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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증모03 (16-18) 02. 비위(脾胃)를 논(論)하다
코코람보 추천 0 조회 55 24.01.05 21:27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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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1.06 07:48

    첫댓글 비위(脾胃)는 수곡(水穀)의 해(海)이고 (여기서) 후천(後天)의 기(氣)
    태어나는(:生) 시작(始)은 정혈(精血)의 근원(原)에 뿌리하고(:本), 살아가는(:生) 것은 수곡(水穀)의 자양(養)으로 말미암는다.
    정혈(精血)이 형체(形體)의 기초(基)를 세우고(:立) 수곡(水穀)이 형체(形體)의 장성(壯)함을 이룬다.
    정혈(精血)은 명문(命門)에서 사(司)하고 수곡(水穀)은 비위(脾胃)에서 사(司)하므로,
    명문(命門)에서 선천(先天)의 기(氣)를 얻고 비위(脾胃)에서 후천(後天)의 기(氣)를 얻는다.
    수곡(水穀)의 해(海)는 본래 선천(先天)에 힘입어(:賴) 주(主)가 되고,
    정혈(精血)의 해(海)는 또 반드시 후천(後天)에 힘입어(:賴) 자(資)하게 된다.
    사람의 생(生)에서부터 노(老)에 이르기까지 선천(先天)의 부족(不足)이 있다 하더라도 다만 후천(後天)의 배양(培養)하는 힘(:力)만 얻는다면 천(天)을 보(補)하는 공(功) 또한 2/3(:强半) 정도가 있는 셈.
    선천(先天)은 조정(朝廷: 중앙 관리)과 같고 후천(後天)은 사도(司道: 지방 관리)와 같으니,
    집정(執政)하는 것은 선천(先天)에 있고 포정(布政)하는 것은 후천(後天)에 있다.

  • 작성자 24.01.06 07:48

    사람은 생(生)이 있고부터는 후천(後天)이 용(用)하는 것이 아님이 없으니, 형색(形色)과 동정(動定)에 있어서 위기(胃氣)는 조금(:一)이라도 없으면 안 된다.
    경(經)에 "평인(平人)의 상기(常氣)는 위(胃)에서 품(稟)하니, 위(胃)는 평인(平人)의 상기(常氣)이다. 사람에게 위기(胃氣)가 없으면 역(逆)이라 하니, 역(逆)하면 사(死)하게 된다." 하였다.
    또 "사람은 수곡(水穀)을 근본(本)으로 한다. 사람이 수곡(水穀)을 절(絶)하면 죽는다. 맥(脈)에 위기(胃氣)가 없어도 죽는다." 하였다.
    바로 사람의 위기(胃氣)는 곧 토기(土氣)인데, 만물(萬物)에 토(土)가 없으면 모두 안 되므로, '토(土)는 오행(五行)의 가운데 거(居)하면서 사계(四季)를 주(主)한다.'는 것이 곧 이러한 뜻(:義).
    이로 말미암아 유추(推)하건대, 대개 위기(胃氣)는 사람과 관련(關)됨이 없는 곳이 없으니, 곧 장부(臟腑) 성색(聲色) 맥후(脈候) 형체(形體)에 모두 위기(胃氣)가 없는 곳이 없다.

  • 작성자 24.01.06 07:48

    오장(五臟)의 위기(胃氣)의 병(病)
    기단(氣短) 기탈(氣奪)하면서 성아(聲啞)하고 천급(喘急)하면 이는 폐(肺)의 위(胃)가 패(敗)한 것
    신혼(神魂)의 실수(失守)로 혼매(昏昧)가 날로 심(甚)하면서 이상(異常)하도록 외한(畏寒)하면 이는 심(心)의 위(胃)가 패(敗)한 것
    조요(躁擾)하여 번(煩)이 극(劇)하고 낭축(囊縮)하며 경강(痙强)하면서 공구(恐懼)가 그치지 않으면(:無已) 이는 이는 간담(肝膽)의 위(胃)가 패(敗)한 것
    창만(脹滿)하여 불운(不運)하고 음식(飮食)이 불입(不入)하며 육탈(肉脫) 담옹(痰壅)하면서 복약(服藥)에도 불응(不應)하면 이는 비(脾)의 위(胃)가 패(敗)한 것
    관문(關門)이 불금(不禁)하고 수천(水泉)이 불화(不化)하며 열증(熱蒸)이 불퇴(不退)하고 골통(骨痛)이 극(極)하여 불해(不解)하면 이는 신(腎)의 위(胃)가 패(敗)한 것

  • 작성자 24.01.06 07:48

    오색(五色)에도 위기(胃氣)가 있으니, 청(靑) 홍(紅) 흑(黑) 백(白)을 막론(:無論)하고 모두 마땅히 창황(蒼黃)의 명윤(明潤)함을 겸(兼)하여야 한다.
    대자석(代赭石)이나 배혈(衃血:검붉은 피)처럼 색(色)이 적(赤)하거나, 남색(藍色)이나 초자(草玆: 무성한 풀)처럼 색(色)이 청(靑)하거나, 염(鹽)이나 고골(枯骨)처럼 색(色)이 백(白)하거나, 지실(枳實)이나 황토(黃土)처럼 색(色)이 황(黃)하거나, 태(炱: 그을음)나 지창(地蒼: 숯)처럼 색(色)이 흑(黑)하면서 더하여 침회(沈晦: 어둡다)하다면 이는 모두 오색(五色)의 위(胃)가 패(敗)한 것

