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꽃이 반겨 주웠던 추자도~
때 : 2019년 10월 24~25일 1박2일 백년
곳 : 제주도 상,하 추자도
am07:13
내일은 추자도 가는날 밤에 준비물을 미리 단디 챙기고 잠자리에 들지만 3시에 일어 나기에 잠이 깊이 들지 않는다.
3시에 알람이 울린다. 평소에는 아침에도 잘 일어 나지 않지만 알람이 울리자 마자 벌떡 일어난다. 아내가 하는 말
산에 갈때는 우찌 그리도 잘 일어날까 한다. 그렇게 일어 나지 않으면 못가니까 일어나지 하니까 맞는 말이네 한다.
그렇게 일어나 대충 씻고 중리역으로 향한다. 마역 기준 4시에 출발한 차는 3시간 좀 더걸려 이곳 완도항에 무사이
도착한다. 추자도로 들어 가는 배가 8시에 출발하기에 운전 기사님이 속도를 좀 올렸는지 빨리 도착을 하였다.
해는 이미 올라 왔지만 구름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다.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오는건 완도 동망봉의 랜드마크
완도 타워다.
시간이 남아 있기에 이곳 저곳을 기웃 기웃 해본다. 배에 단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인다.
완도 여객 터미날의 모습 참 오랫만에 이곳에 왔다.
8년이라 세월이 흘렀어니 많이 변해있다.
이렇게 인정 사진도 찍고~
시간을 기다리니~
추자도로 가는 배에 오른다.
☆ 참고
배는 8시출항
배삵은 3등실 18,750원
am08:10
완도항을 출발한지 10여분 마음은 이미 아무것도 모르는 추자도에 가서 상상을 한다.
어떤 모습일까 그래서 여행은 나에게 즐겁고 행복을 만들어 주는 시간 이기도 하다. 물론 힘이 들어가는
부분도 있겠지만 그것은 내가 감수해야 할 부분 이기에 아무런 제약이 될수가 없다. 아직은 건강 하니까~!
no pain, no gain~!
고통없이 얻어 지는건 없다는 영국 속담이 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여행은 나나 너나 다 좋은가 보다.
오늘의 일기예보는 바람이 약간 있다고 했지만
그렇게 심한건 아니다.
am10:16
2시간 넘게 달린 배는 추자도로 점점 다가 가고있다.
비는 오지 않을 것 같지만 하늘은 구름이 잔뜩 끼여있다.
여행에서 비가 오면 그것처럼 난감 할수가 더 없다.
이제 신양항에 배는 접안을 한다.
am10:34
2시간 30분 걸려서 무사이 하추자도 신양항에 도착한다.
그리고 단체 인정 사진을 남긴다.
옷도 각양각색 얼굴도 각양각각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 되었음 한다.
한장 더 추가로 눈감은 사람이 있넹~
짐은 펜션운영자의 차로 보내고 하추자도의 올레길 트래킹이 시작된다.
이곳은 모진이 몽돌해안이다.
모진이 몽돌 해수욕장에는 파도가 심하게 치고있다.
첫번째 사진 손님이 얌전이 포즈를 취한다.
두번째 손님도 얌전이 포즈를 취해준다.
우리가 타고온 배가 어딘가로 향하고있다. 제주도로 가나 아님 우리가 온 완도로 가나~
길 양쪽가에는 하얀 구절초가 사열을 하듯 우리를 반기고 있다.
해맑은 꽃잎에 나는 넑을 잃고 말았다.
이 노랑꽃은 육지의 민들레 하고는 좀 다르다.
일본 북해도에서 이와 같은 꽃이 많이 있었다.
아래 묘가 황경한의 묘~
노랑 털머위 꽃도 활짝 피어있다.
산씀바귀~
난 언제나 꼴치다. 앞서서 가는 분들은 저렇게 멀리 가버렸는데~!
푸른꽃잎의 해국도 한창이다.
이 안내판을 보고 아래로 내려가면 도움이 된다.
위에서 보니 한참을 내려 가야 하는데 다시 올것을 생각해서
갈까 말까 망서리다 나는 내려 가 보기로 한다.
바다와 파도 소리를 즐기고, 자연을 즐기고, 여행을 즐기는 분들 몇몇이
아직도 남아서 여운을 즐기고 있다.
나도 그속에서 빠져든다.
황경한이 아마도 이곳에 버려져서 울고있는 애기를 어부가 데리고가서 키웠다고 한다.
저런 구멍이 이곳에 몇개나 되는걸 봐서 아마도 일본군의 장사포가 있었던 곳이 아닌지 생각 해 본다.
