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소를 맞고 바로 죽어라
목회를 하면서 선배목사로부터 수 없이 들은 말 중에 하나가 절대 급소를 맞지말라
급소를 맞기전에 먼저 급소가 아닌 엉덩이 대고 등 갖다대고 이렇게 해라 라는말을 들엇으나 나는 다시 말한다. 목회자는 급소를 맞고 바로 죽어야 한다. 피하면 안된다. 차라리 급소를 맞고 한 번에 죽어야 한다.
이 과정은 목회자들이 과연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서 죽었는가를 점검하는 시기이다.
목회자 되면서까지 십자가를 통과하지 않고 복음을 통과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런데 냉정하게 따지면 정말 십자가를 통과하고 복음을 통과해서 내가 죽고 예수로만 사는 목회자가 과연 얼마나 될까 이 학기는 이것을 목회현장속에서 점검해보는 시간이다.
십자가통과 점검 1/
목사가 고쳐야 할 10가지
한창 부흥되고 신나고 성전을 좀 더 큰 곳으로 이전하고 이렇게 부흥하면 곧 출석100명돌파하고 더나아가서 성전건축까지 그렇게 달려가던 교회였다. 교회를 개척하고 겟세마네 기도회 매일 밤 10시부터 자정까지 하루도 안쉬고 기도하고 기도하는데 부흥 안하는 교회가 어디 있나 역사도 일어나고 치유와 축사도 나타나고 그래서 교회는 몇 년 안 되어서 큰 건물 얻어서 이제부터 부흥만 하면 되는 상황을 만들엇다.
그러던 어느날 여집사 몇명이 목사님 좀 뵙지요 다방에서 보자고 한다.
그 집사들의 손에는 종이 한 장이 있고 거기에는 목사님이 반드시 고쳐주셔야 할 목록이 적혀있었다. 그리고 목사님이 이 목록들을 고쳐주시지 아니하면 교회를 떠날것도 심각하개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 당신 같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처음에는 그러자고 그런데 집에와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속에서 부글부글 아니 목사를 어떻게 알고 ...
그리고 그 다음날 새벽기도부터 말씀으로 내리쳤다. 그러면 안된다고 그리고는 끝이었다.
그렇게 잘 부흥하던 교회는 한순간에 흩어지고 결국은 교회를 멀리 이전하고 말앗다.
내 처남목사 이야기이다.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너무도 아쉽다. 이것이 당신이야기 아닌가? 가정에서 부부가 싸움을 할때 절대 나라와 민족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싸우지 않듯이 교회도 큰 문제로 흩어지고 교회 문 닫고 그런 것 거의 없다. 사실은 작은 문제들이다.
그런데 지나놓고 보면 그것은 주님이 지라고 보낸 십자가다. 너 죽어라. 이제는 너 죽고 예수 살때다 이것 모르면 교회는 더 나아가지 않는다. 목회자가 죽어야 산다. 주님은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목회자들을 죽이신다. 억울할 때 살려고 발버둥치면 안된다.
점검 2/ 수상한 부부
교회를 개척하고 어느 정도 성도들이 모이기 시작할 때, 우리교회에 아주 생활이 힘들고 어려운 오빠와 동생이 등록하고 다니고 있었다. 그 여동생은 우리교회에서 반주를 하고 잇었는데 어느날 부터 나오지를 않는 것이다. 심방을 가보았더니 너무 살기가 힘들고 어려워서 피아노 학원이라도 하면 좋겠는데 돈도 없고 그래서 멀리 이사를 갈까 생각중이라 교회를 잠시 못나왔다는 것이다. 그때 우리교회는 45평 2층에 있었기에 교회에 뒷부분을 막아서 피아노학원과 살 수 있는 방을 하나 만들어 주었다. 그런데 그로부터 한달 두달지나면서 이상한 소문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것은 오빠와 동생이 아니라 부부라는 것인데 그 오빠라는 남편은 바로 옆동네에 초등학생인 딸이 있고 아내도 있다는 것이다.
너무도 충격이엇다. 아니 어떻게 교회속에서 이럴수가 있는지 사실을 확인해보니 사실이었다. 유부남과 처녀가 오빠 동생하면서 동거하는 것이고 실제로 바로 옆동네에 그 남자의 아내와 딸이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목회자를 속이고 교회속에서 동거를 하고 있다니 당신같으면 어떻게 하겠는가? 집사님과 교회대표로 청년들을 모아 놓고 이 일을 어떻게 할것인지 분명한 이 사실을 알고는 가만히 있으면 안되는 것이기에 함께 기도하고 의논한 끝에 두 남녀를 교회에서 내보내기로 했다. 분명히 그렇게 해야만 하는 옳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그 결과로 우리 교회는 산산히 깨어지고 말았다. 성도들은 잘못을 한 그 동거부부의 편을 들고는 목회자가 교회가 사랑이 없다느니 온갖 모함을 하면서 교회를 흩어버렸다.
그때의 배신감은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힘들었는지 그 일로 인하여 나는 가리봉동에서 목회하던 첫 목회를 접을 수밖에 없었다. 십자가의 죽음은 억울한 시간이고 너무 힘든시간일지 모른다. 죄가 있어서 벌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혀 잘못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일어난 시간이다. 그때 주님은 우리들에게 말씀하신다. 너 철저하게 죽어라
너가 사라져라 감정도 의견도 생각도 모든 것도 다 죽어라 예수님이 십자가로 우리를 끌고 가는 것이다. 예수님도 십자가 지실 때 채찍맞고 가시면류관 쓰고 골고다 언덕길을 올라가면서 또 쓰러지고 또 쓰러지고 십자가에 달리실 때도 수치와 멸시당하시고 주님이 죄가 있으셨는가 아니다. 십자가는 그렇게 죽어가야 하는 것이다. 정당하다고 나는 옳앗다고 항변도 통하지 않는 것이다. 많은 개척교회 목회자들인 실지로 겪는 가장 힘든 일이 바로 이 일이다,
억울하고 분하고 잠못 이루고 가슴 아프고 목회를 포기 할 만큰 힘든 사건과 일들이 벌어지는 시간이다. 그때 발버둥치면 진짜 죽는다. 예수님과 죽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