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에 회의가 예정되어 있어 오전 작업만 하기로 했습니다.
아랫마을 등촌의 정동댁이란 분이 자식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혼자 농사를 짓습니다.
그런데 해마다 농사가 그렇게 잘될 수가 없습니다.
올해도 벼가 기가 막히게 좋아보였습니다.
여기도 신동진이었는지 쓰러졌지만 다 세워 묶어 두었기에 괜찮았습니다.
문제는 이 논도 빠졌습니다.
객지에 있는 아들이 도우려 왔습니다.
아애 물장화를 둘이 다 신고 작업에 임했습니다.
두배민데다 바로 옆 진탁아재 집에서 건조를 해서 마치고 점심을 거기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집으로 와 연못에서 수생식물 앵무새꼬리를 뽑아냈습니다.
며칠 전부터 그 풀을 제거하려고 물을 다 빼놓은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준비하여 두시에 노을과 같이 출발해서 노을을 먼저 봉선동 카페 앞에 내려주고
저는 회의가 예정되어 있는 재단 사무실로 갔습니다.
내일이 병헌이 기일이어서 묘소를 돌아보고 온 팀들이 있어 회의를 좀 늦게 시작했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순천에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판사출진 조재건 변호사를 초대하여 검찰개혁에 대하여 이야기듣고
질의를 하면 답하는 방식으로 교육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6시경에 노을 만나기 위하여 식사를 않고 출발해서 노을과 주말 데이트를 했습니다.
충장로에 있는 CGV영화관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그곳은 광주에서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곳입니다.
차의 통행을 막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많아 차를 가져올 생각을 하지않은 것 같은데
저희는 멋모르고 차를 가지고 갔습니다.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주차를 영화관에 하고 YMCA 근처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광주도 주말집회를 하는지 무대가 만들어져있고 공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군무...
조커라는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쉽지않은 영화였습니다.
작업으로 엄청 피곤한 몸이었는데 잠시도 잠을 잘 수가 없는 영화였습니다.
10시 10여분경에 영화관을 나와 11시 전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