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에어컨에 대해선 쓸까말까 많이 생각중인데 일요일아침 전화한통으로 쓰기로 결심했네요.
쓴소리좀 하겠습니다.
언짢게만 생각마시고요...어디까지나 제 입장입니다.
오후 4시에 예약이 되어있었는데 12시가 안되서 전화왔습니다. 혹시 일찍 와도 되냐고.....
별거 아니었지만 어차피 토요일 하루를 청소에 시간쓰려고했기에 그러라고 했져.
이분이 오시기전 세탁기청소하시는 분 말씀이 (전문가이고 팀장이고 여름엔 에어컨, 겨울엔 보일러 하시니깐
서비스로 보일러도 부탁해보시라고.....) 감사하단 생각을 했져....
허나.....생각도 잠시....
분리하는 것부터 하니씩 지켜봤습니다. 조금은 어설픈(?) 그래서 조립이 더 걱정되었습니다.
에어컨의 곰팡이 때문에 청소를 의뢰한건데 곰팡이가 제대로 청소가 안되었어요.
팬도 그렇고 냉각핀의 곰팡이도 그대로였네요.
조립하는데 엄청 긴 시간이 소요되었어요. 땀 뻘뻘흘리며 자리를 맞추어도 절대 안되더니...
순서 바꿔서 다른거 하시다가 나중에 보니 아까 고생한곳을 엉뚱한 자리였어요.
그것을 또 보니 믿음은 꽝.......
(요금을 지불하긴 커녕 제가 오히려 손해배상 하고픈 맘이었어요ㅠ.ㅠ)
중간중간 하시는 말씀....조립전문가이지 세탁전문이 아니다.....
옆에서 도와드리려고 한마디 거드니......본인도 햇갈리니 자꾸 말시키지 말라......
그래도 혹시나 처음처럼 안될까봐.....옆에서 화 안내고 지켜봤네요.
하우젠 2in1인데....벽걸인 곰팡이가 눈에 보일정도라 청소하려한거구
스텐드는 거의 사용을 안한거라 안해도 될꺼같았으나 ....사장님 말씀이 한번이라 사용하면 오염이 된다고 그래서
청소를 해줘야하는게 더 좋다고......
아토피 아이들 생각해서 청소를 한건데......
스텐드는 냉각핀은 아예청소도 안하고...주변만 물걸레로 닦아주시고....
(이것역시 분리를 못해서 제가 그냥 중단하라고 했습니다.)
5년이상만 쓴 에어컨이라도 욕심을 버렸을지 모릅니다.
새 에어컨이나 다름없었는데 분리조립이 엉성해서 왠지 중고가 된다는 맘이 막 생기더라구요.
넘 속상해서 이런말씀도 기사님께 했네요....
나중에 하시는 말씀...저희집 에어컨 하우젠 2007년식인데 첨 접하는 거라하시네요....
그동안 오래된것만 해보셨다고......ㅜ.,ㅡ
그럼 미리 말씀하시져....그럼 기사님도 그고생안하고 저도 에어컨 중고 안만들었져....ㅠ.ㅠ
고생엄청하신거 압니다. 저역시 옆에 지키고 서있는데 허리도 다리도 무지아프던걸요......
곰팡이 청소가 안된부분을 말씀드리니 요금 안받겠다고....그 금액이면 부분교체 가능할거라고 하셨어요.
작업하면서 가스가 셀수있다고...그래서 보충도 해주셨구요....
전액을 드릴수 없었기에 조금이라도 받으시라 했더니 아니라고.....죄송하다며 돌아가셨어요.
여러회사에 여러가지 제품이 있어서 모두 기억할수 없다지만.....그래도 저희집에서 본 모습은 속상했습니다.
다시 조립후에 사용이 조금 불편한점이 생겼는데 서비스받을 분한테 말씀드려서 고쳐달라고.....
다음집에 약속시간을 알고있기에 제가 계속 붙잡을수도 없었고.....제 몸이 아프니 눕고 싶은생각만 간절해서
긴말안하고 보내드렸네요....
그리고 일요일아침 실외기 부분에 의문이 생겨서 사장님께 에어컨청소하신분 연락처를 알려달라하니
왜그러냐고....이런내용으로 그렇다하니 대신 설명하시면서 저는 끊을 상황아닌데 "알겠습니다."이러길래 저도 걍 끊었네요
무보수로 고생하신것때문에 업체 입장에선 무지 손해셨겠지요. 하지만 저역시 덕본거 없네요....
적어도 제가 누구라도 밝혔을때 어제 청소가 잘안되서 죄송하다는 말씀 한마디만 해주셨어도 제가 더 죄송했을꺼 같네요.
에어컨 기사님과 어떤 말씀이 오갔는진 모르겠지만.... 서비스업종을 하시는데 아쉬움이 남네요....
첫댓글 뭐라 드릴 말씀이 없네요. 기사는 기사대로 애쓰고 고객님은 고객님대로 속상하실테고. 어찌됐든 아닌것 아닌것이겠지요.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행복한 가정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