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노을이 아름다운 집을 향한 놀멍쉬멍 이상한(?^^) 올레길을 마치고
다음날 한라산 산행을 위해 아침 6시에 일어나 출발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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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시경 숙소를 나와 한라산으로 이동하며 바라본 한라산 너머로 붉은 해오름의 흔적입니다.
산정에서 저 모습을 본다면 얼마나 아름다울까란 생각에 가슴이 설레입니다.
그나저나 오후에 비가 늦게 오거나 아예 오지 말기를 바라며.....다시 운전대를 잡고 영실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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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드디어 영실휴게소에 도착하여 산행준비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찍습니다. 다들 표정이 밝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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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영실코스 초입의 쭉쭉뻗은 적송의 멋진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14045C1D4B61127638)
<4>평탄한 코스가 끝나고 오름길이 시작되는 곳에서 바라본 오백나한의 암봉들이 구름과 어우러져 더욱 신비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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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오백나한중에 몇번째인지(?^^) 줌으로 최대한 당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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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비폭포의 물들이 얼음으로 변해서 고드름이 되어버렸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큰 고드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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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거센바람을 뚫고 오름길을 오르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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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발아래 놓인 구름과 바다의 모습에 그저 감탄사만 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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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오래간만의 산행에 나선 송샘이 앞에서 잘 가고 있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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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풍경사진을 찍다 뒤를 돌아보니 어느새 일행들이 지나갑니다. 표정들이 멋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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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저멀리 구름이 보이는곳이 하늘끝이 아니라 바로 바다의 끝인 수평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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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오백나한 암봉의 줄기들이 그 골격을 또렷이 드러내는군요. 저길 오를수만 있다면...^^
<13>사람과 자연이 어루러진 모습...참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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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오리털파카에 조끼까지....거센바람이 두렵지 않은 두사람의 모습이 참 다정스러워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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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구름을 배경으로 한 오샘의 모습이 전문산악인 같습니다. 특히 마무트 빨간모자가 잘 어울립니다.
참 저 모자 비행기에 놓고 내린거 멍에누님이 챙긴거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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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음...그리고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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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드디어 경사면이 끝나고 백록담 아래의 드넓은 평원지대가 나타납니다.
2주전엔 눈이 엄청나게 쌓였었는데....어느새 다 녹아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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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조금더 진행하자 구름이 몰려옵니다. 아쉽게도 남서벽의 웅장한 모습이 안보입니다. 한 10분만 일찍 왔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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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윗세오름 가기전 경사면에서 박샘이 가져온 돗자리로 눈썰매를 타려고 금샘이 올라가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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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금샘이 가랑이를 쭉 벌리고.......중간의 등산로를 넘어 저 아래까지 멀리 내려갑니다. 젤 잘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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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멍에 누님이 무서워해서 제가 태워줍니다. 그런데 한참을 신나게 내려와서는 누가 누굴태워주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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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이건 설명이 필요없죠? 사진만 봐도 알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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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눈이 내린지 오래된거라서 엉덩이가 조금 아프답니다. 그래도 저 재미는 타본사람만 아는거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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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오늘의 눈썰매 하이라이트...오영석, 황지윤 부부의 모습입니다.
겁이 많은(?^^) 영더기형 글쎄 앞에서 지윤씨 태워주라니까 깜짝놀랍니다. 그래도 폼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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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눈썰매를 신나게 탄 뒤 5분정도 가자 노루샘이 나타납니다.
눈이 아무리 많이와도 이곳은 얼지않아 노루들이 목을 축이는 곳이라서 이름이 노루샘이랍니다.(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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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윗세오름대피소에서 컵라면을 먹습니다.
안먹는다는 사람이 옆사람 맛있게 먹는걸 보더니 남의것을 뺏어먹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사는분들한테 김치를 얻었는데.....후덕해보이는 아저씨는 주려하고 아줌마는 안주려고하고...
부부싸움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보답으로 제가 가진 젤리사탕을 아저씨한테 한주먹 나눠드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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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윗세오름에서의 단체샷입니다. 날이 좋으면 남벽분기점까지 A,B팀 모두 같이 가려했는데 날이 안좋아
어차피 남벽의 웅장한 모습은 볼수 없기에 예정대로 A팀만 돈내코로 가고 B팀은 영실로 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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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단체사진을 부탁하는 사람마다 사진을 한쪽으로 쏠리게 찍어줍니다. 왜이렇게 사진부탁을 잘 못하는건지...^^
그래도 한라산에서의 단체사진이라 제가 나오는 사진 하나더 올려봅니다. 누군지 아시겠죠?^^
<29>남서벽 통제소입니다. 남벽분기점까지 가면 남벽통제소가 하나더 있는데 이곳에서 백록담가는 길은 위험해서
일반인들의 출입을 통제하는거지요. 날씨가 안좋아 백록담 남벽의 웅장함을 못보는게 아쉬울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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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이곳엔 잠시였지만 5m앞도 안보일만큼 안개가 짙게 끼고 눈도 많이 쌓여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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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방아오름샘의 모습입니다. 터가 넓직하죠? 다람쥐들은 수영해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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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샘물로 목을 축이는 박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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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산죽과 어우러진 철쭉나무(?)들의 모습이 소담한 눈과 안개속에 묘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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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무인대피소인 평지궤대피소의 모습입니다. 바람이 안불땐 안보다 지붕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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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하산길 살채기도 부근에서 처음 만난 계곡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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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눈은 이미 녹아 없어진지 오래여서 아이젠을 푸르고 편안한 길을 걷습니다.
