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유서(林下遺書)
- 용호대사(정북창:1506-1549)
임하유서(林下遺書)
분량은 2율각 1구로 159구이며, 율조는 4·4조가 주를 이루고 있으나, 귀글체가 파괴되어 난삽하다.
1935년 10월시천교당(侍天敎堂)에서 발행하던 용천검사(社)의 잡지 『룡쳔검』 제29호에 실려 있다.
이본으로 경상북도 상주의 동학본부에서 1932년에 간행된 목판본 『용담유사(龍潭遺詞)』 제2권으로
소개된 국문본과 국한문 혼용의 2종이 있다.
지은이에 대해서는 “혹운제세주(或云 濟世主)의 글이라 하고
혹운 당시 제자(或云 當時弟子)의 글이라 하야
작자(作者)는 부지(不知)”라고 백당(栢堂)이라는 이가 밝히고 있다.
『용담유사』본 「임하유서」는
① 지지가(知止歌), ② 경탄가(警歎歌), ③ 도성가(道成歌), ④ 육십화갑자가(六十花甲子歌), ⑤ 연월가(年月歌)의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룡쳔검』본의 「임하유서」는
① 지지가(知止歌)뿐이다. 두 본의 「지지가」가 내용은 같으나, 글귀의 순서가 뒤바뀐 것도 있고,
사용한 어휘들이 서로 다른 것들이 꽤 많다. 분량은 『룡쳔검』본이 23구가 더 많다.
그러나 이 작품의 소개자인
백당이 “이 글은 은도(隱道) 당시에 자미 잇게 읽든 글이든바 이번에 다시 한번 보니”라고 한 것을 보면,
『룡쳔검』본인 이 작품이 좀더 원본에 가까운 듯하다.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임하유서 | 林下遺書 |
1 천지음양 시판후에 사정시유 있었노라 무지한 세상사람 청림도각 하여보소 이도 알면 살것이요 모르는사람 죽을터이니 억조창생 많은 사람 깨닫고 깨달을까 동서남북 사색중에 수풀林자 생겨나서 인의예지 사덕하에 길道자 얻었으니 동방청림 수도인을 사람마다 다 알소냐 천지음양 그 가운데 최령자가 사람이라 사람이라 하는것은 오행으로 생겨나서 삼강오륜 법을 삼아 삼강오륜 그가운데 충효이명 밝혀내니 락반사유 그가운데 믿을 신자제일이라 아니 보면 뉘 알소냐 다시배워 충효하소 인의예지 법을 삼아 공경부모 하여보소 2 공경천지 하였으면 부모은덕 갚아보소 부모은덕 갚는 사람 자연충신 되느니라 그런도로 효하면 충하고 충하면 효하느니라 성경신 주장 삼아 원형이정 행게되면 이재궁궁 알것이요 이재궁궁 알게되면 청림도사 만날테니 이글보고 입도해서 정심 정각하여보소 정심정도 앉을 좌자 인구유토 아닐련가 심화기화 정할정자 족상가점 아닐런가 시구시구좋을시구 시구이자 뉘 알소냐 알기로서 믿을 소냐 믿기만 믿을 진대 흉녕괴질 염려할까 하나님만 공경하면 지선 감천이 아닐런가 성경신 밝은 법을 일심으로 공부해서 일심공부 인화하면 우성재야 할것이요 3 합기덕 정기심이면 도화지가 이것이요 須從白兎 走靑林을 도인외에 뉘 알소냐 삼분승속 안다해도 불의사를 뉘알소냐 구호이토 마치맞게 중립자가 이대로다 유복자는 입도하고 불입자는 무복이라 의아있는 그 사람은 어찌 그리 매몰한고 효제충신 알기로서 