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 슬 산 행 안 내
제50차 합천 감암산(834M),황매철쭉산행안내
1. 언 제 :2012. 5. 12. 07:00
2. 출발지 : 롯데캐슬아파트 주 상가 앞
3. 코 스 및 소요시간
A코스: 대기마을 - 매바위 - 누룩덤 - 칠성바위 - 828봉 - 감암산 - 828봉 - 천황재 - 감시초소 - 베틀봉 - 감시초소- 황매산철쭉제단 - 모산재,황포돗대바위갈림길 - 모산재(황포돗대바위능선) - 순결바위능선 - 국사당 - 영암사 - 덕만주차장 (6시간30분)
B코스: 대기마을 - 매바위 - 누룩덤 - 칠성바위 - 828봉 - 감암산 - 828봉 - 천황재 - 감시초소 - 베틀봉 - 감시초소- 황매산철쭉제단 - 외딴집 - 덕만주차장(6시간)
4. 회 비 : 3만원(30,000원)
5. 준비물 : 식수, 중식, 얼음물 충분히, 행동식(쵸콜렛등), 여벌옷, 비옷, 스틱, 후뢰쉬, 비상약품등
6. 산행접수
☞다음카페: 다대캐슬산악회 정기산행방 댓글이 1순위
☞총무(그곳 김은숙) : 010-5114-9114
우리가 산행할때 예상되는 감암산과 황매산의 모습입니다.
오월의 신록은 눈부신데 햇살은 따갑기만 합니다
불두화가 곱게핀 등산로 입구 ... 불, 머리 두, 꽃 화를 써서 부처님의 머리를 닮은 꽃이라 초파일이 가까워 지면 피어난다지요
숲은 우거져 녹음 짙은 계절로 향해 갑니다.. 새삼 시원한 계곡물이 그리워 지는 시기 이기도 하구요
소나무 숲길을 벗어나자 마자 바위등을 타고 오르는 산길은.. 숲속에 불쑥불쑥 솟아오른 암괴가 앞길을 막아 세웁니다.. 암반의 사
면을 오르기도 하고 밧줄로 슬랩을 타기도 하고 고도가 높아지면서 시야는 넓어지고 대기 마을이 눈아래 드러나지요.. 숲 사이에
묵방사의 절집이 고즈녁 하게 보여지기도 합니다
이름을 한번 나름되로 붙여보세요
암릉과 암괴가 어우러져 눈은 즐겁고 바위에서 묻어나오는 진한 매력탓에 마운틴 오르가즘을 느껴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녹음 짙은 연녹색 사이에 암반들이 자리한 아름다운 풍경들의 모습에서 과연 영남의 소금강이라고 불리어도 손색이 없을것 같습니
다
원경으로 바라본 황매산은 주능선은 붉은 빛으로 물감을 뿌려 놓은듯 붉게 타오르고 있으며.. 산 첩첩 물빛 청청한 합천, 산청의 오
지에 자리잡고 가야산에 이어 합천 제2의 명산으로 불리어지며 영남의 산중에 철쭉이 아름다운곳으로 많은 볼거리를 제공 해주기
도 하지요
귀여운 강아지 한마리 엎드린채 풍경 삼매경에 빠져 있는듯한 기묘한 형상의 바위도 내가 그릴수있는 대상이 되고 작고 아담한 이
야기 거리도 됩니다
바위틈에 자리잡은 한포기의 꽃의 소중함을 볼수있으며.. 생명의 진한 향기를 느껴보는 순간들이 많은 이들이 느끼고 공감하는 부
분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자연의 힘이 아니면 도저히 견딜수 없는 경이로운 공간속에서 우리가 해줄것은 무엇인가 해치지 않고 그냥 바라만 봐도 좋을것인데