모두가 떠나버린 십자가 가에는 파도만 힘차게 친다.
계속 이어지는 구절초의 향연~
멀리 보이는 곳이 상추자도의 모습이다.
바닷가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의 휫바람 소리가 내발을 멈추게한다.
엄바위장승이 있는곳이다.
하얀 민들레의 모습은 육지나 이곳이나 꼭 같다.
pm12:15
1시간 45여분을 트래킹하고 우리가 묵을 숙소에 도착한다.
그리고
짐을 찾아서 배정받은 방에 짐을 놓고 점심을 기다린다.
아쉽게도 점심은 칼치조림으로 맛나게 먹었지만 사진을 찍지 못했다.
아마도 아침에 김밥 하나로 배가 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라 잊었다 ㅎㅎㅎ
pm13:19
점심을 먹고 오후 트래킹이 시작되었다.
추자면 사무소에서 시작하여 최영장군 사당으로 이동을 한다.
꽃이름은 모르지만 따사한 가을 햇살을 받고 피어 그런지
선명한 색상에 꽃이 깨끗하다.
최영 장군 사당앞의 안내판~
사당으로 올라가는 계단~
최영장군의 신사~
그냥 지나치는게 미안할 정도로 하얗게 피여있는 구절초
계속 구절초의 매력에 푹 빠져 버렸다.
나바론 절벽 정상을 향하여 올라 가면서~
추자도의 면소재지는 상추자도에 있다.
나바론 절벽을 향하여 가다가 바라본 상추자도 모습~
이곳 상추자도에도 구절초가 흐드러지게 피여서 우리를 안내한다.
집나온 아줌마들의 즐거움을 어찌 우리가 알수가 있을까~!
추자도 잔대꽃~
보이는 곳 왼쪽은 나바론 절벽 오른쪽은 용둠봉 정상이다.
먼저 처사각을 지나 용둠봉을 오르고 나바론 절벽을 오를 것이다.
먼저 나바론 앞의 용둠봉을 오른다.
용둠봉에서 본 나바론 절벽의 모습이다.
용둠봉 정상에서~
용둠범 전망대에서 내려 가다가 나바론 절벽을 배경 삼아서 한컷~
참고 : 위험하니 노약자나 어린이는 따라 하지말것~!
나바론 절벽을 오르면서~
나라본 절벽을 오르면서 용둠봉 정상의 모습~
이곳도 구절초 꽃은 우리를 즐겁게 한다.
나바론 절벽을 배경 삼아서~!
밑을보며 정말로 오금을 저리게 하는 곳이다.
말머리 바위~
하추자도가 더 크지만 면 소재지는 작은 상추자도에 있다.
나바론(그리스 도데까시나제도에 있다)
그리스의 남동부에 위치한 제도이다 추자도 처럼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다 1943년 9월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2차 대전때 독일군과 연합군이 치열하게 전투를 벌여지만 많은 사상자를 내고도 독일군에게 패한다.
난 오늘 추자도 나바론 절벽 하늘길에서 오전과는 달리 파랑 하늘을 보며, 아찔함을 맛보며,
어느 누구도 침범 할수없는 요새의 길을 걷고있다.
요새에도 평화의 꽃은 피어있다.
지도상에서 보면 추자도는 두개의 섬으로 나온다
그러나
이곳에서 보면 수많은 섬이 보인다.
맑은 날에는 제주도가 보인다고 했는데 제주도는 그러나 잘 보이지 않는다.
절벽에도 하얀 구절초 꽃이 하얗게 피여있다.
오늘은 우리 모두 꽃길만 걷고있다.
내일도 모래도 그리 계속 꽃길만 걸어 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군기지 인가?
추자등대의 모습~
추자도 등대를 뒤로하고~
pm16:10
오늘은 꽃길만 걷다가 마무리한다.
pm17:57
오늘 저녁은 추자도 횟감으로 저녁을 먹는다.
오전부터 오후 긴 올레길을 걸었다.
그리고
조용이 밤을 맞는다.
오전 부터 오후에 긴 올레길을 걸었다. 피로를 풀어야 튼튼한 몸으로 내일의 또 다른곳의 풍광을 즐길수가 있다.
그래서 난 조용이 밤을 맞이한다. 또 다른 내일을 위하여~!
am06:29
보이는곳은 하추자도 신양항이다.
5시 40분 경에 잠자리에서 일어나 추자도 일출을 보기 위해서 돈대산 정상으로 향했다.