음해하기 무슨 일고 청년 계피 무섭더라 천망호호 小不老라 물욕교폐되는 사람 해인지심 두지 말고 천의 인심 살펴보니 活氣古今 亦然이라 순천자는 안존하고 역천자는 필망이라 천의 창창 하처재오 도재인심 아니한가 나도 역시 사람이라 충복지장 있었거든 다른 사람 의사없어 이러하고 이러할까 역천자가 어찌 할까 우습고 우습도다 의아 말고 수도하면 개지우성 아닐런가 4 주야원성 기화하면 도통연원 될거시요 부귀영화 되었으니 청림용이 이아닌가 高垢春風 급히마소 때 있으면 오느니라 이말저말 비등해도 하나님만 공경하소 제 부모를 모르느니 제 부모를 불효하면 삼강오륜 어찌알고 지성으로 공경하면 만사지가 될것이요 악인지사 전혀말고 일천지하 정심하라 십이제국 괴질운수 적악자가 어찌 살고 부귀빈천 원치 마소 사람마다 때가 있네 기인 취물 마라서라 하나님도 모를 소냐 천고지비 무섭더라 암실기실 하다가서 신목여전 되지만은 뉘라서 분간할까 무섭더라 무섭더라 하나님도 무섭더라 가련하다 세상사람 수도하여 경천하소 주야 불망하는 뜻은 인의예지 갱정이라 5 가련하다 세상 사람 이글보고 입도하소 수도하면 제가하고 제가하면 치천하라 궁궁을을 좋을시구 시구시구 좋을시구 너도득도 나도득도 모춘삼월 호시절에 먹고보고 뛰고보자 좋 시구 좋을시구 대장부 차세상에 해볼것이 무엇이냐 을을지커 궁궁하면 이것역시 삼강이라 차도외에 다시 없네 이 글보고 글을 읽고 삼강알면 오륜이라 상인해물 두지 말고 운수따라 수도하면 태평성쇠 갱래로다 청괴만정 알지만은 백양무아 뉘알소냐 ' 무극대도 알지만은 무위이화 뉘 알소냐' 무위이화 알지만은 천의인심 뉘알소냐' 천의 인심 알았으면 세상만사 알아보소' 도인외에 뉘알소냐 사람마다 알게되면 죽을 사람 전혀없어 천지개벽 있을소냐' 6 인개위지 원송하면 국태민안절로된다 만수도인 우리아동 신통육예 누구누가 유복붕원 뉘알소냐 한신제갈 그가운데 경천위지 풍운대수 칠종칠금 할것이요 '비장용장 상중하재' 기국따라 될것이요 안심하고 수도하소 나도또한 신선이라 때있으면 올거시니 하나님만 신지하소 천의인심 누가알고 천의인심 깨달으니 인심으로 보게되면 혹불사연 가상이라 무지한 세상사람 애달하고 애달하다 나도또한 하나님께 운수따라 분부받고 인간백성 허다사람 혹시약간 건지려고 이글받아 이세상에 동요같이 전해주오 선한사람 살것이요 악한사람 어찌할고 부지자는 사할것이나 능지자는 생 할것이요 상인해물 두지 말고 수도해서 원송하소 7 청림도사 만날터니 지성으로 원송하소 남을 속여 일신안은 앙급자손 전연이라 천지덕 있으리니 보국안민 하여보소 선도자는 난행이요 악도자는 역행이라 음해하는 저소년아 빙글빙글 하는소리 저리하면 도통될까 빙글빙글 하는소리 가소절창 아니런가 아서라 아서라 말하지니 번거롭고 마자하니 불상하네 너의신세 가련하다 이재궁궁 몰랐으니 너의신세 가련하다 이재송송 알았으면 이재궁궁 알기쉽고 이재송송 몰랐으면 이재궁궁 어찌알고 궁궁선도 기장하다 시구시구 좋을시구 네가좋지 내가좋냐 남아차시 호시절에 아니입고 무엇하리 하나님께 불충불효하는 사람을 죽이랴고 8 십이제국 병란할때 화성수성 병침이라 선한사람 몇몇인고 도인외에 