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위권 아이들이 많이 있는 곳이라서 글이 적합한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관계자 아닌 누군가는 말해줘야하지 않을까 싶었고요 이 혼란한 입시에서 조금이라도 빛은 보여야 하니까요 도움이 되는 분들도 있기를 바라며.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최선의 선택을 하려면 적어도 자녀가 어떤 사람이고 무엇을 잘 하는지는 알아야 합니다
의외로 자녀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입시는 자녀를 객관적으로 보고 전략적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재학생과 고3학부모님들은 이것을 간과해서 입시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학년 정도가 되면
모든 전형을 다 짊어지고 가겠다 생각할 필요없습니다
입시공부를 할 때도 아이와 관련 있는 정보 위주로 찾아 듣고 공부하세요
내 아이가 어떤 전형에 적합한 아이인가를 판단하는 것은 너무나 중요합니다 막연해서는 안돼요 적어도 2학년에는 판단을 해야 하고 2학년 말까지는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야 하고요 3학년에는 부족한 부분 보완하는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무엇으로? 자녀의 학생부를 보시면 돼요 또 모의고사 성적표를 보세요 가고자 하는 학교가 정해졌다면 입학처에서 발표한 전년도(3년치 보세요) 합격자 컷을 일단 보시고요 학생부에 나타난 자녀의 활동(비교과)을 살펴보세요 수ㅇ휘에 가서 합불사례를 보든지, 학교 선배 입결을 확인하든지, 컨설팅을 받든지 여러 방법을 동원해 알아보세요
내 아이의 수시경쟁력을 알아야 합니다. 그 중심은 수능경쟁력이고요 수능으로 갈 수 있는 대학이 어디인가를 알아야하구요 그 이상의 라인으로 수시 원서조합을 하니까요 설령 정시러라 할지라도요
수시 교과나 학종으로 갈 곳이 없으니 논술로 가겠다거나 정시러가 아닙니다
교과전형이야 대학 입학처 홈피나 '어디가'에 전년도 입결이 자세히 나오니 그것을 참고하거나 담임선생님과 상의하시면 되고요
논술 전형은 지원하고자 한다면 준비를 철저히 하세요
교과도 학종도 쓸 곳 없으니 써본다가 아닙니다
모집 인원이 줄었지만 해볼만 합니다
단 학원은 다니며 진짜 열심히 준비하세요 선행학습영향평가보고서에 있는 기출로 준비가 충분하다고 하는데 그것도 좋지만 학원서 대비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될 아이는 학원 안다니고 특별히 준비 안하고도 붙겠지만
그 친구는 우리애가 아니잖아요
자연계는 수학 모고 2등급은 되어야 할 것 같구요
인문계는 최저 있다면 최저 맞출 실력을 갖추고 글쓰기 실력이 어느 정도는 있는 학생이면 좋겠지요 일년 열심히 준비하세요. 수능준비와 더불어 가야합니다.
종합전형. 학종에 대해 말씀드리려구요
학종은 학교생활을 얼마나 충실하게 했는지를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평가 항목의 간소화로 인해 교과,수업 활동이 주가되는 범주에서 학생부가 기록되고 평가되는 구조입니다
아래는 학종을 설명함에 있어 더없이 중요한 두 자료이니 여러번 들여다 보세요. 꼭 보세요.
위 자료는 학교생활기록부 정보의 재구조화(서울대입학본부)자료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교과활동이 기본을 이루면서 각 항목과 유기적 연계를 하고 있습니다
위 자료는 학원연합회 주최 설명회에서 언급된 내용인데요
지원자A와 B의 사례를 통해 종합전형이 단순하게 등급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닌 원점수,평균, 표준편차를 통해 평가를 하며 이와 더불어 교과 세특,수상, 종합의견 등 나머지 항목을 통해 지원자를 다각도로 평가하는 모습을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위 두 자료를 통해 확인했듯이
종합전형은 교과 활동을 중심으로 한 연계, 심화, 확장, 탐구, 발전, 자기주도가 핵심입니다 학종은 이를 바탕으로 입학사정관이 각각의 평가항목을 통해(교과, 세특, 동아리, 수상,독서, 자율, 종합의견..) 학생의 역량을 크로스 체크를 하는 것입니다
교과내신은 밥, 나머지는 반찬이라면
전공적합성을 살려주는 부분은 메인요리인 셈입니다
메인요리는 없어도 크게 상관없지만 있으면 훌륭하고
없을 땐 나머지 반찬이 제 역할을 다 해줘야할테고요
또 밥은 필수지만 요즘같은 식생활에 밥이 전부는 아니고요
학생부종합전형은
학교활동 중 학생이 배우고/느끼고/깨달아/연속활동을 한 것들에 대해
교사의 눈으로 보고 듣고 느낀 것을 기록하고
평가자는 학생부를 바탕으로(더불어 자소서)
대학에서 중시하는 평가 기준에 입각해서 학생부를 읽고 해석하며 평가하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대학에 맞춰 학교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학교생활을 함에 있어 내가 잘하고/좋아해서/발전시킨 것들을 즐기고 열심히 하면 됩니다 동아리든 봉사든 독서든 무엇이든.
