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바람이여 ! 가넷 고개로 바람 같은 마음으로 나그네처럼 나는 가네 그산 나물 놀이동산 초록빛 속으로 나는 간다네 산나물을 알고 그 것을 바로 식용하면 신비로운 혈 흐름 (穴) 에 건강이 넘치듯 그런 것을 곧 느끼게 된다. 사람은 대자연속에서 그 자연과 더불어 살아들 간다 산과 들에서 얻을 수 있는 귀한 나물 등 산야초로 몸과 마음을 맑게 치유하는 것을 평소에 잘 알고 있는 필자는 오직 바람의 나그네 처럼 그 곳 산나물 놀이터 동산으로 매일 놀이를 한다. 이른 봄 4월초부터 양지바른 아미산 끝자락에 (峨眉山) 위치 한 가넷고개 군축령 으로 ( ) 산나물 채취하고자 가게 되면 제일먼 저 나오는 “ 어정거리 가래나물. 우산나물. 원추리. 미역취. 금꿩다리. 갈퀴나물. 덩굴손 등이 ( ) 눈인사를 하며 작은 군락을 지어 서 반갑게 인사를 한다. 그리고 곧 이어 4월 중순으로 접어들게 되면 오이순 고광나 ( 무 순 엄나무 ) 순 두릅 선학초 신나물 목향 중대가리 (잪 ) 나 물 개미 취. 영아자 산 부추. 팥 고비. 도라지. 더덕. 고추나물. 오갈피순. 잔대. 모싯대. 삽추싹. 초롱꽃나물. 곤드레. 단풍취. 지장나물. 다래 순 등을 몇일이고 간에 5월 중순까지 골고루 많 이들 채취를 한다. 필자는 이 땅위에 살고 있는 그 많은 사람들 중에 남자로서 다른 사람들이 산나물 산약초의 귀재라고들 그렇게 평가를 한 다 나물꾼의 . 아줌마들 그 누구보다도 산나물 등을 너무 많이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산나물 산약초 등에 대해서는 자연 생태계의 속성과 그 리고 약이 되는 효능까지를 두루 선렵하고 있다 이는 어린 시 절부터 선친으로부터 산약초에 대해서 깊이 있게 학습지도를 받 은바가 있기 때문이다. 일반 행정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하던 젊은 그 시절에는 주 로 점봉산 대암산 향로봉 방태산 곰배령같은 높은 산을 즐 겨 산행을 하면서 곰취 참나물 만삼 고삼 노리대 참당귀 등 최고급 나물만을 채취 했었다 그러나 . 본심은 어디까지나 산삼 을 캐고자 그 때 그 시절에도 많은 노력을 했었지만 그러나 그 같은 횡재를 하지 못했다. 제아무리 좋은 나물을 많이 뜯을 수는 있었지만 한, 배낭의 나물을 뜯는데 하루해 품 길에 지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산나물이 그 어느 곳보다 지천으로 분포되어 있는 기룡산(起龍 山)의 정상부분에서부터 서리 골 쪽으로 뻗어 있는 산등을 하나 씩 내려오면서 취나물 고사리 등을 뜯게 되면 2시간 정도면 한 배낭을 뜯는 것이다. 이 기룡산에서 근 30여년간 나물을 채취 했었다 산밑의 교회에서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곧바로 산행을 하여 2시간 정도 이면 한 배낭의 나물을 채취하여 내려와서는 아침 식사를 하고 그날의 직장 출근을 했으니 기룡산은 산나물의 보고이며 산나 물의 천국인 곳이다. 지난해 봄에는 이곳 고개 밑 도로 옆길에서 내 칠생평생 처 음으로 엄청나게 큰 대물의 산더덕을 무려 여섯 뿌리나 캤다 더덕 싹 줄기가 마치 엄지손가락만큼이나 굵었다 아마도 . 30 족히 여 년은 됨직 했다 그리고 또 작은 구릉내에서 큰 마늘 같은 달래 도 캔바가 있었다. 이 곳 낮은 산등에는 6.25 사변을 겪으면서 철근 콩크리트 방공호가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고 낮은 구릉 내에는 군사격장 의 낡은 흔적물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날마다 이 곳에 잠시 머물게 되면 왠지 인제가면 ( ? ) “ 언 제 오나 ? 원통해서 나 못 살겠네 한 서린 ” (恨) 넋두리만 하다 가 먼저 가신 선님 들의 (先任) 생각이 간절한 것은 웬일일까 ? 그 옛날에 국도였었던 이 가넷고개를 이야기 하자면 우선 인 제읍 남북리와 남면의 남전리를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인제 남북리에서 고개를 넘으면 남전리요 또 고개를 넘어오면 남북 리로 인생들의 생존 이래 다. 이 고개를 넘다보면 고개 마루에 “ ” ( 가넷고개 군축령 軍築嶺)” 이라는 표석이 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군축령은 군부대에 서 많은 군인들과 군 장비를 동원해서 공사를 하였다 하여 1958 12 ( 년 월에 명명 되었다고 命名) 한다 요 근래에 고개 밑 터널 공사가 완공됨으로서 이 터널의 이 름을 “ ” 가넷터널 로 명명하고자 하였으나 “ "가넷 이란 말이 일본식 이름으로 지었기 때문에 “ ” 인제터널 로 이름을 바꾸게 됐다는 그 러한 주장이 항간에 널리 나돌고 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은 우리의 생명이다 먹을거리가 넘쳐나는 요즘 밥상에 무엇으로 채워져 있느냐에 따라 건강과 직결 된다고 할 것이다 식물과 산야초를 알고 텃밭 채소의 효 능을 정확하게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것이다. 필자가 많은 관심과 더불어 즐겨 먹는 산나물과 산야초를 꼭 먹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그 산나물 중에서 2가지를 본 지면에 기록하여 독자 제위께 선물하고자 한다. 우선은 “ ( 갈퀴나물 덩쿨손 이다 일명 )” ” 녹두두미 라고도 하며 그리고 꽃말은 “ ” 말 너울 이다 이른 봄부터 야산에 너무 많이 자생하는 식물로서 어린순은 나물로 데쳐먹으며 줄기가 세어지 면 튀김으로 먹는다 이거요 걷절이로 하면 짱입니다 그리고 꽃이 피기 전에 전초를 말려 두었다가 약제로 쓴다. 줄기와 잎은 중국 동부 지역에서는 두골초 라고 (逗骨草) 하는 데 풍습 관절통 염좌상 근육마비 타박상 혈뇨 중이염 감기 종기의 독기 자궁경부암 이하선염 대장암 유방암 식도암 어혈 폐렴 류마티즘 등 눈과 귀의 기능 저하에 씨앗을 달 려서 식후에 먹으면 약효가 많다고 중국의 “ ” 약제대전 에 그렇게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일찍이 동서고금에 널리 의성 이라 (醫聖) “ 일컫는 히포크리테 스 는” 식물성 음식으로 못 고치는 병은 그 어떤 약으로도 고치 지 못한다고 했듯이 우리의 ( 신토불이 가 身土不二) 갖는 그 뜻 과 그 의는 우리의 몸과 땅은 둘이 아닌 하나의 운명 공동체라 고 하는 그런 인식이 필요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땅인 산과 들에는 자연적으로 지천으로 자 라는 산나물과 들나물을 반드시 많이 섭취해야 건강과 행복을 잘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닐까 ? 구름 바람처럼 나의 유일한 산나물 놀이터 그 푸른 동산으 로 나는 간다네 어느 . 꿈길에도 마냥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