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크라
(3)마니푸라 차크라
①생리학적 색채 의미
마니푸라 차크라(Manipura Chakra)의 노랑 역시 양면성의 색으로 활력을 상징하기도 하지만, 태양 빛이 강한 땅은 마르고 빈곤하며 죽음으로 내모는 것처럼 균형이 필요하다(Naess, 1996/2006). 제 3차크라는 신경을 자극하여 다른 기관과 협력하게 도우며 소화흡수를 촉진시켜 신체 에너지 흐름에 윤활유 역할을 한다. 이 차크라는 자율신경계와 췌장, 간의 활동에 연관되며 신체의 정화 및 소화와 해독작용을 하고 있다(Bittlinger, 2000/2016). 노란색 차크라는 신체를 재생시키는 에너지로, 세포들이 노화나 스트레스로 파괴되어 장애를 받게 될 때 태양신경총이 생명에너지를 부여하여 세포들을 재생시킴으로서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다(김정숙, 2006). 이 차크라가 건강하고 균형을 이루면, 감각들이 잘 조절되는 상태이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다른 기관과 협력하기 쉽고 적응력도 발휘된다. 노랑은 몸속에 저장되어 있는 칼슘을 움직여서, 굳은 관절을 풀어주고 운동하다가 생긴 통증의 완화에 효과적이다. 관절과 근육신경의 결체조직에 염증을 해결할 수 있으며, 관절염, 류마티즘, 통풍을 경감시킬 수 있다. 또한 배설작용을 원활하게 하고, 신장과 간을 자극하는데도 탁월하다. 반대로 불균형 상태라면 신경체계에 장애와 질병이 발병하고 에너지를 잃어버린다(Sun & Sun, 1992/2003). 태양신경총 차크라는 쉽게 타인에게 흡수되고 영향을 받아 상처받기 쉬운데, 다른 사람들이 가진 부정적인 경향에 직접적으로 영향 받을 수 있다(김미경, 2010). 운동신경을 활성화시켜서 근육 에너지를 생성시키는 마니푸라 차크라는 피부와도 관련이 있으며 소화계를 조절하여 정화작용을 하며 정신활동도 자극하여 늦은 밤까지 공부하거나 작업하는 것도 가능하게 한다.
②심리적·정서적 색채 의미
노랑을 선호하는 사람은 대체로 혁신적이고 독창적이고 지혜롭다. 이런 유형은 내성적이고 분석적이며 세상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하며 재능있는 사람들이다(Birren, 1993/2014). 또한 지적이고 학구적인 사람들이며, 권위를 가지고 통제하는 지위에 있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다. 노란색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성질이 있으며, 마음을 열고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자질을 불러내는 에너지가 있다(Sun & Sun, 1992/2003).
감정적인 면에서 강인함과 성취감, 따뜻한 마음 등으로 표현되고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며 가끔은 대담하게 말한다. 부정적으로는 힘의 부족과 적응력의 상실, 강박적인 성향과 잦은 불안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파괴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속임수와 기만, 지배욕과 계산적인 행동, 악의, 복수심, 감언이설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정신적인 좌절과 심각한 비관주의로 흐를 수도 있다(Sun & Sun, 1992/2003).
대표적인 질환으로 만성 소화불량과 췌장염, 당뇨 등이 있는데 결과적으로 마음의 불균형이 병을 만든다는 측면에서 보면, 이는 불안과 의심, 강한 두려움을 내재하고 자신의 능력을 불신하여 병을 키울 수 있다고 보여진다. 긍정적일 때는 유머감각이 좋고, 낙천적이며, 자신만만하고, 사고가 명료하며, 한계가 넓다. 부정적일 때는 아첨하여 자신의 생각대로 진행되기를 바라고, 절제하는 것이 어렵고, 염세적이며, 자신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 전략적이고, 때로 소심하며 의심이 많다. 이러한 노란색 에너지는 신경질적이며, 우울하거나, 약간 슬플 때, 불만스러울 때 도움이 된다(Naess, 1996/2006). 반면에 희망과 화사하게 밝고 편견 없는 노란색은 지적이고 쾌활하고 낙천적이며 식별력을 갖춘 도량이 넓은 긍정적인 장점이 있다.
③정신적·영적 색채 의미
노란색은 정신적이고 영적인 인상을 강하게 주는 색채이며, 높은 지능과 수준 높은 지식을 가진 사람이거나 오히려 지능의 발달이 더딘 사람들이 선택하는데 서양에서는 비겁함과 편견, 박해를 상징한다. 노랑을 싫어하는 경우는 정신적 장애가 있거나,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지적인 것과 관련된 복잡한 것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데 자신의 정신적인 불안함에 대한 방어 본능인 것 같다(Birren, 1993/2014).
마니푸라 차크라는 스스로 움직여서 회전하는 중심으로 상징되며 심리학적으로는 정신적인 변화를 유도하고 변형되는 과정을 묘사한다(Bittlinger, 2000/2016). 노란색 차크라는 생각하는 나(I think), 정신적 자기, 에고(ego)와 유의미한 높은 이상과 관련되고(Naess, 1996/2006),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를 도모함으로 인격수양에 도움이 되는 양식이다.
마니푸라 차크라에서는 이전에 각성되지 않았던 쿤달리니가 각성하게 되면서 현명해지고 삶에 필요한 지식을 쌓는 부분에 집중할 수 있는 에너지를 비축하며 지적인 호기심과 지식에 대한 갈망이 보다 높은 의식 차원이 확장되어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송영군, 2017). 빛의 근원이 되는 태양의 색인 마니푸라 차크라는 기쁨과 유희의 상징으로 자신의 개별성에 대한 깨달음의 에너지가 있으며 개별적인 것을 지향하고 스스로 존중하는 자신의 마음 속 지혜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다음의 표 Ⅱ-4는 마니푸라 차크라의 특성에 대한 요약으로 생리학적, 정서와 심리적, 정신적인 영역과 감정 작용과 주요 욕구에 대하여 연구자가 재구성하였다.
<차크라 색채명상을 통한 예술치료사의 자기실현에 관한 자전적 내러티브 탐구/ 전진옥 건국대학교 대학원 문학·예술치료학과 박사학위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