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결엔님.
시하입니다.
알아요.알죠..(난 알아요~~~)
천재작가 재미있게 읽었어요.그외의 작품도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오랜만에 오셔서 많은 작품을 올려 주셨네요..
고맙습니다.이렇게 재미있는 글을 알게 해 주셔셔...
그런데, 어떻하죠??
너무 재미있고 공포스러워서 이제 왠만한 공포소설을 제 기대에 차지가 않네요..
왠만한것은 너무 심심해요..
결엔님.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PS: 오늘 하루 돈 줍는 하루되세요..
하여튼간에 다시 활동을 시작하신것 축하드려요..
: <<<<<<<< 天才 作家 >>>>>>>>
: PART 3
:
:
: 그 소름끼치는 소리는 점점 더 정확하게 들리기 시작했다 ...
:
: 혜정의 이마에는 송글송글 땀방울이 맺혔다.
:
: 그 소리는 복도의 맨 끝에서 들리는 것 같았다.
:
: 혜정은 까치발로 자신의 발소리를 좀더 죽이고 그 장소로 살며시 걸어갔다.
:
: 복도 끝으로 다가서자 끝 방의 문이 약간 열려있었고, 그 안에서는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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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
: 혜정이 문틈으로 그 안을 들여다보았더니 용호가 컴퓨터 앞에 앉아서 뭔가를
:
: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 신음 소리 같은 것은 아마도 컴퓨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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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였으리라 ...
:
:
: ' 참으로 오빠는 취미가 다양하군 ... 하긴 저런 음악을 들으면서 글을 쓰면
:
: 더욱 감도 잘 오겠지 ... 그래도 너무하잖아 ...
:
: 뒤에서 깜짝 놀라게 할까? ... 그렇지 않아도 음향도 끝내주는데 ...
:
: 히히 ... 많이 놀라겠지? ... 아이고 생각만 해도 재미있다 .'
:
:
: 혜정은 아주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용호에게 다가가기 위해 더욱 숨을
:
: 죽이며 방으로 들어섰다.
: .
: .
: .
:
: 용호에게로 다가가려던 혜정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
: 용호 옆에 어떤 여자 한 명이 슬픈 표정으로 용호를 쳐다보고 있었기
:
: 때문이었다.
:
: 게다가 그 여자의 두 다리와 한쪽 팔은 잘려졌는지 붕대로 감겨 있었고,
:
: 그 사이로는 붉은 색의 선혈이 배어 나와 흐르고 있는 것이 아닌가?.
:
: 그 옆에는 아무렇게나 던져놓은 피가 묻은 예리한 칼이 한 자루가 있었다.
:
: 좀 전에 들렸던 신음 비슷한 소리도 그 사람에게서 난 소리 같았다.
:
: 순간 너무나 놀란 혜정은 호흡이 멈추고 몸이 경직되었지만, 잠시 후 이곳을
:
: 빠져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살며시 뒷걸음질을 치기 시작했다.
:
: 바로 그때!!
:
: 용호의 옆에 있는 여자가 혜정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
: 그런데 ...
:
: 그... 그 사람은 .....
:
: 혜정은 하마터면 여기서 소리를 지를 뻔했다.
:
: 그 사람은 ... 다름 아닌 ...
:
: 자신의 친구 지영이였다!!!
:
: 입술도 예리한 칼날로 도려졌는지 치아가 다 드러나는 것이 너무도 흉칙한
:
: 몰골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사람은 지영이가 분명했다.
:
: 그렇다면 지영이가 약속을 펑크낸 이후로 연락이 되지 않았던 것이 바로
:
: 여기에 있었기 때문에? ...
:
: 갑자기 머리를 둔기로 크게 얻어맞은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
: 무슨 행동을 해야 하는지도 순간적인 감정 속에 뒤섞여 잊어버렸다.
:
: 이때 지영이의 입이 소리 없이 움직였다.
:
: 입술부위가 없어서 무슨 말을 하려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혀와 이의
:
: 움직임으로 보아서 그건 분명히 ' 빨리 도망가'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
: 혜정의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다.
:
: 친구의 저렇게 고통스런 모습을 보고서 ... 어떻게 ...
:
: 혜정은 천천히 좌우로 고개를 흔들었다.
:
: 그러자 지영이는 용호의 눈치를 살짝 살피더니 이마에 작은 주름이 지으며
:
: 좀 전과 똑같이 모양으로 입을 움직였다.
:
: 이번에는 혜정이 고개를 위아래로 살짝 끄덕거려주고 뒷걸음질로 그 곳을
:
: 빠져 나왔다. 그리고는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현관 밖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
: 다행이 용호가 눈치를 채지 못했는지 누군가가 혜정이를 따라오는 소리는
:
: 들리지 않았다.
: .
: .
: .
:
: 얼마나 도망을 쳤을까? 발바닥이 찢어졌는지 상당히 시큰거려오기 시작했다.
:
: 혜정은 근처 커다란 나무 뒤로 몸을 숨기고 발바닥을 만져보았다.
:
: 도저히 더 뛰어갈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뜯겨져 있었다.
:
: 혜정은 발바닥에 대강 손질을 하고 다시 일어나서 절뚝거리며 계속 도망을
:
: 쳤다.
:
:
: 30분 정도가 더 지났을까?
:
: 너무나 반갑게도 큰길가가 보이기 시작했다.
:
: 혜정은 그 길가로 나가서 절뚝거리며 걸어가기 시작했다.
:
: 멀리 불빛이 몇 개 보였다. 그 곳에 가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
: 혜정은 계속해서 쉬지 않고 그쪽으로 걸어 내려갔다.
