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신내와 방학역 등 6곳 최고 49층 고층 재개발한다.
매일경제, 연규욱 기자, 2023. 3. 27.
연신내 역세권 등 노후 도심을 공공 주도로 재개발하는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도심복합사업)의 선도지구가 최고 49층으로 고밀 개발된다.
3월 2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6개 도심복합사업 선도지구의 밑그림이 될 기본설계 공모 결과 당선작을 공개했다. 이번에 기본설계가 완료된 서울 선도지구는 증산4구역, 신길2구역(1332가구), 도봉구 방학역 인근,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 도봉구 쌍문역 동·서측 등 6곳이다. 이들은 2021년 2월 문재인 정부의 2·4 공급대책의 핵심 사업인 도심복합사업으로 개발되는 곳으로, 그해 12월 최초로 지구지정이 된 사업지다. 도심복합사업은 공공(LH)이 주도해 노후 도심(역세권·준공업지·저층 주거지)을 재개발하는 것으로, 용적률 혜택과 통합심의에 따른 절차 간소화가 특징이다. 현재 전체 후보지 57곳 중 이들 선도지구를 포함한 9곳이 지구지정이 완료된 상태다.
역세권 유형인 연신내역, 방학역, 쌍문역 동·서측 등은 기본설계에 역세권을 고밀개 발하는 '콤팩트 시티(compact city)' 개념이 적용됐다. 도심복합사업 지구의 용적률은 법정 상한의 최대 1.4배까지 완화가 가능하도록 돼 있다. 여기에 서울시가 연신내역 지구(392가구)는 용적률 650%를 적용해 최고 49층, 방학역 지구(424가구)는 용적률 600%에 최고 39층으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쌍문역 동측(639가구)·서측(1428가구)은 각각 최고 39층(용적률 500%)과 45층(용적률450%)으로 설계됐다.
6개 선도지구 중 가장 큰 증산4구역(3550가구)은 역세권이 아닌 저층 주거지 유형이지만 역시 최고 45층 높이로 개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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