  • 작성자 24.01.06 07:49

    맥상(脈象)에도 위기(胃氣)가 있다.
    경(經)에 "맥(脈)이 약(弱)하면서 활(滑)하면 이는 위기(胃氣)가 있는 것이다. 맥(脈)이 실(實)하면서 견(堅)하면 이를 '더 심(甚)하다.' 말하고, 맥(脈)이 사시(四時)에 역(逆)하면 치료(治)할 수 없다." 하니라. 따라서 부침(浮沈) 지삭(遲數)을 막론(:無論)하고 모두 마땅히 완활(緩滑)을 겸(兼)하여야 하니, 비로소 이것이 맥(脈) 중의 위기(胃氣)이다.
    만약 단지 현(弦)하거나 단지 구(鉤)하거나 단지 모(毛)하거나 단지 석(石)하거나 단지 대(代)한 것이 나타나거나 혹 현(弦)의 박(搏)함이 극(極)하여 전혀 화기(和氣)가 없거나, 미(微)의 묘(渺)함이 극(極)하여 전혀 신기(神氣)가 없으면 모두 이르기를 '진장(眞臟)이 나타난 것이다.'고 하니, 이는 모두 오맥(五脈)의 위(胃)가 패(敗)한 것

    이것 뿐만 아니라, 성정(:情性)과 기질(氣質) 또한 위기(胃氣)와 관련(關)되지 않음이 없다.

  • 작성자 24.01.06 07:49

    토(土)의 성(性)은 후중(厚重)하므로, 경박(輕薄)하면 위기(胃氣)가 적다.
    토(土)의 색(色)은 창고(蒼固)하므로 요눈(夭嫩)하면 위기(胃氣)가 적다.
    이로 토기(土氣)는 만물(萬物)의 근원(源)이고 위기(胃氣)는 양생(養生)의 주체(主)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위(胃)가 강(强)하면 강(强)한 것이고, 위(胃)가 약(弱)하면 쇠(衰)한 것이며, 위(胃)가 있으면 사는(:生) 것이고 위(胃)가 없으면 죽는(:死) 것이다.
    따라서 양생가(養生家)는 반드시 마땅히 비위(脾胃)를 우선(先)으로 하여야 한다.

  • 작성자 24.01.06 07:49

    비위(脾胃)를 외(外)에서 상(傷)하게 하는 경우는 오직 노권(勞倦)이 가장 비(脾)를 잘 상(傷)할 수 있다. 비(脾)가 상(傷)하면 표리(表裏)가 상통(相通)하므로 위(胃)가 그 곤(困)을 심(甚)하게 받는다.
    비위(脾胃)를 내(內)에서 상(傷)하게 하는 경우는 오직 우사(憂思) 분노(忿怒)가 가장 심(心)을 잘 상(傷)한다. 심(心)이 상(傷)하면 모자(母子)는 상관(相關)하므로 화원(化源)이 격절(隔絶)이 심(甚)하게 된다.
    이처럼 비위(脾胃)가 노권(勞倦) 정지(情志)에 상(傷)하는 경우가 음식(飮食) 한서(寒暑)에 (상하는 것에) 비(:較)하면 더 많다.
    따라서 경(經)에 "이양(二陽)의 병(病)이 심비(心脾)에 발(發)하면 은곡(隱曲: 성생활)을 하지 못하고 여자(女子)는 월경(月)을 하지 못한다. 그것이 전(傳)하여 풍소(風消)가 되고 전(傳)하여 식분(息賁)이 되는데, 사(死)하니 치(治)할 수 없다." 하였다.

  • 작성자 24.01.06 07:49

    이 외에도 비위(脾胃)는 토(土)에 속(屬)하니, 오직 화(火)만이 생(生)할 수 있으므로 그 본성(本性)이 항상 오한(惡寒) 희난(喜煖)한다. 따라서 진짜(眞) 사화(邪火)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한량(寒凉)한 약물(物)은 매우 신중(愼)히 사용(用)하여야 한다. 이는 실(實)로 그 미(微)를 방지(防)하는 것
    이처럼 비위(脾胃)가 한량(寒凉) 생랭(生冷)에 의해 상(傷)하거나, 또 음식(飮食)의 기호(嗜好)에 가장 쉽고도 가장 많이 상(傷)한다.
    유공도(柳公度)가 섭생(攝生)을 잘하였는데, 수(壽)하게 된 술법(術)에 이르기를 "나는 다른 게 없다. 단지 기해(氣海)로 생물(生物)을 익히거나(:熟) 냉물(冷物)을 난(煖)하게 하지 않았고, 원기(元氣)로 희노(喜怒)를 돕지(:佐) 않았을 뿐이다." 하였다.

  • 작성자 24.01.06 07:53

    요약
    1. 선천과 후천
    2. 형색 동정에 위기가 아님이 없다
    3. 예로 오장 오색 맥상에서의 위기
    4. 양생과 비위
    5. 비위를 잘 상하게 하는 원인: 노권 정지 > 음식 한서
    6. 비위의 다른 성질: 희난 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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