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하모사랑 - 하모니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자유게시판(본인글) 추천 산과 사람(들)1
이동근 추천 0 조회 209 10.12.03 22:57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10.12.03 23:14

    첫댓글 황무지를 또는 산을 개간하여 옥토가 되게 하고 그 옥토에 산림과 작물을 재배하여 새로운 삶을 펼쳐 나가는 다큐멘터리 외국영화 한 장면을 보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명산 월악산 기슭에 님의 노고의 꽃이 활짝 피어서 기쁨의 환희가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이동근님 내일 뵙겠습니다.

  • 작성자 10.12.04 06:13

    지금 제가 정착을 모색하는 마을에서 실제 농사일을 하겠다고 발에 흙을 묻히고 있는 사람이 제가 제일 어린 나이입니다. 나무는 30년 수명을 내다보고 심는데 모름지기 제 소유는 아니지만 이 나무들에 옆에 서 있어도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될지도... 2-2년 후에 옻순만 따서 팔아도 딸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장난이 아닐 정도고 아마 일꾼이 필요해도 매일 몇 사람이 필요한지라... 그리고 또 선산에 내년에 표고버섯 농장을 지으면 아마 여생을 글을 쓰는 기반은 될 것입니다. 자리가 잡히는 대로 생에 마지막 불후의 농민소설 작업에 착수할 생각입니다. 살아서는 몰라도 죽어서 후대가 오랜 세월 읽어주는 그런 작품말입니다. 오늘 송년회에

  • 작성자 10.12.04 06:14

    뵙겠습니다.

  • 10.12.03 23:24

    글을 읽어 내려 오면서 아닌게 아니라 동근님의 마음하고 같이 답답해 오는 마음입니다. 투석까지 받는다면서 그렇게 까지 아직도 무언가 움켜 쥐고 대를 이어 자식들에 물려 주고파서 애를 쓰는 분이 조금 딱해 보입니다. 이러는 제게 그 분은 그러실겁니다." 당신이 나에 대해 뭘 안다고 그런 소릴 하나? 잘 알지도 못하면서 ㅉㅉ " 하고요.. 그렇지요.. 다른 사람의 사정과 생각을 다 알기란 애초부터 불가능한 것일겁니다. 그래서 섣불리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하긴 어렵지만.. 그 넓은 산야에 한뼘의 여유도 없이 경계를 짓는 것은 어쩌면 그 사람의 마음도 그렇게 비좁을 것 같아 안쓰러운 마음이 들 뿐입니다. ^^*

  • 작성자 10.12.04 06:16

    오늘 송년회 명단에 보니까 존함이 나와 있는데 오프라인 상봉을 하는군요....심연님의 심성을 현실에서 들여다 보게 되었군요... 제가 무당 기질이 좀 있어서 영혼은 들여다 보지는 못해도 마음까지는 들여다 봅니다... 보나나마 좋으신 분일것이라는 기대에 마음에 설렵니다. 가급적 일찍 상경을 해 보지요... 만나서 인사를 나눕시다. ㅎㅎㅎ 감사!

  • 10.12.04 06:18

    저는 이동근씨가 승합차로 팔도유람하며 그런대로 낭만도 있고 세상사는 이유가 되는 장사를 하루아침에 접고 낙향하여 땅을 파는 농민이되는 과정을 읽으며 인생을 고민하며 살 이유를 찾을수가 없습니다.
    산을 타며 옷나무 호도나무를 심는 노력이 그렇게 힘든것인지 돈주며 일을 시켜도 모두 도망간다는 대목에서 옛날 힘들었던 우리 젊은날을 기억합니다. 이제는 훌훌 털어버린 등어리의 짐이 추억으로 남을지 다시 짐을 져야 될지를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오늘 송년회에서 곡차 한잔 해가며 높은 목소리로 대화를 나눠봅시다.~ 인생은 다 그런거야~ 하면서~

  • 작성자 10.12.04 06:27

    장사를 다닐때는 아침 일찍 일어날 일이 없는데... 요즘 산일과 건설현장에 오가느냐고 아침 5시 전후에 일어나 새벽을 어둠속에서 맞이합니다. 나름대로 제겐 새로운 삶이고 그 모든 것이 글 소재이자 그저 큰집에서 의식주 해결을 하고 옷 장사만 못하지만 장기적인 차원에서 그대도 다소 수입이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내년에는 700평전후의 농사와 표고버섯 농장을 구상중입니다. 농사는 실제 돈이 안되고 표고도 그런데 그래도 기본 수입이 있어야 하기에 다각도로 생각중입니다. 그래서 표고버섯 농장이 완료되어서 일손이 부족하면 모를까... 30일 중 10일은 농사일을 하고.. 10일은 이런 저런 수입성 현장일을 하고... 10일은 충주도서관

  • 작성자 10.12.04 06:31

    에 출근하여 글을 쓰려는 구상입니다. 요즈음은 20일 이상 돈 벌이에 정신이 없습니다. 그동안 형님이 수년가 키워온 나무들만 베어서 팔아도 한달은 더 걸리는 지라... 지금까지 큰 형님이 혼자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손길이 못 미치는데 동생 같이 젊은 일손이 와서 손발이 맞아서 돈 되는 일이 많아서 좋네요. 큰 형님은 경운기 운전은 전문가 인데 운전면허가 없어서 제가 발이 되어주니 날개를 달았지요. ㅎㅎㅎ 69살인데 큰 형님이 더 늙기전에 정착을 해야 하기에 그냥 지난 여름에 결단을 내린 것입니다. 대충 자녀들이 대학 졸업을 다 했는지라... 지들도 먹고 살만큼 월급도 타고 있는지라. 훌훌 털어버리고 아예 혼자서 귀향을

  • 작성자 10.12.04 06:35

    처자식은 아마 어떠다 들려갈지는 모르지만 농촌생활과는 거리가 멀고... 제 인생은 제가 살아야 하기에. 예술한다는 대다수 식구들의 마음고생일 것입니다. 상업적인 전업 예술인 말고는 가정을 제대로 지키고 살기란 문학이나 예술이 만만치 않지요... 한가지를 얻기 위하여는 한가지를 포기해야 하는 것인 인생 원리일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추억에 만족하고 또 다른 제 인생길을 가는 중이지요... 오래 되었습니다. 고독과 홀로된다는 것에 대한 것에 대하여 익숙해 진지가 말입니다. 그래도 아직 고향에 노모가 살아계셔서 마음이 다소 여리지만 인생은 어차피 혼자 결단을 해야하는 존재일 것입니다. 오후에 뵙겠습니다. 감사!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