누가 알고 태평시대 갱래하니 성현군자 장수하네 보명한 이천지에 무위화기 궁궁이라 효제충신 예의염치 요순지풍 될것이니 초야공노 영웅아는 수도해서 성공하소 우선좌선 있느니라 이글보고 도통하소 음양이치 알게되면 천지정의 아느니라 이같이 좋은도를 인개위지 허언이라 허언자는 무가내라 허언자가 없게되면 천하지인 다알기로 천하진인 다살릴까 사람마다 다살리면 천지성패 있을소냐 이도역시 천운이라 인력으로 어찌할고 ' 권도하면 들을소냐 유복자가 절로든가' 부모형제 일신이나 운수역시 각각이라 천금일신 중히말고 지성으로 수련하소 9 길을 찾아가는 사람 앉을좌자 알아보소 앉을좌자 알았으면 정할정자 행해보소 알거든 원송하소 심화기화 되느니라 일신화기 되게되면 일가춘이 되느니라 만호화기 되게되면 일국권이 되느니라 이런일을 보더라도 패도자가 어찌살고 유욕이면 불효하고 불효하면 래악이라 이도역시 욕심이라 욕심있고 선할소냐 천의 육지 무섭더라 해인지심 두지말고 일심으로 인화해서 유복천하 하여보소 입지청림 모를네라 산도불리 수도불리 어데가면 대접할가 수풀이라 하는것은 고이하다 누가알고 누가알고 후불급환도 되느니라 불쌍하고 가련하다 10 너도 또한 뜻있으면 이 말듣고 수도해서 후해염정 깨닫다가 깨닫고 깨달으면 뉘 아니 좋을 손가 도도좋고 도도좋네 좋을시구 좋을시구 시재시재 좋을 시구 방초방초 좋을시구 이 같이 좋은 도를 내 어찌 알았던가 이말저말 다하자니 말도무궁 글도무궁 행해보자 비해보자 이말저말 거울이라 무궁무궁 살펴보니 무궁무궁 알았으면 효됴역시 무궁이요 충도역시 무궁이라 사시사덕 일월중에 木靑林이 靑林이라 아는 사람 짐작하소 須從白兎 走靑林을 내아니면 누가알고! | 1 天地陰陽 始判後에 四正四維 있었노라 無智한 世上사람 靑林道覺 하여보소 이도알면 살것이요 모르는사람 죽을터이니 億兆蒼生 많은사람 깨닫고 깨달을까 東西南北 四色中에 푸를靑字 으뜸이라 春夏秋冬 四時節에 수풀林字 생겨나서 仁義禮智 四德下에 길道字 얻었으니 東方靑林 修道人을 사람마다 다알소냐 天地陰陽 그가운데 最靈者가 사람이라 사람이라 하는것은 五行으로 생겨나서 三綱五倫 그가운데 忠孝二明 밝혀내니 落盤四乳 그가운데 믿을信字 第一이라 아니보면 뉘알소냐 다시배워 忠孝하소 仁義禮智 法을삼아 恭敬父母 하여보소 2 恭敬天地 하였으면 父母恩德 갚아보소 父母恩德 갚은사람 自然忠臣 되느니라 그런故로 孝하면 忠하고 忠하면 孝하느니라 天地父母 一般이라 誠敬信 主張삼아 元亨利貞 行케되면 利在弓弓 알것이요 利在弓弓 알게되면 靑林道士 만날터이니 이글보고 入道해서 正心正氣 하여보소 正心正道 앉을坐字 人口有土 이아닌가 心和氣和 定할定字 足上加點 아니련가 시구시구 좋을시구 矢口二字 뉘알소냐 알기로서 다알소냐 다알기로 믿을소냐 믿기만 믿을진데 凶年怪疾 念慮할가 하나님만 恭敬하면 至誠感天이 아니련가 誠敬信 밝은法을 一心으로 工夫해서 一心工夫 人和하면 牛性在野 알것이요 3 合其德 正其心이면 道下止가 이것이요 須從白兎走靑林을 道人外는 뉘 알소냐 三分僧俗 안다해도 不意事를 뉘알소냐 狗虎巳兎 마치맞게 中立者가 이대로다 有福者는 入道하고 不入者는 無福이라 疑訝있는 그사람은 어찌그리 