:
: 발바닥은 이미 엉망이 되었는지 더욱 시큰거렸고, 맨살에 걸친 아무렇게나
:
: 걸친 얇은 박스 티 사이로 차가운 바람이 쉬지 않고 들이쳤다.
:
:
: ' 이제 조금만 더 가면 ... 되는데 ... '
:
:
: 그때 혜정의 뒤에서 어떤 자동차 소리가 들리더니 자동차 불빛이 보이기
:
: 시작했다. 혜정은 근처에 있는 바위 뒤로 사력을 다해 몸을 피했다가 그
:
: 차가 은색의 비엠더블유가 아닌 것을 확인하고 뛰어나가 양손을 흔들면서
:
: 그 차에 소리를 질러댔다.
:
:
: " 살려주세요 ... 제발 저 좀 태워 주세요~~~~~~~!!!!!!!!!!! "
:
:
: 얇은 티 한 장 만 걸치고 있는 몸이었지만, 지금 그런 순간적인 창피함을
:
: 따질 때가 아니었다.
:
: 지금 어떻게 해서든지 이 곳을 빠져나가야만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
: 그래서 지영이도 구해내야만 한다.
:
: 다시 한번 그 차를 향해 소리를 질러댔다.
:
: 다행이 밤이라서 소리가 잘 들렸는지 이미 혜정이 앞을 훌쩍 지나갔던 그
:
: 차가 잠시 후에 멈춘 것 같았다.
:
: 그리고는 후진으로 그녀가 있는 쪽으로 달려왔다.
:
: 정말 눈물이 나올 정도로 고마웠다.
:
:
: ' 살았다! '
:
: " 추운데... 그런 차림으로 .... 일단 타세요 "
:
: " 고..고맙습니다... "
:
:
: 혜정은 이제서야 약간 안심이 되었는지 두 눈에 눈물이 고이기 시작했고,
:
: 자신이 지금 얇은 티를 한 장만 걸치고 있다는 것이 인식되어 운전자에게
:
: 얼굴도 들지 못한 채 차에 올라탔다.
:
: 차에 오르자 조수석 쪽에 앉아있는 어떤 사람이 물어왔다.
:
:
: " 아가씨는 어디서 오는 길인가요? "
:
: " 아... 네 ... 이...일단 이 도...동네에서 벗어나 주세요 ..."
:
: " 왜요? "
:
: " 네? ... "
:
:
: 혜정은 반문을 하는 조수석에 앉아있는 사람을 쳐다보았다.
:
: 그 사람은 다름 아닌 그 때의 그 서점 주인이었다.
:
:
: " 안되겠는데요 ... 아가씨... 흐흐흐 "
: .
: .
: .
:
:
:
:
: 어디선가 어떤 남자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
: 혜정은 눈을 떠보려고 안간힘을 썼으나 눈이 움직이지 않았다.
:
:
: " 흐흐흐 ... 이번에 쓰는 새로운 작품이 팔 하나 달린 두 여자의 처절한
:
: 삶이라고? "
:
: " 네... 아버지 ... "
:
: " 흠... 그것도 역시 잘 팔릴까?... "
:
: " 당연하지요 ... 벌써 다섯 명 째 관찰 중인데요 ...
:
: 그런데 아버지 저 년은 어디서 다시 잡아오셨어요? "
:
: " 요 앞 길목에서 잡았지 ... 앞으로는 주의해라 ... 큰일 날 뻔했다 ...
:
: 경찰에 알려질 뻔했잖아 ... 그런데 참! 저 년은 왜 안 깨어나지 ...
:
: 마취가 풀릴 때가 다 된 것 같은데 ...
:
: 게다가 눈자위도 이상하게 파란 것이 ... "
:
: " 아~~ 아버지 저년의 눈알을 빼 버렸거든요 ... "
:
: " 아니 왜? "
:
: " 싸가지 없는 년 ... 도망을 쳤으니까 그 만큼 죄 값을 해야지요. "
:
: " 어차피 팔 다리는 다 잘라놓았으니 ...
:
: 눈깔을 파든 안 파든 그 차이가 있을까? "
:
: " 흐흐흐 ... 그 차이를 관찰하기 위해서 한번 파 본 건데요... 뭘 ...
:
: 안 그래요? 삼촌 "
:
: " 역시 부자간에 머리를 너무 잘 쓰는 것 같아 ...
:
: 형님이나 용호나 진짜 장난 아니게 잔인하군요 "
:
: " 에이 실제로 사람들을 잡아다가 여기 저기를 변형시켜서 글을 써보라고
:
: 한 것은 삼촌의 아이디어잖아요!!...
:
: 그러면 현실감이 높아져서 인기를 끌지도 모른다고... "
:
: " 그.. 그런가 ... 흐흐흐흐 ... "
:
: " 참 아버지 이년은 어차피 눈깔을 파버려서 다른 년들하고는 조금 틀린데
:
: 아예 남아있는 팔도 잘라 버릴까요? ..."
:
: " 그럴까? ... 흐흐흐 ... 그것도 아주 좋은 생각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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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내가 한번 잘라 볼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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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 비닐 앞치마하고 칼 좀 이리 줘봐라 ... 재미있겠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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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서점에 한 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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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천재작가라고 불리는 사람의 책을 무조건 한 권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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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압니까? 그저 인기 스타라면 무조건 좋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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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인이 어떤 스타가 무슨 일을 하는데 있어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게
:
: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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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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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가: 김용성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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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넌더리님.. 매번 감사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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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잼나게 읽어주셔서 더욱이 감사드리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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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더.. 신경써서... 욜씨미 퍼올게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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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하님께두... 항시 감사드리는 결엔의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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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 아시져?? 시하님??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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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운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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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기조심하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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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하루두... 행복한 시간들만 함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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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함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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