淸風明月 고을 晩秋 여행
(제천 가을소풍)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知則爲眞愛(지즉위진애), 愛則爲眞看(애즉위진간), 看則畜之而非徒畜也(간즉축지이비도축야)
-정조때 문장가 유한준-
‘꽃을 사랑하면 꽃에 대해 알게 됩니다.’
‘새를 사랑하게 되면 새에 대해 알게 됩니다.’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에 대해 알게 됩니다.’
‘대한민국 역사를 알게 되면 인문학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1.소풍일시: 2017/11/19(일), 드림관광(28인승), 날씨에 관계없이 진행.
2.소풍장소: 제천(박달재, 배론성지, 탁사정, 금월봉, 청풍호유람선)
3.집결장소: 남양성지(7시), 수원시청(7시40분)
-영동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음성 감곡IC~박달재~배론성지~탁사정~제천 청풍나루.
4.소풍일정표(시간엄수)
-07:00 남양성지 출발
-07:40 수원시청 출발
-10:00 울고넘는 박달재(돌발 퀴즈)
-11:00 배론성지, 탁사정 답사
-12:30 점심茶飯事(사또가든)
-14:00 금월봉 산책
-14:40 청풍호 유람선
-16:30 새참(제천시 빨간오뎅집)
-17:30 남양, 수원으로 출발.
5.박달재(453m)-제천2경
-제천시 봉양읍과 백운면 경계로 차령산맥 지맥인 구학산과 시랑산 사이 고개.
-고개마루에 박달과 금봉의 애틋한 사랑을 주제로 공원과 고려장수 “김취려” 전적비 구경.
-대중가요 <울고넘는 박달재>의 실제 고개로 박달재는 천등산에 있지 않고 구학산과 시랑산 사이에 있음.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로 시작~
-돌발 퀴즈( 울고넘는 박달재 노래 청취), 우승자 문화상품권 증정함.
6.배론 성지-제천10경
-배론(舟論)이란 이곳 지형이 ‘배 밑바닥처럼 생겼다’는 데서 유래됨.
-신유박해 때 천주교인들의 은둔지로 화전과 옹기를 구워 생활하며 신앙공동체를 이룬 곳.
-이곳은 초기 한국천주교의 역사와 관련하여 세가지 중요한 사실이 있다.
-첫째, 황사영 帛書가 쓰여진 토굴이 있는 곳.
-둘째, 우리나라의 천주교 성직자 양성을 위한 첫 신학교인 聖요셉 신학교가 있었던 곳.
-셋째, 우리나라에서 두번째 사제인 崔良業(토마스) 신부의 묘가 있는 곳이다.
*黃嗣永 帛書 사건: 신유박해때 천주교인 황사영(정약현 사위)이 조선 천주교인의 박해 상황 을 로마 카톨릭교회 북경 교구에 알리고자 흰 비단에 적은 密書.
*최양업 신부: 안양 수리산 성지 故최경환 프란치스꼬, 이성례 마리아가 부모이다.
7.탁사정(濯斯亭)-제천9경
-백사장과 맑은 물, 노송이 어울린 아름다운 계곡으로 滄儂 임윤근이 지은 정자.
-정자 이름은 중국 초나라 때 屈原의 漁父辭에서 유래.
-“淸斯濯纓 맑은 물에 갓끈을 씻고, 濁斯濯足 흐린 물에 발을 씻는다.”의 글귀를 따서 탁사정이라 함.
8.점심茶飯事-사또가든(043-653-4960,4959)
-충청북도 향토음식 금상수상 맛집.
-두부전골, 더덕구이, 산초기름두부, 모두부, 동동주, 소주, 맥주 等
9.금월봉 산책
-1993년 시멘트 공장 사람들이 점토를 캐내다가 땅속에서 바위산 발견.
-“금성면 월굴리” 이름을 따서 錦月峰이라 명명.
10.청풍호 유람선(043-644-8859)
-옥순봉, 구담봉 왕복(1시간 20분 소요)
-1인당 14,000원x 25명=350,000원
11.오후 새참
-제천 빨간오뎅집(043-645-0605)
-빨간오뎅, 물오뎅, 떡볶이, 튀김, 순대, 핫도그, 닭꼬치, 닭강정, 소주, 사이다 등.
12.충청도 淸風明月 유래.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이 8도를 시찰한 후 태조 이성계에게 시찰 결과를 보고하면서 각 도의 특징을 사자성어로 읊었다.
