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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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가 저물어가는 이 시점에 리버풀 팬이라면 당연히, 이 클럽과 선수들 그리고 그간의 팬 활동에 대해서 잠시 되돌아볼만 한 시간일거다.
물론 내가 지난일에 대해서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란걸 여러분들은 이제 잘 알고있겠지만,
그래도말야, 어떻게 올 한해 우리가 경험한 놀라운 일들을 그저 무시하고만 있을 수 있겠어?
그러니 딱 한마디만 하겠다.
WOW!
2019년의 많은 일들이 너무 자랑스럽다.
특히 리버풀이 다시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고 축하받기 시작한 것에 대해 행복하다.
내가 살아있는 한 마드리드에서의 그날 밤과,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리버풀로 가져왔던 다음날은 결코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빅이어를 처음 안았을 때, 이걸 리버풀로 가져가면 도시는 폭발할지도 모른다고 했었던가?
근데 그 발언마저 조금 과소평가한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당시의 광경들을 생각하면 소름이 돋는다.
그날 여러분들은 나와 선수들에게 온갖 종류의 감정을 겪게 했다.
2015년 10월 8일, 내가 리버풀에 부임하면서 어렴풋이 가지고 있던 희망은, 버스 퍼레이드를 바라보는 여러분들의 눈을 마주하면서 확신으로 바뀌었다.
난 이 특별한 축구 클럽의 가족이 된 세상에서 가장 운 좋은 사람인거다.
슈퍼컵과 클럽월드컵,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연승 행진은 우리 선수들의 성장과 마음가짐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진지하게 다시한번 말하지만, 내가 이 선수들의 감독인게 그 어느것 보다도 자랑스럽다.
2019년 중에 여러번 우리 선수들을 멘탈 몬스터라 불렀는데, 그 이유는 어느 상황 어느 확률에서건 우리 선수들이 끊임없이 성과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단순히 바르셀로나에 승리를 거뒀던 안필드의 밤 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걸 뛰어넘기는 또 어려울거다.
그날 우리 선수들은 자신들을 최대치로 몰아붙이며 더욱 특별한 무언가를 우리에게 선사했다.
https://www.goal.com/en/news/klopp-i-am-the-luckiest-man-alive-to-be-a-part-of-liverpool/14lis6r7f7vb41p9wo2lzn6n41
첫댓글 사랑해요 갓동님
감독님이 만들어준 거에요ㅠㅠㅠㅠㅠㅠ 고마워요ㅠㅠ
그게 다 감독님께서 이룩해내신겁니다 진심으로 존경합니다 내 인생의 맨토..
겸손한 감독님 사랑해요
그저 갓동님ㅠㅠ
저희가 운이 좋은겁니다...
이형은 맨날 잘해놓고 운이좋대..
레전드인터뷰 감사합니다