 싫증을 내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그러나 그 원망의 배후에는 그들이 이집트 땅에서 맞보았던 즐거움에 대한 그리움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진주', 이것은 광야 지역에서 발견되는 옅은 노란색을 지닌 수지의 일종을 가리킵니다(7절).
모세는 여호와에게 자신이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혼자서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해야 하는 짐을 져야 하는 것에 대해서 여호와에게 불평합니다(11~15절).
여호와는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서 모세를 도와줄만한 지도자들을 세우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또한 만나 이 외에 이스라엘 백성이 다른 것 곧 고기도 먹을 수있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겉으로 볼 때 고기를 먹게 하는 것은 여호와가 이스라엘 백성의 불평에 양보하시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하지만 사실상 그것은 징계를 내리는 것으로 입증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우리가 어찌하여 애굽에서 나왔던가'라고 원망하기 때문입니다(16~23절).
'그들이 예언을 하다가 다시는 하지 아니하였더라'(25절), 여호와는 백성의 장로 70인에게 일시적으로 예언의 은사를 주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모세를 돕도로 세우십니다. 이들이 받은 예언의 은사는 모세가 받은 것과는 다릅니다. 이 장로들은 단지 일시적으로 예언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 은사가 주어진 것은 모세를 돕는 자들로서 그들이 믿을 만하다는 것을 입증하기 충분한 것입니다. 그들의 예언 가운데는 그들의 여호와의 영에 감동을 받아서 말한 것이 포함돼 있을 것입니다.
한편 '엘닷'과 '메닷'이 70인의 장로들 가운데 포함되어 있는지는 분명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이 두 사람은 진영 안에서 예언했습니다(26절). 반면에 칠십 인 장로들은 장막 둘레에서 예언했습니다(24절). 진영 안에서 예언했기 때문에 이들이 예언한다는 것은 다른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훨씬 더 명백하게 보였습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이 점에 대해서 염려합니다(20절).
그들이 예언하지 못하게 하라는 여호수아의 말을 듣고 모세는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29절)고 반응합니다. 이 반응은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율 2:28 참조, 행 2:17) 라는 여호와의 날에 대한 요엘의 환상을 기대하게 합니다. 이 단락은 성령에 대한 내연적이고 개인적인 경험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을 섬기기 위해서 성령이 임하시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말합니다(24~30절).
메추라기(히. 살르윔)는 봄에 시내 반도 위를 넘어서 북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가을에 돌아옵니다. 이전에도 이스라엘 백성은 어느 정도 메추라기 고기를 먹었습니다. 하지만 메추라기 고기는 일상적으로 먹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메추라기가 무수히 많이 날아왔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어마어마한 분량의 메추라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메추라기는 땅 위에 약 90센티미터나 쌓였습니다(31절).
따라서 메추라기를 적게 모은 사람도 열 호렙(약 2,200 리터)의 분량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32절). 이와 같은 이스라엘 백성의 탐욕은 조금 뒤에 심이 큰 재앙으로 심판을 받습니다(33절). 이 재앙이 어떤 형태로 임했는지 분명하게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재앙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이름은 '기브롯 핫다아와', 곧 '탐욕의 무덤들'이라고 불렀습니다(31~3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