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섬이라 1시간 정도면 섬 한바퀴를 돌아볼수 있었다
바닷물이 스며들어와 만들어 놓은 작은 호수
코끼리 바위다. 비앙도 바닷가에는 신이 만들어 놓은 크고 작은 조각품들이 즐비하다.
가장 높은곳에 있는 하얀등대를 향해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니 땀이 비오듯 하는데 오디가 보여 하나 따먹고 다시 힘을 내 올랐다. 바다 한가운데서 풍력발전기가 천천히 돌고있다.
대나무가 빽빽하게 마주하여 지붕을 만들어서 키가 큰 이들은 허리를 숙이기도 한다.
해녀가 물을 뚝뚝 흘리며 집으로 들어 가길래 따라 들어가 보따리 푸는걸 구경했다. 성게 보말 소라등 세보따리와 해삼봉지가 있어 소라 만원어치 샀더니 두접시나 된다.. 5개 덤으로 주신 보말은 생으로 소라는 삶아서 안주 하니 꿀맛이다..
비앙도 배는 2개회사에서 왕복 운행을 한다.갈때 탔던 회사 배를 정해진 시간에 타야만 하는데 마침 내가 탄 배는 117명의 승객을 태울수 있다. 그런데 100명의 단체손님이 있어 일반 승객의 자리가 꽉찼는데 비양도 해녀분이 타는 바람에 정원 초과가 되어 출발을 못하고 있었다. 배삯을 환불해준다는 유혹에 내가 내리고 배는 출발 할수 있었다. 시원한 대합실에서 30분 놀다가더 좋은 회사배를 무료로 타고 제주도로 나왔다..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잘익은 산딸기를 한우큼 따서 먹으며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