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을 만나자 울산을 만나자

[고은희]

▲울산시민대상 수상자와 제9회 울산시문화상 수상자들, 명예시민증을 수여자들이 무대 인사를 했다.

울산의 대표 문화제인 처용문화제와 제6회 시민의 날 기념식이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에서 화려하게 열렸다.

처용문화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종해)는 14일 오후 7시 울산체육공원에서 ‘처용을 만나자 울산을 느끼자’ 주제로 제40회 처용문화제 개막식을 개최했다.

▲울산시민대상을 수상한 장광수 울산사회복지협의회장 부부

개막식에는 올해 울산시민대상 제정 5년 만에 첫 대상 수상자 시상을 비롯, 제9회 울산시문화상 시상, 명예시민증 수여가 이어졌다.

▲식전 공연

울산시민대상을 수상한 장광수 울산사회복지협의회장은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지역사회 발전은 물론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헌신 봉사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지역 문화예술인에게 수여하는 제9회 울산시문화상은 양명학(문학,) 이창락(조형예술), 정상수(공연예술)씨가 수상했다.

또한 지난 99년부터 울산에 근무하면서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제프리 이안 케이브씨와 영어 무료강의와 자원봉사를 펼쳐온 부인 폴린 케이브씨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박맹우 시장이 제6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했다.

울산호랑이축구단 이천수 선수와 울산모비스 피버스프로농구단 유재학 감독에게도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이날 미국 전지훈련 중인 유재학 감독을 대신해 최석화 사무국장이 시민증을 받았다.

▲박종해 처용문화제추진위원장이 제40회 처용문화제에서 인사말을 했다.

박종해 추진위원장은 “110만 시민이 마음을 모아 태화강에 연어가 돌아오면서 울산이 생태도시로 변화했다”며 “처용이 춤추고 노래했듯 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에너지를 발산해 세계적인 울산을 만들자”고 말했다.

▲5개 구·군 도서관 부스

이어 모두 함께 ‘울산시가’를 합창하며 ‘생태도시 울산’ 글귀에 불을 밝히고 울산을 더욱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 것을 다짐했다.

▲임명숙(사진 왼쪽) 복지여성국장이 여성단체협의회에서 마련한 쉼터를 방문했으며, 신귀준(사진 오른쪽) 가족문화센터장이 재활용 천으로 소품을 만들었다.

개막식이 끝난 후 울산사랑 처용사랑의 무대공연에는 국내외 정상 인기가수들이 출연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웅비하는 울산의 힘을 표현한 레이저 쇼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제40회 처용문화제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4일간 울산체육공원 문수축구경기장 일원에서 △테마행사 △무대1·2행사(기획·무대공연) △프린지무대 △체험·전시마당 △경연대회 △기타행사로 구분 펼쳐진다.

[강 춘홍]

울산을 대표하는 처용문화제에 처용문학상이 추가되면 더 좋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