매바위를 지나면 거대한 암괴가 누룩더미를 쌓아 놓은것 처럼 누룩덤이 앞길을 막습니다... 까마득하게 벼랑을 떨어뜨린 바위봉을
기어오르고 암괴를 돌아 정상부근을 향해 배회 하였으나... 정상부는 암릉으로 막혀 길을내어 주지 않고 숨박꼭질 하듯 암벽을 돌
아 바위벽에 걸쳐진 낧은 밧줄로 안부에 내려 설 수 있는곳을 지나면 긴 암릉이 언덕을 만들어 손짓하며 또다른 길을 만들어 놓지요
단애의 능선 아래는 절벽으로 이루어 졌지만 그 풍경에 넋이 나간 난 그냥 바라만 봐도 좋고 걸을수 있음에 행복할뿐입니다
칠성바위 모습입니다 어떤 연유에서 불러진 이름인지는 몰라도 등로에 살짝 비켜선 모습이 웅장해 보이고 먼저 바위위에 올라선
산님들의 쉼이 평온해 보입니다
산은 바람과 돌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험란한 능선을 타고 스며 들어와... 한송이 꽃을 피우는 철쭉은... 바위틈에 삶의 고랑을 파고
그 속에 행복의 씨앗을 심어 엄마의 포근한 가슴처럼 드넓은 하늘을 지붕삼아.. 캄캄한 어둠이라도 환한 등블을 밝히듯이 마주보며
웃고있는 너의 모습은 참 곱기만 하다
숨쉬기 조차 힘들고, 틈새 조차도 주어지지 않을 공간에 절망이라는 단어를 잊어버리고 벼랑끝 사방에 움직이지 못하는 순간에도
희망의 빛으로 사랑의 꽃을 피우니 바라보는 나자신의 메마른 감정들이 한모금 생명수 처럼 가벼워 짐은 그곳에 서면 아름다운 너
가 있기에 희망을 꿈꾸고 있지요
삶은 가꾸는 것이라고 말했나요 포기하지 않은 열정과 작은 희망의 빛이 있다면 언제나 헤쳐 나갈수 있다는 것은.. 우리는 자연앞에
배우고 반복 학습을 하는지도 모릅니다
긴 암릉길이 끝나고 포근한 숲길...철쭉의 아름다움과 암릉의 짜릿한 기쁨을 접어둔채로 남쪽에 우뚝솟은 감암산정으로 발걸음을
옮겨 갑니다
감암산(834m)은 황매산 베틀봉에서 남으로 벋어내린 능선이 천황재를 지나서 암릉으로 치솟은 산이며 칠성바위 누룩덤 매바위등
기암기봉으로 빼어난 경관을 펼쳐주며 작은 산들을 호령하는지도 모릅니다
감암산 너머의 마을은 황매 초등학교가 있는 만암마을이 보이고 영화주제공원으로 가는 길이 열려있지요..왔던길을 뒤돌아나와 천
황재로 내려서면 철쭉꽃이 마중을 나옵니다,,, 황매평전으로 향하는 된비알이 길을 막고 마주내려오는 산행객과 칼등같은 바위 벼
랑을 올라서야 함에 오른쪽 아스라한 계곡은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언덕을 올라서면 잡목과 소나무 숲을 지나면 베틀봉 남사면의 산비알에 수만평 온통 붉은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철축 화원이 마중
을 나옵니다.... 오월의 맑은 햇살속에 산허리를 감도는 붉은 철쭉 군락과 연록빛 햇순이 어우러져 수채화 화폭을 펼쳐 놓은듯 말로
는 표현하기 힘든 신비의 비경에.... 이것이 천상의 화원일까...