매몰한고 孝悌忠信 알기로서 陰害하기 무삼일고 靑年桂枝 무섭더라 天望浩浩 小不老라 物欲교폐 되는사람 害人之心 두지말고 天意人心 살펴보니 活氣古今 亦然이라 順天者는 安在하고 逆天者는 必亡이라 天意蒼蒼 何處在요 都在人心 아니런가 나도역시 사람이라 充腹之臟 있었거던 다른사람 意思없어 이러하고 이러할까 逆天者가 어찌할까 우습고 우습도다 疑訝말고 修道하면 改之牛性 아니련가 4 夜晝願誦 氣化하면 道通淵源 될것이요 富貴榮華 되었으니 靑林龍이 이아닌가 高垢春風 급히마소 때있으면 오느니라 이말저말 沸騰해도 하나님만 恭敬하소 제父母를 모르느니 제 父母를 不孝하면 三綱五倫 어찌알고 至誠으로 恭敬하면 萬事知가 될것이요 惡人之事 전혀말고 一天之下 正心하라 十二諸國 怪疾運數 積惡者가 어찌살고 富貴貧賤 願치말소 사람마다 때가 있네 欺人取物 마라서라 하나님도 모를소냐 天高天卑 무섭더라 暗室欺心 하다가서 神目如電 되지마는 뉘라서 分揀할가 무섭더라 무섭더라 하나님도 무섭더라 可憐하다 世上사람 修道하여 敬天하소 晝夜不忘 하는뜻은 仁義禮智 更正이라 5 可憐하다 世上사람 이글보고 入敎하소 修道하면 齊家하고 齊家하면 治天下라 弓弓乙乙 조을시구 시구시구 좋을시구 너도得道 나도得道 慕春三月 好時節에 먹고보고 뛰고보자 좋을시구 좋을시구 大丈夫 此世上에 해볼것이 무엇이냐 乙乙지켜 弓乙하면 이것역시 三綱이라 此道外에 다시없네 이글보고 글을읽고 三綱알면 五倫이라 傷人害物 두지 말고 運數따라 修道하면 太平盛代 更來로다 靑傀滿庭 알지만은 白楊無芽 뉘알소냐 無極大道 있지마는 無爲而化 뉘알소냐 無爲而化 알지만은 天意人心 뉘알소냐 天意人心 알았으면 世上萬事 알아보소 道人外에 뉘알소냐 사람마다 알게 되면 죽을사람 전혀없어 天地開闢 있을소냐 6 人皆爲之 願誦하면 國泰民安 절로된다. 萬壽道人 우리兒童 神通六藝 누가누가 有福不遠 뉘알소냐 韓信諸葛 그가운데 經天緯地 風雲大水 七縱七擒 할것이요 飛將勇將 上中下才 器局따라 될것이요 安心하고 修道하소 나도또한 神仙이라 때있으면 올것이니 하나님만 信之하소 天意人心 누가알고 天意人心 깨달으니 人心으로 보게되면 或不思然 可祥이라 無知한 世上사람 애달하고 애달하다 나도또한 하나님께 運數따라 昐咐듣고 人間百姓 허다한사람 或時若干 건지려고 이글받아 이世上에 童謠같이 傳해주소 善한사람 살것이요 惡한사람 어찌할고 不知者는 死할것이나 能知者는 生할것이요 傷人害物 두지말고 修道해서 願誦하소 7 靑林道士 만날터니 至誠으로 願誦하소 남을속여 一身安은 殃及子孫 전연이라 天恩地德 있으리니 輔國安民 하여보소 善道者는 難行이요 惡道者는 逆行이라 陰害하는 저少年아 빙글빙글 하는소리 저리하면 道通할까 빙글빙글 하는소리 可笑切愴 아니련가 아서라 아서라 말하자니 煩거롭고 마자하니 불상하네 너의身勢 可憐하다 利在弓弓 몰랐으니 너의身勢 可憐하다 利在松松 알았으면 利在弓弓 알기쉽고 利在松松 몰랐으면 利在弓弓 어찌알고 弓弓仙道 奇壯하다 運數타고 入道한者 奇壯하고 奇壯하다 시구시구 좋을시구 네가좋지 내가좋나 男兒此時 好時節에 아니입고 무엇하리 하나님께 不忠不孝 하는 이사람을 죽이려고 8 十二諸國 病亂할때 火盛水盛 病侵이라 善한사람 