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장 무량함[無量] 위방가 요약
자애[慈, mettaa], 연민[悲, karun*aa], 함께 기뻐함[喜, muditaa], 평온[捨, upekkhaa]을 초기경들에서는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梵住, brahma-vihaara]41)41) ‘거룩한 마음가짐[梵住]’은 brahma-vihaara를 의역하여 옮긴 것이다. 여기에 대해서는『상윳따 니까야』해제 §8과『맛지마 니까야』제3권「다난자니 경」(M97) §31의 주해를 참조하기 바란다. 이런 설명에서 보듯이 brahma는 범천(梵天)을 뜻하기도 하여 brahma-vihaara는 범천에 머묾으로 직역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바라문들의 제일의 염원인 범천에 태어나려면 이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을 닦아야 한다는 뜻도 내포된다. 여기에 대해서는『디가 니까야』제1권「삼명경」(D13) §§76~79와『맛지마 니까야』제3권「수바 경」(M99) §§23~27 등도 참조하기 바란다.
으로 부르고 있다.(D17 §2.13; M83 §6; S54:11; A5:192 등) 부처님께서는 이 네 가지를 수행자가 반드시 닦아야 하는 기본적인 마음가짐으로 들고 계시는데 대표적인 보기가「라훌라를 교계한 긴 경」(M62 §§18~21)과「들숨날숨에 대한 마음챙김 경」(M118 §14)이다. 이것은『청정도론』제9장(IX)에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고『아비담마 길라잡이』제2장 §7의 [해설]에서도 정리하고 있다.
그리고 본서와『디가 니까야』제3권「합송경」(D33) §1.11 ⑹과 주석서들(Vis.IX.108; DA.i.178 등)과 대승불교 문헌에서는 이것을 네 가지 무량함[四無量, catasso appaman$n$aa]으로 부르고 있다. 이러한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을 무량함(appanan$n$aa)이라 부르는 이유를『청정도론』은 “이 [네 가지] 모두는 무량한 영역(appamaan*a gocara)에서 일어난다. 왜냐하면 무량한 중생이 그들의 영역이고, 한 중생이나 이만큼의 지역에 자애 등을 닦아야 한다고 분량을 정하지 않고 전체를 가득 채움으로 일어나기 때문이다.”(Vis.IX.110)라고 설명한다.
1. 경에 따른 분석 방법
먼저 본서는 니까야의 경들에서 나타나는 네 가지 거룩한 마음가짐의 정형구를 네 가지 무량함[四無量]의 개요로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여기 비구는 자애가 함께한 마음으로 … 연민이 함께한 마음으로 … 함께 기뻐함이 함께한 마음으로 …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한 방향을 가득 채우고 머문다. 그처럼 두 번째 방향을, 그처럼 세 번째 방향을, 그처럼 네 번째 방향을 가득 채우고 머문다. 이와 같이 위로, 아래로, 옆으로, 모든 곳에서 모두를 자신처럼 여기고, 모든 세상을 풍만하고, 광대하고, 무량하고, 원한 없고, 악의 없는, 평온이 함께한 마음으로 가득 채우고 머문다.”(§642)
이 정형구는 니까야의 여러 곳에 나타나는데『맛지마 니까야』만 해도 M7 §14, M40 §10, M43 §31, M50, M52, M55, M62, M77, M83, M97, M118, M127 등에 나타나고 있다.
그런 뒤에 §§643~682에서 이것을 ⑴ 자애(mettaa, §643 이하) ⑵ 연민(karun*aa, §653 이하) ⑶ 함께 기뻐함(muditaa, §663 이하) ⑷ 평온(upekkhaa, §673 이하)의 순서로 이 정형구에 포함된 여러 용어들을 분석하여 설명한다.
2. 아비담마에 따른 분석 방법
아비담마에 따른 분석 방법의 개요는 ⑴ 유익한 네 가지 무량함(§683 이하) ⑵ 과보로 나타난 네 가지 무량함(§691 이하) ⑶ 작용만 하는 네 가지 무량함(§696 이하)의 순서로 세 가지로 나타난다. 이 셋은 모두 “⑴ 네 가지 무량함이 있으니, 자애[慈], 연민[悲], 함께 기뻐함[喜], 평온[捨]이다.”(§683, §691, §696)라고 먼저 개요로 정리한 후에『담마상가니』제1편 마음의 일어남 편에서 설명한 방법에 따라서 이들을 분석하여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주석서는 “아비담마에 따른 분석 방법은 앞의 [『담마상가니』제1편] 마음의 일어남 편에서 유익한 것과 과보로 나타난 것과 작용만 하는 것이라고 분류된 방법(bhaajitanaya)에 의해서 분류되었다. 의미도 거기서 설한 방법대로 알아야 한다.”(VbhA.380)라고 밝히고 있다.
3. [아비담마 마띠까를 통한] 질문의 제기(Pan$haa-pucchaka)
본 장에서도 먼저 §699에서는 경에 따른 분석 방법의 §642에서 개요로 제시하였던 네 가지 무량함[四無量]의 정형구를 똑같이 개요로 제시한다. 그런 다음 §700에서 “네 가지 무량함 가운데 … pe(Dhs Mtk) … 몇 가지가 다툼을 가진 [법]이고, 몇 가지가 다툼이 없는 [법]인가?”라고 아비담마 마띠까에 토대한 122가지 질문을 제기한 뒤 §§701~702에서 “[네 가지 무량함은] 유익한 [법]일 수 있고, 결정할 수 없는[無記] [법]일 수 있다.”(cf. ma3-1)와 “세 가지 무량함은 즐거운 느낌과 결합된 [법]이다. 평온은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과 결합된 [법]이다.”(cf. ma3-2)라는 등의 방법으로 이들 122가지 질문에 대해서 하나하나 답을 제시하고 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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