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조건형성과 간접 조건형성
고전적 조건형성 이론과 조작적 조건형성 이론은 사물 또는 사건과의 직접적인 관계(조건형성)를 통해 이루어지는 직접 조건형성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직접 조건형성만으로는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기에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중략)
보통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한 살 전후로 인간에게 있어서는 간접 조건형성의 과정이 시작됩니다...(중략)
인간은 실제 사물이나 사건뿐 아니라 이를 언어적으로 표상하는 말(또는 생각)만으로도 이와 관련된 경험을 시간과 공간을 넘어 전달할 수 있습니다...(중략)
이러한 언어의 간접 조건형성 과정은 그 사람이 속한 사회-언어적인 맥락에 의해 더욱 강화됩니다...(중략)
언어를 통한 부정적인 간접 조건형성은 더 이상 부모님의 영향이 어려서 만큼 크지 않고, 자신에게 다른 피드백을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사회적 맥락으로 환경이 변화될 때도 그대로 남아 영향을 미치게 되며, 결과적으로 새로운 관계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여기에 경험회피의 문제가 있습니다.
<꼭 알고싶은 수용-전념 치료의 모든 것 p8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