몇몇인고 道人外에 누가알고 太平聖代 更來하니 聖賢君子 長壽하네 保命한 이世上에 無爲和氣 弓弓이라 孝悌忠信 禮儀廉恥 堯舜之風 될것이니 草野空老 英雄兒는 修道해서 成功하소 左旋右旋 있느니라 이글보고 道通하소 陰陽理致 알게되면 天地正位 아느니라 이같이 좋은 道를 人皆爲之 虛言이라 虛言者는 無可奈라 虛言者가 없게되면 天下之人 다알기로 天下之人 다살릴까 사람마다 다살리면 天地成敗 있을소냐 이도역시 天運이라 人力으로 어찌할고 勸道하면 들을소냐 有福者가 절로든다 父子兄弟 一身이나 運數역시 各各이라 千金一身 重히말고 至誠으로 修練하소 9 길을찾아 가는사람 앉을座者 알아보소 앉을坐者 알았으면 定할定字 行해보소 알거든 願誦하소 心和氣和 되느니라 一身和氣 되게되면 一家㫩이 되느니라 * 㫩=春 萬戶和氣 되게되면 一國㫩이 되느니라 이런일을 보더라도 覇道者가 어찌살고 有欲이면 불효하고 不孝하면 來惡이라 이도역시 慾心이라 慾心있고 善할소냐 天心戮之 무섭더라 害人之心 두지말고 一心으로 人和해서 有福天下 하여보소 立志靑林 모를네라 山도不利 水도不利 어데가면 待接할가 수풀이라 하는 것은 처처유지 다 있는데 山수풀이 고이하다. 누가알고 누가알고 後不及恨 되느니라 불쌍하고 可憐하다 10 너도또한 뜻있으면 이말듣고 修道해서 後悔念定 깨닫다가 깨닫고 깨달으면 뉘 아니 좋을시구 道도좋고 道도좋네 좋을시구 좋을시구 時在時在 좋을시구 芳草芳草 좋을시구 이같이 좋은道를 내어찌 알았던고 이말저말 다하자니 말도無窮 글도無窮 行해보자 比해보니 이말저말 거울이라 無窮無窮 살펴보니 無窮無窮 알았으면 孝도역시 無窮이요 忠도역시 無窮이라 無窮한 이天地에 無窮한 나아닌가 四時四德 日月中에 木靑靑이 靑林이라 아는사람 짐작하소 須從白兎走靑林을 내아니면 누가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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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임하유서 말미에 "須從白兎 走靑林"이란 말씀을
수운 선생님의 임종 직전에 유훈으로 주셨다고 주장하는 자칭 남접 김주희는
靑林道士를 自稱하고 그 당시에 동학교당을 건립하고
동학가사 일 이편을 편찬하는 등 동학의 南接의 사명을 하셨다고 볼수있다
수운은 임종직전에
'前四十은 내련만은 後四十은 뉘련고
더디도다 더디도다 8년이 더디도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수운의 뒤를 이어 1871년에 강증산이 전라도 땅 객망리에 오시었다.
'庚申年 4월5일에 상제님이 나타나시어 놀라지 말고 놀라지 마라
호천 금궐 상제님을 네가 어찌 알까보냐' 하시면서 한 표적을 주셨는데
'그럭저럭 장등달야 백지펴라 분부하네
창황실색 할길없어 백지펴고 붓을 드니
생전 못본 물형부가 종이위에 완연터라'
이렇게 먼저는 표적을 받으시고
다음에는 만고없는 무극대도를 창건하라는 명을 받으셨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