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줄기세포 시술 경험담 최종판

[엘렘에스(이문준)]

시술 받은 지 3개월부터는 느낌이 좋아집니다
시술 후 3-6개월 정도가 피크라고 하는 글들이 맞는가 봅니다.
지난 주에는 한양도성길 60% 정도의 구간을..
경희궁도 들르고 해서 약 3만보를 인왕산 북악산 포함해서 8시간 정도 걸었는데 괜찮았습니다.
이 정도 코스면 시술 전인 작년엔 소염진통제를 먹으면서 다녀야 했었는데 약을 안 먹고 다녀 왔습니다.
물론 중간 특히 하산 길에 2번 정도 시큰거림이 있어서 조심하긴 했지만 확실히 효과가 있네요.

실손 보험이 있으신 분들께는 권해드립니다.
다만 제 경우 왼쪽 먼저 시술 받았을 때엔 보험금이 곧 바로 지급되었지만 6주 뒤 오른쪽 할 때는 손해사정인을 붙이더군요.
물론 약 2달 뒤 전액 + 지연이자까지 모두 지급 받았습니다만 스트레스를 좀 받았습니다. 소위 보험회사의 환자(고객) 길들이기로 보입니다 ㅎ.

시술시 엉덩이 뼈에서 혈액을 뽑을 때 얼마나 좋은 세포를 많이 뽑느냐가 소위 시술 차이가 난다고 정형외과 닥터께서 말씀하시고 충분히 공감이 가서 시술비가 넘 저렴한 곳은 피하시길 권해드립니다.

기껏 시술 받았는데 소위 오합지졸 세포들만 빼서 넣게 되면 별무소용이기 때문입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만족한다는 말씀을 드리며 무릎 줄기세포 시술의 경험담을 마무리합니다.

판단에 도움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이전 글을 여기에 붙입니다.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지 6개월 지난 1주일 전
무릎에 줄기세포 시술을 받았습니다.

아직 long term data 가 없는 상황이라
판단하기가 애매하였지만
실손 보험 가입한지 15년 동안 거의 사용하지 않았기에 이번에 시술을 받았습니다.
현재까지의 상태를 간략히 공유하고자 합니다

1/29 인근 정형외과 초진 x-ray
2/14 MRI
2/16 입원 및 수면마취 하 시술
2/17 퇴원

당일 시술 후 잠을 제대로 못 잤습니다.
붓고 통증이 심해서
자다가 뒤척일 때 무릎의 위치나 방향이 바뀌면 아파서 깹니다. 물론 진통제도 맞은 상태였는데도 말이지요.
퇴원 후 3일까지는 좀 힘듭니다
4일차 때부터는 시술 전 상태로 돌아 오지만 좋아진 걸 느끼진 못합니다.
7일차 되는 어제부터 약간의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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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입니다.

7일 이후는
sharp pain 이 dull pain 으로 바뀌면서 통증의 횟수도 줄어듭니다.
17일째까지는 잠을 깊게..틈만 나면 졸리고 잤는데 줄기세포가 일할때는 잠이 많이 온다는 주치의 말씀으로 미루어 볼때 이 때까지 줄기세포가 무릎 연골에 안착하는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평소에 자다가 깨면 서너시간 동안 못자고 허던 것에 비하면 수면의 질과 양이 좋았기 때문에 그 안착시기까지는 저는 오히려 좋았습니다.

16일째 주말엔 집 앞 한강 길을 30분간 산책하였고
23일째 주말엔 휴식시간 30분 포함 2시간 산책하였습니다.
무리하지 않아서인지 무릎 통증이 한 두번 살짝 오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한달째인 어제
광진구 아차산 둘레길을
워커힐 쪽에서 긴고랑까지
왕복 7.7km 를 천천히 2시간 반 동안 쉬며 걸으며 다녀 왔습니다.
시술 후 처음 10550보를 걸었네요.
갈 때는 그냥, 돌아 올 때는 무릎보호대와 스틱을 사용했습니다.
걷는 도중에 무릎에 통증을 한번 느꼈고
귀가 후에 또 한번 느꼈습니다.

이만하면 효과는 있다고 봐야할텐데
제 기대치만큼은 아니네요.

좀 더 기다려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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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입니다.

5주차가 되는 지난 주말에 워커힐 쪽에서 용마산까지 다녀 왔습니다.

