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방송고의 체육대회 /강 채 린
순천 방송고의 한마음 체육대회를 다녀왔습니다.
호남연합 6 개 방송고중에서 우리 목포방송고등학교와
가장 가깝게 느껴지는 학교이다.
이날은 광주방송고와 순천방송고가 체육대회를 하는 날이다.
우리학교가 연합대표인 관계로 이 양 진 총무님께서 나 영 순 회장님을 모시고
오셨고 저는 목포고 커뮤니티 장으로 광주에서 버스로 출발해서
순천 터미널에서 합류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 특히 커다란 나무들과 예쁘게 꾸며진 정원이 맘에 들었습니다.
우리가 도착을 하자 순천고회장님과 많은 학우들께서 반갑게 맞아주셨고 바로 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1학년 때 연합 체육대회 때 와봤던 그곳에서.
그리 넓지는 않지만 만국기도 달려있고 단상엔 상품들도 즐비했다
질서 정연하게 서있는 학우들을 보니 한눈에 학년을 알아 볼 수 있게 옷 색깔이 다르다.
오늘은 한마음 체육대회와 스승의 날 행사 또 순천고 총동문회 발대식이 있다고 한다.
식이 시작되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효행 상 수여식이 있었다.
각반에 한 분씩인가 보다 많은 학생들이 수여를 했다. 물론 상을 받기위해 효를 실천하는 건 아니지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이어서 개발원에서 내려온 봉사상이 수여되고 지난주 연합 체육대회 때 받았던 호남연합회장님 장학금수여 학생을 호명하고 사회를 보시던 선생님께서 연합회장님께서 오셨으니 직접 전달 해주시라고 하신다.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시상식을 하는 것도 좋았고 우리 연합회장님께서 수여하시게 배려 해 주신 교장선생님 부장선생님도 멋졌습니다. 물론 시상 하러간 것은 아니지만.
뒤이어 스승의 날 행사는 학생회장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방송고 관련 모든 선생님들께서 자리를 해주셨고 학생들이 가슴에 꽃을 달아드리고
각 학년 대표들이 선생님께 마음의 편지를 써서 읽었습니다.
편지내용도 학년별로 다르더군요. 연합회장님께서 말씀하셔서 스승의 날 노래를
잔잔히 깔고 1학년은 학교에 오게 된 사연을 담고 2학년은 학교생활을
3학년은 졸업이 얼마 남지 않음을 내용으로 우리들 모두의 가슴을 적셔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불렀는데 저는 우리 학교 선생님들을 생각하면서 불렀지요.
이렇게 식이 끝나고 바로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홍팀 청팀 백팀으로 나뉘어서 정정당당하게 배구 족구 피구 단체줄넘기 돼지씨름 등
정말 열심히들 하는 모습이 정말 멋지더군요. 특히 공식 경기 말고 다양한 팀을 만들어서 배구경기를(졸업생과재학생, 선생님과 재학생) 보며 역시 배구를 잘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우리학교는 체육대회가 없다는 것이 아쉽기도 했습니다.
끝까지 함께하지 못하고 왔지만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왔습니다.
그곳에 머무는 동안 많은 선생님들께서도 동문선배님들께서도 입에 침이 마르게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정말 오기를 잘했다는 생각을 했고 바쁜 시간 내서 회장님과 동행하신 총무님께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관련동영상은 목포고 커뮤니티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