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눌님이 갑자기 텃밭에 가자하여 기북으로 갔다.
가는 길엔 군데군데 벚꽃이 한창 꽃봉오리를 내밀고 있다.
터에는 매화는 지고 살구꽃이 활짝 피었고 자두는 한창 꽃봉오리를 키우고 있다.
오늘은 일기 예보상 흐리다 했는데 갑자기 예보가 바뀌며 12시부터 2시까지 제법 많은 비가 내렸다.
나는 할려던 멀칭작업은 비가 와서 땅이 질어 포기하고 퇴비와 비료를 양대콩과 땅콩밭에 넣고 미니관리기로 로타리를 쳐두었다.
지난번 심은 시나노골드 사과에는 위에 비닐 멀칭작업을 해주었다. 초기 성장속도를 높일수 있다고 한다.
조금이른펀 펀이지만 열무씨도 뿌려 두었다. 지난번 심은 상추씨는 날씨가 추워 거의 올라오지 않아 상추씨를 조금 더 뿌려주었다.
집사람은 시금치, 쪽파, 부추, 쑥을 수확하고 갈무리 하였다.
나는 대문옆 잡나무 들을 낫으로 확쳐서 시원하게 전지하였다.
오늘은 비가와서 계획된 일들을 다못하고 오후5시30분경까지 일을하다 부산집으로 톨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