단 원서를 쓸 때는 지원대학에서 원하는 항목에 초점을 두고 지원방법을 모색하는 것입니다 대학마다 더 중시하는 것들이 있고(모집요강에 아주 자세히 나옵니다) 인재상이 다르니까요
그런데요. 학종도 교과 내신이 중요합니다
교과내신이 전부는 아닙니다만 기본입니다 꼭 기억하세요
교과 내신은 학교의 레벨을 정해주고
(우리가 아는 라인이라는 것. 스카이서성한...그거요)
합불은 학생부나 자소서,면접에 의해 결정됩니다
(교과내신 이외의 부분이요)
그러니 꼭 합격을 하고 싶다면 그 정도 수준을 갖추고 지원을 하든가, 아니면 학교 레벨을 낮추면 됩니다 그게 안되서(싫어서) 불합격하는 거에요
학종이 정성평가라 해도 합격 교과내신 어느 정도 선이 있거든요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실력 비슷한 애들이 지원을 하거든요
당해년도 지원자풀은 아무도 모르니까요
저 아래 등급 낮은 합격자는 특목자사 혹은 일반고 덕후들 몫입니다
우리 아이말고 옆집에 있는 특정 분야에서 좀 독특하고 뛰어난 친구들이요 그런 아이들이 교과성적은 4등급,5등급이지만 붙는거에요 학생부보면 다 합격할만한 아이들입니다
이것도 건동홍 정도까지지 서성한 이상은 마지노선 일반고 기준 교과내신 2초라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 선배들 입결이 중요한거구요
입시는 매년 여러 변수에 의해 다른 결과가 나와서
그 선배 입결이라는 것이 백퍼 맞지도 않지만 그래도 통계라는 것이 있기에 수시에 있어 선배의 입결은 기준이 될 수 있어 여전히 중요합니다
전략적 선택을 하세요
내 자녀에게 어떤 것이 적합한 전형인지를요
원하는 대학 수시모집요강 5월초 나옵니다
읽고 또 봐서 어느 전형이 우리 아이에게 유리한지 리스트 만들어 보세요
3학년 교과내신은 2학년 성적에서 크게 오르지도 내려가지도 않습니다
모고성적은 백분위를 보세요 더 구체적으로는 등수를 보세요
전년도는 올해와 생판 다른 입시지만 기준이 될 수는 있습니다
수시러라도 정시 수능은 되도록 같이 가시고요
최저도 그렇고 수시불합격되도 정시가 남아 있어야 합니다
아이들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요
올해는 공통과목, 선택과목 체제의 수능에서 최저가 합불의 관건이 될 수도 있기에 수시러라도 수능은 꼭 챙겨야 합니다
또 교과전형(추천전형)도 모집인원이 많으니 그런 부분들도 체크해가며 내 자녀에게 유리한 선택인지도 잘 판단해 보시구요
입시의 출발은 자녀를 객관적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고 종합전형의 대상은 학생부입니다 이제는 중간고사에 총력을 다 할 때이고 공부는 아이가 하는 것이니 공부하는데 불편하지 않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고요 부모는 아이가 공부할 동안 그저 떡을 썰 수밖에요 그러나 석봉이맘처럼 떡을 썰 일이 없으니 자녀에게 유리한 전형탐색을 해보시고 입시전략을 짜보시길요 지나고 보면 생각도 안나는 3월 학평 점수 때문에 울지마시고요
자녀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피그말리온 효과입니다
그거 해주실 분 부모입니다
첫댓글 부모의 역할
네 맞는 말씀입니다 지금은 고2라면 무조건 내신공부해야겠지요? 비문학 공부 틈틈히 따로 해야 하나요?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부모의 애타는 마음을 우리 아이가 제발 알아줬음 좋겠어요 ㅠ
에고. 공부만 하기에도 힘든 아이를 잘 이끌어주고 싶은데, 알수록 어렵네요. 입시 끝내신 분들 모두 대단하신 분들이세요. 프코클맘님,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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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읽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