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굽니다.
오늘 현충일을 맞아 분당에서 회원셋이 모여 맛난 점심을 먹었습니다. 생전 처음보는 돼지 꼬들살이란 부위인데 엄청 맛났고 상차림이나 김치찌개까지 훌륭했습니다.
아재셋이 뭔 할얘기가 그리 많은지.. ㅎㅎ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
뭐가 그리 바쁜지 미국여행기 마지막을 이제서야 올립니다.
요세미틸 떠나 la로 떠납니다. 내륙을 통과해 서쪽바다로 가서 남쪽으로 라시내로 들어가는 코스를 잡았습니다.
중간에 좀 쉬어가게 산타바바라에서 일박하는 약간 편안한? 일정을 짯습니다.
요세미티에서 라까지 운전해서 10시간 정도 걸렸는데 가는동안 풍경이 다양해져서 지겹지는 않았지만 독박운전이 쉽진않았다는.. ㅎㅎ
중간에 파스로블스라는 작지만 깔끔한곳에 들러 밥먹고 쉬다 갔는데 멕시칸음식점인데 엄청 맛집이었다는.. 동네도 너무 깔끔하고.. 살고싶은 동네였습니다.
한참을 달려 해가 뉘였해질때쯤 산타바바라에 도착해 체크인만하고 후다닥 해변가로 달려가 석양을 보면서 시원한 맥주를 한잔 빱니다~ 무알콜이라 슬펐다는.. ㅜㅜ
담날 돌아본 산타바바라는 조용하고 깨끗한 부티나는 동네.. 살고싶다고 잠시 생각했지만 넘 심심할거 같단 현타가 ㅎㅎ
라 시내로 향합니다. 라에 기까이 갈수록 트레픽이 장난아닙니다. Bodega라는 mz들에게 핫한 편집샾 갔는데 여기가 어딜봐서 옷가겐지.. 잘못온거 아니냐고 스폰녀에게 몇번 물어보다 쿠사리먹고 깨갱했습니다 ㅋㅋ
회님들은 요입구가 옷가게같이 보이시나요??
라 시내온 기념으로 한식도 함 먹어주고.. 먹음직해 보이지만 니글거려 맛은 꽝이었다는~
시내에서 라구나비치 가는길에 본 차량들~ 사이버트럭 실물 첨봤는데 존재감이 엄청났습니다. 올드 재규어도 기품있고.. 해가 뉘었뉘었 넘어갈때 라구나비치에 도착해서 짐풀고 석양을 보며 마트가서 일용할 양식을 사들고 옵니다. 내일은 얼마나 운전할지 기대됩니다 ㅎㅎ
아침은 모닝사과죠?
오늘도 건조기 열심히 돌리며 샌디에고 갑니다. 차밀릴까봐 새벽같이 나서서 갔는데 차가 안밀려 넘빨리 도착했다는~ ㅎㅎ
샌디에고 왔으니 스카티카메론 갤러리가서 이것저것 잔뜩 샀습니다. 비행기값 뽑고 갑니다^^
샌디에고왔으니 하성이 보고가야죠?
클럽샾에 들러 한글로고박힌 스냅백보고 국뽕이 차올랐다는 ㅎㅎ
돌아오는길에 캘리포니아의 커피명소 kona coffee들러서 멋진 사장님과 맛난커피를 마시며 한참을 떠들다 스트레스 다풀고 숙소로 돌아오고 싶었지만 결국 디즈니로 끌려갔다 파김치가되서 귀가했다는 슬픈전설이..
얼마나 돌아댕겼음 신발에 빵꾸가 났습니다.
조식은 언제나 그렇듯이 사과로..
오늘일정은 힘듭니다. 죠슈아트리 국립공원 가는날입니다. 저녁이 하이라이트라 오전에 가는길에있는 데저트힐스란 아울렛에 들러 인앤아웃도 먹고 돌아댕기다 조슈아트리파크 갔는데 밤에본 야경이 너무 좋았습니다.
하나 아쉬운게 있었다면 비비큐 준비해가서 먹었어야 하는데.. 하지만 하늘이 보여준 별쑈가 모든 아쉬움을 덮어주었습니다 ^^
돌아오는길이 힘들긴 했지만~ ^^;
오늘은 라구나비치를 떠나 시내로 숙소를 옮깁니다.
한국에서 왜그리 비싼지 이해안되는 mz드옷도 사고 돼지갈비로 방전된 체력충전도한후 요즘 핫하다는 에르혼에가서 장을 봅니다. 모든상품이 유기농이라지만 얼마 사지도 않았는데 400불이 넘더라는.. 하지만 논알콜 스파클링 와인이 넘 좋아서 용서가 됩니다 ㅎㅎ
오늘도 숙소엔 여전히 색색의 열매가 달려있습니다.
