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TV속에선 필리핀이 없는것 같습니다.
과거에 아는 지인의 예기를 듣고 영화를 본적이 있습니다.
영화 내용은 이러했습니다. 백인의 예쁜 여자가 필리핀 원주민들에게 끌려갔는데, 서양의 백인이 나타나서 원주민들을 모두 몰살시키고 백인 여자를 구출하는 영화였습니다. 제목은 생각나지 않는 군요.
그리고 요즘 민다나오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영화가 많이 나오는데, 서양의 백인이 무자비 하게 죽이는 그런 장면, 잔인한 민다나오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영화를 몇 일 사이에 많이 보았습니다.
이 두가지 내용의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바로 필리핀 사람들의 문화 의식 결여, 정체성 결여, 백인우월주의 사상, 역사의식, 민족의식 결여 입니다.
민다나오의 조직 또한 같은 필리핀민족인데, 꼭 그 스토리에 백인과 무슬림의 대결 구도는 물론이거니와 백인 우월주의에 내용이 내포된다는 것도, 사실 우습게 생각되고, 민다나오 지역에 대한 이질성과 부정적 시선을 그런 형태로 만들어 간다는 것이 조금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더군다나 전자의 내용은 바로 백인에 몰살되는 원주민은 그들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닙니까. 그 시대에는 그들만의 생존 법칙과 질서와 문화가 있었는데, 그런 자신들의 문화를 그렇게 그려낼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아무리 필리핀이란 문화가 정글에서 갑자기 튀어 나온것이라 할지라도, 자신들의 선조들이 남긴 발자취를 적어도 백인들 앞에 훼손 시키지 말아야 합니다.
죽은 라푸라푸가 통곡을 해야 되겠군요..
그리고 영화와 드라마는 특히 더욱 역겹습니다.
필리핀에서 만들어지는 대부분의 영화나 드라마는 미국 문화를 여과없이 받아 드리고 있습니다. 삼류 헐리우드 영화를 어설프게 흉내내는 형태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으며, 영화나 드라마 속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저사람들이 필리핀 사람인지 분간이 안 갈정도로, 필리핀이란 곳은 찾아 볼수 없습니다.
또한, 필리핀의 골든 타임때는 위와 같은 드라마 영화 혹은, 우리나라 모여라 꿈동산 보다 더 못한 저질 판타스틱 영화와 드라마로 가족들의 귀중한 시간대를 도배 해 놓는 실정입니다.
내용이 이러하니, 국민들은 창작의 계념이 없습니다.
음악도 맨날 리메이크 하기 바쁘고, 예술이란 것은 눈 씻고 찾을수도 없습니다. 필리핀의 문화는 그 속에 죽은지 오래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박물관도 없습니다.
제가 처음에 필 왔을때, 필을 좀 알기위해 박물관을 가려고 필리핀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그곳에 뭐 하러 가냐고 예기를 하더군요..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방문하면 박물관 부터 데려가는 우리 문화완 의식이 판이하게 틀립니다.
본인들이 입에 닳도록 떠도는, 필리피노의 자존심과 긍지는 참으로 어이 없는 말뿐인 허상이 아닌가 합니다.
필리핀이 이러하니, 선거가 조작되든, 대통령이 필리핀 나라를 가지고 짜고 고스톱을 치며 난리 쳐도..누가 관심을 가지겠습니까..
방송에서 보여주는 것은 하나의 단면입니다.
특히 후진국으로 내려 갈수록 방송과 정치의 유착은 더욱 막강한 위력을 발휘한다는 것은 과거 우리 역사만 들여다 봐도 알겁니다. 요즘 세상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해도..전 전라도 사람들 빨갱이라 교육 받았습니다. 얼마나 부끄럽고 우스운 과거입니까.(지역 감정 없음. 노 안티)
잊혀진 예기겠지만 이것이 방송과 언론의 위력이기도 합니다.
필리핀엔 유난히 인텔리도 많고 프로페셔날도 많다고 하니, 얼마나 한심한 노릇입니다. 자신들은 다 프로고 인텔리라 합니다. 그런데 영어 말고는 아는 것이 없는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구요..
전 그 인텔리와 프로들이 도데체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궁금하기 조차 합니다. 그 사람들 어디 국민들 바보 만드는데 동참을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건 다른 말씀이지만, 정말 부패 정치가들은 얼마나 이런 무지의 국민들을 원하겠습니까..?! 국민들 바보로 만드는 방송.. 앞으로 바뀌어 져야 겠습니다.
정말 진정한 필리핀의 인텔리가 있다면, 말뿐인 민족성과 자긍심이 아니라, 국민들 마음속에 국가의 정체성을 심어 줄수 있는 그런 교육들을 해 나가야 되리라 생각되며, 자신의 문화를 파괴 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긍심과 국가에 대한 정체성을 가지고 자신들의 문화를 융화 발전 시켜, 국가에 대한 자존심을 몸과 마음으로 지켜 나가야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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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헌디 |
ip : 122.2.172.xxx |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양대 방송인 GMA 와 ABS-CBN.. 아시겠지만 같은 시간대에 같은 성격의 프로그램
을 언제나 방송합니다.. 그러면서 예전 울나라처럼 방송국 소속의 가수, 탤런트들은 그 방송국, 계열사만
출연하지여.. 영화도 똑같구여.. 그리고 연예인이 뭐가 대단하다고 그 사람들 생일마다 특별프로그램을
만들고.. 다른 프로그램도 다 보면 돈타기 프로그램, 상위층 부자들 삶 훓어보기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예 TV에서 로컬 프로그램은 지워버렸습니다.. 어차피 저는 이렇다 저렇다 할 자격이 없는
외국인이니 좋다 나쁘다 라고는 할 수 없겠지만.. 필핀에 살아가고 좋던 싫던 간에 필에 정을 붙이고 있
는 한 사람으로써 안타까운 것은 사실입니다.. |
피러 |
ip : 125.60.241.xxx |
참으로 한심한 작태죠 모 방송 퀴즈 프로그램에서
"필리핀을 처음 발견한 사람은 누구인가" 라는 퀴즈가 나왔네요
정답은??
"마젤란!" 이랍니다
"필리핀을 처음 발견한 스페인사람이 누구인가" "또는 핀리핀을 처음 발견한 외국인은 누구인가" 라면 맞는 답일수도 있지만...
염현히 처음 필리핀을 발견한 사람은 ?? 당연히 핀리핀 사람이죠 원주민이겠지만 ... 자기들 조상을 부정하다 못해 아예 지워버렷다는....참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