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다'의 띄어쓰기 요령
01. 띄어쓰기는 실력을 과신하지 말고, 사전에서 그 여부를 확인한다.
예) 듯하다, 착하다, 기뻐하다, 수줍어하다, 귀찮아하다, 맞이하다
예) 따라 하다, 싶어 하다, 게을리 하다, 말하게끔 하다
[문제01] 설마했는데, 설마설마했는데
표준국어대사전의 용례 참고 : '설마하니', '설마한들'
국립국어원의 답변 참고 : '설마 하다'
02. 어근에 붙어 파생접미사로 쓰일 때에는 반드시 붙여 쓴다.
예) 환영하다, 공부하다, 사랑하다, 발전하다, 번쩍하다
[문제02] 무단방류하다
표준국어대사전의 용례 참고 : 댐을 방류하다
국립국어원의 답변 참고 : '무단 방류 하다'
[문제03] 수정신고하다
국립국어원의 답변 참고 : '수정신고하다'나 '수정 신고 하다'
[문제04] 상호작용하다
국립국어원의 답변 참고 : '상호 작용하다'
[문제05] 점심식사하다
표준국어대사전의 용례 참고 : 식구들이 모여 식사하다
국립국어원의 답변 참고 : '점심 식사 하다'
[문제06] 함께하다
03. '-워하다'는 붙여쓰고, '-야 하다'는 띄어쓴다.
예) 두려워하다, 무서워하다, 자랑스러워하다
예) 떠나야 하다, 지켜야 하다, 가져야 하다, 삼아야 하다, 원해야 한다, 나가야 한다, 행해가야 하다
04. '못하다'는 '못'과 '하다'가 하나의 합성어로 굳어져 '뜻이 변한 경우'에는 붙여 쓰고, 그렇지 않은 '상황 부정'에는 띄어쓴다. 예컨대 "노래를 못하다."와 "노래를 못 하다."의 차이가 존재한다.
예) 수준미달, 능력부족(술을 못하다, 노래를 못하다, 음식 맛이 예전보다 못하다), "아무리 적게 잡아도"라는 뜻(잡은 고기가 못해도 열 마리는 되겠지), '-지 못하다' 구성의 보조 용언(말을 잇지 못하다, 편안하지 못하다)
예) 어제 병이 나서 일을 못 했다.
[문제07] 말못할사정
[문제08] 시작도못하고
[문제09] 감당못할일
[문제10] 안절부절못하다
05. '잘하다'는 '잘'과 '하다'가 하나의 합성어로 굳어져 ’뜻이 변한 경우‘에는 붙여 쓰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띄어쓴다. 특히 '일회적인' 행위를 가리킬 때에는 띄어 쓴다.
예) 바른 행위(처신을 잘하다), 우수(공부를 잘하다), 익숙(영어를 잘하다, 축구를 잘하다), 버릇(오해를 잘하다, 그녀는 웃기를 잘한다)
예) 홈페이지 구경 잘 했다.
06. '다하다'는 '다'와 '하다'가 하나의 합성어로 굳어져 '뜻이 변한 경우'에는 붙여 쓰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띄어쓴다.
예) 부족(기름이 다하다, 힘이 다하는 날에), 종료(겨울이 다하고 봄이 왔다), 죽음(수명이 다하다, 목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열정(최선을 다하다, 전력을 다해서 싸웠다), 완수(국방의 의무를 다하다)
예) 오늘 해야 할 일은 다 했다, 듣자 듣자 하니 별소리를 다 하네
07. '양심선언하다'
'양심선언'이나 '연애결혼'은 한 단어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또한 '선언하다'와 '결혼하다'도 한 단어로 사전에 등재되어 있다. 이 경우에 '양심선언하다‘, ’연애결혼하다'로 붙여 쓰는 것이 '양심선언 하다, 연애결혼 하다' 또는 '양심 선언하다, 연애 결혼하다'로 띄어 쓰는 것보다 낫다.
