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로: 대공원역 2번 출구-서울대공원 정문 매표소 앞-미리내 다리-동물원 정문-산림욕장길 출발점-전망대-쉬어가는숲 쉼터-숲속저수지 갈림길-숲속저수지-산림욕장길 갈림길 쉼터-북문입구 연못-동물원 정문-미리내다리-서울대공원 정문 매표소 앞 분수대 식당(9km, 4시간 20분)
산케들: 東峯, 空華, 長山, 慧雲, 大谷, 回山, 새샘(7명)
10월 세 번째 산행은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길 트레킹날 날씨는
청명한 가을 하늘이란 말 그대로 맑고 밝고 시원하며 따사한 햇살이 비치는 대한민국의 전형적인 가을날이다.
오늘 대공원역 2번 출구에서 얼굴을 마주한 산케들은 7명으로,
이 가운데 동봉이 오랜만에 얼굴을 보여주었고, 일요산행 단골인 공화도 함께 했다.
10:01 대공원역 뒤로 보이는 관악산
10:02 대공원역 2번 출구 옆 잔디밭 식탁에 모인 산케들
10:10 날씨도 좋으니 좀 오랫동안 걷자는 헤운 대장의 말에 따라 산림욕장길을 완주하는 기분으로 출발
10:11 대공원 정문 가는 길가 느티나무 잎만 빨간 단풍이 들었다.
10:33 대공원 동물원 정문 앞
10:40 동물원을 흐르는 개울 다리 건너 산림욕장길 출발점 도착.
여기서 볼일 보고 복장 확인한 후 본격적인 트레킹을 즐기기 시작한다.
10:48 산림욕장길 출발점을 들어서면 오름길이 계속된다.
이 구간이 산림욕장길의 최고 깔딱이가 아닐까 싶다!
12:00 이곳 전망대까지 오는 도중 쉼터에서 딱 한 번만 과일 먹으면서 쉬었을 뿐이다.
산림욕장길에서 출발하여 1시간 15분만에 오늘 트레킹의 중간 지점에 도착.
올때마다 그렇듯이 최고의 뷰를 자랑하는 이곳 전망대에서 인증샷.
모든 산케들이 미소짓는 이유는 이쁜 아줌마 찍사께서 "예쁘게 찍어 드릴께요!"라는 이쁜 말 때문....
전망대에서 바라본 정면 풍광.
가운데 보이는 물은 지나왔던 대공원 안의 대형 인공저수지인 막계청담(일명 청계저수지 또는 과천저수지),
뒤쪽에 보이는 오른쪽은 우면산(대공원 북쪽), 왼쪽 산은 관악산(대공원 서쪽)이다.
12:16 점심 먹을 장소로 정해 놓은 쉬어가는숲 쉼터와 약수터 도착
12:23 막걸리와 소맥으로 점심 반주 건배.
오늘도 역시 다양한 점심 메뉴 - 약밥, 유부초밥, 김밥, 삶은달걀, 쿠키, 치즈, 과일 등등-.
아쉬웠다면 김치 없는게 조금..
삼십 분 정도의 점심을 즐긴 후 출발하여 대공원 숲속저수지 갈림길에서
계속 산림욕장길을 따라 빙 도느냐 아니면 숲속저수지로 내려가느냐에 대한 열띤 토론 끝에
숲속저수지로 내려가는 것으로 결정한다.
13:05 숲속저수지 가는 길에 우뚝 높게 서 있는 소나무 한 그루.
13:14 숲속저수지 내려가는 길은 밤나무숲길이다.
13:24 대공원 숲속저수지 도착.
서울대공원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다는 이 저수지는
옛날옛적 선녀들의 목욕터였고 청룡이 허물을 벗고 승천한 곳이라 하며,
이곳에서 진심으로 소망하면 소원 한 가지는 꼭 이루어진다나 어쩐다나!
13:25 대공원 북문 입구로 내려가는 대공원 안 포장길
14:00 대공원 안 포장길 쉼터에서 휴식.
계단으로 올라가면 산림욕장길로 연결된다.
14:07 대공원 북문 입구 근처 리프트 중간 승하차장.
리프트를 타려는 사람들의 줄이 장난 아니게 길게 늘어섰다.
14:09 대공원 북문 입구 연못
14:12 동물원 정문을 빠져나가는데 줄을 서서 사진을 찍고 있는 사람들이 있어 돌아보니
바로 마스크 쓴 호랑이 상 때문이었다.
아까 들어갈 때는 보지 못했었다.
마스크 쓴 산케들이 마스크 쓴 호랑이에게 같이 사진 찍자고 부탁하여 찰칵!
14:18 미리내다리를 지나면서 막계청담 위로 지나가는 리프트를 바라보니
빈 리프트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대공원이 붐비는 오늘이었다.
14:30 서울대공원 정문앞 분수대 식당에서 소맥 한잔을 하러 들렀다.
30분 동안 오뎅과 파전을 안주로 소맥을 들이키면서 담소를 나누다가 일어섰다.
15:06 대공원역을 향해 대공원을 빠져나간다.
2020. 10. 18 새샘
첫댓글 아직 덜 쓰셨는데 들어왔네?
봄에 갔던 곳인가요?
딩동댕!
아줌마가 예쁘게 찍어준다는 말에 마스크 벗고 오랜만에 웃었는데도 얼굴에 새겨진 세월은 피해 갈수 없으니 ~
오늘 야구 핏쳐 성관이가 타계 했다니 더 없이 서글프다. 새샘의 정성스런 후기 잘 보았소.
사진으로 세월 주름이 보여? 눈 엄청 좋네 서산!
@새샘 박성주 새샘이 사진뽀샵을 해서인지 주름은 안 보이네.
새샘사진으로 보는, 맑고,깨끗한 날씨가 더 맑고 푸르게 보인다.
많은 인파와 차량들로 가득한데 대공원에는 코로나가 비켜가나 보다.
즐거운 하루였네~
좋은데를 못가 아쉽네ᆢ
이쁜 할배들 모습이 보기 좋소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