왕복 8km 정도 코스에 업다운이 가끔 있지만 국립 공원 기준으로 하면 쉬운 편입니다.

그래도 뒷동산 치고는 운동이 좀 되는 코스입니다.

작년에 한참 설악산, 지리산을 다닐 때는 용마산 코스를 다리를 풀러 가는(?) 정도였지만

작년 말부터 무릎이 나빠지기 시작하고서는

오히려 도전(?)을 하는 상황으로 바뀌었네요.

이번에 도전을 해 보니

평지나 오르막에서는 거의 불편함을 못 느꼈습니다.

처음엔 중간 정도만 가려고 했는데 의외로 별로 불편함을 못 느껴서

용마산가지 갔습니다.

중간에 잠깐 시큰거리는 정도도 아니고 그냥 느낌이 오는 정도로 한 두번

증상이 왔었지만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정상까지 가서 준비해 간 김밥을 먹고 내려 올 때

무릎보호대와 스틱을 쓰는데도

계단에서 무릎이 아파서 더 이상 움직이기 어려웠습니다.

계단을 세어 보니 보통의 계단인데 30 계단 정도를 계속해서 내려 가질 못하네요.

3분 정도 쉬었다가 조심조심 체중을 최대한 뒤로 젖힌 상태로 내딛는 발에 충격이 덜 가도록

무릎을 구부린 상태로 내려 오는데

또 다시 30 계단을 못 지나서 쉬어야만 했습니다.



내리막 계단에서는 시술 전과 똑 같이 통증때문에 불편했네요 ㅠㅠ

오히려 약해진 근력때문인지 더 나빠진 느김도 있네요...

다만, 계단이 아닌 흙 경사로 내려 올 때는 보폭을 줄여서 그랬는지

약한 통증만 몇 번 있었을 뿐 잘 내려 왔습니다.



아직까지는

분명 시술 전 후 차이가 있지만

제 기대치 보다는 못 합니다.

저도 여기저기 체크해 보니 3~6개월 사이가 효과가 최대치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좀 더 기다려 봐야지요.



일단 실손이 되니까 이번 주말에 반대편 무릎을 시술 받기로 했습니다.



요즘 실손보험회사에서 지출이 많아서 많이 까다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다만 제가 가입한 회사에서는 적응증만 되면 문제 없다는 확답을 받았습니다.



계속해서 경과를 올리겠습니다.



봄 날 화사한 개나리처럼 밝은 한 주간 되세요~

[도치(쭌)]

좋은 정보,경험담 감사합니다

[엘렘에스(이문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

[엘렘에스(이문준)]

요즘 실손보험회사에서 보험금 지급을 잘 안해 주나 봅니다.
미리 잘 알아 보시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피노이(박천형)]

정치권과 보험사의 협잡이죠~ 건보 문제에서 보면 왜들 저러는지 다 보입니다.

[엘렘에스(이문준)]

백내장 케이스 따라갈 모양입니다 ㅎ

[트윈대디(홍진태)]

좋은결과라 다행입니다 잘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엘렘에스(이문준)]

효과가 1~2년 본다네요
감사합니다!!

[보구(박태훈)]

고생하셨습니다~
결과가 좋아 다행입니다 ^^

[엘렘에스(이문준)]

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손샘(손채익)]

간수 잘 하셔서 오래 즐거운 산행도 하시기를 빕니다.^^

[엘렘에스(이문준)]

가을에 지리산 화대종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들은 무박 또는 1박2일 코스로 한다는데 전 4박5일로 하려고요 ㅎ
작년에 2박3일로 성백종주는 했는데 좀 아쉬워서요 ㅋ

[매직라이프]

네 지출이 많아지면 시비를 좀 걸더군요. 몇년간을 병원 한번 안 가고. 내는 보험료는 낼름 낼름 받아먹을 땐. 좋았을 넘들이

전 아픈 이후로 보험금이 십만원 올랐더군요. ㅜㅜ

[엘렘에스(이문준)]

시술 받기전엔 보험료가 13만 좀 넘었는데 시술 후 마침 3년 갱신 시기라서 거의 18만원 가까이....헉~~~

[해피해피]

줄기세포 무릎시술 실비보험 올스톱입니다
지금하시면 지급 못받습니다
모든보험사 마찬가지입니다

[엘렘에스(이문준)]

아...보험사끼리 서로 의견일치? 담합? 했나 보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