1) 경기도-鏡中美人(경중미인).
-거울 속 아름다운 여인과 같이 겉은 화려하고 좋으나 실속은 그다지 없는 듯 합니다.
2) 충청도-淸風明月(청풍명월).
-맑은 바람과 밝은 달처럼 부드럽고 고상하며 풍류를 즐깁니다. *충청도는 호평함. 왜?
3) 전라도-風前細柳(풍전세류).
-바람에 흩날리는 버드나무같이 멋을 알고 붙임성이 있으며 유연합니다.
4) 경상도-泰山喬嶽(태산교악).
-태산같이 높고 큰 산처럼 선이 굵고 웅장하며 험악한 기개를 갖고 있습니다.
5) 강원도-巖下老佛(암하노불).
-바위 아래 앉아 있는 늙은 부처님 형상으로 어질고 인자하며 유순합니다.
6) 황해도-春波投石(춘파투석).
-봄바람 타고 살랑대는 물결에 돌을 던지는 듯 부드러움이 있습니다.
7) 평안도-猛虎出林(맹호출림).
-숲속에서 나온 호랑이처럼 매섭고 사나우며 용맹한 데다 과단성이 엿보입니다.
8) 함경도-泥田鬪狗(이전투구) or 石田耕牛(석전경우).
-태조는 자신의 고향인 함경도가 빠지자 정도전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든 나무라지 않을 테니 걱정말고 말하라 했다. 머뭇거리던 정도전이 조그만 목소리로 “이전투구(泥田鬪狗), 개들이 진흙탕에서 뒹굴며 싸우는 꼴입니다.”라고 했다. 그 말을 들은 태조가 얼굴을 찌푸리자 눈치 빠른 정도전은 “함경도는 석전경우(石田耕牛), 돌밭을 일구는 소처럼 근면하고 우직한 면도 있습니다.”라고 말을 돌렸다. 그제야 태조는 破顔大笑하며 상을 내렸다고 한다.
13.길 위에서 명언을 읊다.
-벗님이여! 친구의 허물은 덮어주고, 비밀은 지켜주며, 실수는 감춰주고, 단점은 도와주며, 장점은 말해주라.<박태수>
-隨處作主(수처작주)-가는(隨) 곳마다(處) 주인이(主) 되라(作).-<임제선사>
-日暮途遠(일모도원)이라-날은 저무는데 갈 길은 멀구나.-<사마천 사기>
우리나라 어디까지 가봤니?
餘生 日暮途遠이로다.
2017/11/19
남양초 제63회 대성반장 박태수 頓.
첫댓글 드디어 대성반 가을소풍이 코 앞으로 다가왔읍니다. 미우나 고우나 우리대성반은 필연입니다, 이번모임도 많이 참석하여 옜추억을 더듬고 또 다른 새로운 우정과 추억을 다지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협조 부탁 드립니다.
1차 공지 때와 변경된 사항은 새로운 정보를 통해 더 좋은 하루를 만들기 위함임을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자 이제부터 대성반 2017년 가을 우정열차 출발합니다~~~~~~~~~~빵빵-----------
반장 고생 많다. 그런데 우정열차여 막걸리 열차여
반갑습니다.!
대성반 남총무입니다.
대성반 갈소풍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많이 참석하여 단풍놀이 청풍호 뱃놀이 하면서 배가 출출하면 오후 새참으로 따끈따끈한 오뎅도 준비했습니다.
낮가림하지 마시고 박차고 나오세요?
이번 소풍은 먹거리 볼거리가 푸짐합니다.
일요일날 뵈요.
모두모두 신나게 놀아봅시다~~~~~~~~ 얼씨구~~~~~~
@박태수 소풍 먹거리 준비할려면 토용일 남양으로 가야하나요?
@남기항 내 토욜날 오후4시쯤 남양에 도착합니다.
@박태수 술안주하게 낙지무침 준비해라?
나도야 간다.
태수야 나 먼술 좋아하는지 알지?
막~~걸~~리
알었어요. 남양막걸리 1말 예약했음~~~~~~~~~~
상도 뱀사골 봄소풍때 보고 또보네 참석율 100%![킹왕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0724/texticon_76.gif)
@남기항 다른 모임은 못가도 대성반은 가야지
@배상도 개미기 배상도 아니냐?
내 이모내가 배청순네 인데.
