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에 부딪힌 통변..... 고수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명리마당(이론)
발치남작 | 2011.05.28. 23:22 | http://cafe.daum.net/2040/MsI/39458
토요일 오후 티셔츠에 추리닝 바지차림의 중년 아저씨가 들어섭니다. 평범한 동네 아저씨가 신세한탄이나 하려는구나 하는 선입견을 지닌 채 사주 명식을 적어 봅니다.
己 庚 己 己 : 53세 乾命 (음. 59년 4월 1일)
卯 寅 巳 亥
71 61 51 41 31 21 11 01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酉 戌 亥 子 丑 寅 卯 辰
나>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게 庚金의 뿌리가 미미하게 巳火에 뿌리내리고 있는데, 그마저 巳亥沖이라니. 거기에 寅巳刑까지 있고 복잡다단한 삶을 살고 있군요. 천간은 온통 己土 편인이 자리잡고 있고 행동하는 식신을 극하고 있으니 생각은 많으나 막상 실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습니다. 정편재 혼잡으로 뿌리 없는 庚金의 설기가 왕하니 내가 무력해 그 재를 취하는 데 곤란이 따르겠습니다.
답> 다른 철학관에서도 천편일률적으로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더군요. 그러나 나는 직장생활 하면서 항상 솔선수범하여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30대 후반 내 사업을 시작하며 승승장구했지요. 그러다가 98년 戊寅年에 부도맞아 사업을 털어먹었으나 지금은 당시 알던 지인의 도움으로 재기해서 법인의 대표이사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습니다. 차용증 없이도 돈을 꾸어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많습니다. 다른 철학관에서 듣던 소리를 들었는데 그렇다면 내 사주도 못 푸는 명리학이란 게 전혀 가치가 없는 게 아닙니까? 복채는 받으시오.
문제> 다시 그분의 눈을 보니 눈빛이 살아있고 결코 허튼소리는 하지 않을 분이었습니다.
1. 과연 이분 어디에서 그런 사업 능력이 나오는 걸까. 그리고 이분의 운은 어떻게 진행될까?
2. 명리학의 한계는 어디인가?
3. 명리학 접근에서 이미 틀려버렸는데 관상 주역 육효 매화역수 점성술 등에서 다른 결과를 도출해낸들 이미 엎지러진 물이요. 쏘아버린 화살이니 명예 회복이 가능할까.
4. 고수분들은 내정법이니 하며 일단 척 보면 방문 목적까지 꿰뚫어보신다는데 사주와 관상 등의 예상이 다를 경우에는 어디를 따라야 하나.
늦은 밤 오늘 있었던 일에 술사로서 잠 못 이루고 있습니다. 부디 강호 고수분들의 고견을 엎드려 청합니다.
[松栢 생각]
많은 학인들이 이런 상황을 보면서 격국 용신 무용론을 주장하는데, 선생님께서는 격국 용신론에 대해서 시비하지 않으니 다행입니다. 저는 100% 격국 용신론자입니다. 그런 마음이 격국 용신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게 하여 오늘날의 제가 있게 했다고 봅니다. 선생님의 글 사이 화살표 부분에 제 의견을 적으니 참고바랍니다.
己 庚 己 己 : 53세 乾命 (음. 59년 4월 1일)
卯 寅 巳 亥
71 61 51 41 31 21 11 01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酉 戌 亥 子 丑 寅 卯 辰
나> 우선 눈에 들어오는 게 庚金의 뿌리가 미미하게 巳火에 뿌리내리고 있는데, 그마저 巳亥沖이라니. 거기에 寅巳刑까지 있고 복잡다단한 삶을 살고 있군요. 천간은 온통 己土 편인이 자리잡고 있고 행동하는 식신을 극하고 있으니 생각은 많으나 막상 실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겠습니다. 정편재 혼잡으로 뿌리 없는 庚金의 설기가 왕하니 내가 무력해 그 재를 취하는 데 곤란이 따르겠습니다.
=> 격국론이나 용신론에서는 왕쇠 판정이 기본 바탕입니다. 그런데 선생님께서는 그 왕쇠 판정에서 실수하신 것입니다.
=> 본명은 인수가 많으니 종격을 언급할 명조는 아닙니다. 巳月節은 火土金이 골고루 강합니다. 따라서 투간자가 뭐냐에 따라서 巳中의 火土金 중에서 왕쇠가 갈립니다. 본명은 일주가 庚金이고 己土가 투간했으니 庚金과 己土가 강합니다. 그러나 巳月의 庚金을 강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문제는 己土가 너무 강하여 모자멸자 명조라는 것입니다.