안개가 조금씩 끼면서 부슬비가 한두방울 내리네요. 이럴땐 일기예보가 왜이리 잘 맞는지?^^
내려가서 떡라면 끓여먹어야하는데...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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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한두방울 내리던 비가 이제는 본격적으로 내리기에 우비를 입고 하산합니다.
박샘은 저기에 우산하나 들면 비광의 주인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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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돈내코 주차장 약 1km전에 있는 산불감시초소에서 비를 피하며 찍은 공원묘지와 돈내코 주차장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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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소나기가 내리는 돈내코탐방로 초입의 모습으로 좌우에는 제주양씨의 공원묘지입니다.
돈내코주차장은 약 60여평 되는 공간인데 간이화장실 하나만 달랑있을뿐 아무것도 없답니다.^^
산행 소요시간
08:46 영실휴게소 출발 ~ 10:30-11:00 윗세오름대피소 휴식 ~ 12:07 평지궤대피소 ~ 13:50 돈내코 주차장 도착
화장실 하나 덜렁있는 텅빈 주차장에서 영실코스로 빽한 일행들을 만나
다시 운전대를 잡고 대명농수산에서 먹거리를 구입한뒤 빗속을 달려 용두암해수랜드에서 사우나하고
88학번 졸업생이 운영한다는 식당에서 누룽지 삼계탕을 먹고 30분 지연된 비행기를 타고
대전으로 오면서 1박 2일의 제주여행을 끝냅니다.
아름다운 섬 제주도....자주 갈것 같은데....
다음엔 돈내코에서 어리목으로 가보렵니다.
그런데 문제는 돈....돈....돈...그놈의 돈은 다 어디로 간건지?^^
첫댓글 오르막을 오름길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돈이 들어간만큼 좋은 구경으로 호사도 하는 것 같습니다. 구경 잘하고 갑니다.
네^^ 처음엔 밥해먹고 해서 1인당 15만원생각했는데....잘먹고..잘놀면서 22만원들었네요^-^
눈썰매 타는동안 동심으로 돌아가 즐거웠겠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등산로에서 눈썰매타는것은 빙판길을 만들기에 반대하지만 동산의 오름에서 특히 제주도의 동산에서 타는 눈썰매는 타보신들만 아실겁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사진 정말 많아요,제주도 가보고 싶습니다.^^
어...아직 방장님은 안가보셨어요?^^ 믿기지가 않습니다. 올해말에 제주도 코스하나 개척해보세요.^^ 감사합니다.
눈이 많이 녹았나봅니다. 얼마전만해도 눈이 상당히 많아보였는데..... 덕분에 시원한 제주 구경 잘했습니다.
여기에도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저도 2주전 폭설이 내리던날 제주도를 다녀왔기에...이렇게 빨리 눈이 녹을줄 몰랐습니다.^^ 그래서 사실 비행기에서 바라본 한라산이 한라산으로 안보였으니까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항상 바랭이님의 멋진 산행들에 부러움만 간직하고 있습니다. 언제 인사드릴 날이 있겠지요?^^ 일요일 즐겁게 보내십쇼.
폭설에 관음사에서 올라가던 생각이 납니다. 영실에서 돈내코코스도 장관이네요.. 눈도많이 없어 산행하기는 좋아 보입니다.멋진 한라산 잘감상 했습니다~~~
산너머님이 올린 설산으로 변한 한라산의 멋진 산행후기 저도 잘 봤답니다.^^ 그걸 보면서 그저 감탄사만 연발했었는데....^^ 저도 1월 13-16일까지 제주도를 다녀왔기에 더욱 공감이 갔었지요. 내내 아름다운 산행하시길....
제주도 한라산 즐감하고 갑니다
별말씀을...^^ 감사합니다.
눈썰매 타는 모습을 보니 저절로 즐거워집니다.
한라산 안가본지 꽤 되어 새삼 반가운 그림들입니다.
올레길 3일차는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사람은 작은것에서도 큰 즐거움을 느낄수 있다는게 참 좋은것 같습니다.
한라산은 저도 4년만인듯 합니다.
올레길 3일차는 기약없습니다. 지난달 가족들과도 한번...직장동료들과도 한번 다녀왔기에 줄리님의 올레길 후기가 더빠를듯 합니다.^^
반대코스로 산행했는 31일보다 날씨가 훨씬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산행기 고맙게 보고 갑니다.
오전까지는 산날씨치고는 좋았습니다만 11시이후부터 비구름이 서서히 몰려오더니...^^ 하산무렵엔 많이 내려서 카메라에 물들어가는줄 알았습니다. 와룡산님의 산행기도 고맙게 잘 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