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33회 고향 모임

[박병집]

어제 11:30 초교 33회 고항 동창생들의 금년도 상반기 모임이 있었습니다.
광주 순천 화순 영암에서 먼길 마다하지 않고 친구들 얼굴 보고자 24명(남17명, 여7명)이 참석하여 모처럼 즐거운시간을 가졌습니다.
작년 초에 만났던 장소인 '강진만 한정식 식당'에서 역시 강진의 자랑 거리인 한정식을 배부르게 실컷 들고 화기 애애한 정담을 나눴습니다.
대부분 친구들이 올해 로 77세 '희수'를 맞아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 할수 있었습니다.

식사 후 그냥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광주에서 온 여자 동창들과 김재선 친구의 제안으로 강진만 바다를 향해 핸들을 돌렸습니다.
순천만 국가정원 못지 않은 우리들 고향의 강진만 바다에도 습지가 있고 갈대가 있어 강진군이 생태 공원으로 심혈을 기울려 조성 걷기 좋게 다리를 놓았습니다. 매년 가을이면 이곳에서 '춤추는 갈대 축제'가 열리고 있었는데
행사 기간 중에는 바빠서 못 가보다가 친구들 덕분에 오늘 제대로 구경하였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바다를 좋아하니 강진은 얼마나 행복한 고장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실컷 걷고 또 걸었습니다.
오늘따라 날씨 마져 화창하여 기분이 짱이었습디다.

그리고 나서 3차로 읍내 찻집에서 김견순 친구가 제공한 차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눈 후 다음 모임을 기약 하였습니다.

♤ 함께한 친구들 (24명)

강운기 김성우 김제경 김재진 김재선 김재신 마덕열 박병집 박상태 박순정 송기운 신영철 조정섭 조형석 지광남 지안식 최평옥 (남 17명)

강태님 김견순 김인덕 박향임 정처녀 조영심 최창순(여 7명)

무성한 갈대

이곳은 우리가 어렸을때 각종 수산물이 육지에서 흘러 내려오는 미생물을 먹고 자라 갈치, 게, 낙지, 참꼬막 등 등 풍부한 해산물 먹거리를 제공 하였는데 간척지로 조성되고 또 상수원인 장흥댐 저장으로 결국 사초리에서 일부만 나오고 있죠 ~

저멀리 조형물 뒤로 군동 금사봉이 보이네요 (박향임 강태님)

어이 사진 한장 좀 찍고 가자!

강진만 바다 한가운데서 모처럼 활짝 웃는 나의 모습과 역시 교장 선생님 출신 다운 뒷짐 진 김재선, 김견순과 팔짱 낀 모습이 재미있었는지 처다 보는 강태님, 정처녀 친구들의 표정이 무척 재미있어 보입니다.

[정처녀]

친구님.
고마워 멋진 친구분들 늘 건강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