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대화하지 말고......

[조요한]

안녕하세요.

영어 학습법, 저는 별로 해 본 것 없습니다.

학원에도 가 본적 없구요.

테이프도 몇 개 못 들어봤습니다.


제 아내는 제가 영어로 전화하는 것 보면 재미있어 죽겠다는 표정입니다.


87년에 무역회사에 들어가 첫 바이어와 상담했습니다.

물론 과장님, 부장님이 계셨습니다.

저는 딱 한 마디 했습니다.

“ I LOVE YOU. YOU LOVE ME. WE ARE THE WORLD."


무역업을 시작하고 영어 전화 무지하게 받습니다.

30분 동안 YES, YES 하다가 마지막은 한결같습니다.

"PLEASE SEND YOUR WORDS BY E-MAIL SO MY FACTORY COULD UNDERATAND"

“니 말을 이메일로 보내. 그래야 공장 사람들이 알아들으니까“

일본에 갔더니 일본 거래선은 영어를 전혀 못했습니다.

저는 일본어를 거의 못합니다.

그래도 저희는 며칠동안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필담으로 (한자로)

중국에 갔습니다.

중국 사람들, 거래선이 오면 친척의 친구까지 불러 한 잔 합니다.

저는 북경어를 조금 하는데 여기는 광동어를 합니다.

광동어는 4성도 아니고 9성이라 더 시끄럽습니다.

저는 등려군 노래를 9곡쯤 외어가지고 갔습니다.

노래를 몇 곡 부르고 다들 시끄럽게 떠들더니 저보고 한마디 하라고 하였습니다.

“자붕이 유원방래하니 불역낙호아“

(친구가 먼 곳에서 찾아오니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그래도 계속 자기들끼리 떠들었습니다.

제가 한마디 더 했습니다.

“언자부지 지자불언”

(말하는 사람은 알지 못하고 아는 사람은 말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박수를 치고 좋아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세계 각국에 친구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는 못하지만 손짓 발짓 신음으로 대화를 합니다.

영어로 통하려 하지 말고 생각으로 통할 것.

말로 대화하지 말고 가슴으로 대화할 것.

(그렇다고 무조건 아무하고나 포옹만 해서는....)

잘난 척 해 보았습니다.


용서해주세요.


눈이 참 소담스럽습니다.

엘리같기도 하고

혁명가 같기도 합니다.

넉넉하게 보인다는 말씀입니다.

축복처럼 하루가 쌓이고 있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한마음]

미국 살아도 영어를 잘 못하는 나는 그런데로 활개치고 다녀요..ㅋㅋ 왜냐하면 한인 마켓, 한인 성당.. 으로 다니니까.. ㅎㅎ 사. 행. 신

[정엘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엘리사벳]

엘리언니 혁명가언니 눈도내리고 기분도 짱이겠습니다~~~부러워용^^

[정엘리]

그럼요~기분 짱이랍니다^^*

[정엘리]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엘리가 그리 넉넉하지 않은데 우예라공~~그러나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혁명가도 아주 좋아할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하동 소화]

대단합니다. 가슴으로 생각으로 대화하라고....맞습니다. 잘났습니다.

[혜운]

오늘은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차를 움직일 엄두도 내지 못하고. 구역식구들이 모두 걸어서 성당에 모였어요. 치유기도방에 기도 부탁한 갓난아기 강미카엘을 위한 기도를 성당에서 하거든요. 기도를 위해 눈길을 밟으며 올라가는 기분이 무어라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어요. 행복하시기를 빕니다.

[♡바울라♡]

온통 하얗습니다. 겨울에는 눈이 있어야 제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