=> 이제 土인수가 病병이니 病병을 해결해야 하는 명조입니다. 土旺하면 旺土를 洩侮克설모극하는 金水木이 희신이 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埋金매금 사주이니 金을 캐내고 물로 흙을 떠내려보내고 나무로 흙을 파헤쳐야 숨어 있는 金이 보이게 됩니다.
답> 다른 철학관에서도 천편일률적으로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더군요. 그러나 나는 직장생활 하면서 항상 솔선수범하여 능력을 인정받았으며, 30대 후반 내 사업을 시작하며 승승장구했지요. 그러다가 98년 戊寅年에 부도맞아 사업을 털어먹었으나 지금은 당시 알던 지인의 도움으로 재기해서 법인의 대표이사로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습니다. 차용증 없이도 돈을 꾸어주는 든든한 후원자가 많습니다. 다른 철학관에서 듣던 소리를 들었는데 그렇다면 내 사주도 못 푸는 명리학이란 게 전혀 가치가 없는 게 아닙니까? 복채는 받으시오.
己 庚 己 己 : 53세 乾命 (음. 59년 4월 1일)
卯 寅 巳 亥
71 61 51 41 31 21 11 01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酉 戌 亥 子 丑 寅 卯 辰
=> 본명은 火生土, 土生金으로 及身而止급신이지하는 명조이니 설기시키는 水식상을 쓰는 명조인데, 土인수가 土克水하는 病병이니 木재화를 약신으로 쓰는 명조입니다. 월주 己巳土를 중시해서 인수용재격이라고 보면 간단합니다. 木재화가 용신이니 수화상제가 필요한데, 여름생이니 金水가 더 필요한 명조입니다. 丙寅, 丁卯대운은 火養生木하니 木旺하여 발전운입니다.
=> 乙丑대운도 乙木 용신이 투간하고 겨울철이니 水旺하여 발전운입니다. 아마 이 시기에 재파인하니 사업을 시작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丑대운은 土도 강하다는 것입니다. 丁丑年은 火土가 강한채 金水의 희신을 파괴합니다. 戊寅年은 戊土가 장생지 寅中에서 절처봉생하여 아주 강합니다. 거기에 더하여 寅巳형살이 발동하면 巳中 庚金 수원지가 다치게 됩니다.
=> 戊寅年에 금전적인 손실이 있는 것은 寅巳형살로 얻어터진 巳中 庚金이 土克水한 상황에서 金克木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본명은 水克火의 제살이 좋은 명조인데 水식상이 무력하면 火관살이 살아나서 일주를 치니 구설수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희용신이 다치면 각종 흉해가 함께 일어나는 것입니다.
=> 현재 甲子대운입니다. 희용신이 水木인데 水木이 강하니 기신인 火土의 관인을 제압해서 관적 문서를 잡고 발전할 수 있습니다.
문제> 다시 그분의 눈을 보니 눈빛이 살아있고 결코 허튼소리는 하지 않을 분이었습니다.
1. 과연 이분 어디에서 그런 사업 능력이 나오는 걸까. 그리고 이분의 운은 어떻게 진행될까?
=> 본명은 신약같으나 巳中에 庚金이 있어서 불약 사주입니다. 인수가 많아서 신강 사주입니다. 불약 사주는 운이 좋을 때 능히 역량을 발휘합니다.
2. 명리학의 한계는 어디인가?
3. 명리학 접근에서 이미 틀려버렸는데 관상 주역 육효 매화역수 점성술 등에서 다른 결과를 도출해낸들 이미 엎지러진 물이요. 쏘아버린 화살이니 명예 회복이 가능할까.
4. 고수분들은 내정법이니 하며 일단 척 보면 방문 목적까지 꿰뚫어보신다는데 사주와 관상 등의 예상이 다를 경우에는 어디를 따라야 하나.
늦은 밤 오늘 있었던 일에 술사로서 잠 못 이루고 있습니다. 부디 강호 고수분들의 고견을 엎드려 청합니다.
=> 제가 역학 강의방에 십성 격국론을 해설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분량이 많은데다가 한 얘기 또 하고 또 하고 해서 지루하고 잠이 오겠지만, 읽어두면 아마도 참고가 될 것입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