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를 받으면 최대 5억원을 보장하는 암치료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진단비나 수술비 중심이던 기존 암보험 대비 보장 공백을 강화하고 암 치료 트렌드를 반영했다는 점에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암 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비급여 치료 비용이 수천만원대로 높아지는 가운데 보험사들은 암 치료를 받을 경우 최대 5억원이 보장되는 신담보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보험사들이 올해 들어 경쟁적으로 건강보험 출시를 확대하는 가운데 암치료보험이 암보험 시장에 새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암은 사망률 1위인데다가 중입자, 양성자 등 비급여 최신 치료 기술은 비용이 최대 수천만원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보험사들은 ‘암주요치료비’ 특약을 통해 기존 암보험이 보장하지 않았던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최대 5억원까지 보장하고 있어 최근 업계의 히트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그동안 암보험은 진단비나 수술비, 약물 치료 위주로 보장하는 상품이 대부분이었다. 검사비용이나 진찰료 등이 제외되거나 전이암, 재발암에 대한 보장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