다행이도 돈대산 오르는 입구가 우리가 묵은 펜션에 입구가 있어서 이곳에 오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펜션에서 돈대산까지는 나같이 느림 걸음으로도 20분 정도 걸린다.
am06:46
제주도 해가 6시 46분에 뜬다고 했는데 예상대로 정확히 오른다.
몇분 안되어 해는 쭉 올라왔다.
해를 보러 온 분들의 인정사진 시간이다.
모두들 내려가고 혼자 남아서 천천이 아침을 즐긴다.
아침을 먹고 다시 돈대산 정상으로 올라서 능선을 따라 가다가
앞에 보이는 저 동네와 보이는 길을 걸을 것이다.
돈대산 정상에서 숙소로 내려 가면서 밤이슬에 젖은 구절초를 찬찬이 찍고 내려간다.
숙소에 도착한다.
am08:24
한마리에 2,000원 하는 조기, 한사람이 2마리씩 밥상을 맞는다.
am09:10
가볍게, 가볍게 챙기고 가벼운 맘으로 다시 돈대산 정상으로 향한다.
돈대산으로 오르는 순간에도 우리는 구절초의 에스코트를 받는다.
am09:31
돈대상 정상에 다시선다.
아침 일찍 찍은 마을을 다시 내려다 본다.
구절초의 에스코트를 받으면서 올레길을 이어 나간다.
탁 트인 전망대에서 상추자도와 어제 걸었던 나바론 올레길을 바라본다.
예초리 포구는 패스하고 마을을 지난다.
옛날에 사용 했었던 우물이다. 이곳 추자도에는 몇군대가 보였다
물론 지금은 사용을 안한다.
신양2리 문화센터 앞을 지나면서~
아침부터 걸어왔던 우측의 돈대산 정상과 능선이다.
am10:17
또 하나의 용둠벙 정상이다.
용둠벙 전망대에 앞서서 가신 님들이 사진 찍기에 바쁘다.
am10:54
또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하여~
바다에 보이는 왼쪽 바위를 이곳에서는 사자 바위라고 하는데 난 바다 표범으로 보인다.
바닷가 돌위에다가 뿌리를 내린 해국, 생명의 고귀함을 느낀다.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의 해녀의 모습이다 얼굴에서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이 남아있다.
어느 어머님들 처럼 자기의 희생을 조건 없이 나눠주며 힘든 세상을 이겨 내시며
연세가 많으셔도 그 끈을 내려 놓지 못하시고 오늘도 물질을 하려 나오셨다.
애써 외면 하며 지날려고 하니 괜이 맘이 미안하고 짠해온다.
다시 원위치로 돌아 나와 신양항으로 그리고 펜션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이틀간의 올레길 트래킹을 마무리 할것이다.
우리가 처음 발을 디딘 신양항에 도착하여 잠시 머문다.
그리고 하루밤을 지낸 펜션이 있는 곳으로 발길을 옮긴다.
나 홀로 유유자적하며 시간을 보낸다.
pm12:10
펜션에 도착하여 몸을씻고 옷을 갈아입고 점심을 기다린다.
pm13:17
추자도에서 마지막 만찬인 점심을 먹는다.
오늘의 주 메뉴는 아구튀김이 되겠다.
pm13:55
점심을 먹고 짐을 챙기어 이제 집으로 갈것이다. 배는 오후 3시 30분 출항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에 마법의 길을 찾아 나선다.
사자 바위 머리에 이왕관을 얹어 정확이 맞추어 찍어서 소원을 빌면 소원이 이루어 진단다.
믿거나 말거나 그것은 자유~ㅎㅎㅎ
나도 이곳에 왔노라고 내 이름을 적어놨다.
백년의 베스트 모델~
나는 잠시 머물다 가지만 잘 있거라 추자도야 그리고 영원하라~!
pm16:01
조금 연착은 했지만 완도로 나가는 배에 오른다.
올때는 설레는 맘으로, 갈때는 아쉬움으로 항상 교차되는게 여행이다.
그러나
가방에 준비물을 챙기고 현관문을 나올때 즐거운 기분
그것 만으로도 여행이 주는 힐링의 효과가 충분하다.
그래서
나는 다시 가방을 싼다 그 어디라도 나는 좋다 지옥이 아니라며~ㅎㅎㅎ
완도로 나가는 배위에서의 즐거운 시간들~
pm06:52
완도항에 도착하여 터미널앞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집으로 가는 차에 오른다.
함께하며 1박 2일을 즐겁게 보낸 산우님들 every body good by~!
완도항 밤 풍경~
완도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