[문제11] 재미있어하다
[문제12] 먹고싶어하다
[문제13] 골치아파하다
[문제14] 서운해하다
[참고] '-어하다'는 보조용언이지만 접사적인 성격이 강해 띄어 쓰지 않고 붙여 쓴다. 따라서 '애통해하다, 우울해하다'는 언제나 붙여 써야 한다. 이는 '애통하다', '우울하다'와 같은 형용사에 '-어 하다'가 결합하면 타동사로 변하기 때문이다. 품사의 범주가 변한 것은 이 보조 용언 구성이 보통의 보조 용언 구성과는 다른 점이 있음을 뜻한다. 그러므로 보조 용언 구성이지만 띄어쓰지 않고 언제나 붙여 쓰는 것이다.
풀이01. '설마했는데'는 이미 굳어진 표현인 '설마하니'나 '설마한들'과 달리 한 단어로 보기 어렵기 때문에, '설마 했는데'라고 띄어 써야 한다. 마찬가지로 '설마설마했는데'도 '설마 설마 했는데'로 띄어 써야 한다.
풀이02. '무단방류하다'는 '무단방류'가 하나의 단어가 아니므로, '무단 방류'라고 띄어 써야 하고, '방류하다'는 붙여 써도 되지만, '무단'이라는 성분이 덧붙을 때에는 '무단 방류 하다'와 같은 형태로 띄어 써야 한다.
풀이03. '수정신고하다'는 '수정신고'가 하나의 단어는 아니지만, 전문적인 용어로 인정되므로 '수정신고'로 붙여 쓸 수 있고, 따라서 '수정신고하다'로 쓸 수 있다. 물론 '수정 신고 하다'로 띄어 쓰는 것이 원칙에 맞는다.
풀이04. '상호작용하다'는 '상호작용'이 하나의 단어가 아니므로, '상호 작용'처럼 띄어 써야 하고, '작용하다'는 붙여 써도 되지만, '상호'라는 성분이 덧붙을 때에는 '상호 작용 하다'와 같은 형태로 띄어 써야 한다. 그러나 '상호작용'이라는 단어가 전문적인 용어는 아니지만 널리 사용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상호작용하다'처럼 쓸 수도 있다. 한편 '상호작용하다'는 상호(서로)가 작용하는 것을 뜻하므로, '상호 작용하다'처럼 쓸 수도 있다.
풀이05. '점심식사하다'는 '점심식사'가 하나의 단어가 아니므로, '점심 식사'처럼 띄어 써야 하고, '식사하다'는 붙였 쓰지만, '점심'이라는 성분이 덧붙을 때에는 '점심 식사 하다'처럼 띄어 써야 한다.
풀이06. '함께하다'는 '어근+접사'구성으로서 붙여 쓸 수 있고, '한마디하다'도 마찬가지이다.
풀이07. '말못할사정'은 말하지 못할 상황이 전제되므로 '말 못 할 사정'으로 띄어 써야 한다.
풀이08. '시작도못하고'는 시작도 못하게 된 상황이 전제되므로 '시작도 못 하고'로 띄어 써야 한다.
풀이09. '감당못할일'은 능력 부족이 전제되므로, '감당 못할 일'로 붙여 써여 한다.
풀이10. '안절부절못하다'는 하나의 단어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풀이11. '재미있어하다'는 '재미있다+어 하다'라는 접사 구성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풀이12. '먹고싶어하다'는 '먹고싶다'가 하나의 단어가 아니므로 '먹고 싶어 하다'로 띄어 써야 한다.
풀이13. '골치아파하다'는 골치가 아픈 것이므로, '골치 아파하다'로 쓸 수 있다.
풀이14. '서운해하다'는 '서운하다+어 하다'라는 접사 구성이므로 붙여 써야 한다.
(출처 : http://blog.naver.com/alan70?Redirect=Log&logNo=30010210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