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경주에서 연수교육차
인천 송내 공단으로 온 초등동창회 회장친구
연수원은 다음 날 입소라 두 남자가 송내를 돌앗다네
비는 구질 구질하게 내리고 모텔을 구하기로 햇는대
가는곳마다 퇴짜맞고 11시 넘어서 오란단다
모 숙박 손님을 받어면 가동율이 낮아 진다나 머라나
해서 이 촌 아자씨둘은 가방 들고 다니기 힘드니
가방만이라도 보관해주면 다시오겟노라 햇지만
그것조차 거절당하고 시간을 채우기 위해 식당을 찾았단다
비는 오지요 잠자리는 몬 구햇지요
월요일부터 ~~~ 금요일까지 일정이라
옆구리엔 여행가방 하나씩 들엇지요
좁은 우산에서 한쪽씩 내어준 어깨는 젖어서 춥지요
태어나 첨으로 맛업는 밥 먹어면서 주인을 붙잡고 넊두리를 햇다네
지방서 올라와 낼 연수원들어가는대 지금 당장 잘곳이 업다고....
그 아자씨 어디로 전화하드니 방을 구해서 들어가는대
천군마마보다 더 고마워서 프론트에 팁까지 좋단다
근대 또 그 담 날 역시나 비오지요
지리를 모르니 택시를 잡는대 하나도 안잡히드란다
[알고보니 거리는 기본거리고 서울엔 콜택시가 있는 걸 몰랐지]
간신히 4000원 짜리 모범택시 타고 연수원에 입소해서 교육중
어재 나랑 부천사는 카풀신청한 친구와 연수온 3남자 만났는대
열 엄청 받았드만 ......
무신 모텔이 대실은 되고 숙박은 안되냐고 꿍시렁 꿍시렁~~~
여적 각 나라로 다녀봤지만 이런 경우 참말로 첨이란다 ㅎㅎㅎㅎ
세상은 요지경 ...이야기 듣는 우린 무지 잼나드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