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낚시여행은 다솔낚시마트 최주식 고문님께서 자리를 만들어주신 덕분에
기대반 설레임반인 맘으로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아직 제주도 이외에는 비행기를 타본 경험도 없었거니와 일본의 낚시문화를
현장에서 접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됐기에 강행하게 되었죠.
함께했던 후배 조상기 스텦의 유창한 일본어 덕분에 가는곳마다 친절한 대접을
받았고 재미있는 일들도 많았습니다.
한국의 인기있는 영화배우겸 탤런트인 상기의 인기는 일본에서도 이어졌고
서점에서는 사인공세에 시달리기도...^^
일본의 관서지방쪽 노지낚시 명인중 다나까명인, 기타가와명인과 함께 도봉낚시
(도본쯔리)라는 장르에 대해 배우고 왔는데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외통낚시와
비슷한 채비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좀더 섬세하게 손수제작한 채비를 사용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채비의 투척방법은 낚시대를 휘돌아치는 방법을 권유했었는데 일반적인 채비
투척방법 보다는 잡어가 덜 덤비는 효과가 있다는 얘기도 전해 들었습니다.
18척이상의 장척을 사용 하는데다가 목적 수심층도 1~3미터 전후의 바닥층이다
보니 보다 손쉽게 채비를 정렬시킬수 있는 장점도 있었던듯 했습니다.
3박4일간 요시이강에서 도봉낚시도 체험해보고 몬뉴댐에서는 중층낚시를 통해
힘 좋은 야생 떡붕어들과 힘겨루기도 해봤는데 도봉낚시때는 운이 좋아 다나까상과
기타가와상이 내건 찌2개를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찌 한개에 2만엔 정도니까 현재 우리나라 돈으로 계산하면 개당 30만원!!
아무래도 직접 사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듯하고 국내에는 하나씩만
있는찌라 소장용으로 간직해야 할듯합니다.
다솔 낚시마트와 마루큐사에서 숙식과 차량렌탈등 제반경비와 안내 및 통역까지
해결해주신 덕분에 편안하고 알찬 여행을 할수 있었던 것에 먼저 감사드리고
3박4일간 길게는 몇시간씩 운전하고 피곤했을 마루큐 해외영업부 아시나상과
니시야마상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환경과 채비구성(9월 25일)(요시이강 도봉낚시)
낚싯대 |
21척 |
날 씨 |
맑음 |
포인트 |
요시이강 공원 석축 중앙부분 |
수 온 |
21 도 |
목줄 길이 |
윗목줄 10센티
아랫목줄 25센티
|
원줄/목줄호수 |
원줄 1.2호 목줄 0.8호 |
수 심 |
2.3 미터권 |
바람/대류 |
바람은 우에서 좌로
대류는 좌에서 우로
|
사용한 찌 |
남촌 도로로용 튜브찌 3호 |
떡밥배합 및 조과 등 기타사항
사진에 있는데로 다나까명인이 실전을 통해 만들어 놓은 매뉴얼중 비교적 간단한
배합인 척상1컵 + 신베라 글루텐 소꼬1컵 + 물2.5컵의 떡밥패턴을 선택하였습니다.
무겁지만 적당히 풀어지며 바늘에 심이 오래남는 스타일중 하나라 유속이
있는곳에서는 제격일 것 같아 사용했습니다.
다만 유속이 생각보다 심해 주물러 사용하는 떡밥도 그다지 오래 버티지 못하는 것 같아
노즈리 글루텐(소포장 2개) + 글루텐 사계 100cc + 물 200cc를 사용하여 다소
오래버틸수 있는 패턴으로 변환하였습니다.
남촌 도로로용 튜브 3번
양바늘 오너 쎄사 8호
중통이나 외통낚시처럼 찌의 부력보다는 봉돌이 더 무거워야하는 사실은 변함없었는데
적당히 가라앉는 찌의 부력을 선택하는게 좋았고 찌톱은 비교적 잘보이는 튜브톱을
사용하는 편이 유리했습니다.
대류가 적을때는 슬로프폭을 조절하여 사용하는 밸런스 소꼬의 형식이 훨씬 조과에
도움이 되지만 파로호나 합천호, 수로처럼 흐르는 유속이나 대류가 있는곳에서는
도봉낚시를 사용하면 아주 좋은 효과를 볼 것 같습니다.
다만 석축지대나 밑걸림이 많은 자리에서는 깨끗한 바닥지형에서만 사용해야할 듯 합니다.
일단은 채비를 갖춘후 찌맞춤선을 조정하는게 관권인데 우선 찌맞춤 방법은 휘돌아치기로
채비를 정렬시킨후 다소 무거운 봉돌이 먼저 바닥을 치면서 가라 앉았던찌가 다시 상승해
몸통부분이 동동거리다
유속으로 인해 흐르던찌가 서서히 잠기며 찌톱상단 한마디에서 두마디쯤 멈춰서게 되면
찌맞춤 끝!!
입질 패턴은 서서히 흐르던 찌가 잠시 멈춰있는 구간에서 쏙하고 빨리는 입질이 정상적인
입질패턴이었고 찌가 솟아오르거나 위아래로 들썩이는 변칙적인 입질패턴도 보였습니다.
입질파악도 아주 쉬웠는데 두꺼운 튜브찌가 강렬하게 빨려 들어가는 쾌감은 흡사
제등낚시때 찌톱이 모두 사라지는 깔끔한 입질과도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환경과 채비구성(9월 26일)(몬뉴댐 중층낚시)
낚싯대 |
19척 |
날 씨 |
맑음 후 비 |
포인트 |
몬뉴댐 중류 길가쪽 |
수 온 |
22 도 |
목줄 길이 |
윗목줄 10센티
아랫목줄 40센티
|
원줄/목줄호수 |
원줄 1호 목줄 0.6호 |
수 심 |
4.5 미터권 |
바람/대류 |
바람과 대류는 전후좌우
|
사용한 찌 |
남촌 블랙무크찌 5호 |
떡밥배합 및 조과 등 기타사항
프로그램 400cc + 텐텐 400cc + 디자인s(블루) 200cc +물 200cc
차후 블루를 조금씩 더 첨가해가며 적당한 확산력에 집중하며 낚시를 했습니다.
미끼는 노즈리 글루텐 단품(소포장 2개와 물 80cc)
남촌 블랙 무크찌 5번
윗바늘 오너 쎄사 7호, 아랫바늘 쎄사 5호(차후 타쿠마 5호로 교체)
얼마전 태풍의 영향으로 많은양의 물이 불었다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다 흑탕물로 변해 다소 난감했던 상황이었지만 의외로
좋은 조과를 볼수 있었던데다가 엄청난 당길힘을 자랑하는 떡붕어덕에
밤에는 뻐근한 어깨와 손목을 주무르며 쉬었던 기억이납니다.
이번 일본으로의 여행은 옛것의 소중함과 전통을 돌이켜 볼수있는 기회였었고
깨끗함을 몸으로 느낄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 출조로는 가보기 힘든곳들이라 사진을 많이 담아오려 했지만 아쉽게도 낚시에
전념하느라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정보와 사진 유출문제로 낚시춘추 책발간 시기에 맞춰 조행기를 다소 늦게
올리게 됐습니다. 넓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동행했던 낚시춘추 서성모 기자님의 도움으로 여러장의 사진을 얻었으나 일본
떡붕어 탐사때의 아쉬운 부분들은 낚시춘추 11월호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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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중통낚시 오랜만에 들어보네요. 개체가 많아서인가? 흥미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