몇일 여행하는동안 늙었습니다. 살도 빠지고 ㅠㅠ
미국은 갈매기가 무섭습니다. 크고 눈매도 ㅎㄷㄷ
석양을보며 조지아 식당에서 맛난 저녁을 먹고 호테루 고고~
이젠 굿애플~~
오늘은 게티센터 갑니다. 라에오면 꼭 들리는곳~
저도 열심히해서 이정도 규모는 아니지만 이쁘게 민들어서 사람들께 기쁨을 드리고 싶습니다.
게티에서 힘들었는지 맛난? 점심을 먹고 베버리힐즈 돌아 댕기다 저녁먹으러 갑니다 여기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밋닙니다. 특히 저 빨간 찌짐이같은 파스타가 맵싸한게 너무 맛났습니다. 꼭 한번 가보세요.
숙소가는길에 그레나디어 뵜는데 포스가 장난아입니다.
마지막날 저녁 호텔 루프탑에서 목테일을 마시며 분위기좀 내려했는데 너무 시끄러워 빙으로 내려와 스파클링티로 이번여행의 회포를 풉니다.
굴머닝~
미국에서의 마지막 사과 입니다. 공항가기전에 에르혼 다시들러 주전부리랑 사갈거 좀 챙겨서 공항으로 갑니다.
버짓 첨 이용해봤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했습니다. 고생했다 티구안~
공항에 도착해서 짐맡기고 라운지로 갑니다. 대한항공이 인천과 la공항에만 있다는 일등석 라운지라 약간 기대를 했는데 인천에 비하면 영~
술은 맛난게 몇개 있었는데 눈물이 났다는 ㅠㅠ
좌석엔 정수기가 있지만 역시 물은 안나온다는~
이제 13시간만가면 나의 조국 꼬레아다!!
긴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니 몸 피곤하고 살빠지고 고생한듯 하지만 넘 좋았던 여행입니다. 글 쓰면서 사진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담 미국여행은 순전히 로드트립만 해볼생각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독박운전 안하는.. ㅋㅋ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첫댓글 마치 여행은 한것 같습니다
좋은사진 잘 감상했습니다~^^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정독하고
저도 이제 여정을 마칩니다 ^^~
고맙습니다 ^^
미국 생활 20년 차인데, 자유여행으로 이런 일정을 소화하시는 분은 보구님이 처음이신듯. ㅎㅎ 저는 사진만 봐도 이동하신 거리들을 대충 아는 사람이라 놀라울 따름입니다.
조슈아 트리는 저평가된 국립공원인데 막상 가보면 왜 주립이 아니라 국립인지 알수 있는 멋진 곳이죠.
저 아웃렛 인근 모롱고 카지노 초입에 있는 인앤아웃이 제가 먹어본 지점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커피숍 멋지네요 ㅋㅋㅋㅋ
비그레이드님의 도움이 컷습니다. 라스일정을 빼고 요세미티랑 조슈아트리간것이 최고의 선택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조만간뵈요 ^^
쥐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ㅋㅋㅋㅋ
다음 로드트립 기대할께요.
제 수준이 딱~ ㅋㅋ
돌아다니다 보면 살고싶은 동네가 참 많지요~ ^^
빨리 은퇴하고 싶어요~
@보구(박태훈) 컨설팅 해 드림.
내가 그 나이에 계획대로 은퇴했어야... ㅠㅠ
풍부하고 멋진곳 탁월한 글솜씨와 함께 잘 읽고,보고 갑니다
마치 직접 여행을 한듯한 기분이 들어 오늘도 좋은하루 되겠습니다
여행때마다 슬픈전설을 한두가지 가지고 오심에 경의를 표하며...
또 다음 여행도 기대가 됩니다. 늘 즐겁고 건강한 여행 하십시요~~^^
잘뵈주셔서 감사합니다.
무더운여름 건강 잘지키며 보내이소~ ^^
어디가면 미쿡갔다왔다구
자랑해두되겠습니다
이넘의 고소공포증ㅠ
빨리 고소공포증을 극뽁하이소~ ^^
@보구(박태훈) 아이구야 ㅠㅠㅠ그러고 싶습니다
근데 저 꼬기 또 무꼬싶습니데이 ㅎㅎㅎ
good 입니다......
땡유~ 입니다 ^^
멋진 여행 후기 감사합니다.
눈이 호사를 누리네요ㅎㅎ
잘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언제 갈지는 몰라도 술값도 애끼고! 파이팅!!!
고마 팍~ 때리치아삐고 도망가입시다!!
멋진 여행이셨군요~
저도 꼭 가보렵니다
미쿡 여행~
짬내서 한번 다녀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