대성반 가을소풍이 몇일 남지 않았네 얻그제 초등학교 다닌것 같은데 어느새
머리에 서리 내리고 이마에 주름살 이생긴 낼모래 60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구나
돌이켜 생각하면 지난날의 학창시절 추억들이 너무 아름답고 소중하게 느껴지는구나
친구들아 우리 단하루만이라도 유년시절로 돌아가 도란도란 담소 나누고 좋은경치보고
맛난음식 먹으며 정겨운 하루 보내자구나 ㅎㅎ
박태수 반장님 남기항 부반장님 가을 소풍 행사 준비 하느라 애썼읍니다
노고에 감사드림니다 .
배론성지는 20-23 년전 집사람과 물어물어 찿아간 곳인데
우리의 슬픈 역사가 고스란히 남아있는곳이다
걍 걱정만 가득하지요~~~~~~~~~~ 모두모두 도와줘요~~~~~~~~친구야 도와줘~~~
해성아 일요일 아침 퇴근해서 오랴 고생많네. 역시![쵝오](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15.gif)
이여
태수 반장님 일요일 아침 7시 사당역에서 모여 7770번 타고 같이가자구..
상도 성헌이 연락해라?
난 전날 남양으로 갑니다~~~~~~~~~ 남양출발
그리스 여행중~
토요일 밤 11시 도착이라 가을소풍 갈수 있는지 모르겠네요.
@박태수 나는 수원 탑승 함니다 토요일 출근당직
@배해성 해성아 인천친구들 다 델구오셔~~~~~~~~
@宋헌 그럼 제천비행장에 내리면 되지요~~~~~~~~~
@박태수 제천에 비행장 있나요. 혹시 청주 아닌가![?](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59.gif)
@남기항 임시비행장 개설예정입니다. 대성반 소풍을 위해서~~~~~~~
태수 반장님 나는 이천에서 애마끌고 박달재 정상으로 10시까지 갈게요?
서원휴게소 주차장에서 만나요.
문원장 오랜만이요.
뭣이라 말타구 오신다구? 그럼 마락리는 안되구 마구령을 넘으시오~~~~~~~~~ 일이야~~ 달려딜려-----
@박태수 마락리로 가면 마구 마구 달려서 말에서 떨어져 다리 골절되네
근데 마락리는 어디있는 마을이여?
@문상덕! 마락리 경북 영주에서 고치령을 넘어 영월로 가는 길목으로 조선시대 금성대군이 단종의 복위를 꽈하려 할 때 이용하던 길로 거사계획이 발각되어 떼죽음은 물론 단종마져 사약을 받았지요. 그때 누가 말에서 떨어졌다나? 뭐라나~~~~~~~~ ㅎㅎㅎㅎㅎㅎㅎㅎ
역시 상덕이가 와야지
음식이 너무 맛있어 과식하다 환자 발생하면 응급치료 해야지
@남기항 문원장 내공이 이젠 죽은자도 살린답니다~~~~~~~ 화타의 환생---
반갑네 문원장
박 반장 유한종이 청주사니 불러봐?
대머리 홀라당 까졌는데 얼굴 한번보고 싶네
알았읍니다.
대머리? 난 대머리를 엄청 존경하는데 대머리가 인격 출세의 척도인줄로~~~~~~~ㅎㅎㅎ 나도 대머리
@박태수 유한![종](https://t1.daumcdn.net/daumtop_deco/icon/deco.hanmail.net/contents/emoticon/things_34.gif)
이 보고싶네
아직도 만화 잘그리나요
@남기항 한종이 어제 반갑게 통화했어요..... 요즘 만화가 아니구 세상을 그리느라 바쁘가봐요~~~~~
"긴급공지" 일기예보에 의하면 소풍날 날씨가 꽤 쌀쌀하다네요. 이것도 행운이라 생각하면 어떨까요? 우리 어렸을 때 엄청 떨구 살았지요. 추억을 되살리기 좋은 날씨네요. 그리고 그까짓 추위쯤은 대성반 우정의 열기 앞에 꿀어~~~~~~~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야.....
추우면 소주로 지지면 된다.
태수가 국민학교 3반 반창회 소풍준비에 바쁘구나.
날씨가 추워서 물대신 소주가 많이 들어갈텐데..하하
하여튼 재밋게 놀다 오시게
송림에는 3반출신이 많지 찬종, 성헌, 기항, 성철, 병기 까라
박재홍의 울고넘는 박달재는 내가 20살까지 18번지일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