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남편은 툭 하면 나가서 먹자 한다 첫째는 마눌 편해서 좋고 둘째는 외식하며 한잔 하는 낭만을 너무도 좋아한다 평생 술 한잔도 못 하는 나를 앞에 놓고 과거 첫사랑 얘기 나를 처음 만날은 때 가슴 설레이고 심장 박동이 하도 어쩌해서 며칠 어쨌다든가 ᆢ
70 먹은 노인네가 저런 생각으로 살으니 내가 속이 어찌 안 터지겠는가
나는 개인적으로 외식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첫째 집에서는 조미료 설탕 소금등 거의 가능한 피하고 자연 그대로 요리를 하는데 식당 음식은 일단 간이 쎄고 달고 밍밍한 조미료 냄새가 심하다 둘째 요게 관건인데 외식을 하면 간단하게 설렁탕이든 곰국이든 간편하게 한끼 때운다는 개념이면 좋은데 남편은 그게 아니다 멋지고 거하게 우아하게 ᆢ 음식도 넉넉하게 시켜 놓고 여유있게 그 시간을 즐기는 걸 좋아한다 그렇다고 많이 먹는 체질도 아니다
나야 집에서 음식 안해서 좋고 먹고 치우는 부담감 없고
훌륭한 요리사들이 그리고 남이 해 주는 음식이니 얼마나 맛이 있겠는가
문제는 외식이 꼭 과식으로 이어진다 본전 생각도 안 할수가 있는가 이게 대체 돈이 얼마인데 남기냐고 과식은 기본이다 좋은 음식 앞에 놓고 적당히 먹는 사람 난 그런 사람 인간미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고 내가 식충이는 아니다
집에서는 딱 내 정량 담아서 고거 이외는 안 먹는다 다이어트에 아주 도움이 된다
오늘 아침 남편 나가면서 오늘 저녁은 헌인릉에 있는 통나무 고기집 예약 한다고 저녁 준비 하지 말란다 난 지금부터 굶어야 하나 굶고 나면 더 폭식을 하니 더 안 좋고
그렇다고 늘상 집에서만 먹을 수는 없고
실은 나는 우아하고 멋진 레스토랑에서 멋지게 차려입고 우아하게 식사하는 그런 분위기를 아주 좋아 한다
첫댓글
난
외식하는거 좋은데
집에서 밥 안해도 되고
분위기 좋아하는 나이니까
더더욱 좋고
맛있으면 무조건 오케이
울신랑은 분위기
짜달스리 없음..
이성과 감성의 차이..ㅋ
음식 마니 시켜 남으면
초하가 얼릉가서
거들어 줄께염
걱정하지 마셔유ㅡㅋㅋㅋ
원래 식당 음식맛은 조미료이니
외식은 한달에 한두번이 좋겠어유
옵빠가
갈여행님을 마니 싸랑하시는듯~
아무리 오래 살아도 생각차이는
있는 것 같아요
또 무엇을 하던 맞지 않는 경우도 있고~
그나마 형편이 되니
외식을 즐기지
우린 한달에 한번 할까말까 ㅎ
나는요,, 일의 특성상,, 식당밥을 자주 먹는게 많읍니다만,, 그 댁은 반찬값,,쌀값은 별로 안드니,,좋겠수당~~~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