황매산은 합천군 대병면,가회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에 걸쳐있는 1108m의 산이며... 산정을 중심으로 북으로는 중봉 하봉 삼봉
으로 능선을 벋어나가고 남으로는 베틀봉을 지나 모산재를 내려서면 기암의 암릉을 일어키는곳...황매산 자락에 펼쳐진 합천호의
거을 같은 수면에 하봉, 중봉, 상봉이 산그림자가 잠기면 세 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것 같다 해서 수중매라고도 불리기도 하지요
철쭉 밭 사이로 베틀봉에 올라섭니다... 베틀봉은 산 아래 마을에서 올려다 보면 할미가 베틀에 앉아 베를 짜고 있는듯한 모습처럼
보여져 붙여진 이름이라 하지요... 베틀봉 언덕을 올라서자 소등처럼 유연하게 물결치는 황매 평전에 붉은 카펫을 깔아놓은듯한 철
쭉 군락으로 황매산 최고의 비경을 자랑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황매산의 옛이름은 할미산이었다고 전해오는데... 아마도 할미가 밤새 연분홍 꽃실로 베를 짜서 황매산 자락을 덮어 버린 모양이지
요.. 베틀봉 산정에 올라서면 거대한 평전이 열리는데 황매평전이지요... 둥실한 언덕을 이루고 있는 능선을 따라 반듯한 길이 가르
마 처럼 벋어 나가는데 수십만평의 평원 을 이룬것이 신비롭기만 합니다
철쭉 꽃은 베틀봉 북면 산자락을 덮으면서 평원을 내려 모산재의 능선까지 덮어버리지요...
지천에 붉은 융단을 펼쳐 놓았는데... 너무 많은 인파로 인해 산길도 몸살을 앓고..
천상의 화원 꽃이 있어 아름답고 푸른 오월이어서 더 행복하고 마주한 도반들이 있기에 즐거움도 가득합니다
황매산성이 자리잡은 모산재에 올라섭니다.. 거대한 암릉으로 솟아오른 모산재는 U 자형 협곡을 사이에 두고 북쪽은 순결바위 능선
이 남으로는 무지개터를 지나 황포돗대 바위를 향한 거대한 암릉이 벋어 나가지요...황포돗대 가는길에 있는 무지개터는 천하의 명
당자리라고 하는데... 이 터를 한바퀴 돌면서 소원을 말하면 아루어 진다는 전설이 있는데 ... 북쪽 사면을 따라 순결바위로 내려 섭니다
건너다 보이는 황포돗대 바위가 아련한 석양을 거닐며 작은 돗대에 순풍을 받아 바람따라 흘러흘러 저녁노을 즐기며 석양빛에 반
짝이는 물빛을 일렁이듯 황홀한 풍경을 상상하니 어린시절 강나루 어귀에서 보았던 유년시절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들이 뇌리에
맴돕니다
벼랑끝 직벽 계단을 내려서는 이들의 가슴도 조마조마 간담도 서늘 할것이란 생각에... 도반들도 저길로 내려가지고 보채건만 정해
진 루트를 따라야 하는 단체산행이라 다음에 다시 찾아오시라는 말만 전해줍니다
모산재는 기암 기봉의 암릉이 융기하면서 만물상의 협곡을 이루고 수만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기랍하여 산객을 맞아하는 모습에 감
탄사가 나올뿐입니다. 어떤 말로도 대신할수 없나봅니다
대기저수지가 한눈에 바라다 보이고 이쯤이면 버스가 어디쯤있을까 확인도 해보고, 직선거리와 도상거리를 생각하면서 시멘트길을
걷지않을 궁리를 하지요
바위틈에 아름다운 철쭉은 질긴 생명력으로 나에게기쁨을 주는데... 난 그져 바라만 볼뿐 그대에게 해줄께 없나봅니다..척박한 곳에
뿌리를 내렸고 또 다른 시간이 흘러 봄이 찾아오면 언제나 그곳에서 아름다운 웃음으로 꽃을피워 오가는 길손의 벗이 되어줌에 감
사를 드립니다
바위 능선의 긴행열... 그들의 가슴에도 봄한철 아름다운 산행의 의미를 담고서 기다리고 기다렸던 황매의 철쭉 춤사위에 흠뻑 빠졌
기를...
힘들다 내색않고 같이 걸어준 20여년 도반들에게 감사를..몸이 불편하여 참석못한 그들에게도 축복이 가득하길 바라며 가는 봄날이
행복 하였다고 말합니다. 아름다운 자연에게....
지난 4월중 진달래꽃 필 무릅 감암산과 황매산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